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가 약놔서 아파트고양이들을 다죽였어요

고양이 조회수 : 7,833
작성일 : 2015-08-17 18:42:51
대단지 아파트에 사는데 어떤 미친인간이 약먹여서 고양이들을 다죽였네요
저는 밥주는 사람은 아니었고 캣맘이 있으신거같았구요.
지나가다 보이면 가지고 다니는 개사료 바닥에 몇번줬네요.
흰고양이 노란고양이 밤이면 보이는데 이쁘더라구요
뒤집어져서 장난치는거 본게 얼마전인데..
엘리베이터에 관리실공문이 붙어서 알았어요
약놔서 고양이들 사체가 계속보인다고.
동물보호법에 걸리고 고양이가 없으면 쥐가 출몰하니 죽이지말라고.
약놓음 지나가는 개나 아이들이 줏어먹고 죽을수있으니 그러지말라고요.
너무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싫다고 어떻게 약까지 구해서 죽일생각을 하는지...
쓰레기는 버리는 기계가 따로있어서 봉지를 뒤지거나 할일도 없는데...

거기다 그공문을 보고 내려와서 아파트옆 바깥에 자리있는술집에서 술한잔하는데
길고양이가 배가고픈지 옆으로 오더라구요
그래서 음식좀 주는데 옆테이블에 아저씨 여럿온 사람중 하나가 우산으로 고양이를 찌르는거에요
허겁지겁 배채우던 고양이는 놀라서 도망가고.
와....그공문까지 보고온지라 눈에 뵈는게 없어져서 그인간붙들고 난리난리쳤어요
배고픈 짐승 밥좀먹는게 그렇게 꽁보기 싫으냐 불쌍하지도 않냐
싸이코패스 사회악;;별놈에 소리가 다나오더라구요
눈물이 펑펑 쏟아지고 진짜 밥먹다 도망간 고양이가 너무 불쌍하고 이새끼가 고양이 죽인인간같고
한참 앉아서 욕을욕을 해대고 너 인터넷에 올린다고 사진찍는데
첨엔 같이 뭐라하더니 할말이 없었는지 내가 너무 미친년같았는지 나중엔 그냥 가만히 욕다듣고 집에가더라구요
남들 다보는데서도 고양이 때리는인간이면 누가 안볼땐 더하겠죠?
그런인간들이 고양이 약먹여 죽이겠죠?
그인간 일행아저씨 하나가 자기개사진 보여주면서 그맘이해한다고 말려서 좀 가라앉긴했는데.
고양이 때리는건 동물보호법에 저촉안되나요?
경찰불러서 아주 끝장을 볼껄 너무 후회스럽네요.
인터넷에 그인간 사진도 올리고싶네요
명예훼손 벌금따위 내버리고말지 싶구요
IP : 183.101.xxx.9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8.17 6:43 PM (1.229.xxx.236)

    제발 경찰에 신고해주세요

  • 2. 하아
    '15.8.17 6:46 PM (14.32.xxx.97)

    산책 데리고 나간 내 개가 그런거 우연히 줏어먹고
    죽는다고 생각하니 정말 개소름이네요

  • 3. ...
    '15.8.17 6:46 PM (112.72.xxx.91)

    저촉됩니다. 재발 금지를 위해 꼭 경찰에도 신고해놓고, 법령이 담긴 경고장도 붙였으면 합니다.
    넘넘 불쌍하네요 ㅜㅜㅜ

  • 4. 아이스폴
    '15.8.17 6:46 PM (119.198.xxx.241)

    악마가 따로 없네요 약놔서 죽일 생각을하다니 생명을. ㅠ 울집에 길고양이 두마리 같이 살고 있는데 너무 가슴아픈 일이네요. ㅠ그인간 천벌이나 받았으면.

  • 5. 경찰신고해주세요
    '15.8.17 6:49 PM (222.106.xxx.176)

    동물보호법위반으로 경미하게라도 처벌받아요.
    안그러면 그 쓰레기가 계속 살육을 멈추지 않을거에요.

  • 6. ...
    '15.8.17 6:51 PM (211.109.xxx.210) - 삭제된댓글

    경찰에 신고하세요.

  • 7.
    '15.8.17 6:52 PM (61.72.xxx.220)

    어휴 정말 잔인한 인간들 이네요.
    인간이 너무 징그러워요,모진 인간들

  • 8. ...
    '15.8.17 6:52 PM (211.109.xxx.210)

    고보협 02-6499-8003
    경찰 112

  • 9. 큰엄마
    '15.8.17 6:53 PM (121.132.xxx.70)

    정말 잘하셨어요 잔인한 인간들

  • 10. ㅠㅠ
    '15.8.17 6:55 PM (112.165.xxx.206)

    불쌍해진짜ㅠㅠ

    전 길냥이 찾아다니지는 못하고 그냥 대문앞에
    사료랑 물을 저녁마다 놔두는데
    사료그릇 깨끗하게 비워져있음 너무 기분좋던데.
    안심도 되고요.


    얼마전엔 길을 가다가 골목에서 새끼냥이와
    마주쳤는데
    놀란 냥이가 벽을 허겁지겁 오르다가 뒤로 나자빠지더라고요.

    나 나쁜사람 아닌데.ㅠㅠ
    냥이 놀랄까봐 뒤돌아 나왔어요.

    암튼 제발좀 냅뒀으면.
    고약한 사람들.

  • 11. 원글
    '15.8.17 6:58 PM (183.101.xxx.9)

    그인간이 죽인지는 모르구요
    고양이 때린건 동물보호법에 저촉되나요?
    연락처도 모르고 사진은 있는데 이걸로도 신고 가능한가요?

  • 12. ....
    '15.8.17 7:03 PM (211.36.xxx.164)

    꼭 신고하셔서 처벌 받게해주세요
    그리고 먹이 주시는 분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눈에 보인다고 거기다 먹이주고 아는채하고 그러시면 안돼요
    저희 동에 유명한 캣맘님 계시는데 고양이 보면 쫓으세요
    사람 겁 안내면 사고난다구요
    사료도 아파트 제일 구석진데 넝쿨우거진곳 안쪽에 팔다리 다 긁혀가며 안쪽으로들어가 그 안에주세요
    그렇게 하는거라고 알려주셔서 저도 냥이들 보면 발굴러서 쫓아요 사료는 긴 작대기로 개나리 나무넝쿨 아래에 밀어넣어주구요

  • 13. 어휴
    '15.8.17 7:06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불쌍한것들...

  • 14. ....
    '15.8.17 7:06 PM (211.36.xxx.164)

    냥이들 똑똑해서 먹이 주러가는거 눈치채면 멀리서 슬슬 덩쿨있는데로 가요.
    제발 사람들 보이는데다 먹이 주지마세요

  • 15. ....
    '15.8.17 7:09 PM (182.214.xxx.49)

    인간이 아닌거죠
    인간이 맨 꼭대기에 있는 갑인줄 아는 오만덩어리인거죠
    진짜 고양이 개만도 못한 인간들만 득실대는 이 개한민국 정말 협오스러워요
    동물보호 관련법중 선진중 손톱만큼이나마 따라가는 법이 있나요?
    일본 잔인한놈들이라 욕할거 없어요
    대한민국 미친놈들 널렸어요
    약 놓은놈 넌 그보다 100배 더 고통속에서 죽어갈거니 죄 많이 많이 짓고 살아라

  • 16. 미쳤네 미쳤어!!!!
    '15.8.17 7:10 PM (111.118.xxx.210) - 삭제된댓글

    생명을 왜..!!
    자기가 뭐라고 약 놔서 죽이고 그러나요!

  • 17. ....
    '15.8.17 7:27 PM (121.163.xxx.194)

    고양이 때린 사람에게 화가 나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앞으로는 지금처럼 많이 화내지 마시고 경고정도만 하세요. 요즘 사람들이 무서워서 위험한 일을 당할 수도 있어요. 동물을 찌른 사람이 가만히 욕을 듣기만했다는게 가장 놀랍네요.

  • 18. ,,,
    '15.8.17 7:32 PM (116.34.xxx.6)

    눈물나네요
    우리 아파트에도 몇년째 살던 터줏마님 한마리 있었는데 자꾸 새끼 낳는다고
    상가 사람이 약먹여 죽였어요
    그때 같이 다니던 몇달된 새끼는 어미 찾아 다니며 방황했구요
    그 고양이는 제가 장기여행하고 오면 알아보고 정말 반갑게 다리 사ㅇ;로 왔다갔다 반겨 주던 고양이에요
    정말 눈물이 나고 그짓을 한 인간이 야속하고 증오마저 느껴졌었어요
    새끼를 잡아서 입양시키고 중성화 해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어찌나 경계가 심한지 실패했구 두세달 뒤 더 이상 보이지 않아서 또 한번 먹먹한 슬픔을 느꼈어요
    먹이와 따뜻한 물도 수시로 줬지만 아마도 추운겨울을 견디지 못한게 아닐까 싶었고 다른 고양이한테 밀려 났던것 같아요
    원글님 분노가 그대로 전해지네요
    저라도 그렇게 행동했을거 같아요
    모두들 험한세상 살아가는 주위의 동물들에게 좀 더 친절할 수 없을까요?

  • 19. 고양이도
    '15.8.17 7:51 PM (121.154.xxx.40)

    불쌍 하지만
    그 시체를 다 어찌 한데요
    에휴
    잔인한 인간들
    같이 공존 하는법을 모르다니

  • 20. ...
    '15.8.17 7:54 PM (175.223.xxx.160)

    근데 댓글 읽다보니 좀 궁금해지네요
    왜 쥐에 대해선 그렇게 불쌍히 안 여겨주세요?
    누군가에겐 고양이도 쥐처럼 혐오스러울 수 있지 않나요?

  • 21.
    '15.8.17 8:00 PM (175.223.xxx.119)

    윗님 페스트 몰라요???
    님은 쥐 귀여워요?

  • 22. 사탕별
    '15.8.17 8:01 PM (124.51.xxx.140) - 삭제된댓글

    성남 시장님 길고양이 협조문입니다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50730142013310

  • 23. 사탕별
    '15.8.17 8:03 PM (124.51.xxx.140)

    성남 시장님 길고양이 협조문입니다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50730142013310
    균 옮기는 쥐하고
    그런 쥐를 잡아주는 고양이랑 같나요?

  • 24. ...
    '15.8.17 8:09 PM (175.223.xxx.160)

    고양이도 질병 옮기는지 알 수없죠
    집고양이도 아니고 온갖 데 다 돌아다니는 길고양이들인데
    짐승도 외모지상주의네요 여튼
    고양이나 강아지 병적으로 두려워하는 사람도 많아요
    고양이 좋아하는 건 좋은데 무슨 인면수심 연쇄살인범이라도 본 양 호들갑은 솔직히 불편하네요

  • 25. 세상에나..
    '15.8.17 8:16 PM (112.187.xxx.4)

    섬뜩한 인간류네요.
    생명을 그리 하찮게 여기다니..
    상황되면 사람도 죄의식 없이 해칠수 있겠네요.
    얼마나 무식하고 오만하면..아휴 끔찍하고 고양이들 너무 불쌍해요.귀여운 것들..잘가라.

  • 26. 사탕별
    '15.8.17 8:17 PM (124.51.xxx.140)

    전 고양이 싫어합니다
    고양이 털 알레르기때문에 가까이 가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산 생명을 약으로 죽여버린다는게 더 이상하네요
    내가 싫으면 약으로 죽이든 칼로 찔러죽이든 상관없는가 보네요
    무슨 연쇄 살인범 본듯 호들갑이라는 말이 더 섬찟합니다

    길고양이든 들개든 모두 인간들이 키우다 버려서 길에 돌아다니는거 아닙니까

    저는 개 안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싫어요
    싫은건 내맘이고 좋은건 그들 맘입니다
    하지만 내가 싫다고 생명을 그리 하찮게 여기고 죽인다는 사실이 경악하게 합니다

    연쇄 살인범요?
    연쇄 살인범에 관한 책 찾아보세요
    그 사람들 왠만하면 어릴때부터 개, 고양이 동물같은거 쉽게 죽이고 놀고 그러다가 사람으로 발전합니다
    못믿겠으면 인터넷 글이라도 찾아보세요

  • 27. ..
    '15.8.17 8:18 PM (118.36.xxx.221)

    그 아저씨 방법이 틀렸네요.
    그런데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은 옆에 길고양이 있는거 싫어해요. 저도 그렇구요.. 옆에 시궁창쥐나 뱀이 있어도 먹이주실런지요..그분도 오바.원글님도 오바신거 같아요.

  • 28. 그시간에
    '15.8.17 8:59 PM (223.62.xxx.82) - 삭제된댓글

    쥐둘기나 좀 잡지.
    요즘은 쥐둘기가 전철역안에도 돌아다니네요.

    건물 부식시키고 똥 싸놓고 쥐둘기에게 모이 주는 인간들 참 무식한 인간들.

  • 29. ....
    '15.8.17 9:06 PM (220.76.xxx.213)

    먹을게 없어서 쓰레기통 뒤져가며 사는애들인데
    약인줄도 모르고 그걸로 마지막 끼니를 채웠네요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참못됐어요
    거슬린다고 ..시끄럽다고 .. 한생명을 죽이나요
    저희동네도 개 ,고양이만보이면 쯧쯧거리는 노인네들 있는데
    가실분들 어여빨리 가시길 바라네요

  • 30. ..
    '15.8.17 11:07 PM (183.101.xxx.131)

    원글님,
    광명 사시는것 맞지요?
    저 그 아파트 삽니다.
    제가 밥 주는 아이들이 다 죽었어요.태어나서 4개월 채 못산 아기냥이들입니다.
    최소한 9마리요.
    저도 아파트 숲 제일 구석에 팔다리 긁혀가며 숨어서 줬는데 ㅠㅠㅠ
    저 요며칠 미쳐서 살았어요.경찰 불렀지만 별 도움 안됐구요.
    짐작가는 인간이 있습니다.
    내일 두시에 관리사무소에 갑니다.
    맘으로라도 응원해주세요.

  • 31. 그런데
    '15.8.17 11:07 PM (58.140.xxx.232)

    길고양이들 자꾸 번식해서 갯수가 엄청 많아지면 어쩌나요? 저 이릴적 길고양이가 번식기라 하필 저희집 지붕위에서 응애 응애~~하면서 우는데 (진짜 갓난아기처럼) 밤새 그러니 동네민원이 죄다 우리집으로... 우리고양이도 아니고 우리가 제일 시끄러운데... 쥐 잡아서 우리집 앞에 두고.아우 진짜 그때 생각함 길냥이들 싫네요.

  • 32. ..
    '15.8.17 11:10 PM (183.101.xxx.131)

    아기 잃은 엄마냥이만 살아남았습니다.
    내일 포획틀이 오면 잡아서 병원에 데려가 중성화수술을 해주려고요.
    진작에 해줄걸 자꾸 시기를 놓쳐서요.
    약 먹고 죽어가는 아가냥이를 눈앞에서 보는 심정이란 정말 ㅠㅠㅠㅠㅠ

  • 33. 악마같은 인간
    '15.8.17 11:35 PM (71.172.xxx.63)

    제가 해외여행가서 가장 인상 깊었던것이 길에 사는 동물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않는것이었어요.
    태국에서도 그랬고 크로아티아에서도 그랬고 뭐 유럽은 말할것도 없고..
    사람들이 그리 많이 다니는 길에서 고양이, 개들이 태연히 누워있고 너무 귀여워서 앞에서 사진기를 들이대도 전혀 움직임도 없이 쳐다보는게 우리나라 길고양이, 유기견들 생각이 나서 가슴 아프더라구요.
    태국, 크로아티아같은 나라들이 우리나라보다 잘사는 나라는 아니잖아요.
    그래도 동물에 대한 인식은 선진국이더라구요.

    지금 이런 가슴아픈 글에도 쥐니, 뱀이니 하면서 비꼬는 인간들 있잖아요.
    유명한 간디의 말 있잖아요.
    동물을 대하는걸 보면 그 나라의 수준을 알수가 있다고..

  • 34. ..
    '15.8.17 11:36 PM (183.101.xxx.131)

    윗님,
    제가 밥을 준지 일년 조금 넘었는데요 그동안 관찰해본 결과
    한 배에 나온 아이들이 6개월 내에 절반 이상 죽었어요.
    몸이 약한 아이들은 겨울 추위, 여름 장마와 더위, 환절기 감기로 죽더군요.
    차에 치이기도 하구요.
    살아남은 아이들도 6개월 넘어가니 뿔뿔이 흩어져 사라졌어요.
    작년에 태어난 아이들은 지금 제가 밥을 주는 곳에 아무도 안옵니다.
    독약을 풀지않아도 오래 못사는 것이 길냥이 삶입니다.
    제가 올 봄에 아파트 마당에서 몸 약해 버려진 아이를 간신히 잡아 지금 두마리를 집에서 기르고 있어요.
    예쁘고 애교도 많아서 온가족이 고양이 덕분에 더 화목해졌어요.
    발정기때 고양이들의 콜링이 민원으로 많이 문제가 되고 있지요.

  • 35. 휴...
    '15.8.17 11:51 PM (183.101.xxx.9)

    윗님 광명시 아파트 맞아요.이편한세상요.
    쓰레기같은것들...
    고양이 소리 매일 들리는것도 아니고 진짜 아주 어쩌다가 들렸는데
    그걸 민원제기했대요?
    참나.....
    저 여기 6년가까이 살고있는데
    여기서 4년정도 아침이고 낮이고 새벽이고 미친여자가 걸핏하면 나와서
    욕하고 괴성을 질러도 그건 누가 잘 못건드리드만
    만만한 약자인 고양이만 가지고 그랬군요
    저도 얼마전에 청소년고양이?암튼 다 안큰고양이 봤는데 걔네가 죽은거네요
    어제 식당앞에서 먹을거주던 고양이도 그정도 사이즈로 다안큰애였어요
    의심간다던 인간 혹시 4-50대 인상 안좋은 남자맞나요?
    어제 그새끼인지 궁금하네요

  • 36. ..
    '15.8.18 12:07 AM (183.101.xxx.131)

    작년에도 일부 동대표가 본인의 고양이혐오증을 숨기고
    쥐박멸을 핑계대고 쥐약과 끈끈이 살포하겠다고 하는 것을 몇몇 주민과 관리소에 찾아가서 간신히 말렸어요.
    제가 사는 동 근처엔 쥐한마리 본 적 없어요.
    쥐약 살포하겠다고 했던 동대표가 사는 곳도 최근에 다니면서 물어보았는데
    쥐 보았다는 주민을 만날 수가 없었어요.
    지금 사고난 이후 독극물 증거들을 찾아다니고 있는데
    현장을 목격한 것이 아니라 직접증거가 없어요.
    그러나 제가 모은 정황증거를 사진과 글로 정리중입니다.
    내일 관리소 가서 제가 지목한 인간을 만나 해명을 듣고나서 그 이후 어떻게 할지 판단하려구요.
    오늘 전화하니 명예훼손이라고 거품 물더군요,
    거품 물던지말던지 끝까지 가 볼겁니다.
    그래야만 그나마 살아남은 엄마냥이를 건들지않을 것 같아요.
    지금도 그 누군가가 독극물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무서워요.
    하얀 터키시앙고라 아가냥이들과 치즈냥이들 참 예뻤지요?
    터키시앙고라 흰엄마냥이는 눈이 파랗고 절세미인입니다.
    집에서 기르다 버림받았다고 추정되어요.
    노란 치즈냥이 엄마는 애교가 많은 귀염둥이구요.
    앞으로 중성화 수술이 잘되어 부디 엄마냥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 37. 휴.......
    '15.8.18 12:26 AM (183.101.xxx.9)

    몇번 안본저도 이렇게 맘이 안좋고 계속 머리속에서 떠나지를 않는데
    밥챙겨주던 고양이들이 약먹고 죽는모습을 지켜본 님심정은 어땠을까요....
    밤에만봐서 눈색깔 같은건 모르겠는데 하얗고 노랗고 진짜 이쁘고 고왔어요
    6년 살면서 쥐구경도 못해봤는데..
    고양이 사는데 무슨쥐가있다고..그 동대표새끼가 맞는거 같네요
    몇동인지 알려주시긴 곤란하겠죠?
    내일 화이팅입니다!!
    그런새낀 쎈사람앞에선 별소리도 못해요.
    그래도 지랄한다면 게시판에 글한번 남겨주세요
    저도가서 붙어볼랍니다.
    개만 키워도 마음이 이런데 고양이 키우는분들은 그심경이 어떨지 ㅠㅠㅠㅠ

  • 38. ..
    '15.8.18 12:50 AM (183.101.xxx.131)

    전 평생 개를 정말 좋아했어요. 물론 지금도요.
    꿈이 있다면 마당넓은 집으로 이사가서 진돗개와 허스키 두마리쯤 기르는 것이었지요.
    어릴 때 진돗개를 기르다 엄마가 개장수에게 팔아버린 아픈 기억이 떠오르면 아직 눈물이 흐릅니다.
    고양이는 생각도 안해봤어요.
    그런데 작년 봄에
    딸아이가 길을 가다 아주 작은 고등어태비 아기고양이를 바구니에 담아 파는 것을 보고 덥썩 사온 이후 고양이와 사랑에 빠져버렸어요...
    그 연약함, 그 아름다움, 첫날부터 고양이모래를 상자에 부어주니 휘척휘척 걸어가 배변을 가리는 깔끔함, 커가면서 적당히 선을 지키는 도도함.
    그 아이를 기르면서부터 마당에서 보이는 길냥이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내 아이가 이쁠수록 그 길냥이들이 안쓰러워서 맘이 아팠고 밥이라도 좀 챙겨주자고 생각했어요.
    남편도 동물에 관심이 없었는데 냥이 기르면서 완전 냥이 아빠가 됐어요.
    저처럼 길냥이들에게도 맘을 많이 쓰고요.
    제 꿈이 이젠 마당 넓은 집으로 이사가
    개 두마리와 지금 밥을 주고 있는 길냥이들을 모두 데려가 함께 사는 것으로 조금 바뀌었는데 남편이 추진해보라고 격려해주고 있습니다.
    전 지금도 개가 넘 이뻐서 마당에서 만나는 개를 볼 때마다 인사를 합니다.
    혹시 원글님과 원글님이 기르는 멍멍이가 산책할 때 만나서 인사를 했을 수도 있겠네요.
    요며칠 매우 힘든 나날이었는데 이렇게 함께 분노하고 슬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이 나요.

  • 39. ..
    '15.8.18 12:51 AM (183.101.xxx.131) - 삭제된댓글

    혹시 얼마전에 만났던 스피츠 주인님은 아니신지요?

  • 40. 홧팅
    '15.8.18 1:15 AM (175.114.xxx.111)

    전 동물을 키우지는 않습니다
    키우고 안키우는 사람들끼리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관이 옳은 사람들이 동물을 사랑하고 키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반려견 키우면서 배려없는 행동으로 눈쌀 찌푸리게 하는
    사람도 있고,키우지 않으면서 동물 혐오를 가진 막무가내
    사람들도 있습니다

    원글님과 ..님은 옳은 가치관을 가진 것 같아
    응원합니다

    부디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 41. 휴...
    '15.8.18 1:52 AM (183.101.xxx.9)

    생각할수록 어제 경찰부르지 않은게 후회되네요
    저 어제 개데리고 있었거든요
    개도 작은개가 아니고 불독같은 중형견 두마리요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고양이가 개있는데 와서 구걸을 다 했을까요
    생각할수록 속상해서 잠도 안오네요.
    먹을거들고 그쪽한번 가봐야겠어요

  • 42. ...
    '15.8.18 1:53 AM (180.229.xxx.52)

    정기적으로 길고양이들에게 사료를 제공하는 것은 절대 불법 행위가 아니며,

    오히려 길고양이들이 배고픔을 느끼지 않도록 해 쓰레기 봉투를 뜯어 음식물을 뒤지는 걸 막음으로서 청결

    한 거리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길고양이는 동물 보호법에 의해 보호되는 동물이기 때문에 만약 길고양이에게 밥을 준다는 이유등으로

    길고양이를 해치는 행위를 한다면 동물 보호법 8조1항 및 2항에 의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도시화된 환경에서 먹이를 구하기 어려운 길고양이에게 사료 지원을 금지하는 것은

    비인도적인 행위입니다.


    ......

    더불어 살아가면 안되는 가요...

    혼자 무섭고 힘이 드시며 협회등에 연락하셔서 강력하게 대응해주시길 바랍니다~!!!

    기운 내시구 용기 내세요.

  • 43. 기억
    '15.8.18 2:59 AM (118.41.xxx.158)

    175.223.xxx.160 기억해둘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205 마음고생할때 식욕이 땡기는 82쿡님도 있으세요..??? 4 .. 2015/08/17 794
473204 택배 배달사고가 났어요 3 ... 2015/08/17 1,854
473203 수학한문제만 풀어주세요 10 수학은 어렵.. 2015/08/17 961
473202 미 금리 인상은 9월에 시작 될듯.. 12 시장의 신호.. 2015/08/17 4,751
473201 발에 풋크림말고 바세린 발라도 될까요? 10 질문 2015/08/17 3,047
473200 관리비에서 빠져 나가는 스포츠센타 전라도 지역.. 2015/08/17 1,109
473199 주사 좋아하는 양반들, 요건 몰랐을걸요. 1 의료사각 2015/08/17 1,748
473198 자식인지 전생의 웬수인지..(냉펑) 답답 2015/08/17 1,251
473197 넥센 감독님 너무 좋아요 5 ㄷㄷ 2015/08/17 876
473196 라면 끓이는데 계란이 껍질채 통째로 빠져다면요..드실거에요?? 16 ㄱㄱ 2015/08/17 4,922
473195 어떤 이탈리아인이 터키여행가는데 비행기타고 안가고 기차타고 간다.. 4 터키 2015/08/17 1,734
473194 사진을 이메일로 어땋게 보내나요 2 날개 2015/08/17 770
473193 중,고등학생들 개학했나요? 10 ^^ 2015/08/17 1,211
473192 맛있는 김치볶음 레시피 알려 주세요~~~ 9 묵은지 2015/08/17 2,484
473191 마음이 너무너무 힘드니까 잠도 안오고 먹지도 못하겠어요 9 .,,,,,.. 2015/08/17 4,068
473190 오늘 팔자주름 필러 맞고 왔어요. 12 만족 2015/08/17 28,573
473189 우리말 겨루기 4 또 뭐냐 2015/08/17 1,206
473188 로스쿨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8 궁금 2015/08/17 3,172
473187 남편이 시댁에 안가려고해요. 제가 중간에서 애매하네요 3 am 2015/08/17 2,007
473186 시누와의 대화 좀 봐주세요.(냉무) 19 초코맛우유 2015/08/17 4,303
473185 윗집 누수 5 스트레스 2015/08/17 2,307
473184 세탁기 속에서 자는 우리 고양이. 5 야옹냐옹 2015/08/17 2,351
473183 안젤리나 졸리가 ..그 키에 ..37킬로 라네요 .. 6 af 2015/08/17 5,422
473182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 겪어보신 분 계실까요? 3 ㅜㅜ 2015/08/17 1,839
473181 통뼈라 고민이신분 계세요? 5 bab 2015/08/17 2,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