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일 좋아하는건
*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
-작가 김영하 입니다. 저는 책을 매일 끼고 살다시피 하지만
김영하씨의 소설은 읽어본적이 없어요. 제가 국내소설은 거의 안읽거든요..ㅠ.ㅠ
다만, 최근에 김영하씨의
말하다
보다...라는 시리즈의 책을 서점에서 읽어봤는데
이거 재미있더군요. 간결하면서 유머러스하고...
이 팟캐스트는
낭독자가 소설가이다보니
소설가들의 생활이라든가 작가들의 사생활...주변의 소소한 일들
이런걸 간간이 짧게 들려주는데 그런 재미가 있어요.
아주 매력있게 읽는건 아닌데도 재미있어요...이게 제일 좋아하는 거구요.
여기선 ,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 좋고,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좋습니다.
그다음은
*읽어드림
젊은 남자(지금은 직장인이 된)가 읽어주는건데
본인이 너무 보잘것없다.내가 읽어주는게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
잘 못한다...하면서 미안해 하면서 읽어주는데
그래도 이것도 괜찮습니다....다만,,,목소리나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있어서
어떨땐 그게 좀 힘이 들기도 합니다만.
그다음은
*서혜정의 오디오 북카페(시즌2) 입니다.
성우출신이더군요. 한 30년 성우를 했고
오디오북 사업을 2000 년 경에 했다가 말어먹은 경험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잘읽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했던것보다는 빨리 읽어줘서(읽는 속도가 빨라요) 좋을때도 있어요
너무 성우스럽지 않게(우아한척하거나 품위있는척 안하고)
일반인인것처럼(일반인보다는 발음이나 듣기가 훨씬 좋죠)해서 좋은데
단점은 사족이 좀 많아요.
한국저자의 책을 읽어주는 경우
꼭 저자와의 대화시간을 갖는다거나
편집자와의 대화시간을 갖는다거나...그런게 많아서(저는 이부분들을 빼버렸으면 싶더라구요)
여기선 정글만리, 다윗과 골리앗. 다시 나무에게서 듣다가 좋아요
그다음은
여기서 추천받았던
*오디오북 소라소리 인데
저한테는 별로더라구요
여기도 성우출신이 하는데
너무 성우인척(우아한척)해요.
그리고 감정을 너무 많이 집어 넣어요
또 남자 목소리 낼때 많이 어색해서, 어벙한 남자 목소리가 나오더라구요
또한 배경음악을 클래식으로 하는데,,음악이 귀에 거슬려요.
근데 본인이 음악을 포기할수가 없나보더라구요.
몇회하고나서는 전체적으로 깔지는 않는데,,그래도 음악이 들어가는데
아예 음악 자체를 없애버리는게 낫지 않을까....하여간 저하고는 안맞는데
이게 또 맞는 분도 계시겠죠.
글에 개인적인 호불호가 많이 들어갔는데(욕하지는 말아주세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것이고
또다른 책읽어주는 팟캐스트도 좀 추천 바랍니다.
저는 제가 잘때 들으면서 자구요(잠이 안오니까)
아침에 중딩 아들과 밥먹으면서 들어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