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한마리가 마당가에 새끼를 낳은바람에
의도치 않게 캣맘이 되었어요
몇년지났는데 수가 많이 불어서 힘들기도 하고 주위눈치를 보기도 하면서
맘속으론 좀 쓰쓰로 떠나주었으면 바라기도 했구요
근데 근데ㅠㅠㅠ몇일전 한창 자기들끼리 재롱떨며 잘지내던 몇개월된 새끼들이
한꺼번에 다 죽었어요ㅠㅠㅠㅠㅠ
아침에 일어나니 여기저기 죽어있고
한마리는 꺼져가는 생명을 부여잡고 마지막숨을 쉬고 있고
그렇게 하루에 다섯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땅에 묻었는데
어제부턴 어릴때부터 엄마에게 버림받아서 우유먹여서 키워서
개냥이가 된 애가 또 저러네요ㅠㅠ
길냥이 죽어라고 누군가 약을 놓지 않고서는 저럴수가 없겠죠???
아님 다른경우가 있을수 있나요?
누군가가 저런짓을 했다면 인간들이 참 무섭고 그벌 꼭 받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