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학년 남아를 키우는 엄마예요. 장난기 많고 친구 좋아하지만 여려서 울기도 잘 하는 ;;;(밖에선 꾹 참지만요) 아이입니다.
방학도 이제 서서히 마무리 되어가네요. 너무 더워서 그런지 늘어져서 설렁설렁 보낸 것 같아 반성이 되네요. 게다가 작년에 전학을 와서 심심할 때 선뜻 부를만한 친구가 없어 많이 놀지도 못해 마음이 아파요. ㅠㅠ
앞으로 수많은 방학이 남아있는데 어떻게 보내야할지 고민이 많아요. 게다가 아이 아빠가 너무 바빠 가족여행도 못 갈 정도여서 앞으로도 계속 이렇다면 혼자 거의 감당해야 해요.
이번 방학에는 일주일에 학습지 하나, 학원, 피아노 한 번, 태권도 꾸준히 했고요.
친구들과 공연, 영화 한 번씩 보러 가고 저랑 전시회 한 번, 도서관 몇 번 가고.
친구들과 두 세번 놀고, 예전 동네 친구들과 하루 자고.
이 정도네요.
1)방학 때 어떻게 해야 좀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요? 어떤 활동들을 추천하시나요?
2)친구를 계속 찾는데 방학 때 다른 아이들은 친구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나요? 아직 엄마들을 많이 몰라 연락하려면 용기가 필요해요 ㅠㅠ
3)이제 3학년 2학기에 접어드는데 학습적으로는 방학을 어떻게 지내야할까요?
적어놓고나니 초보티가 팍팍 나네요 첫 아이는 뭐든지 힘들어요 ㅠㅠ
항상 고민하는 엄마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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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어머님들 초등방학 조언 부탁드려요
고민고민 조회수 : 758
작성일 : 2015-08-18 14:29:02
IP : 66.249.xxx.18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5.8.18 2:53 PM (175.121.xxx.16)방학이니까
날도 덥고 하니
그냥 푹 쉬게 둡니다만.
도움이 안 되실듯........2. ㅇㅇ
'15.8.18 6:12 PM (175.120.xxx.91)울아들 1학년때 이것저것 시키다가 성질나서 죽는 줄 알았어요 ㅜㅜ 2학년되서 방학 숙제 및 학원(태권도 영어)만 시키니 애가 독서를 시작하대요. 이게 더 맞는거 같아요. 아 그리고 여행도 1-2주에 한번 당일치기든 뭐든 밖으로 데리고 근교로 다닙니다. 학원 팍팍 빼먹으면서요. 웃긴게 뭐냐면요, 애가 들은게 없는 거 같은데 분명 뭔가 채워져서 온다는 거에요. 그게 뭐든지요. 이제껏 내가 아이를 너무 루틴한 삶에 꽉꽉 끼워 살았구나 반성 많이 했어요. 저학년일 때는 팍팍 놀리는 거, 학원은 그래봤자 학원이라는 거. 대신 하루에 할 일은 꼭 무슨 일이 있어도 해야 한다는 거. (아시잖아요 저학년때 공부해봤자 학원빼고 1-2시간이면 충분) 원래 하루에 공부만 3-4시간 하던 애였는데 공부양을 덜어내니 마음의 짐이 덜어지는게 눈에 보여요. 선배 어머님들 말이 틀린게 하나 없더라구요. 놀리세요, 마음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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