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 아이 너무 늦게자요. 재우는 것도 힘들고...

..... 조회수 : 10,574
작성일 : 2015-08-17 00:08:31
4살아이가 아직도 잠을 안잡니다.

낮잠을 3시~5시까지 잔거같은데... 낮잠을 중간에 깨워야하나요?
낮잠을 아예 안재우려고하면...
버티다 버티다 오후 6시에 자버려서 저녁도 안먹고 담날새벽에 깨고.
낮잠이건 밤잠이건 자야할 시간에 재우려면
누워서 조잘조잘.... 뒹굴뒹굴....
최소 1시간은 그럽니다.
저도 처음에는 잘 받아주다가 나중에는 화낼때도 많구요.
대꾸도 안해주고 자는 척해고 계속 엄마엄마 부르고 뭐 물어보고.
막 혼을 내야 잡니다...ㅠㅠ

전 워킹맘이라 시간이 늘 부족한데
재우는데 1~2시간씩 허비하니 다른 일도 못하고.
재우다가 저도 잠들어버려서 할일 못하는 경우도 허다해요.

낮에 빡시게 놀아줘야한다는데. 제 체력도 별로고. 남편도 그닥 도움 안되구요.
재우는게 이젠 스트레스로 다가오네요
IP : 39.7.xxx.21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낮잠시간 조절
    '15.8.17 12:11 AM (222.108.xxx.202) - 삭제된댓글

    4살이면 만 2세 가령일테고 낮잠은 꼭 필요합니다. 낮잠 전 실외놀이 강하게, 낮잠시간은 점심 직후부터 2시간. 그러니까 1시부터 3시 사이인 것이 좋지요. 그리고 실외놀이 강하게 더. 저녁 일찍 먹고 온 가족 눕기. 암막커튼 사용. 빛 차단. 소음 제거.

  • 2. 낮잠시간 조절
    '15.8.17 12:12 AM (222.108.xxx.202) - 삭제된댓글

    4살이면 만 2세 가량일테고 낮잠은 꼭 필요합니다. 낮잠 전 실외놀이 강하게, 낮잠시간은 점심 직후부터 2시간. 그러니까 1시부터 3시 사이인 것이 좋지요. 그리고 실외놀이 강하게 더. 저녁 일찍 먹고 온 가족 눕기. 암막커튼 사용. 빛 차단. 소음 제거.

  • 3. ...
    '15.8.17 12:25 AM (211.187.xxx.126) - 삭제된댓글

    4세면 만 2세가 아니고 거의 만3세가 지났거나 만3세가 거의 임박한 아이일 겁니다.
    낮잠을 안자는 아이라면 밤잠을 9~12시간 정도 재우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단 3시 이후는 낮잠을 재우면 밤에 늦게자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거죠.
    가능한 1~3시 이전에 재우도록 노력하시구요.
    밤에 안자는 아이의 경우 11시 이전 햇빛을 많이 쬐라고 하네요.
    그래야 호르몬이 나와 밤에 푹 잔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도 밤에 너무 안잤었어요. 가만 냅두면 새벽 2시~3시까지도 놉니다.
    꼭 혼내서 억지로 재우곤 했는데
    일종의 잠자는 의식을 꾸준히 실천하니 점점 그게 습관화 되어 잘 자기 시작했어요.
    이를테면 저녁 먹고 샤워 후 미등 켜놓고 책 1~3권 정도 읽고 잠자리에 들기처럼
    잠자기 전 의식을 매일 똑같이 정해 놓고 하는거예요.

    그리고 대부분 밤에 안자는 아이들 보면 부모가 불규칙하게 생활하거나 밤에 늦게자는 부모들이 많아요.
    저희도 그런 편이었고요.
    하지만 잠자는 의식을 치루고 불 다 끄고 함께 누워서 자는 척을 했다가 잠들면 다시 나와서 활동하는 걸로 바꿨네요.

    또 하나. 이건 예전 우아달에서 봤던 내용이에요.
    워킹맘의 경우 아이가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이 밤시간 뿐이라 엄마랑 놀고 싶어서 아쉬워서 못 자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자기 전 가능한 30분~1시간 정도 아주 집중적으로 놀아줘서 그 한을 좀 풀어주고 재워야 하는 아이가 있데요. 이시간 만큼은 아이에게만 집중해주고 진하게 놀아주면 아이가 놀고나서 잘 자더라구요.

    일단 수면패턴을 매일 똑같이 해주세요. 이걸 1년 정도 노력해서 자리잡으면 수면 시간이 편해져요.

    처음이 힘들지 한 두달만 꾸준히 해봐도 점점 변해가는게 확 느껴질꺼에요. 화이팅입니다.

  • 4. 낮잠을
    '15.8.17 12:26 AM (69.165.xxx.20)

    일찍 재워야죠. 1시에서 2시정도로 낮잠시간 맞추세요. 그럴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겠죠. 1시에 당연히 안자려고 할거에요. 노력하셔야되요.
    하루 일찍 깨워서 오전에 빡시게 놀아주고 낮잠시간 서서히 당기세요. 5세 쯤되면 슬슬 낮잠 없애도 되구요.
    잠자러들어가선 말 들어주지말고 자는척 하세요.

  • 5. ....
    '15.8.17 12:30 AM (39.7.xxx.212)

    그 '한'을 풀어주라는 부분에서 웃음이^^;;
    사실 자기전 패턴은 똑같아요. 씻고 책읽고 다같이 눕는거. 조명도 어지간하면 미리미리 어둡게...
    그런데 어둠속에서 1시간씩 견디는게 진짜 너무...ㅜㅜ
    주말 오전에 바깥놀이 꼭 해야겠네요.

  • 6. ....
    '15.8.17 12:33 AM (39.7.xxx.212)

    1시에 낮잠재우려고 눕히면 심한 날은 자라는 말 100번쯤 하고 3시간만에 잔 것같아요. 그게다 오전에 뭔가 불충분하게 논 탓같아요.
    남편은 아침형 인간인데 그래봐야 tv나 틀어주고요. 저는 올빼미형이
    에 아침에 정신도 늦게 드는 스타일이거든요.
    아이 키우려면 제 35년 라이프 스타일을 뼛속부터 바꿔야하는데..
    자꾸 헤이해지네요....ㅜㅠ

  • 7. 그게
    '15.8.17 12:39 AM (69.165.xxx.20)

    아이 습관 바꾸려면 엄마도 바꾸는 척이라도 해야되요. 저희애도 잠하면 어지간히 속썩인 편인데요. 낮잠은 두시간씩 그렇게 안자고 버팅기면 너무 애쓰지말고 그날은 저녁 일찍 먹이고 재우세요. 저희애 그맘때 낮잠자러들어가면 1시간은 기본이었습니다. 밤에도 마찬가지고요. 그래도 끈질기게 같은시간에 재우러 들어가야돼요. 그거 하기 귀찮다고 애가 스스로 곯아떨어질때까지 놔둔다? 제 시조카보니 밤 1시까지 지엄마랑 놀다가 자고 아침에 유치원가야하는데 못일어나 난리더군요. 애 키도 안크고 늘 피곤한 상태로 키우는거에요.
    지금 일이년만 고생하세요. 어짜피 낮잠은 곧 안자게 될거고 지금 7살 아이 밤 8시에 들어가면 20내로 잠 듭니다.

  • 8. 하하
    '15.8.17 12:46 AM (223.62.xxx.75)

    저희 딸도 어린이집 가서 낮잠 12시 반에서 1시 반쯤 잔날은 9시 되어야 잠 들고, 잠도 쉽게 들지 않아요
    주말 휴일 저랑 있는날은 낮잠 안재우고 7시반 전후 재우는데 그러면 바로 잠들구요

    낮잠 시간이 너무 늦어요

  • 9. 함께
    '15.8.17 12:50 AM (112.154.xxx.215)

    하;;; 저도 잠하면 징글징글해요. 차라리 빨리 낮잠을 안재워도 되는 나이가 되면 좋겠네요. 세살아기인데 운동을 너무 좋아해요 그러고도 안자요 강철체력이예요
    오죽하면 낮잠 안재워도 봤는데 첫날만 9시에 자더니 다음날부턴 11시에 자요
    수면의식도 하고 대꾸도 안하는데 얼마전부턴 제 머리끄댕이잡고 일어나라고 놀자고ㅠㅠ 이젠 1시간이 걸려도 좋으니 누워있게만 해줬음 좋겠네요 아예 자러 자기방에 들어가질 않아요
    그래서 전 속편히 아직도 아기띠로 재워요. 아기띠하면 그래도 자더라구요 14키로라 허리가 끊어질꺼같지만 조금만 더 고생하면 되겠죠

  • 10. ...
    '15.8.17 12:55 AM (211.187.xxx.126) - 삭제된댓글

    위에 덧글 길게 쓴 사람이에요^^
    저도 올빼미형이에요. 그래서 아이까지 늦게자고 늦게일어나곤 했는데
    밤12~2시쯤자서 11시 넘어 일어나던 아이에요.
    잠자는 의식을 시작하면서 저녁 먹고 잠자러 방에 들어가는 시간이 8시였어요.
    그래야 10시전에는 자니까요^^

    그러던 아이가 지금 시작한지 1년가까지 되가니.. 시간이 점점 당겨져요.
    불끄고 깜깜한 상태에서 침대위를 뛰어다니고 어둠속에서 카봇도 갖고 놀고 2~3시간까지도 걸리던 아이가
    1시간으로 당겨지고 30분.. 그러더니 지금은 거의 10분이나 5분이내로 잠들어요

    그리고 한 가지 중요한걸 위에서 빼먹어서 적습니다.
    아침에 꼭 일찍 깨워야되요. 8시 전에 일어나야되요. 7시 50분 전에는 꼭 깨워주세요.
    늦게 일어나던 아이들은 이때 더 잘꺼라고 할껀데요. 이 때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걸로 일단 유도해서 깨워 보세요. 먹는 것도 좋고 아이가 좋아하는 티비 프로그램도 좋아요.

    낮잠은 안자려고 하면 굳이 억지로 재우지 마세요.
    대신 낮잠 안 잔 날은 8시 정도 부터 불 다 끄고 잘 준비 시키세요.
    아이들은 아직 시간 개념이 없으므로 잘 시간이라고 하고 방으로 들어가는 거죠.
    처음에는 일찍 자는데도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별차이 없을꺼에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몇 개월 지나니 점점 일어나는 시간이 당겨져요.

    아이들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건 100% 부모탓이래요.
    올빼미부모를 두면 대부분 올빼미형이 된다더군요^^

    인내심가지고 꼭 실천해보세요. 딱 1년만 고생하면 웃으며 얘기할 날이 올꺼에요

  • 11. 어려움
    '15.8.17 1:06 AM (118.32.xxx.208)

    큰애가 태동때부터 그렇게 늦게 자더니 정말 중학생인 지금까지 올배미형이에요. 그래도 바뀐거라면 일찍 일어나는 시간은 같다는것.

    일어나서 충분히 워밍업하고 학교가야 수업시간에 집중할 수 있으니 그렇게 바꿨어요.

    낮잠은 필요하다면 현재는 30분이내료

    그런데 대부분 올배미형은 낮잠이 잘 없다고 말해요. 이유는 늦게 일어나고 늦게자다보니 아이패턴에 맞추면 낮잠을 안자는거지만 자는시간을 합치면 없는것도 아니죠.

    일단 일찍 깨우고 밤에는 불 다 끄고 다같이 자는것부터 습관 들여야 유치원가서 일단 편하고 학교가서 쭉~ 편해요.

    후회되는건 더 빨리 잡아주지 않아서 유치원가서 헤롱헤롱 하다가 밤에 늦게 자는 패턴으로 가다가 부모는 부모대로 시간없고 아이도 가장 머리가 맑아야 할 오전시간을 그렇게 보낸거네요.

    힘들더라도 중간에 포기, 예외 두지말고 습관 잡아보세요.

    엄마는 알람맞추고 아이 잠들면 일어나더라도요

  • 12. ...
    '15.8.17 1:08 AM (39.7.xxx.212)

    맞아요. 저희 부모님도 올빼미형. 어릴때 자영업하셨어서 더더욱. 생활습관이라 닮게 되나봐요.

    여튼 밤 9시. 10시인데도 팔팔하고 심지어 흥분 상태인 아들내미... 보기만해도 어떻하나 싶고 막...
    아침에 일찍 깨워봐야겠어요. 왠지또 너무 곤히 자는거보면 깨우기가 그래서 뇌두곤 했거든요.
    그래서 점점 더 엉망이되나봐요.

  • 13. ...
    '15.8.17 1:14 AM (211.187.xxx.126) - 삭제된댓글

    저희도 부모가 자영업이고 올빼미형이었네요^^
    지금도 12시는 초저녁인 분위기 2시는 되야 주무십니다.

    저 어릴땐 저녁식사를 10시에 했을 정도로 모든게 올빼미형이었어요 ㅎ
    그래서 올빼미형 대를 끊고 싶어서 1년 죽어라 노렸했는데 다행히 고쳐졌어요.

    저도 그랬답니다. 아침에 잘 자고 있는 얘 깨우기 좀 그래서 냅두니 늦게 자는게 점점 더 굳어지더라구요.

    아침에 못 일어나는 건 아마 좀 오래 갈텐데 그 고비를 넘기셔야되요 ㅎㅎ

  • 14. ....
    '15.8.17 1:20 AM (39.7.xxx.212)

    윗님~ 긴 조언 정말 감사해요^^
    여자형제가 없는데 이럴땐 82가 참 좋아요~
    그나저나 저야말로 당장 자야겠네요 ㅠㅠ
    좋은 밤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208 애인있어요에서 김현주죽음과 시아버지 공형진 1 애인있어요 2015/10/05 2,681
487207 남편한테 카톡으로 욕을 했네요 15 몰라 2015/10/05 5,453
487206 설악산 케미블카 찬성하시나요 ? 4 호호맘 2015/10/05 873
487205 코스트코 과일도 환불가능한가요? 4 환불 2015/10/05 2,374
487204 4억으로 목동가기... 무리인가요 7 후아 2015/10/05 3,872
487203 국립대 총장들 “역사 국정화 반대” 3 세우실 2015/10/05 640
487202 일본 잡지중에 커리어 우먼용 잡지 제목좀 알려주세요 4 일본 잘 아.. 2015/10/05 952
487201 [단독] 검찰, 한명숙 9억 추징 전담팀 가동 .. 전두환 이어.. 6 무시라 2015/10/05 1,418
487200 진짜 독고영재는 어디에 5 애인 있어요.. 2015/10/05 3,560
487199 학교에서 핸드폰 압수 당한 고 1 아이..그런데.. 14 고민 엄마 2015/10/05 5,210
487198 한그루? 32 평범 2015/10/05 18,178
487197 진공포장기? 비닐접착기? 사용하시는 분~ 3 *^^* 2015/10/05 2,349
487196 가방좀 골라주세요 블랙 2015/10/05 598
487195 생일상 메뉴 좀 봐주세요 3 초보 2015/10/05 1,691
487194 ᆞᆞᆞᆞᆞᆞ 3 김흥임 2015/10/05 919
487193 2015년 10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0/05 603
487192 50대 넘어서 제대로 인격을 유지하는 남자는 정말 드물죠? 4 ….. 2015/10/05 2,817
487191 (크라우드펀딩, 대중모금) "사명" 대하다큐영.. 81570프.. 2015/10/05 487
487190 현실을 도피하고싶은데 1 .. 2015/10/05 1,157
487189 씽크대 상판 색깔 어떤게 실용적이에요 17 ... 2015/10/05 10,741
487188 부인이 졸라서 한 결혼하신분.. 행복하신가요?? 24 사랑 2015/10/05 8,013
487187 아이 외상후 스트레스를 치료 받게 되면 정신과 기록으로 남게 되.. 4 2015/10/05 1,506
487186 아파트 리모델링 시작하려는데... 7 슈슈 2015/10/05 3,263
487185 행복한집 님 안오시나요? 9 궁금 2015/10/05 1,254
487184 빠른 년도, 진짜 복잡하네요. 족보꼬임.. 4 라일락하늘 2015/10/05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