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 넘어서도 친구 사귈 수 있나요?

여자들 조회수 : 3,635
작성일 : 2015-08-17 13:23:25

40대가 된지 어느새 몇년이 지났네요.

아이들 어릴 때 저에게 호감을 가지던 이웃들 몇 있었는데

남편과 사네마네 하면서 우울증이 심할 때라 만사 귀찮아 제가 적극적이질 못했어요.

직장에서 알게 된 사람들도 퇴직후 연락이 한두번씩 오던데

제가 먼저 전화하고 그러질 않았더니 다 연락이 끊겨버렸구요.

친구를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모르겠네요.

40 넘어 친구 사귀신 분들 어떻게 사귀셨나요?

2년전만 해도 혼자 산에도 가고 쇼핑도 가고 잘 했는데

가끔은 여자들 친구들끼리 오는 거 보면 부럽고

혼자 노는 내 모습이 처량해서 이젠 밖에도 잘 안나가게 되요ㅜㅜ

이대로 평생 혼자 놀 자신도 없고 자꾸 멀리 사는 친구 생각만 나요

도와주삼.. 흑흑. 

IP : 112.173.xxx.19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7 1:27 PM (175.121.xxx.16)

    40넘어 친구사귀기 어렵습니다....
    친구는 어릴때 혹은 학창시절 때 뿐이란 생각이 드네요.
    옛친구도 멀리사니 그닥 의지가 안되요.

  • 2. ..
    '15.8.17 1:28 PM (211.176.xxx.46)

    시민단체 자원봉사활동하면서 친구를 사귀는 게 가장 좋죠. 일단 좋은 뜻을 가진 사람이니 믿을 수 있고 거기다가 취미가 맞으면 쇼핑이나 등산, 연극 관람 가능할 테고.

    아무나 익숙한 사람과 사귀려면 주변에서 찾아보면 될테구요.

  • 3. llll
    '15.8.17 1:42 PM (211.186.xxx.108)

    40 이전에 친구 잘 못사귀던 사람들은 계속 못사귀고요,
    원래 친구 잘 사귀던 사람들은 80살 넘어서도 잘사귀어요.

  • 4. 외로움을 친구 삼으삼. ㅠㅠ
    '15.8.17 1:43 PM (122.128.xxx.165)

    시민단체 자원봉사활동으로 친구를 찾을 생각은 포기하시구요.
    그런 단체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는 마치 가면무도회를 하는 듯 해서 마음이 열리지 않더군요.
    그리고 마음을 열어봐야 상처로 끝날 가능성 99%.

  • 5. 물론
    '15.8.17 1:43 PM (112.166.xxx.113)

    사귀기 어렵지요
    하지만 찾아보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랍니다.
    봉사단체 적극 추천합니다.

  • 6. 성당이나 교회
    '15.8.17 1:44 PM (220.255.xxx.116) - 삭제된댓글

    이제와 누굴 사귀든 결속력도 없고 아쉬울 것도 없고.
    늙어서 종교생활이 힘이 되는 듯요.
    사람들도 신앙생활하니 그리 모난 사람도 없어뵈고

  • 7. ..
    '15.8.17 1:56 PM (211.176.xxx.46)

    이런 일도 본인 내공이 중요하죠. 애정결핍 때문에 인간관계 맺으려고들면 실패할 확률이 높구요.

    같이 등산갈 사람이 필요하고 같이 영화 볼 사람이 필요해서 친구 사귀려고 하면 위에서 지적한 대로 별볼 일 없구요. 그런 식의 만남은 어릴 때부터 사귀던 사이라도 별볼 일 없어요.

    혼자도 등산갈 수 있지만 같이 가면 더 좋을 사람, 혼자도 영화 보러 가는 게 즐겁지만 같이 가면 더 좋을 사람이 좋은 친구죠. 그래야 선선한 우정이 가능하구요.

    이게 되려면 본인 내공이 중요하다는 거죠. 본인 삶의 외연이 확대되면 친구는 붙게 되어 있어요. 주민센터나 구청에서 뭔가를 배워도 사람들과 함께 이루어지죠.

    곧 죽는데 용기를 가지시길. 인생 별로 안 길어요.

  • 8. 언제나 궁금
    '15.8.17 1:59 PM (114.204.xxx.112)

    너무 좋은 인연을 만나려는 욕심보다는 그냥 오며가며 눈인사 나누는 정도에서 만족한다면
    오히려 더 인연 만들기가 쉬울 것 같아요

  • 9. ㅇㅇㅇ
    '15.8.17 2:02 PM (220.73.xxx.248)

    나이가 들면 사실 친구가 귀찮아요
    젊을 때는 하루종일 수다를 떨어도
    피곤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꼭필요한 말 아니면 하기 싫어요
    그래도 가끔 말이 하고 싶으면
    성당의 레지오 활동이나 교회를 가 보세요 구역예배라고 있는데
    일주일에 한번 집에서 만나서 밥도 먹고
    얘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 10. 그게
    '15.8.17 2:03 PM (39.116.xxx.214)

    나이 먹으니 있는 친구 관리하는게 최고더라구요
    사귀기 힘들어요

  • 11. ....
    '15.8.17 2:16 PM (59.2.xxx.215)

    40넘어 친구 깊이 못 사겨요.
    그저 사교 정도. 본심을 탁 터 놓을 수 없으니..

  • 12. ...
    '15.8.17 2:23 PM (125.131.xxx.51)

    아이는 없으세요?
    보통 아이 친구 엄마가 저의 친구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 13. 취미생활하면서
    '15.8.17 2:31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사귀는게 제일 편해요.
    취향이 비슷하거든요.
    본의 아니게 주기적으로 만나기도 하고.
    평생교육원이나 문화센터를 알아보심이
    단 한강좌를 꾸준히 들어야함

  • 14. 나이먹어서도
    '15.8.17 3:27 PM (61.82.xxx.93)

    사귄 친구는
    그러고 보니
    문화센터에서 사귄 친구밖에 없네요.

  • 15. 나이들면
    '15.8.17 4:33 PM (14.39.xxx.57) - 삭제된댓글

    같은 관심사 같은 목적하에 모여지는 동호회나 종교모임이나
    기타 봉사단체등에서 만난 사람들과 친분이 유지되긴 하더라구요.
    문제는 그 동호회나 종교모임 봉사모임등에서 빠지게 되면 그 친분도 사라지게 되죠.
    목적이 달라져 버린 입장이 되니까요.
    어릴 때 친구들 아니고는 아무런 목적도 없이 친구가 만들어지지 않아요.
    어릴 때 친구들도 사는 형편이 많이 차이나게 되고 자식들 학교 취업 결혼에 따라
    처지가 달라지게 되면 멀어지더라구요.
    그냥 형식적인 동창모임 수준으로...

  • 16. 저두
    '15.8.17 5:27 PM (116.41.xxx.89)

    저두 요즘 같은 생각해요.
    동네맘들과 몇명 친한데 나이들이 너무 어려서ㅜㅜ
    오랜 친구들은 멀리 살고~
    혼자가 편하다가도 가끔 또래친구가 그리워요
    전 44세^^
    가까우면 친구하고 싶네요 ㅋ

  • 17. 노력을 해야죠
    '15.8.17 6:56 PM (39.7.xxx.178)

    연락도 잘안하는데 누워서 친구떨어지는거 기다리나요? 마흔 넘어 나이 상관없이 친구 새로 잘사귀는데 아무리 바빠도 노력합니디

  • 18. ....
    '15.8.17 7:06 PM (183.101.xxx.235)

    마흔넘어 저는 친구못사귀겠던데요.
    삼십때까지는 동네 아이친구 엄마로 만나 지금도 연락하는 친구가 있지만마흔넘어 아이들크고 나니 종교 취미활동하면서 아는 사람은 있어도 깊게는 서로 안사귀려고 하게되더군요.
    물론 성격나름이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383 무선청소기, 안쓸 때 계속 충전해두는게 맞는건가요? 2 궁금 2015/08/21 2,401
474382 아들이 연천에 있어요 32 떨려요 2015/08/21 4,332
474381 낙엽을 태우면서라는 수필 피천득? 이효석? 6 헷갈려 2015/08/21 2,912
474380 50~60대 보석,시계 9 ... 2015/08/21 3,085
474379 르쿠르제 사신 분 잘 쓰세요 11 .... 2015/08/21 3,805
474378 주식이 떨어지면 부동산은 어떻게되나요? 11 주식폭락 2015/08/21 3,767
474377 막강한 이건희와 이재용 부자가 삼성 2015/08/21 2,205
474376 브레빌 착즙기랑 쥬서기중 고민이에요.. 2 .. 2015/08/21 3,382
474375 저 탈모일까요? ㅠㅠㅠ 너무 슬퍼요 12 ,,,,,,.. 2015/08/21 2,804
474374 북한은 진짜 20 2015/08/21 7,483
474373 신 백김치가 많아요. 활용 방법 어떤 것이 있을까요? 10 ... 2015/08/21 3,507
474372 아이들골프 2 운동 2015/08/21 565
474371 미역이 다이어트 음식으로 좋나요? 1 ... 2015/08/21 726
474370 해외에서 국내 책 배송받으려면 2 ... 2015/08/21 332
474369 엄마께 힘이 될 말, 또는 위로가 될 말? 3 레다네 2015/08/21 626
474368 8월 21일 한겨레 그림판 3 미래 2015/08/21 629
474367 받은 축의금은 사이가 어쨌든 돌려줘야 되겠죠? 13 음음 2015/08/21 2,664
474366 인덕션하고 전기렌지 차이 좀 알려주세요.. 13 인덕션 2015/08/21 24,945
474365 호텔사우나들은 회원권, 연회비가 얼마나 할까요? 3 원더 2015/08/21 2,046
474364 朴대통령, 오늘 일정 전면 취소…"北도발, 단호히 대응하라"... 11 응?! 2015/08/21 1,758
474363 한명숙 2년 형, 8억8천만원 추징금 확정, 그리고 새민련의 황.. 13 길벗1 2015/08/21 2,670
474362 밤선비 볼때마다 이준기씨 아깝네요 19 머;밍ㅁ 2015/08/21 3,225
474361 날마다 전화하는 남자, 하지만 아리송.. 7 dd 2015/08/21 1,596
474360 전쟁나는걸까요?북한중앙방송 실시간나오네요. 39 이러다전쟁?.. 2015/08/21 5,296
474359 요가매트 4mm or 6mm 어떤걸로 사야 될까요? 3 10mm샀다.. 2015/08/21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