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 넘어서도 친구 사귈 수 있나요?

여자들 조회수 : 3,791
작성일 : 2015-08-17 13:23:25

40대가 된지 어느새 몇년이 지났네요.

아이들 어릴 때 저에게 호감을 가지던 이웃들 몇 있었는데

남편과 사네마네 하면서 우울증이 심할 때라 만사 귀찮아 제가 적극적이질 못했어요.

직장에서 알게 된 사람들도 퇴직후 연락이 한두번씩 오던데

제가 먼저 전화하고 그러질 않았더니 다 연락이 끊겨버렸구요.

친구를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모르겠네요.

40 넘어 친구 사귀신 분들 어떻게 사귀셨나요?

2년전만 해도 혼자 산에도 가고 쇼핑도 가고 잘 했는데

가끔은 여자들 친구들끼리 오는 거 보면 부럽고

혼자 노는 내 모습이 처량해서 이젠 밖에도 잘 안나가게 되요ㅜㅜ

이대로 평생 혼자 놀 자신도 없고 자꾸 멀리 사는 친구 생각만 나요

도와주삼.. 흑흑. 

IP : 112.173.xxx.19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7 1:27 PM (175.121.xxx.16)

    40넘어 친구사귀기 어렵습니다....
    친구는 어릴때 혹은 학창시절 때 뿐이란 생각이 드네요.
    옛친구도 멀리사니 그닥 의지가 안되요.

  • 2. ..
    '15.8.17 1:28 PM (211.176.xxx.46)

    시민단체 자원봉사활동하면서 친구를 사귀는 게 가장 좋죠. 일단 좋은 뜻을 가진 사람이니 믿을 수 있고 거기다가 취미가 맞으면 쇼핑이나 등산, 연극 관람 가능할 테고.

    아무나 익숙한 사람과 사귀려면 주변에서 찾아보면 될테구요.

  • 3. llll
    '15.8.17 1:42 PM (211.186.xxx.108)

    40 이전에 친구 잘 못사귀던 사람들은 계속 못사귀고요,
    원래 친구 잘 사귀던 사람들은 80살 넘어서도 잘사귀어요.

  • 4. 외로움을 친구 삼으삼. ㅠㅠ
    '15.8.17 1:43 PM (122.128.xxx.165)

    시민단체 자원봉사활동으로 친구를 찾을 생각은 포기하시구요.
    그런 단체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는 마치 가면무도회를 하는 듯 해서 마음이 열리지 않더군요.
    그리고 마음을 열어봐야 상처로 끝날 가능성 99%.

  • 5. 물론
    '15.8.17 1:43 PM (112.166.xxx.113)

    사귀기 어렵지요
    하지만 찾아보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랍니다.
    봉사단체 적극 추천합니다.

  • 6. 성당이나 교회
    '15.8.17 1:44 PM (220.255.xxx.116) - 삭제된댓글

    이제와 누굴 사귀든 결속력도 없고 아쉬울 것도 없고.
    늙어서 종교생활이 힘이 되는 듯요.
    사람들도 신앙생활하니 그리 모난 사람도 없어뵈고

  • 7. ..
    '15.8.17 1:56 PM (211.176.xxx.46)

    이런 일도 본인 내공이 중요하죠. 애정결핍 때문에 인간관계 맺으려고들면 실패할 확률이 높구요.

    같이 등산갈 사람이 필요하고 같이 영화 볼 사람이 필요해서 친구 사귀려고 하면 위에서 지적한 대로 별볼 일 없구요. 그런 식의 만남은 어릴 때부터 사귀던 사이라도 별볼 일 없어요.

    혼자도 등산갈 수 있지만 같이 가면 더 좋을 사람, 혼자도 영화 보러 가는 게 즐겁지만 같이 가면 더 좋을 사람이 좋은 친구죠. 그래야 선선한 우정이 가능하구요.

    이게 되려면 본인 내공이 중요하다는 거죠. 본인 삶의 외연이 확대되면 친구는 붙게 되어 있어요. 주민센터나 구청에서 뭔가를 배워도 사람들과 함께 이루어지죠.

    곧 죽는데 용기를 가지시길. 인생 별로 안 길어요.

  • 8. 언제나 궁금
    '15.8.17 1:59 PM (114.204.xxx.112)

    너무 좋은 인연을 만나려는 욕심보다는 그냥 오며가며 눈인사 나누는 정도에서 만족한다면
    오히려 더 인연 만들기가 쉬울 것 같아요

  • 9. ㅇㅇㅇ
    '15.8.17 2:02 PM (220.73.xxx.248)

    나이가 들면 사실 친구가 귀찮아요
    젊을 때는 하루종일 수다를 떨어도
    피곤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꼭필요한 말 아니면 하기 싫어요
    그래도 가끔 말이 하고 싶으면
    성당의 레지오 활동이나 교회를 가 보세요 구역예배라고 있는데
    일주일에 한번 집에서 만나서 밥도 먹고
    얘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 10. 그게
    '15.8.17 2:03 PM (39.116.xxx.214)

    나이 먹으니 있는 친구 관리하는게 최고더라구요
    사귀기 힘들어요

  • 11. ....
    '15.8.17 2:16 PM (59.2.xxx.215)

    40넘어 친구 깊이 못 사겨요.
    그저 사교 정도. 본심을 탁 터 놓을 수 없으니..

  • 12. ...
    '15.8.17 2:23 PM (125.131.xxx.51)

    아이는 없으세요?
    보통 아이 친구 엄마가 저의 친구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 13. 취미생활하면서
    '15.8.17 2:31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사귀는게 제일 편해요.
    취향이 비슷하거든요.
    본의 아니게 주기적으로 만나기도 하고.
    평생교육원이나 문화센터를 알아보심이
    단 한강좌를 꾸준히 들어야함

  • 14. 나이먹어서도
    '15.8.17 3:27 PM (61.82.xxx.93)

    사귄 친구는
    그러고 보니
    문화센터에서 사귄 친구밖에 없네요.

  • 15. 나이들면
    '15.8.17 4:33 PM (14.39.xxx.57) - 삭제된댓글

    같은 관심사 같은 목적하에 모여지는 동호회나 종교모임이나
    기타 봉사단체등에서 만난 사람들과 친분이 유지되긴 하더라구요.
    문제는 그 동호회나 종교모임 봉사모임등에서 빠지게 되면 그 친분도 사라지게 되죠.
    목적이 달라져 버린 입장이 되니까요.
    어릴 때 친구들 아니고는 아무런 목적도 없이 친구가 만들어지지 않아요.
    어릴 때 친구들도 사는 형편이 많이 차이나게 되고 자식들 학교 취업 결혼에 따라
    처지가 달라지게 되면 멀어지더라구요.
    그냥 형식적인 동창모임 수준으로...

  • 16. 저두
    '15.8.17 5:27 PM (116.41.xxx.89)

    저두 요즘 같은 생각해요.
    동네맘들과 몇명 친한데 나이들이 너무 어려서ㅜㅜ
    오랜 친구들은 멀리 살고~
    혼자가 편하다가도 가끔 또래친구가 그리워요
    전 44세^^
    가까우면 친구하고 싶네요 ㅋ

  • 17. 노력을 해야죠
    '15.8.17 6:56 PM (39.7.xxx.178)

    연락도 잘안하는데 누워서 친구떨어지는거 기다리나요? 마흔 넘어 나이 상관없이 친구 새로 잘사귀는데 아무리 바빠도 노력합니디

  • 18. ....
    '15.8.17 7:06 PM (183.101.xxx.235)

    마흔넘어 저는 친구못사귀겠던데요.
    삼십때까지는 동네 아이친구 엄마로 만나 지금도 연락하는 친구가 있지만마흔넘어 아이들크고 나니 종교 취미활동하면서 아는 사람은 있어도 깊게는 서로 안사귀려고 하게되더군요.
    물론 성격나름이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375 순수하다는게 어떤의미에요? 5 ㅇㅇ 2015/09/04 2,489
479374 아파트 게시판에 광고해보려고 하는데 4 ㅇㅇ 2015/09/04 1,315
479373 온화한 엄마 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ㅠ 10 좋은엄마 2015/09/04 2,522
479372 미국이나 영어권 아이의 여행 언제가 적합할까요? 4 2015/09/04 811
479371 블랙커피 맛나게 마시는 법 5 스피릿이 2015/09/04 2,477
479370 ‘빚내서 창업’ 자영업 대출 1년새 24조원 급증…50대 이상 .. 참맛 2015/09/04 886
479369 거래처 추석 선물. 6 음... 2015/09/04 1,176
479368 긴머리 뽀글파마 이상할까요? (오나귀 슬기같은...) 9 ... 2015/09/04 3,230
479367 여긴 부자들만 들어오는 게시판인가... 42 ㅇㅇ 2015/09/04 14,736
479366 45세면 보통 자녀나이가 몇살인가요 37 ag 2015/09/04 6,516
479365 중국어 공부하신분들..언제쯤 일상대화수준이 들리기 시작하셨나요?.. 2 중국어 2015/09/04 1,743
479364 신세기통신부터 쭉... 5 ... 2015/09/04 873
479363 몸체는 뜨거운데 손발이 찬거..이게 갱년긴가요? 5 이게 2015/09/04 1,015
479362 백내장 수술은 작은병원도 잘하나요?? 5 .. 2015/09/04 2,862
479361 35평정도 되는 집은 전기세 얼마 나오나요? 11 전기세 하니.. 2015/09/04 2,630
479360 50초반이면 체지방이 얼마정도 나와야 하나요? 2 .. 2015/09/04 1,256
479359 반사이즈 작은 구두 어떻게 늘리나요? 17 망했다 2015/09/04 6,307
479358 3인 가족, 방이 4개인 분 계신가요? 13 이사 2015/09/04 1,865
479357 소형아파트 구입 어떨까요 3 00 2015/09/04 2,186
479356 초등학생 스피치 학원 어떤가요 1 웨딩싱어 2015/09/04 1,750
479355 광화문에서 주말에 동창들 만나기로했어요...괜찮은장소 추천해주세.. 6 광화문 2015/09/04 1,571
479354 팔도짜장면 괜찮네요 6 음.. 2015/09/04 1,651
479353 40중반 화장할줄 몰라여... 16 어휴.. 2015/09/04 4,214
479352 감사합니다^^ 1 바지락 2015/09/04 444
479351 박 대통령 “역사 인정 않는 건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것” 6 세우실 2015/09/04 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