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코 고는 소리에 제가 잠이 깨네요 ㅎㅎ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15-08-17 13:14:55

아휴..저엉말 안 그랬는데..


며칠 동안 여름 마무리 밀린 살림..겉절이, 깍두기, 물김치 등 담그고

냉장고 정리 등도 싹싹 하고 옷장 정리도 하고 전체적으로 음식이며 집정리, 청소 등을 싹 했더니

상당히 고되네요..

예전같으면 하루면 할 일이 ,이틀에 나눠서도 그것도 겨우 앓는 소리하면서 ㅎㅎㅎ

그래도 지금 아님 나름대로 할 시간이 부족한 듯 해서 돌아가지 않는 몸을 다 돌려줬더니

생리 전이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저녁 먹자마자 읽으려던 책 페이지 한 장 넘기려는데 글쎄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는데

귀에서 벼락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큰 비가 또 오나 싶어서 얼른 창문 닫으라고 분명히 제가 잠결에 말하는 것 같고

또 옆 사람이 먹던 밥 그냥 두고 자나 싶어 어서 고기 먹어라(생선 구워놓은 것을 의미) 나름 큰 소리치며

뭔가 잠에서 힘겹게 깼는데

어리둥절해 하는 옆 사람.. 비도 안 오고 저녁상은 이미 치운 지 오래다..라고 다시 현실감각을 깨워주더군요.

와...제 코고는 소리를 제가 느끼다니

정말 벼락이 치더군요... ... ... ㅎㅎㅎㅎ

가르릉 정도? 피곤하고 힘들고 그러면 그 정도 선이고 그냥 죽은 듯이 자는 스타일인데

나이 들면 이런 잠버릇도 변하는지.. 엄청 자고 일어났고 한 바탕 돌아보고 오는데도 뭔가 피로가 가시질 않네요 ㅎ

코 고는 것도 힘든 건가 봐요. ㅋ

IP : 110.47.xxx.1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행가서 호텔
    '15.8.17 1:22 PM (58.143.xxx.78)

    한 방 안에서 안 사둔끼리 둘이 잤는데
    한 사람이 코를 심하게 골았나봐요.
    여행다녀와 불만을 얘기함.
    듣던 자식은 알지요. 먼저 잠든 사람이 승인걸
    사실은 둘 다 엄청 골아요. 나이들며 모든기능들
    조금씩 퇴보하죠. 시끄럽고, 덜 보이고, 덜 들리고...

  • 2. ㅎㅎㅎ
    '15.8.17 1:47 PM (222.104.xxx.202)

    귀에서 벼락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귀에서 벼락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귀에서 벼락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귀에서 벼락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귀에서 벼락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아흐.... 표현이 너무 재밌으시네요

    한바탕 잘 웃었어요
    원글님

    편안한 한주 시작하세요^^

  • 3.
    '15.8.17 1:58 PM (110.47.xxx.180)

    ㅎㅎㅎ

    제가 잠이 깨어 제 귀에 벼락이 멈춘 후, 그럼 나여? 내가 그런거여? 라고 옆사람에 묻고 싶었으나
    표정을 보고..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었었;;;

    어릴 적 기르던 늙은 개 멀뚱이(자기가 코골아놓고 마치 도둑이 들어온 것처럼 황급히 깨고 자기 방귀소리에 자기가 놀라던)가 생각나더군요.. 똑같은 모습에 나도 그렇게 되어가는구나 어흑..했네요.

    대중교통 이용할 때나 모르는 남과(안사돈 경우처럼) 자게 될 때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ㅎㅎㅎㅎ 이 믿을 수 없는 노화?에 잘못하면 의 상할지도 모르니까요 ㅋㅋ

  • 4. .ㅎㅎ
    '15.8.17 7:54 PM (92.208.xxx.251) - 삭제된댓글

    베스파같은 이쁜스쿠터 대신 헐리데이비슨 선물받고 짜증내며 깼는데 사실은 마누라 코고는 소리때문에 꾸게 된 꿈이었다는 시트콤같은 일상도 있네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089 냉장고 정리 하루 한개씩 버리기 말씀해주셨던 분..감사해요 9 일일 2016/02/05 4,947
526088 갱년기 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챠우깅 2016/02/05 1,304
526087 김란영이란 가수가 궁금 살랑살랑 2016/02/05 976
526086 임창정이 예전에 가수로서 인기 많았나요? 25 뒷북 2016/02/05 3,555
526085 진해구 이동 근처 조용한 독서실 추천 부탁드려요~ 민트향 2016/02/05 707
526084 이혼소송 해 보신 분 좀 봐 주세요.. 8 이혼소송 2016/02/05 2,815
526083 나이 서른에 취업했는데 회사 사람들한테 배신당한 느낌.. 2 업무 2016/02/05 3,398
526082 탈모 원인이 뭔가요? (다시 많이 나긴 해요..ㅠ) 8 에고 2016/02/05 3,162
526081 사드는 미국 국익위한것.. 중국과 적이 되는것을 의미 2 사드 2016/02/05 599
526080 독신주의 남자 24 ㅇㅇ 2016/02/05 6,971
526079 히말라야 이제야봤는데, 저는 괜찮았어요 뒷북 2016/02/05 528
526078 손가락 인대 끊어져서 수술하고 3 ~~ 2016/02/05 1,479
526077 겨우내내 배가 아파요. 8 그림속의꿈 2016/02/05 1,436
526076 쿠션 화운데이션을 쓴 후의 끈적거림 2 화장 2016/02/05 2,489
526075 영남패권주의와 민주주의의 퇴행 / 홍세화 27 탱자 2016/02/05 1,240
526074 부모님 스마트폰 요금이 엄청나게 나왔어요 21 sos 2016/02/05 6,246
526073 어제 해피투게더 정말 재밌었는데...ㅋ 7 111 2016/02/05 2,874
526072 아껴사는 방법알려주세요 6 흑흑 2016/02/05 2,194
526071 뱃살빼는데 무슨운동 좋나요? 시간이 많지않아서 뭐가 좋을지 모.. 6 야옹 2016/02/05 2,782
526070 남자들이 더 효도하는거 같아요. 26 효자 2016/02/05 4,419
526069 애들 옷 좋은거 사주니 기분 엄청좋네요. ^^ 7 ^^ 2016/02/05 2,305
526068 남자들.. 완전 이쁜여자랑 얘기할때 눈을 못쳐다보네요.ㅎㅎ 11 ㅇㅇ 2016/02/05 33,696
526067 라스에 나온 4인방 이상하지 않나요? 13 ㅇㅇ 2016/02/05 5,665
526066 소고기 일주일에 몇번 드세요? 7 파워업 2016/02/05 2,606
526065 앱으로 모이는 동호회 건전할까요?... eee 2016/02/05 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