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 게 너무 힘듭니다.

사람으로사는것 조회수 : 5,003
작성일 : 2015-08-17 01:18:58

인생이라는 것이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는 것인지 알지만

저에게 인생은 너무 힘들게 다가오네요.

인간관계에서도 실수 투성이...

 독서실 알바하는데 교대하는 남자애가 있거든요.

처음부터 인사해도 아무말도 안하고

그래서 저도 인사안하는데

제가 오늘 두고 와야 하는 물건을 안두고 와서

똑똑 한다음에 문을 열고 들어가서 그것을 갖다놨는데 제가 뒤돌아서면서 나가니까

한숨을 푹 쉬네요.

전에 몇번 그래서 그런걸 수도 있는데

첨부터 인사해도 아무말안해서

기분나빴는데

오늘도 이러니까 기분나쁘고

게다가 오늘 어떤 학생이 안좋게 쳐다보고 저를 지나가니

또 기분나쁘고...

밖에서 통화한 거 들어서 그런가..싶기도 하고..

살아보려고 애쓸수록 너무 힘든 일이 많고

이런 일을 감당하고 이겨내기엔 제 마음이 너무 여리고 약해서..

잠도 못자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늘 왕따당하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삽니다.

한번은 그 두려움에서 나왔었는데

반대로 제가 다른 사람을 깔보고 오만하게 여기는 부작용이 생기더군요..

요즘 그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는데..

그 사람들도 저를 용서해줄까라는 생각과 함께 또다시 왕따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삽니다.

살아보니 사람들이 그렇게 너그럽지도 않고

한번 아웃이면 거의 끝까지 아웃인 것을 알기에..

같은 시험공부를 하는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은 이미 그 시험에 붙었거든요.

그러면 실력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고.. 어리버리하고..

살아보고 싶은데

생각처럼 되지 않아요..

모든게 힘들고 두렵고 ...

제 자식에게는 이런 것을 물려주면 안된다라는 생각을

가지며 사는데

견디기가 너무 힘이 드네요..

IP : 218.236.xxx.17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좋게
    '15.8.17 1:24 AM (118.32.xxx.208)

    상대의 반응 무시하고 좋게 생각해보세요.
    저도 한때는 상대가 대답안하거나 시큰둥하거나 반응없으면 제식대로 나쁘게 생각하고 그담 행동은 달리했었어요.

    그런데 어떤 책이었는지 계기가 되어 그냥 상대가 그러거나 말거나 밝게 인사하고 상대와 눈을 똑바로 마주보고 밝게 인사하고 반응없으면 '뭐 안좋은일 있나보네' 하고 커피라도 한잔 타서 또 주고 속없는 허허실실양반처럼 대했어요.

    중요한건 그렇게 몇달을 보내고 나니 제가 바뀌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이상하게 여긴 상대뿐 아니라 평소 말없고 너무도 조용하고 그러던 사람조차 저보고는 반색을 하고 인사를 해요. 그리고 이미 익숙해즌 그 모습이 이제는 제옷처럼 편한하게 나타나요.

    그리고 이생이 꼬이고 힘들어보이세요?

    음.......... 최근까지 들어본것중 강신주'다상담' 들어보면 도움될듯 하네요.

    책도 있는데 팟케스트나 팟빵 들어보심 되어요.

  • 2. 생각을
    '15.8.17 1:50 AM (49.143.xxx.182)

    너무하지마세요.

  • 3. ....
    '15.8.17 1:57 AM (221.163.xxx.249) - 삭제된댓글

    사소한 거에 집착마세요...나를 어떻게 생각하든말든 그알생은 나중에 알바끝나면 안볼아이...선그어버리면 편해요..

  • 4. 나의 존재
    '15.8.17 2:01 AM (116.41.xxx.163)

    님....님은 우주에서 하나뿐인 존귀한 사람입니다. 님은 다른 사람이 자신때문에 상처받았을까 걱정되어 잠을 못이루는 착한 분이지요....님은 님 자체로 아름다운 에너지를 가지고있어요. 절대 다른 요인과 환경으로 자신의 본 모습이 훼손되지않도록 자신을 지키세요. 그래서 자신을 알아주지않는 외롭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자신의 건강한 에너지를 지키고 굳건해 지세요~ 다른사람의 말과 행동 때문에 휘둘리지말라는 뜻입니다...오늘도 행복하시고 원래 잘 웃고 인사잘하고 밥잘먹고 튼튼한 나를 지키세요

  • 5. dddd
    '15.8.17 2:06 AM (121.130.xxx.134)

    기본적으로는 누구에게나 예의를 갖춰 대하되
    상대가 저런식일 땐 '웃기고 있네.'하고 개무시해주면 됩니다.
    겉으로 무시가 아니라 속으로 무시요.

  • 6. ...
    '15.8.17 3:12 AM (115.41.xxx.165)

    실력이구 나발이고는 제 자신 한테서 나옵니다 그런늠한테 뭐그렇게 기가죽고 그러세요...막말로 나는나이먹고 실력도 없어서 독서실 다닌다 하지만 그 젊은 새끼는 뭔가요?그넘이 창피한 줄 알아야죠

  • 7. ////
    '15.8.17 3:35 AM (221.164.xxx.12)

    저도 저런 사람한테 한 번 당해봤어요.
    티 안나게 뭐 잘못하는 건 없이 그저 그런데
    눈 안마주치고 인사 안받아주고 지나가면 한숨 푹 쉬고
    님은 교대때 보는 사람인데
    저는 하루종일 같이 옆자리 일하는 남자가 그랬어요.
    저 안못생겼고 객관적 스펙 그사람보다 좋아요.
    제가 사회초년생이라 뭐 실수한 줄 알았어요.
    전전긍긍하고 더 잘해보려고도 하고 피가 마르는 줄 알았고
    커피타서 주고 인사해보고 했는데 사람 더 우습게 만들고....
    그러다 우연히 그만두었는데
    저만 나가면 화목한 회사가 될 줄 알았더니
    그 인간은 저 뒤에 다른 먹이감 또 잡아서
    조직 내에서 한 사람을 먼저 왕따를 만들고 그 분위기 속에서 자기가 군림하는 스타일
    저는 너무 나댄다
    제 뒤에 온 사람은 너무 소심하다. 자신감이 없다 하면서 .
    전 죽어도 약해보이지 않으려고 혀 깨물고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 안꺼냈는데
    저랑 대면대면 지낸다고 알고 그 사람과 더 가깝다고 생각한 사람이 퇴사하고 우연히 마트에서 봤는데
    남자 여왕벌이라고 또 그짓한다고 이번에는 소심한 사람이 알고보니 높은사람 낙하산이라서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녀서 그놈 찍혀서 전에 그사람도 멀쩡한 사람 완전 주눅들이더니 이번에도 그런다고
    나이드신 분들 벌써 눈총주고 있다고 그러더군요.
    꼭 누가 잘못을 안해도 조직중 누구 하나 따돌리며 희열느끼는 거지 병신들 있어요.
    무시하고 똑같이 노려보고
    피해끼치는거 없음 놔두다가 거슬리는거 있음 딱 물어서 대차게 해주세요.

  • 8. 왕따를 즐기세요 ...
    '15.8.17 5:55 AM (73.216.xxx.241)

    님이 쓰신 데로 ...
    ------------------------------
    늘 왕따당하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삽니다.
    한번은 그 두려움에서 나왔었는데
    반대로 제가 다른 사람을 깔보고 오만하게 여기는 부작용이 생기더군요..
    ---------------------

    괜찮아요 ... 다른 사람 깔보고 살아도 돼요 ...
    마음속으로만 깔보고 겉으로는 표안나게 행동하면 100% 좋습니다.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저는 왕따를 많이 당하는데 .... 별로 신경안써요 ...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왕따를 하든 용서를 하든 .... 그것은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입니다.
    나는 나의 임무와 나의 건강에만 신경쓰지 ... 다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든 말든 신경 안써요 ...
    그럼 일의 능률도 오르고 ... 점점 ... 다른 사람들도 저를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는 않을지라도 ... 나에게 함부로 안해요 ...
    그럼 된것이지요 ...
    저는 다른 사람들이 저를 좋아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 9. ㄴ맞아요.
    '15.8.17 6:14 AM (119.149.xxx.10)

    님이 잘 모르시는 거 하나는

    남들도 비슷해요.

    그렇게 갑질의식 쩔어 사는 사람 잘 없고

    다 자기는 따당하지 않을까 무시받지 않을까 다 그래요.......

    다 비슷합니다....그 사실을 아셔야 할 듯.......

    그리고 본인이 오만해지신다고 걱정하셨는데......

    이 세상에 오만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 10. 그런데
    '15.8.17 6:27 A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왕따당할까봐 자꾸 위축되면 그게 겉으로 드러나요. 근데 하이에나같은 것들은 그걸 귀신같이 알고 더 공격합니다. 상대방이 약한줄 알면 더그래요. 왕따 당하면 어떠냐 이렇게 고달프게 사는것보다 할말하면서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세요. 이 바쁜 세상에 왜 남 감정까지 살피고 사세요. 그리고 그렇게 한숨 푹푹 쉬는것들은 대놓고 야 어린애가 그렇게 한숨쉬는거 아니야 한말씀하세요. 면전해서 쏘아주니 조금 들어먹는 척은 하더라구요.

  • 11. 님..
    '15.8.17 6:52 AM (59.21.xxx.177)

    맘이 너무 약해져 있으시네요..
    저도 사람들의 반응이나.. 말 행동에 너무 예민해져 있고
    그런속에 저는 짜증만 늘어서... 어떻게 주체하기가 힘들정도여서 고민이에요..
    그래서 이런 저를 고쳐 보고 싶어 심리학 쪽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데이비드 호킨스의 놓아버림이란 책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세상사 남들에게 따라가는거 같지만.. 사실은 내안에 답도 있고 삶의 길도 있는거더라구요
    전 이론적으로는 어느정도 와 닿는 상태구요..
    이걸 내껄로 만들어 보려고 노력중입니다.
    힘내시구요.. 님에게 필요한건... 자아를 좀더 강하게 만드는거 같네요..
    그다음이... 처세술 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쁜 생각 하지 마세요~~~ 제발.... ^^

  • 12. 정말
    '15.8.17 8:50 AM (220.73.xxx.248)

    사회성도 없고 못돼먹은 사람을 만났네요
    직장에서 동료에게 인사도 안받고 외면하는 짓은
    찌질이에다가 소갈딱지가 못된거예ㅇ
    그렇지만 어쩌겠어요 지가 그렇게 살겠다는데...
    원글님이 그런 사람에게 위축되고 불안감느끼는 거
    아까워요 마음 단단히 먹고 원글님이 맡은일만
    잘하시고 없는 사람 취급하세요 그럴수록 밝게 사세요

  • 13. 좋은 댓글ᆢ
    '15.8.17 10:29 AM (112.152.xxx.96)

    저장하고 보렵니다ᆢ저도 힘들때가 많아서요ᆞㄴ

  • 14. 힘내라힘내
    '15.8.17 12:43 PM (223.62.xxx.37)

    저도 도움받고 갑니다

  • 15. 저도
    '15.8.19 10:43 PM (58.236.xxx.65)

    많은 도움받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109 이재명 "내가 악마면 朴대통령-새누리는 사탄 쯤 되겠네.. 10 샬랄라 2016/01/06 1,816
516108 남편이 아이 교정시키지 말라고 난리네요... 46 무턱되면ㅠ... 2016/01/06 14,058
516107 사랑니발치 비용 5 2016/01/06 1,572
516106 시사만화가 백무현 주승용에 도전장 5 총선승리 2016/01/06 849
516105 멸치국수에 부추 넣고싶은데 질문드려요 7 ㅇㅇ 2016/01/06 1,252
516104 초등방학숙제..체험학습보고서 내나마나인듯.. 49 궁금 2016/01/06 1,918
516103 순대 사실 때 간 말고는 어떤 부위 선호하세요? 13 김떡순 2016/01/06 2,739
516102 홍진경 돈까스 드셔 보신 분! 2 먹고싶다. 2016/01/06 2,603
516101 소시지랑 햄이 부유한 도시락 반찬은 언제적이예요..??? 11 ... 2016/01/06 1,770
516100 예언적중예감) 국방부 대북 확성기 재개 검토시작 4 OOO 2016/01/06 728
516099 빈혈이면 속도 미슥거리나요? 6 어지러움 2016/01/06 1,856
516098 카톡을 안읽는 사람은 왜 그런게에요? 44 궁금 2016/01/06 36,797
516097 더민주 문재인이 이랬으면...JPG 17 만약에 2016/01/06 1,670
516096 아메리칸 항공.. 원래 이런가요? 12 ㅠㅠ 2016/01/06 3,208
516095 엄마의 전쟁... 보면서 빡침 식빵한봉지 2016/01/06 1,649
516094 얼마전에 옷때문에 글 올렸었는데 ... 1 제이제이 지.. 2016/01/06 811
516093 미국 월간지 “이게 사과라면 한국은 국가 기능 힘들다” 5 샬랄라 2016/01/06 1,134
516092 깐연근 냉동해서보관해도되나요? 연근 2016/01/06 1,447
516091 남자들은 왜 자꾸 손을 만지려고 하는지 6 2016/01/06 6,792
516090 대출 4 대출 2016/01/06 1,061
516089 이번 북한 핵실험으로 제일 망가진건..... 1 GGG 2016/01/06 691
516088 한식별곡 다녀온 후기.. 5 한식 2016/01/06 3,066
516087 연말 시상식때 김종국 몸매가 가늘어졌던데요. 우락부락 근육질아.. 1 ... 2016/01/06 1,236
516086 냉장고 현관으로 문짝떼고 들어갈까요? 베란다로 들어갈까요? 6 ^^* 2016/01/06 2,113
516085 더민주'여성영입 1호'김선현, 입당의 변 2 와우 2016/01/06 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