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이 흐를수록 샘많은 친구

~~~ 조회수 : 2,808
작성일 : 2015-08-17 10:31:49
고딩친군데, 예전부터 자기안만나고 딴친구 더 만나는거같음 유난히 샘부리는 성격이었는데 그친구가 부모님이 안계세요.

자긴 그래서 우리엄마 맘에안들어, 엄마랑 싸웠어라고 말하는 애들보면 꼴뵈기실타고 그랬어요.

그렇게 서로 직장생활하고 그친군 잘풀려서 그래도 월급도 많이 받는 회사로 들어가서 돈도 잘벌고, 욕심많은성격이라,
자기보다 조금 잘났다치는 사람들, 자기 않좋아해주는 사람들 엄청나게 흉보더라구요.
사랑못받아서 그런거겟지 말았는데,

제가 먼저 결혼했거든요.
그당시 변변한 직장 없이 결혼하던 저한테 "요샌 둘이 벌어야 살어"하고 큰소리딱딱치고, 훈수두더니,

우낀게 애낳고 회사그만둔지 10여년째. 이젠 마땅히갈곳도 다닐 자신도 없으면서, 신랑이 자꾸 다니라고한다고, 유난히 신랑눈치보며 살더군요
일부러 찔리라고 "야 그땐 둘이 벌어야산다며? 근데 왜 안다니냐"하니 "난 안다닐꺼야."고집불통마냥 말한적도 있었구요.

요새 좀 그친구가 힘든가 더 캐묻고, 그러네요.
요새 우리 큰애가 눈이나빠서 걱정이라했더니 "눈나뻐??" 아주 오바하며 얘기하는데 뉘앙스가 눈나쁜게 좋은거마냥??
그러기도하고, 누가 머 사구 그럼 그것도 불만,

사실 제가 신혼초 큰애낳고 힘들었거든여.신랑직장이 탄탄하지 않아서요.
친구들 만나기도 싫고, 힘들게 사는거 보이기도 싫었구요.

내가 힘드니 조용히 은신하듯지낸때도 있었어요.

더군다나 그친구같은경우 결혼전이니 분명 이러쿵저러쿵 할거같기도 했구요.

근데 그저께 몇년만에 만나서는 옛날얘기 실컷하다 갑자기 이상한얘기를 하더군요 . 저한테 " 전세인줄 알았는데 월세었다며. 그래서 화나서 신랑이랑 싸웠다고했자나" 하더라구요.

그건 어디서 들은걸 착각하고 얘기하는건지, 괜히 나를 떠보느라 얘기하는건지
"야 그건 내가 아니구 딴사람얘기하는거같다.., "그랫더니 말꼬리를 계속 물고늘어지는데,
샘과 질투를 넘어서서 이젠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는거같아요.





IP : 39.7.xxx.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7 10:42 AM (39.7.xxx.55)

    샘 많은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좀 멀리하는게 내 정신에 이롭지요. 저도 지나고보니 관심이 순수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 친구들이 있어서.

  • 2. 그러다가
    '15.8.17 11:12 AM (39.118.xxx.46) - 삭제된댓글

    자기 힘들고 위기상황이오면 당연한듯 기대려하고
    엉겨붙으려 들어요. 넌 친구잖아 이러면서.
    그 순간 깨달아지죠. 친구? 놀고있네.
    뱉은 말들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자연스레 멀어져요.

  • 3. ..
    '15.8.17 11:44 AM (14.33.xxx.206)

    미안한말이지만 부모사랑 부족하거나 가정에 결핍있는 사람들 꼭 저러더라구요. 뭔가 삐뚤어지고 꼬여있는..피곤해요. 전 그래서 뒤늦게 친구사귈때 그사람 가정환경 보고 사귀려고해요. 바르고 좋으신 부모님 밑에서 컸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985 음식 시킬때 어떻게 시키세요? ... 2015/11/04 657
496984 1억 대출은 무리일까요ㅡ? 15 2015/11/04 3,933
496983 욕실 바닥 청소 비법좀 알려주세요~ㅠㅠ 16 물때박멸 2015/11/04 5,743
496982 생애 첫 염색.. 무슨 색으로 하면 어색하지 않을까요? 3 염색 2015/11/04 1,045
496981 구글 직장 어떤가요? 7 2015/11/04 2,486
496980 2015년 11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5/11/04 781
496979 역사는 권력의 전리품이 아닙니다 2 샬랄라 2015/11/04 904
496978 "일본 외무상, 한일 협의서 위안부 소녀상에 문제제기&.. 2 미일동맹 2015/11/04 834
496977 7세여자아이 걱정맘 2015/11/04 738
496976 삼성발 구조조정 감원태풍 끝나면 후덜덜하겠네요. 49 감원태풍 2015/11/04 19,123
496975 황 총리의 궤변에 담긴 국정화의 본질 1 샬랄라 2015/11/04 784
496974 오늘 강원도여행가는데 옷차림은 어느정도가? 5 이른아침 2015/11/04 1,495
496973 벨기에 원전서 소규모 폭발 사고 1 40년 가동.. 2015/11/04 1,515
496972 요즘 여중고생들 대부분 안경빼고 렌즈끼고 다니나요? 48 렌즈 2015/11/04 2,386
496971 죽지는 말자 이렇게 다짐을 합니다.... 49 내 팔자.... 2015/11/04 6,159
496970 40대 후반에 스키배워서 타는것 어떤가요? 11 스키 2015/11/04 2,822
496969 브랜드 구두가 보세 구두에 비해 확실히 발이 편한가요? 3 구두 2015/11/04 2,460
496968 이제 곧 초등1학년 되는 아이에요. 1 봄봄 2015/11/04 912
496967 뒤통수 맞은 후 그 인간이 싫다. 10 과거 호구 2015/11/04 4,693
496966 이쁜 머그컵 사고파 2015/11/04 1,136
496965 평생 나 혼자 안고 가려고 했는데 자꾸 긁어내는 부모님. 어떻게.. 51 글쓴이 2015/11/04 19,998
496964 초1 같은반 애 때문에 우리애가 많이 속상해하고 저도 넘 속상하.. 3 .... 2015/11/04 1,446
496963 동네 아동병원 ㅋㅋㅋㅋ 6 ㅋㅋㅋㅋ 2015/11/04 2,023
496962 갑자기 가려운데 이유를 모르겠어요 4 피부 2015/11/04 1,335
496961 미드 하나 추천할게요 13 fff 2015/11/04 3,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