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4계절 다~좋아하는데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가 다양한 색상, 프린트, 소재....옷을 가볍게 입을 수 있어서
특히 여름을 좋아하거든요.
올해는 엄청 더운거 같지는 않았지만
이상하게 찝찝한 여름이고
옷도 다양하게 입어 보지도 못했어요. ㅠㅠㅠ
여름옷 꺼내놓고 다~~입어야지~했는데
몇가지 입어보지도 못했구요.
더더군다나 원피스는 한번도 못입어 봤어요.
신발도 다양한 샌들, 조리 , 화려한 색상의 신발을 신었는데
운동화만 신고 다녔고
운동화를 주로 신으니까 옷을 운동화에 맞는 캐주얼 반바지 입게 되고
캐주얼 반바지 입으니까 가벼운 티 위주로 입게되고
티입으니까 가방은 에코백 들게되고
완전 캐주얼 스타일이다보니 악세사리 안하게 되고
이러다보니
티, 반바지, 운동화, 에코백 만입고 신다보니 들다보니 여름 끝무렵이네요.
아~~정말 운동화 싫은데~~
면반바지 싫은데~~
티 쪼라기 싫은데~~
에코백 싫은데~~
ㅠㅠㅠㅠ
패션 다 망가지고 맨날 운동하는 사람처럼 해다니다보니 여름 끝나고
편한 운동화만 신다보니 구두 신으면 불편하고
그러다보니 한번 안신고 두번 안신다보니 점점 안신어지고
가방도 가벼운 에코백 들고 다니다보니
가죽가방 무거워서 한번 안들고 두번 안들다보니 안들어지고 ㅠㅠㅠ
옷은....편한게 입다보니 자켓이라도 입으면 어깨가 끼이는듯하고 ㅠㅠㅠㅠ
이거 패션이랑 점점 멀어지는 불길한 느낌이 엄습하네요.
아~~싫어요~~
편한거보다 조금 불편해도 멋진 스타일이 좋은데
아이고.....사랑하는 내 옷들 우찌할꼬 ㅠㅠㅠ
자켓들~~가죽가방들~~아름다운 구두들~~악세사리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