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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코 고는 소리에 제가 잠이 깨네요 ㅎㅎ

조회수 : 1,108
작성일 : 2015-08-17 13:14:55

아휴..저엉말 안 그랬는데..


며칠 동안 여름 마무리 밀린 살림..겉절이, 깍두기, 물김치 등 담그고

냉장고 정리 등도 싹싹 하고 옷장 정리도 하고 전체적으로 음식이며 집정리, 청소 등을 싹 했더니

상당히 고되네요..

예전같으면 하루면 할 일이 ,이틀에 나눠서도 그것도 겨우 앓는 소리하면서 ㅎㅎㅎ

그래도 지금 아님 나름대로 할 시간이 부족한 듯 해서 돌아가지 않는 몸을 다 돌려줬더니

생리 전이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저녁 먹자마자 읽으려던 책 페이지 한 장 넘기려는데 글쎄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는데

귀에서 벼락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큰 비가 또 오나 싶어서 얼른 창문 닫으라고 분명히 제가 잠결에 말하는 것 같고

또 옆 사람이 먹던 밥 그냥 두고 자나 싶어 어서 고기 먹어라(생선 구워놓은 것을 의미) 나름 큰 소리치며

뭔가 잠에서 힘겹게 깼는데

어리둥절해 하는 옆 사람.. 비도 안 오고 저녁상은 이미 치운 지 오래다..라고 다시 현실감각을 깨워주더군요.

와...제 코고는 소리를 제가 느끼다니

정말 벼락이 치더군요... ... ... ㅎㅎㅎㅎ

가르릉 정도? 피곤하고 힘들고 그러면 그 정도 선이고 그냥 죽은 듯이 자는 스타일인데

나이 들면 이런 잠버릇도 변하는지.. 엄청 자고 일어났고 한 바탕 돌아보고 오는데도 뭔가 피로가 가시질 않네요 ㅎ

코 고는 것도 힘든 건가 봐요. ㅋ

IP : 110.47.xxx.1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행가서 호텔
    '15.8.17 1:22 PM (58.143.xxx.78)

    한 방 안에서 안 사둔끼리 둘이 잤는데
    한 사람이 코를 심하게 골았나봐요.
    여행다녀와 불만을 얘기함.
    듣던 자식은 알지요. 먼저 잠든 사람이 승인걸
    사실은 둘 다 엄청 골아요. 나이들며 모든기능들
    조금씩 퇴보하죠. 시끄럽고, 덜 보이고, 덜 들리고...

  • 2. ㅎㅎㅎ
    '15.8.17 1:47 PM (222.104.xxx.202)

    귀에서 벼락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귀에서 벼락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귀에서 벼락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귀에서 벼락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귀에서 벼락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아흐.... 표현이 너무 재밌으시네요

    한바탕 잘 웃었어요
    원글님

    편안한 한주 시작하세요^^

  • 3.
    '15.8.17 1:58 PM (110.47.xxx.180)

    ㅎㅎㅎ

    제가 잠이 깨어 제 귀에 벼락이 멈춘 후, 그럼 나여? 내가 그런거여? 라고 옆사람에 묻고 싶었으나
    표정을 보고..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었었;;;

    어릴 적 기르던 늙은 개 멀뚱이(자기가 코골아놓고 마치 도둑이 들어온 것처럼 황급히 깨고 자기 방귀소리에 자기가 놀라던)가 생각나더군요.. 똑같은 모습에 나도 그렇게 되어가는구나 어흑..했네요.

    대중교통 이용할 때나 모르는 남과(안사돈 경우처럼) 자게 될 때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ㅎㅎㅎㅎ 이 믿을 수 없는 노화?에 잘못하면 의 상할지도 모르니까요 ㅋㅋ

  • 4. .ㅎㅎ
    '15.8.17 7:54 PM (92.208.xxx.251) - 삭제된댓글

    베스파같은 이쁜스쿠터 대신 헐리데이비슨 선물받고 짜증내며 깼는데 사실은 마누라 코고는 소리때문에 꾸게 된 꿈이었다는 시트콤같은 일상도 있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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