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한테는 동정도 안가요.

.. 조회수 : 3,317
작성일 : 2015-08-17 10:52:15
저 결혼하고 뭐 안배우고 집에만 있다고 이상하단 식으로 사람을 몰아세웠거든요. 저는 그때는 남편이 월급도 작고 하니깐 얼마씩이라도 열심히 모아야겠단 생각으로 그러고 살았구요. 정말 징하게도 저붙잡고 뭐 배우러 다니는 자신은 하이클래스인양 잘난척 하셨어요.
10년이 지났어요. 저는 서울에 30평대 아파트 새아파트는 아니구요.옮겨갈수 있는 돈을 마련하였고 시아버지 시어머니는 이거저거 배우고 여행다니고 하느라 이제는 밥먹고 살정도의 돈만 있지 무엇을 할 돈은 없대요. 그래서 우울하다 하는데 정말 그전부터도 그랬지만 동정도 안가고 같잖아요. 그래도 싼거든 비싼거든 옷이든 뭐든간에 자기 할거는 다하고 놀러다닐것도 다닐거거든요. 자존심도 없나봐요. 며느리 붙잡고 저런말 하는거보면요. 저는 시어머니 보면서도 저러고는 살지 말아야지 다짐해요. 쓰지를 말던가 할거 다하면서 저렇다니깐요. 저것도 병같아요.
IP : 223.62.xxx.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활비
    '15.8.17 10:58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안달라는것 만으로도 감사한 일입니다
    그깟 푸념 좀 들어드림어때요

    뭐 배우라는게 나쁜소리도 아니고요

  • 2. ..
    '15.8.17 11:02 AM (223.62.xxx.28)

    네. 저도 그렇게 생각은 했어요.

  • 3. ..
    '15.8.17 11:11 AM (211.36.xxx.102) - 삭제된댓글

    그래도 같잖다고 하시면...

  • 4. 그냥 무시
    '15.8.17 11:19 AM (39.118.xxx.46) - 삭제된댓글

    시간이 갈수록 더 쭈그러지세요. 노인분들.
    한 쪽귀로 듣고 흘리세요.

  • 5. ...
    '15.8.17 11:24 AM (59.15.xxx.61)

    좋은 시어머니시네요.
    맞벌이 안한다고 닥달도 안하시고
    뭐 배우러 다니라고 하셨다니...

  • 6. ㅇ ㅇ
    '15.8.17 11:27 AM (180.230.xxx.54)

    뭐 배운다는게 비싼 돈 드는거에요?
    우리 시어머니도 문화센터에서 장구며 요가며 직업 교육원에서 제빵이며 많이 배우시거든요.
    근데 전 시어머니 그런 점은 존경해요
    (안 맞는 점도 있기에 사이좋은 고부지간은 아닙니다만 좋은점은 좋은점이죠)
    우리 시어머니...본인의 친정에서 맏딸이라고 중학교 졸업도 안 시켜줘서 한이 맷히셨는지
    평생..전업주부 하실때도, 맞벌이 하실때도 늘 뭐든 배우셨데요.
    저 결혼후에도 일하시면서 하루씩 뭐 배우러 가시던데..
    시부모님 두분 다 중졸, 중학교 중퇴지만 신랑 형제들은 다 과고 외고 나왔어요.
    삼남매 다 평생 학원은 안 가봤지만 엄마가 맨날 틈나는데로 책붙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니 배우죠.
    그 때는 과고 외고 가는데 지금처럼 사교육이 필요한 시절도 아니고
    중학교 때 공부 잘하면 학교 쌤들이 경시대회반 꾸려서 직접 지도해주던 시절이라 가능했던 이야기이긴 하지만요.

  • 7. ..
    '15.8.17 11:46 AM (223.62.xxx.28)

    그렇게 뭐배우는걸 대단한 양 과시하려는게 문제죠.
    큰돈은 안든다해도 그돈이 누구에게는 큰돈이 될수도 있는거구요. 할거 다해놓고 이제와서 더는 그렇게 못사니 우울하다. 잘하고 살지 못한 며느리 붙잡고 할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오로지 자기생각만 하는 사람인거죠.

  • 8. 18년차
    '15.8.17 11:58 AM (218.38.xxx.245)

    며느리 깍아 세우려고 못마땅해하는게 문제죠...

    울시엄니도 신혼때부터 몇년전까지 주구장창 윗동서랑 비교하며 깍아내리고 사사껀껀 간섭 잔소리....

    아 그래도 그런 시어머니편 드는 울 남편 참 싫으네요

  • 9. 그거
    '15.8.17 12:12 PM (115.137.xxx.109)

    돈 좀 달란 얘기예요.
    용돈이나 돈 좀 보태란 거죠.
    지금이야 운 띄우는정도이지만 좀더 시간지나면 대놓고 내놓으라 할껄요.
    저런 성향은 안쓰고는못살아요 노인이어도.

  • 10. ㅇㅇ
    '15.8.17 2:22 PM (121.168.xxx.41)

    돈 벌어 오라는 소리 안 하는 게 어딘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076 택배기사님 주말휴일 법으로 쉬게하든가 6 뭘그렇게까지.. 2015/09/06 1,279
480075 37살 사실혼 후 결정사에서 만난 사람 9 ㅡㅡ 2015/09/06 8,000
480074 명품시계 수리에 관하여 7 .... 2015/09/06 2,321
480073 마사지기 집에서 사용할거 추천해주세요 2 마사지기 2015/09/06 1,772
480072 영어로 뉴스 들을 수 있는 앱이나 팟캐스트 6 ... 2015/09/06 1,364
480071 면허갱신 경찰서 가도 될까요? 4 ... 2015/09/06 1,491
480070 매직펌 했는데 반곱슬머리가 계속 뻗쳐요 1 ㅇ ㅇ 2015/09/06 2,111
480069 금니 씌우고 난후 너무 꽉 조이는 느낌~~ 2 ~~ 2015/09/06 2,598
480068 41노처녀 선봤는데 울고싶네요 63 노처녀 2015/09/06 28,899
480067 애가 그림 그리라하면 울상이예요 3 아가미안 2015/09/06 970
480066 유니클로 한국서 너무 비싸죠 ㅜㅜ 10 Mm 2015/09/06 3,743
480065 남편은 안가는 제사 참석하나요? 12 규방 2015/09/06 2,949
480064 항공권 구매는 언제쯤이 좋을까요?? 미국여행 2015/09/06 820
480063 아시아에서 서울에 물가 젤 비싼거같아요 8 ㅡㅡ 2015/09/06 1,760
480062 3인쇼파 3 검색 2015/09/06 1,213
480061 한바탕 후 아침에 깨우지 말 라는데 종일 자는 애라~ 1 사춘기딸 2015/09/06 849
480060 스파클링 냉온수기 쓰시는 분 계신가요? zzz 2015/09/06 526
480059 시리아 난민들 - 왜 독일로 가는 건지요... 27 뉴스 2015/09/06 16,428
480058 주거래 통장을 은행2군데에 만들수있나요? 2015/09/06 859
480057 머리가 너무아파요 1 2015/09/06 571
480056 노래방가서 노래 넘 부르고싶어요. 8 어쩌죠 2015/09/06 1,663
480055 저 밑에 인간관계 맘이 돌아서면 정산 후 끊는다는 글 읽고요 7 흐음...... 2015/09/06 3,741
480054 다 쓴 볼펜을 재활용 하는거 없나요? 5 다쓴 2015/09/06 1,565
480053 전 연예인 나오는 예능 안봐요. 남 돈버는 거 왜 봐줘야 하죠?.. 19 내인생살기도.. 2015/09/06 5,761
480052 30대 후반 여자가 선볼때 입을만한 이쁜옷 있는 쇼핑몰..추천좀.. 3 ... 2015/09/06 2,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