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건 모르겠고 제가 어리석었어요.
그때 중학생 아이였고 미술 어떠냐는 말에 현직 전직 미술 시키시는 분들인듯한 분들이
미술이 만만한거 아니라는 비아냥어린 말들에 사실 저 무서워서 글삭했거든요.
그런데요. 아이가 너무 하고 싶어서 고등학교 들어와서 시키기 시작했구요.
그렇게 고등학교들어와서 하는 아이들도 꽤 많았어요.
중학생때 이미 늦었다고 예중 예고라인만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바라보는 대학과
제가 생각하는 대학은 꽤 차이가 있기때문에
전 그냥 가르쳐도 되었던거였어요.
그런데 제가 댓글들만 보고 너무 무서워서.
그 뒤로 두어번 소심하게 글 올렸으나
역시 가르치시는 분들같은 분들의 무서운글에 내렸죠.
예체능이란게 서울대 홍대 뭐 이런데만 가려고 글 올리는게 아니랍니다.
미술도 잘해야 하고 공부도 잘해야 하고 모르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그렇게 따지면 사실 공부 못하면 대학도 못가는거잖아요. 하지만
하지만 공부학원은 공부 못해도 보내잖아요.
미술은 왜 특별 영역인것처럼 그분들이 왜 그러셨는지 알 수가 없어요.
공부뫃하는 아이들의 도피처처럼 삼은것처럼 마구 그러셨거든요.
가끔 82보면 현실적이지 않고 수준이 너무 높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아이는 장애가 있어요.
그 아이가 지방에 있는 이름만 있는 대학을 가주면 고마운거고
전 굳이 대학을 가기를 원해서 미술 교육 이야기를 꺼낸것이 아니었답니다.
다만 혹시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없었던것은 아니었어요.
아이가 대학은 너무 가고 싶어하거든요.
제가 인터넷이 진리인줄 알았던 어리석은 엄마였기에
몇년이나 늦어졌네요.
제게는 친정이나 마찬가지인곳이지만
전 지금도 제가 너무 슬프고 괴로운 이야기
그리고 가방이야기 부엌살림 이야기 같은 소소한 질문 외
올리지 않기로 했답니다.
특히 미술이나 예체능 이야기는 아직도 올리기가 겁이 나요.
지금도 쓴소리 들을까봐 걱정이 되요.
사실 그때도 제가 보기엔 전혀 쓴소리 들을 이야기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도 마치 제가 공부 못하는 아이를 미술로 도피처로 삼아줄거처럼 한거처럼 욕을 먹었어요.
역시 똑같이 제가 고양이 카페에도 글을 올리지 않아요.
예전에 길냥이 중성화 문의를 했다가
굉장히 긴 장문의 쪽지로 길냥이 주워서 니가 키울건데 마치 길냥이 수술 시켜주려는것처럼
그렇게 싸게 하려는거 아니냐는 날이 선 댓글을 받은적 있거든요.
그분들은 그런 일들을 보고 경험해서 그런것이지만
실제로 남의 마음을 다 알지도 못하고 이럴것이라고 생각해서 쓴 댓글들은 상처가 되요.
82에서는 그런 댓글 안봤으면 좋겠지만
그냥 존재만으로도 고맙다고 생각해야겠죠.
점점 덜 오게 되지만
그래도 힘들면 자게를 클릭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