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코스트코에서 경악!

맘충소리왜듣나 조회수 : 23,117
작성일 : 2015-08-17 11:31:32

어제 저녁 코스트코 상봉점.

잡곡 코너에서 퀴노아를 시식중.

코너 아주머니는 퀴노아 섞은 잡곡밥을 비비고 있고, 그 앞에는 볶은 퀴노아 인 듯 보이는 보이는 통이 있는데....

4~5학년 쯤 돼 보이는 남자아이가 저를 보더니

"이거 맛있어요"

하면서 집게손가락에 침을 발라 통 안에 쏘옥~ 들이밀어 손가락에 붙은 알갱이를 쪽쪽~ 빨아먹고 또 집어 넣기를 두세 차례.

너무 놀라 기가 막히고 입이 쩍(!) 벌어졌는데, 더 기가 막힌 건 옆에 엄마인 듯 싶은 여자가 그 꼬라지를 사랑스레 쳐다보더니

시식으로 내놓는 종이컵을 두어개 들고

"XX야 가자~"

하더니 유유히 가는거예요.

그 꼴을 왜 코너 아줌마는 그냥 보고만 있었을까요...


그걸 보고도 그 자리에서 그 모자한테도 아무 말 못하고, (그 때는 기가 막혀 그랬다 쳐도) 코너 아줌마한테도 주의 주셔야 한다 말하지 못하고 온 걸 지금까지 후회하고 있습니다...ㅠㅠ

다음에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하면서도 두 번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은 없는...


말만 듣던 마트 진상 오브 진상을 어제 코스트코에서 봤네요.

IP : 118.46.xxx.7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5.8.17 11:33 AM (175.202.xxx.181)

    아 생각만해도 드러워ㅡ

  • 2. 에버그린0427
    '15.8.17 11:34 AM (223.62.xxx.22)

    진심 중국인 스럽네요

  • 3. ++
    '15.8.17 11:35 AM (118.139.xxx.150)

    원글님도 순간 당황해서 말도 못했는데 그 코너?아줌마는그런 꼴 많이 봤겠죠...또 뭐라 하면 그런 진상들에 가만 있겠어요....?
    4-5학년 애가 그따위로 행동하는건 부모 죄네요..
    진상 오브 진상...
    어휴.

  • 4. 코너아줌마는
    '15.8.17 11:36 AM (61.102.xxx.238) - 삭제된댓글

    별의별사람들이랑 실갱이에 지쳐서 왠만한건 말하기도
    지칠것같아요
    어차피 자기가 먹을것도 아닐테고...
    암튼 시식음식은 위생상 먹지말아야겠네요

  • 5. ..
    '15.8.17 11:36 AM (114.206.xxx.173)

    그 시식코너 아주머니도 그 상황에 그러지말라고 주의를줄 수 있었을까요?
    그런 진상이 주의를 듣고 네에~하고 곱게 갔을런지..
    난리치고 결국은 그 코너 아주머니 사과하고 그 알바에서 잘렸겠죠.

  • 6. 코너
    '15.8.17 11:40 AM (121.154.xxx.40)

    아줌마가 안스러워요
    그냥 두고 볼수밖에 없으니

  • 7. sjaqj
    '15.8.17 11:50 AM (1.229.xxx.49) - 삭제된댓글

    코너 아줌마는 완전 약자일뿐...
    그런 진상한테 뭐라했다가는 점원이 무릎끓고 사과해야함...
    그런 진상한테는 주위 사람들 같은입장의 소비자들이 단체로 말하는게 정답이죠...

  • 8. 진상엄마
    '15.8.17 11:50 AM (1.215.xxx.166) - 삭제된댓글

    그런 자식 뭐라하면 또 지자식 뭐라한다고 지랄하는 엄마를 맘충(맘-mom 충-벌레충)이라고 한다네요

  • 9. sjaqj
    '15.8.17 11:52 AM (1.229.xxx.49) - 삭제된댓글

    전 예전에 개산대에서 진상아줌마 본적있는데 개산원은 정말 약자일뿐..서비스업 특성상 찍소리도 못해요ㅠㅠ..뒤에서 제가 그 진상아줌마랑 싸웠네요..속이 시원했어요 ㅋ

  • 10. sjaqj
    '15.8.17 11:54 AM (1.229.xxx.49) - 삭제된댓글

    전 예전에 계산대에서 진상아줌마 본적있는데 계산원은 정말 약자일뿐..서비스업 특성상 찍소리도 못해요ㅠㅠ..뒤에서 제가 그 진상아줌마랑 싸웠네요..속이 시원했어요 ㅋ

  • 11. ..
    '15.8.17 11:56 AM (211.224.xxx.178) - 삭제된댓글

    그 코너아줌마가 만약에 그런 진상들한테 주의를 주거나 싫은 소리해서 큰소리나거나 그 진상에 고객센터에 컴플레인거는 즉시 그 아줌마는 거기 일자리 잃는거죠. 세상 돌아가는걸 모르시는듯

  • 12. ..
    '15.8.17 11:57 AM (211.224.xxx.178)

    그 코너아줌마가 만약에 그런 진상들한테 주의를 주거나 싫은 소리해서 큰소리나거나 그 진상이 고객센터에 컴플레인거는 즉시 그 아줌마는 거기 일자리 잃는거죠. 세상 돌아가는걸 모르시는듯

  • 13. ...
    '15.8.17 12:46 PM (121.189.xxx.129)

    그 얘기는 시식코너 아줌마가 아니라 님이 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이야기에요 ㅜㅜ

  • 14. 진상엄마
    '15.8.17 1:17 PM (121.165.xxx.100)

    는 진상엄마 진상맘이라고해도 충분합니다
    간혹 젊은애들이 맘충이라고 하는것을 보았으나
    참으로 씁슬한게
    일부러 없는 말을 만들어 쓸 필요는 없기도 하거니와
    진 상 맘 처럼 행위가 앞에 놓이는게
    아무 죄없는
    맘 이라는 글자가 앞에 놓이는거보다 그 전달력이 높다고 봅니다

  • 15. 복숭아를..
    '15.8.17 2:07 PM (119.207.xxx.189)

    쌓여있는 복숭아
    분명 이쪽은 아삭한것
    저쪽은 말랑한것 색깔로 박스에
    구분되어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하나씩 내려서
    눌러보고 또눌러보고 누르고ㅠ.ㅠ
    단단한복숭아라고 써있잖소~
    그만 누르시오~~말하고싶은게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 참았어요

  • 16. 아이 친구 엄마
    '15.8.17 2:45 PM (219.250.xxx.197) - 삭제된댓글

    시식코너 일을 하셨었는데
    원글같은 경우 지적질을 했다가는
    젊은 여자한테 욕먹고 사과해야되고
    위에서 한소리 듣고 등등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하셨던분이 있었답니다.
    잘잘못은 중요하지 않다네요.
    고객님만이 중요할뿐...ㅠㅠ

  • 17. 그 시식 아줌마가
    '15.8.17 2:57 PM (124.199.xxx.248) - 삭제된댓글

    거기서 주의를 줬다가는 매장 뒤엎을 여자니 애를 그따위로 기르죠.
    그게 거지지 딴게 거지인가.
    거지 모자 퀴노아 비빔밥이 맛있었나 보구나.

  • 18. 그 시식 아줌마가
    '15.8.17 2:58 PM (124.199.xxx.248) - 삭제된댓글

    거기서 주의를 줬다가는 매장 뒤엎을 여자니 애를 그따위로 기르죠.
    그게 거지지 딴게 거지인가.
    거지 모자 퀴노아 비빔밥이 맛있었나 보구나.
    주변 서있던 사람들이 상냥한듯 엄격하게 그렇게 하면 더러워서 남들이 먹을 수 있겠니 라고 말해줘야죠

  • 19. 그 시식 아줌마가
    '15.8.17 2:59 PM (124.199.xxx.248)

    거기서 주의를 줬다가는 매장 뒤엎을 여자니 애를 그따위로 기르죠.
    그게 거지지 딴게 거지인가.
    거지 모자 퀴노아 비빔밥이 맛있었나 보구나.
    주변 서있던 사람들이 상냥한듯 엄격하게 그렇게 하면 더러워서 남들이 먹을 수 있겠니 라고 말해줘야죠
    아니면 주변 가족한테 들릴만하게 애가 침 묻혀서 먹어대는데 엄마는 안말리네 더럽다 가자 라고 하시던지.

  • 20. 아..
    '15.8.17 3:18 PM (152.99.xxx.134)

    드러워..

  • 21. 진짜
    '15.8.17 7:17 PM (61.72.xxx.220)

    별 이상한 사람들 다 있어요.
    동네 마트 갔는데 박스로 파는 토마토를 개봉해 놓았는데 이리저리 옮기다가 성에 안 찼는지 봉해 놓은 거 개봉하더니
    다른 박스 거 몇 개 더 넣더군요.
    직원이 오니까 괜찮은지 열어봤다고 봉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기가막혀서 ..그런 관리 좀 잘 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누군가는 피해보는 거잖아요.

  • 22. 뻔하다
    '15.8.17 7:27 PM (114.203.xxx.195)

    그나이면 꽤 큰 아이인데 정말 아둔하고 미련한 아이네요. 커서 뭐가될 지 뻔한 머리나쁜 아이. 그 어미도 정말 진상을 낳은 초진상.

  • 23.
    '15.8.17 8:42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그아줌마는 뭔말 못하죠ㅜ
    갑질 무서워 얘기하겠어요???

    그나저나 드럽게 뭐하는 짓인지
    그에미에 그자식이네

  • 24. 웹툰에
    '15.8.17 8:49 PM (203.226.xxx.63)

    나와야할 수준의 진상이네요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경제수준이 올라갈수록 진상이 점점 더 많아지는거 같아요
    오토바이는 차도건 인도건 어디서나 점점 더 무법자고

  • 25. ....
    '15.8.17 9:33 PM (220.76.xxx.213)

    일하는 사람으로서 한계가 있죠 ...
    그렇게 얄미우면 본인이 한마디 하지 그러셨어요

    저는 그런상황 보면 종업원 대신해서
    진상에게 꼭 한마디 던져줍니다;;;;
    손님대 손님이면 클레임도 못걸고 어찌할바 없으니 더 열받아하구요
    왜 그냥 보고만 계셨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필요한 한마디쯤은 쫌 하세요

  • 26. ...
    '15.8.17 9:56 PM (211.109.xxx.210)

    어제 어제 갔다가 한 부부가 한 열 살 되보이는 남자애를 델고 왔는데 엄마라는 여자가 애를 손바닥으로 머리랑 등짝을 한 다섯 대 마구 갈기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얼굴은 우리나라 사람인데 분위기는 어딘지 모르겠더라는.

  • 27. ...
    '15.8.17 9:58 PM (211.109.xxx.210)

    요즘에 애기엄마들 무서워서 시립도서관에서 엄마가 대출하는 중 애들이 신나게 뛰어다녀도 사서들이 입도 벙끗 못하더군요.

  • 28.
    '15.8.17 10:35 PM (211.36.xxx.150)

    시식코너에 애들 종일 먹고다니는것도 보기 쫌 그래요

  • 29. 진상맘
    '15.8.17 11:23 PM (39.7.xxx.117) - 삭제된댓글

    예전(2년전쯤인가) 백화점 구두매장에서 아이가 바닥에 마시는걸 엎질렀어요
    아이엄마 전혀 당황하거나 미안해하지도 않고(여기까지는 이해하겠어요) 형식적으로라도 미안하다는 말은 할줄 알았는데 안하더군요

    자기 아이가 바닥에 엎질러 놓은걸 손으로 만지려고 하니까 만지지 말라고만 하고

    정말 '아기엄마 직원에게 미안하다고 한마디는 해야하지 않겠냐'는 말이 목까지 올라왔는데 간신히 참았네요
    제가 보기에도 기가찬데 직원은 오죽했을까 싶어요

    원글 베스트에 올랐으니 그 엄마 82하면 원글도 읽고 이 댓글도 읽은 후 뭔가 느끼는바가 있었으면 합니다

  • 30. ..
    '15.8.17 11:58 PM (108.54.xxx.156)

    원글님만이 바른 소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텐
    그 일하시는 분이야 해봤자 일자리나 잃을 수 있고.
    아무 말 못한 님이 아쉽네요.
    아이가 손가락을 쪽쪽 빨고 다시 쑤셔넣을 때 그러지 말라고 하셨어야지요.

  • 31. ㅇㅇㅇㅇ
    '15.8.18 3:55 AM (122.36.xxx.29) - 삭제된댓글

    마트에서 일하는 분들도 보통 분 아니라고 생각해요

    잠시 지나가는 저도 옆에서 보면 빡치는꼴 보는게 많은데

    잠시 일하는거 말고

    마트에서 오래 일하는 사람들 내공이......

    그래서 자기들끼리 따시키는것도 있고 뒷담화 심하고 그런식으로 푸는거같아요

  • 32. ...
    '15.8.18 5:08 AM (175.223.xxx.219)

    --; 아니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초등학교 고학년씩이나 된 애가 저러고 다녀??
    헐이네요..;;;;
    좀 모자른 모자인가봐요??

  • 33. ....
    '15.8.18 7:13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지구상에서 꼴깝떠는 방면으로는 가장 저질 인종으로 변해가는 한국인의 무개념입니다.
    애나 어른이나 인성은 점점 바닥이 되고 타인에 대한 방종과 횡포만이 만연하는
    공중도덕과 인간으로의 품격이 제로인 가관인 나라 ㅎㅎ
    평생 입시교육부터가 총체적으로 문제가 되더니 어느덧 나이먹은 어른 것들이
    인성교육 없이 일류고 일류대를 집착하는 입시교육만 받은 안하무인 몰상식한
    극도의 자기중심적 기성세대로 성장해 있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991 친정 화장실 냄새가 너무 심해요 12 화장실냄새 2015/10/07 5,006
487990 천정배 “새정치, 10년 야권 실패 책임져야…가장 큰 책임자 문.. 47 샬랄라 2015/10/07 1,630
487989 결혼 전부터 교회다니셨던분들 궁금해요 18 .. 2015/10/07 1,807
487988 너무 물러버린 메론... 어찌할까요? 3 메롱 2015/10/07 1,041
487987 월급320받는 가계부좀 봐주세요 37 쪼들려요눈물.. 2015/10/07 6,607
487986 ‘댓글부대’로 의심 K T L 용역업체 국정원 간부 출신 ‘회장.. 7 세우실 2015/10/07 551
487985 알보칠 써보신분?? 13 알보칠 2015/10/07 2,421
487984 거제도 여행 4 모나리자 2015/10/07 1,682
487983 요즘 인테리어 트렌드는 3 커튼봉 2015/10/07 2,441
487982 카카오톡.. 검찰 감청 협조..1년만에 백기 1 카톡검열 2015/10/07 883
487981 좋은 엄마란 무엇일까요? 8 앙쥬 2015/10/07 1,568
487980 음파 발차기...초보의 수난시대 3 왕초보 2015/10/07 1,237
487979 켁ㅡ 4 김흥임 2015/10/07 746
487978 기업을 나누는 걸 뭐라 하는지요? 2 ==== 2015/10/07 851
487977 다이어트 도시락 추천 부탁합니다. 2 고도비만 2015/10/07 1,388
487976 자식에게 1순위로 가르치고 싶은 것 뭔가요? 23 지젤 2015/10/07 4,855
487975 앙: 단팥 인생 이야기... 영화 좋아요. 14 밥은먹었냐 2015/10/07 2,017
487974 부산 - 미용실 추천 해주세요. 문의 2015/10/07 973
487973 아기가 엄마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경우 19 우울하다진짜.. 2015/10/07 4,688
487972 중학생 딸아이 핸드폰과 화장문제 좀 봐주세요.. 49 고민.. 2015/10/07 1,804
487971 떠돌이개를 구조하고 싶은데요.. 6 ... 2015/10/07 776
487970 ‘급식비 막말’ 징계 권고, 뭉개는 충암고 4 세우실 2015/10/07 542
487969 털날리는 구스다운 이불, 버리는게 답일까요? 5 숨막혀 2015/10/07 4,354
487968 어린 시절 친구 2 재능 2015/10/07 836
487967 고3 수험생 수면제 도움 부탁드려요 21 고3 수험생.. 2015/10/07 4,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