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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소하게 뭐 숨기는 요정

....... 조회수 : 4,905
작성일 : 2015-08-17 19:19:30
제가 어릴때부터 누군가 제 물건을 살짝 살짝 숨기는 것 같아 어디 도깨비가 있나 나를 괴롭히는 ... 했어요

확실히 경험한 미스터리는 중요한 곳에 가기 위해 반차를 쓰고 준비하러 집에 왔어요
그런데 핸드백에 지갑이 없어요
병원은 가야하는데 지갑이 없는거예요 핸드백에
어찌어찌 카드 하나 발견해서 현금 서비스 받아서 다녀왔어요
그런데 아무도 집에 없었는데 핸드백 뒷쪽 주머니에서 제 지갑이 나오네요

참~~~ 인정하기 싫지만 정말 불가사리....
제인생에서 가장 불가사가 사건이죠

물건을 소소하게 숨기는 장난기 많은 요정(이라 쓰고 귀신이라 읽는다)이 있나요?
이럴 경우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정말이럴 경우 전 어떻게 하나요?
사람 우수워지는거 정말 순간이에요

준비해간 것이 없어지는데...

나쁜 영은 아닌듯 같아요.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집 모퉁이마다 팥을 담아 두긴 했어요

IP : 39.119.xxx.12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5.8.17 7:24 PM (112.165.xxx.206)

    요정이였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런일 진짜 많아요.

    절대 눈에 안띄다가
    어느순간 다시보면 있고!

  • 2. 전요,,
    '15.8.17 7:26 PM (211.215.xxx.5) - 삭제된댓글

    외출할 일이 생겨 그 전날밤에 내일 뭐 입고 나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자는데요.
    그 날 일어나서 막 급하게 화장하고 옷을 찾으면 딱 그 옷만 안 보인다는 사실..
    결국엔 가장 안쪽에 처박혀 있거나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서랍에 있거나..
    전 제가 정리 안하고 산만해서 그런갑다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누가 숨기는 것 같기도 하네요.. 한두번이 아니니..ㅠㅠ
    그걸 요정이라고 표현하시니 귀엽네요 ㅎㅎ

  • 3. ...
    '15.8.17 7:30 PM (39.119.xxx.127)

    사실 이 요정이 나쁘게 하지 않거든요...

    오늘 꼭 보고 싶은 지나간 TV 프로가 있는데 리모콘이 사라 진거예요
    진짜 바로 그자리에 있던 건대 아무리 찾아도 안 나오니 휴가맞이 TV 시청을 중단해야하니 정말 짜증짜증(btv차 리모컨이 있어야 다음 회 시청가능해요) ...

  • 4. ...
    '15.8.17 7:39 PM (211.109.xxx.210)

    그 요정 이름이 성은 건이요, 이름은 망증 아닌가요?

  • 5. 차이
    '15.8.17 7:41 PM (220.71.xxx.153)

    아 저도 그런경우 종종있어요 어렸을때 동화책에서 그런요정을 셋방살이요정이라 했었던듯..

  • 6. ...
    '15.8.17 7:41 PM (39.119.xxx.127)

    ㅋㅋㅋ

    그랬으면 좋겠는데 정말 핸드백에 지갑은 없었는데 나중에 나왔어요.
    지금 리모컨 처럼 짜증나는데오
    어떻게 하면 요정이 숨기는 짓은 하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 7. ㅋㅋ
    '15.8.17 7:42 PM (112.165.xxx.206)

    건망증 요정도 귀엽고
    셋방살이 요정도 넘귀여워요.

  • 8. 저는
    '15.8.17 7:54 PM (59.9.xxx.95)

    집요정 이라고 불러요
    실핀, 머리끈 젤 잘 숨기고 각종 키도 잘 숨겨요ㅎㅎ

  • 9. ...
    '15.8.17 8:03 PM (14.52.xxx.60)

    실핀이랑 머리끈은 숨기는 게 아니라 먹어치우는 거 같아요

  • 10. ..
    '15.8.17 8:03 PM (211.36.xxx.226) - 삭제된댓글

    다른 건 몰라도 리모컨은 끈 달아놔야죠...
    백년동안의 고독에서 그런 끈마저 길어졌다가 짧아졌다가 했다던 부분 생각나네요.

  • 11. 저희집도요
    '15.8.17 8:09 PM (78.87.xxx.173)

    머리끈하고 양말 한쪽만 먹어치우는 귀신이 삽니다.

  • 12. 제제
    '15.8.17 8:13 PM (119.71.xxx.20)

    꼬리빗 요정. 머리끈 요정..
    화장대바닥,책상 바닥에 살아요^^

  • 13. 그게
    '15.8.17 8:16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시야가좁은사람이 있어요. 접니다.ㅋ
    물건을 찾는데 전 유난히 뭘 못찾아요.
    같은곳을 지나도 전 못보는데
    제언니는 찾아요.
    얼마전 휴가가서도 내물건이고
    몇번뒤진곳을 난 못봤는데
    언니는 한번 훑어보고 딱 찾았어요 ㅋ
    제언니는 뭐든 잘찾고 눈치도 빠르고

  • 14. 불가사리요?
    '15.8.17 8:27 PM (121.130.xxx.134)

    빵 터졌어요.

    참~~~ 인정하기 싫지만 정말 불가사리....
    제인생에서 가장 불가사가 사건이죠

    불가사리 --> 불가사의
    불가사가 사건--> 불가사의한 사건

    그 요정이 숨기는 게 물건뿐이 아닌가 보네요. ㅎㅎㅎ

  • 15. 미니꿀단지
    '15.8.17 8:32 PM (39.113.xxx.147)

    사차원세계로 넘어 간다고도 생각해요 ㅎㅎ

  • 16. ...
    '15.8.17 8:48 PM (183.102.xxx.157)

    그 자식이 우리집에선 꼭 양말 한짝과
    차키만 숨깁니다.
    잡히면 숨긴 양말 내 놓으라고 멱살잡이 하려고요.

  • 17. ㅇ ㅇ
    '15.8.17 8:56 PM (175.193.xxx.172)

    저도 요정?이 제 차 키를 숨겨서 차 키 복사하는 전문가 불러 제작까지 했건만 ㅠㅠ
    도통 입지도 않는 상의 호주머니에서 차키가 발견되었어요

  • 18. tods
    '15.8.17 9:27 PM (59.24.xxx.162)

    저희집에는 버뮤다삼각지대가 있어요 ㅎㅎ

  • 19. 정답은
    '15.8.17 10:27 PM (49.174.xxx.132)

    먼지깨비가 있는 거예요
    유아용 동화책 제목인데
    한국책이예요

    갑자기 그 책 생각이 나네요.

  • 20. 귀여워라
    '15.8.18 9:19 AM (210.178.xxx.1)

    아리에티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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