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저엉말 안 그랬는데..
며칠 동안 여름 마무리 밀린 살림..겉절이, 깍두기, 물김치 등 담그고
냉장고 정리 등도 싹싹 하고 옷장 정리도 하고 전체적으로 음식이며 집정리, 청소 등을 싹 했더니
상당히 고되네요..
예전같으면 하루면 할 일이 ,이틀에 나눠서도 그것도 겨우 앓는 소리하면서 ㅎㅎㅎ
그래도 지금 아님 나름대로 할 시간이 부족한 듯 해서 돌아가지 않는 몸을 다 돌려줬더니
생리 전이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저녁 먹자마자 읽으려던 책 페이지 한 장 넘기려는데 글쎄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는데
귀에서 벼락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큰 비가 또 오나 싶어서 얼른 창문 닫으라고 분명히 제가 잠결에 말하는 것 같고
또 옆 사람이 먹던 밥 그냥 두고 자나 싶어 어서 고기 먹어라(생선 구워놓은 것을 의미) 나름 큰 소리치며
뭔가 잠에서 힘겹게 깼는데
어리둥절해 하는 옆 사람.. 비도 안 오고 저녁상은 이미 치운 지 오래다..라고 다시 현실감각을 깨워주더군요.
와...제 코고는 소리를 제가 느끼다니
정말 벼락이 치더군요... ... ... ㅎㅎㅎㅎ
가르릉 정도? 피곤하고 힘들고 그러면 그 정도 선이고 그냥 죽은 듯이 자는 스타일인데
나이 들면 이런 잠버릇도 변하는지.. 엄청 자고 일어났고 한 바탕 돌아보고 오는데도 뭔가 피로가 가시질 않네요 ㅎ
코 고는 것도 힘든 건가 봐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