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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질하는 남친에게 헤어지자고 못하겠어요...

조회수 : 8,166
작성일 : 2015-08-18 10:57:55



남친은 저보다 연하 취준생 저는 직장인인데요..


남친이 활달하고 긍정적인 성격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유아틱하고 자기중심적이예요..


고딩 학원에서 연애하는 것처럼 매일 장난치고 노는 연애..

그러다보니 저는.. 남친이 저에게 애정표현이 적다고 느끼게 되고 표현해주길 바라게 되더라구요


이번달에 좀 자주 서운하다고 징징거리긴 했어요...

어제도 조금 변한거 같다, 연락도 없고 서글프다 했더니

독한 말을 쏟아내네요..


내가 원래 이런데 어쩌라고?

자주 만나주니까 배가 부른게 아니고?

뭘 더 바라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제가 며칠 얼굴 보지 않아볼까, 제안했더니) 그래 니 말대로 쌩까보자, 너는지금 내 빈자리를 좀 느껴봐라 그거 아냐?

나도 내 맘대로 할거니까 알아서 해라

자꾸 그러니까 지겹고 싫어진다



물론 제가 너무 의존적이고 징징댄 것은 사실이지만

평소에 모든 것을 남친에게 맞춰주는건 오히려 저예요..

하다못해 먹고싶은 음료수까지 자기가 정해서 먹자고 징징대는 남친에게

피곤하다 느낀 적도 많지만 그래도 그 사람을 이해하려 노력해요..


하지만 제가 서운하다 하는 부분에 대해서 어렵게 말을꺼내도

불같이 화를 내고 지겹다고 동굴로 들어가버리는 남친...


예전에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자기는 전 여친들하고 싸워도 연락도 안했고

연락 없음 끝나는 거라고 생각하고 뒤도 안 돌아봤다고..


지금 저한테도 전여자들한테 한 것처럼 갑질하고 있는거죠..?



끝내고 싶은데

아직 많이 좋아해요


누가 한심하다고 욕이라도 좀 해주었으면..

왜 끝을 내지 못하고 아직도 연락을 기다리는지

힘드네요...


IP : 58.186.xxx.2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8 11:00 AM (112.220.xxx.101)

    바보멍텅구리말미잘해삼멍게.............

  • 2. .....
    '15.8.18 11:01 AM (59.2.xxx.215)

    그런 사람을 다 좋아하다니요??????????????

  • 3. ...
    '15.8.18 11:01 AM (106.247.xxx.206)

    제 딸이면 정신차리라고 등착을 한대 후려칠래요.
    어디서
    그딴ㄴ을 남친이라고.....

  • 4. 내딸이
    '15.8.18 11:02 AM (211.178.xxx.60)

    저러면 어쩌나
    귀하게 키워주신 부모님 생각해요
    저런 놈 딱갈이나하면서 에이구

  • 5.
    '15.8.18 11:02 AM (121.150.xxx.86)

    의존적이고 징징거리는 유형은 자기중심적이고 유아틱한 사람에게 끌리더군요.
    흔한 남자는 남친으로 만들지 마시고 뻥차세요.
    그리고 의존적이고 징징거리는 걸 스스로 고쳐야해요.
    그 후에 그 남친 다시 보면 '내가 왜 저런 사람을 좋아했었나' 싶을겁니다.

  • 6. ..
    '15.8.18 11:02 AM (222.107.xxx.234)

    정말 한심해요
    그런 대접을 받으면서 사람을 만나나요?
    이성이건 동성이건 님은 그런 대접을 받을 이유가 없어요.
    부모님한테 얼마나 귀한 딸인데...

  • 7. ...
    '15.8.18 11:04 AM (175.121.xxx.16)

    조금만 더 있으면 때리겠군.
    맞고 사귈래??? 헤어질래???
    때린후에 사과는 칼같이 한다고 합디다.

  • 8. ..
    '15.8.18 11:05 AM (119.66.xxx.112)

    '지겹고 싫어진다'
    여기도 얼마 못가겠네요
    헤어진단 말 못하겠다고 고민할 필요 없어요.
    곧 남친한테 채이겠네요. 연락두절 방식으로.

  • 9. 의존적이고 징징대서
    '15.8.18 11:05 AM (211.216.xxx.33) - 삭제된댓글

    미련 못버리는거에요.. 딱 내가 할수있는 최선으로 그를 대해왔으면 이런경우 쓰레기 처리 속시원하게 되거든요
    결국 나도 부족하니 상대가 갑질해도 싸다.. 라는 심정이 들수밖에 없죠.. 참고로 변한거 같다 만나지 말아볼까.. 이거 남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말이에요..
    이 모든걸 돌리는 방법은요? 쿨하게 이번연애 여기서 정리하고 살깍는 노력으로 이별 이기는겁니다.. 그리고 다음사람한텐 한점 부끄럼없이 연애하세요!!

  • 10.
    '15.8.18 11:08 AM (69.247.xxx.204) - 삭제된댓글

    그렇잖아요 살빼는 것도.
    한달만 다이어트하면 날씬해지는데, 그 한달동안 못먹는게 안타깝고 견디기 힘들어,
    결국 남은 인생 뚱뚱하게 사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랑 다를게 뭐가 있나요.
    한달을 못참는 자체를 욕하는게 아니라.
    그러면서 왜 난 살 안빠지지 하면
    듣는 사람이 뭐라 대답해 줬으면 좋겠어요?
    괜찮아. 니가 원하는게 그건데 그렇게 살라고 하죠.

    님도 평생 그냥 그렇게 하녀노릇하며 살 밖에요

    참. 혹시 마조히즘 기질이 있는지 진단해 보세요

  • 11. ㅇㅇㅇ
    '15.8.18 11:10 AM (211.237.xxx.35)

    그냥 이제 시들해졌어요. 그 남친은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가고 싶으면 그만 징징대세요.
    아님 버릴 각오하고 할말 하고 끝내던가

  • 12. 유유상종
    '15.8.18 11:10 AM (183.99.xxx.14)

    딱 같은 수준

  • 13. ㅡㅡ
    '15.8.18 11:12 AM (125.179.xxx.41)

    한심 ㅉㅉ
    나같아도 징징거리고 나만바라보는 여자
    질리고매력없어서 싫을듯

  • 14. 길에서
    '15.8.18 11:20 AM (14.63.xxx.179)

    뽀뽀 하세요?

  • 15. ..
    '15.8.18 11:25 AM (112.151.xxx.184)

    갑질의 의미는 싫지만 상대방이 내 밥줄을 죄고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요구를 들어줘야 하는 경우구요.
    이 경우는 님이 남친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니 다른 의미인거죠.
    어차피 오래 가기는 힘든 사이로 보이니 서서히 감정 정리하시는게 님한테 도움이 되겠네요.

  • 16. 경험자
    '15.8.18 11:30 AM (58.225.xxx.127) - 삭제된댓글

    빠르면 빠를수록 헤어지는게 좋아요.
    질질끌면 끌수록 영혼까지 상처받아요.

    아닌건 아닌거니
    아프더라도 빨리 정리하심이...

  • 17. 진실
    '15.8.18 11:30 AM (221.167.xxx.216)

    아무리 못된 남자도
    지가 좋아하는 여자에겐 간도 꺼내주고 성질도 다 버립니다
    굳이 불구덩이속엘 왜요??
    천년만년 살거면
    들어가시던지요

  • 18. 유아틱하다면서
    '15.8.18 11:36 AM (211.246.xxx.90)

    원글님도 유아적인 행동 하고 계시네요; 같은 수준으로 취급받고 싶으세요?

  • 19. ㅎㅎ
    '15.8.18 11:42 AM (58.237.xxx.223)

    남자 혹시 스카이출신이에요?

  • 20. 내 친구가
    '15.8.18 11:58 AM (124.51.xxx.140)

    남친한테 두들겨 맞으면서도 좋다 하드라구요
    맞고 며칠뒤에 남친 밥 사주러 나가던데요
    어쩌겠어요 좋은데
    그런 취급 받고 그리 살고 싶은면 그리해야겠지요

  • 21. 아무리
    '15.8.18 12:09 PM (222.109.xxx.146)

    더좋아하는쪽이 갑이라지만
    갑을을 떠나 인성자체가 쓰레기같은데요? 굉장히 교활해보여요.
    여자가 아무리 예뻐도 공주대접받으며 연예하는 시간 뒤돌아보면 참 짧아요 젊음이 짧듯이.
    님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과 이 귀한 젊음의 나날들을 보냈으면하네요. 그 새끼보단 내자신이 더 귀하기에.

  • 22. ㅇㅇㅇㅇㄹ
    '15.8.18 2:20 PM (175.120.xxx.91)

    우리 남편 별명이 왕자였어요, ㅋㅋㅋㅋ 천상천하ㅇㅇ독존 이런 거랑요. 10년 연애하다 정말 제가 지쳐서 결혼하기 1년전에 그만두자 했는데 그때 어지간히 충격먹더라구요. 지금도 왕자끼는 다분하나 결혼하고 애낳고 살고 보니 남자 다 거기서 거기이기도 하고 아저씨태 나기 시작하면서 많이 기가 꺾였어요. 회사에서 많이 눌러지기도 했구요. 아직도 뭐 가끔 울컥! 할 때도 있는데 나이드니 철은 듭디다. ㅋㅋㅋㅋ

  • 23. ....
    '15.8.19 11:28 AM (183.107.xxx.162) - 삭제된댓글

    동서고금 일부 예외적인 경우 빼고 남자가 연상인 사랑이 영화처럼 감미롭죠. 나이들어도 여자보다 철없는 연하에게 뭘바라나요. 끝없이 동생으로 아들처럼 보듬고 받아주고 키워가며 살아야해요. 사랑은 서로에 대한 존경심과 존중심이 우러나야 오래가죠~~ 누나처럼 철없는 남자 이해하고 챙겨주고 맞춰주고 살기 힘들면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안정된 나이 좀 있는 덕망있는 남자로 갈아타고 평생 공주처럼 사랑받고 보호받고 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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