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읽어주는 팟캐스트에 대해 평을 해볼께요~

시간도 남고 조회수 : 2,443
작성일 : 2015-08-18 15:12:49

지금 제일 좋아하는건

*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

-작가 김영하 입니다. 저는 책을 매일 끼고 살다시피 하지만

김영하씨의 소설은 읽어본적이 없어요. 제가 국내소설은 거의 안읽거든요..ㅠ.ㅠ

 

다만, 최근에 김영하씨의

말하다

보다...라는 시리즈의 책을 서점에서 읽어봤는데

이거 재미있더군요. 간결하면서 유머러스하고...

 

이 팟캐스트는

낭독자가 소설가이다보니

소설가들의 생활이라든가 작가들의 사생활...주변의 소소한 일들

이런걸 간간이 짧게 들려주는데 그런 재미가 있어요.

아주 매력있게 읽는건 아닌데도 재미있어요...이게 제일 좋아하는 거구요.

 

여기선 ,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 좋고,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좋습니다.

 

그다음은

*읽어드림

젊은 남자(지금은 직장인이 된)가 읽어주는건데

본인이 너무 보잘것없다.내가 읽어주는게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

잘 못한다...하면서 미안해 하면서 읽어주는데

그래도 이것도 괜찮습니다....다만,,,목소리나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있어서

어떨땐 그게 좀 힘이 들기도 합니다만.

 

그다음은

*서혜정의 오디오 북카페(시즌2) 입니다.

성우출신이더군요. 한 30년 성우를 했고

오디오북 사업을 2000 년 경에 했다가 말어먹은 경험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잘읽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했던것보다는 빨리 읽어줘서(읽는 속도가 빨라요) 좋을때도 있어요

너무 성우스럽지 않게(우아한척하거나 품위있는척 안하고)

일반인인것처럼(일반인보다는 발음이나 듣기가 훨씬 좋죠)해서 좋은데

 

단점은 사족이 좀 많아요.

한국저자의 책을 읽어주는 경우

꼭 저자와의 대화시간을 갖는다거나

편집자와의 대화시간을 갖는다거나...그런게 많아서(저는 이부분들을 빼버렸으면 싶더라구요)

 

여기선 정글만리, 다윗과 골리앗. 다시 나무에게서 듣다가 좋아요

 

그다음은

여기서 추천받았던

*오디오북 소라소리 인데

저한테는 별로더라구요

 

여기도 성우출신이 하는데

너무 성우인척(우아한척)해요.

그리고 감정을 너무 많이 집어 넣어요

또 남자 목소리 낼때 많이 어색해서, 어벙한 남자 목소리가 나오더라구요

또한 배경음악을 클래식으로 하는데,,음악이 귀에 거슬려요.

 

근데 본인이 음악을 포기할수가 없나보더라구요.

몇회하고나서는 전체적으로 깔지는 않는데,,그래도 음악이 들어가는데

아예 음악 자체를 없애버리는게 낫지 않을까....하여간 저하고는 안맞는데

 

이게 또 맞는 분도 계시겠죠.

 

글에 개인적인 호불호가 많이 들어갔는데(욕하지는 말아주세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것이고

또다른 책읽어주는 팟캐스트도 좀 추천 바랍니다.

 

저는 제가 잘때 들으면서 자구요(잠이 안오니까)

아침에 중딩 아들과 밥먹으면서 들어요.

좋아요.

 

 

 

 

 

IP : 218.235.xxx.1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8.18 3:25 PM (180.229.xxx.64)

    저도 요즘 한창 낭독 팟캐스트에 푹 빠져 있는데 이런 글 넘 반갑고 감사하네요.

    저는 /라디오 독서실/하고 /착한낭독, 독한일상/도 좋은 거 같아요. 공포소설 좋아하심 단발성이라 4회로 이미 종료됐긴 하지만 /괴담의 집으로 놀러오세요/도 괜찮아 보입니다.

    남겨 주신 정보 잘 활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 ㅇㅇ
    '15.8.18 3:39 PM (222.239.xxx.32)

    와..이런게 있어여??

  • 3.
    '15.8.18 3:42 PM (210.117.xxx.229) - 삭제된댓글

    김영하- 보다 자매품 - 말하다 도 있어요. ^^

  • 4. 고전읽기
    '15.8.18 3:47 PM (203.247.xxx.210)

    http://www.podbbang.com/ch/4675
    닥터지바고 좋았습니다
    EBS 고전읽기 - 명로진 권진영

  • 5. malvern
    '15.8.18 3:52 PM (202.151.xxx.120)

    감사합니다^^

    한번 들어보고 싶어지네요~

  • 6. lazy
    '15.8.18 4:30 PM (222.120.xxx.134)

    저도 김영하 팟케스트 구독해듣고있어요.
    넘 뜸하게 업데이트되서 심심할땐... 유혹하는 책읽기 추천합니다. 평범한 북카페주인이 하는건데 사족이 좀 많고 넘 감성적인듯 하지만 꾸미지 않아 좋은것같아요.

  • 7. 저장
    '15.8.18 4:35 PM (106.150.xxx.104)

    책읽어주는 팟캐스트

    저는 요즘 지대넓얕 듣기 시작했어요.
    청소하면서 듣기 좋음. 관심 테마만 골라들어요

  • 8. 팟캐스트
    '15.8.18 5:21 PM (119.199.xxx.219) - 삭제된댓글

    덕분에 음악듣는 시간이 줄어들었어요...
    김영하 목소리도 너무 좋은거 같아요
    라디오 독서실 듣고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이동진의 빨책 듣다가 요새는 좀 뜸하고요.
    그나저나 팟캐스트들 너무 감사해요.

  • 9. 희망
    '15.8.18 6:32 PM (122.34.xxx.211)

    오~ 감사합니다.^^
    저도 들어볼께요.

  • 10. ...
    '15.8.19 12:10 AM (210.99.xxx.214)

    저도 여기서 추천받아 '영미문학관'듣고 있어요
    같은 문장을 영어와 한국어로 번갈아 읽어줘서 공부도 돼요^^;
    그외 들을게 넘 많아 정말 음악도 못들어요^^

  • 11. 고전읽기
    '15.8.21 6:55 PM (49.171.xxx.7)

    함 들어봐야겠네요...감사드려요

  • 12. ..
    '15.8.23 7:48 PM (124.50.xxx.116)

    책 읽어주는 팟캐스트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789 일산 첨 가요. 3 맛집 2016/01/27 774
522788 기독교 질문입니다. 29 ㅇㅇ 2016/01/27 1,732
522787 영어원서 추천해주셔요 2 조이 2016/01/27 972
522786 반드시 혼자만 있을때 하게 되는 거 있으세요? 13 노귀티 2016/01/27 4,205
522785 이미 고기 재워놓은 양념에 고기 더 넣어도 될까요? 2 ㅇㅇㅇㅇ 2016/01/27 618
522784 2016년 1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1/27 523
522783 어제 여행갔다온시어머니 .... 1 궁금 2016/01/27 2,412
522782 직구관련 영어 메일 해석 도움 부탁드려요. 2 부탁 2016/01/27 713
522781 영유 원어민 교사들 자질 검증 안된 사람들 많아요...... 9 1월 2016/01/27 2,291
522780 결혼생활 직장생활 무던하고 감흥없는 사람이 잘하나요 4 하하오이낭 2016/01/27 2,315
522779 신상철 재판.. 천안함 좌초설 무죄, 명예훼손 유죄 1 무죄 2016/01/27 812
522778 딸아이가 올해 고3된다고 친정엄마가 .... 8 .. 2016/01/27 5,290
522777 풍수인테리어 잘 아시는분ㅠ 9 2층집 2016/01/27 3,428
522776 위안부 할머니들 日 항의방문.."아베가 직접 사죄하라&.. 1 후쿠시마의 .. 2016/01/27 463
522775 삐딱해지면, 나가서 혼자 살겠다는 딸. 15 2016/01/27 3,561
522774 몇백만원 정도 펀드에 들어 보고 싶어요 2 이정 2016/01/27 1,456
522773 영화 . 타인의삶은 어떤걸 말하려는 걸까요 3 2016/01/27 1,541
522772 정말 성격차로 이혼하고 싶네요 12345 2016/01/27 1,764
522771 30년 두피 가려움증 완치 방법 공유합니다. 11 60대 2016/01/27 24,010
522770 4인가족 이상 주상복합 사는 분들은 몇 평에 살고 계신 건가요?.. 3 주복 2016/01/27 1,822
522769 예뻐지고 싶어요.. 6 중년 2016/01/27 2,264
522768 딩크 7년차에 아기 낳아보니..썼는데요 27 사랑 2016/01/27 15,817
522767 부모자식간에도 갑과을이 있네요 4 치즈 2016/01/27 2,544
522766 계단오를때 엄청 다리 후달리고 심장힘들면,,어찌해야 하나요? 8 Wwww 2016/01/27 2,519
522765 중 외교부 대변인, 미국에 “멋대로 지껄이지 말라” 직격탄 self 2016/01/27 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