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고난 체력을 가진 여자들 보면 근육이 많다고 꼭 체력이 좋은 건 아닌가봐요

저질체력 조회수 : 5,760
작성일 : 2015-08-16 23:53:42

운동한지 1년반 됐고요. 주 3-4회 무산소운동 중심으로 1시간씩 하는데도

근육양이 별로 안 늘었어요. 여전히 근육양이 좀 부족해요(체지방은 적은 편, 전체적으로 날씬한 편)

근데 인바디 재면 이게 뼈부피도 포함해서 근골격량이 계산되잖아요.

제가 온몸 뼈대가 많이 얇아요. 골반도 없다시피 하고(ㅜㅜ) 손목발목 보면 완전 말라깽이 같아요(뼈 자체가 아주 얇아서)

그래서 사실 근육 자체는 어느 정도는 있는데(허벅지 만지면 다 근육이라고 트레이너가 놀랬어요)

 인바디 재면 근골격량이 적게 나오는거 같아요.

근데 문제는 제가 너무너무너무 저질체력이란 거에요. 위장이 안 좋아서 소화를 너무 못 해요. (그래도 배는 고프고

식탐 많아서 하루에 최소 1500칼로리는 섭취해요. 보통 매일 1800칼로리 섭취하고 단백질 충분히 먹고요)

그러다보니 변비는 달고살고요. 혈압도 좀 낮고요. 회사에서 야근 좀 하거나 회식 있어서 술 한잔이라도 하면 다음날

반드시 죽기 일보 직전이에요.주말에는 항상 종일 죽은 듯이 자고요. 회사에서 보통 9시간 정도 일하고(점심포함)

집에서도 가까운데 맨날 퇴근하면죽을듯이 피곤해요.


갑상선이니 위장이니 뭐니 검사 엄청 해봤는데 다 정상이었구요 ㅠㅠㅠㅠㅠㅠ


근데 주변에서 보면 본인 입으로 난 체력은 타고났다고 자랑하는 여자들 보면(미혼이건, 애엄마건) 운동도 전혀 안 하고

다이어트 한다고 하루 1끼만 제대로 먹는데도 야근이나 술자리에도 끄떡없더라고요. 물어보면 잠도 평균 5시간 정도

잔대요. 다들 날씬한데 운동을 전혀 안 하니 딱 봤을 때 탄탄한 몸매는 아니고 그냥 날씬한 몸매들이구요.


이런 여자들이 체력이 좋은 이유는 타고날 때부터 근육량이 많아서인가요? 또 운동을 안 해도 근육량이 많고 쭉

근육량이 유지가 되는건가요? (헬스하면 항상 듣는 이야기가 체력을 키우려면 근육량을 늘려야 한다고 하잖아요)

아니면 근육량이 적더라도 타고난 체력이 있을수 있는건가여?(그렇다면 근육량과 체력은 별개일수도 있나여?

근육 많아도 체력은 별로일수도 있는건가여?)


전 몸매 이쁘지 않아도 되니까 체력 좋고(야근하고 술 마셔도 다음날 끄떡없는 거 ㅠㅠ) 소화 잘 되는 몸 갖는게

소원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



IP : 211.117.xxx.1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7 12:05 AM (121.128.xxx.250) - 삭제된댓글

    자타 공인하는 황소체력 소유자인데요.
    나름 체질 같아요.
    왜냐면 전 먹는게 진짜 부실해요.
    평생을 거의 채식주의자로 살아왔고
    최근 5년은 다이어트랍시고 보통 커피 한끼식사정도..로 살고있는데.

    마라톤도 나가고 밤샘도 하고 크로스핏도 하고
    일도 많이하고 잠 조금 자고 (태생은 잠이 많지만 현실이 어쩔수 없이) 그런데
    체력이 딸린다는 생각은 별로 못해요.

    어렸을 때는 이디오피아 난민처럼 말랐었고
    나이들면서 저도 은근히 쪄서 지금은 그냥 보통수준이고요.
    태생이 근육질은 아닌듯 하고
    한창 PT 받으며 운동 할 때도, 근육이 그닥 잘 붙는 체질은 아니란 걸 알았고요.
    -저랑 같이 운동하던 한 여성은 3달만에 정말 조혜련 몸 처럼 아주 딴딴해 지더라구요-진정한 근육형 몸은 그런 몸이라는 걸 두 눈으로 확인했죠.

    전 그냥 호리호리 스타일은 아닌데 그냥 보통 몸매에요.
    뭐 운동을 할 때나 안 하고 좀 퍼질때나 체력은 항상 좋아여.
    물론 운동 할 때가 더욱 활기차고, 몸에 탄력 있고 그렇구요.

  • 2. ...
    '15.8.17 12:07 AM (121.128.xxx.250) - 삭제된댓글

    자타 공인하는 황소체력 소유자인데요.
    나름 체질 같아요.
    왜냐면 전 먹는게 진짜 부실해요.
    평생을 거의 채식주의자로 살아왔고
    최근 5년은 다이어트랍시고 보통 커피 한끼식사정도..로 살고있는데.

    마라톤도 나가고 밤샘도 하고 크로스핏도 하고
    일도 많이하고 잠 조금 자고 (태생은 잠이 많지만 현실이 어쩔수 없이) 그런데
    체력이 딸린다는 생각은 별로 못해요.

    어렸을 때는 이디오피아 난민처럼 말랐었고
    나이들면서 저도 은근히 쪄서 지금은 그냥 보통수준이고요.
    태생이 근육질은 아닌듯 하고
    한창 PT 받으며 운동 할 때도, 근육이 그닥 잘 붙는 체질은 아니란 걸 알았고요.
    -저랑 같이 운동하던 한 여성은 3달만에 정말 조혜련 몸 처럼 아주 딴딴해 지더라구요-진정한 근육형 몸은 그런 몸이라는 걸 두 눈으로 확인했죠.

    전 그냥 호리호리 스타일은 아닌데 그냥 보통 몸매에요.
    뭐 운동을 할 때나 안 하고 좀 퍼질때나 체력은 항상 좋아여.
    물론 운동 할 때가 더욱 활기차고, 몸에 탄력 있고 그렇구요.

    참. 트레이너 중에 몸은 진짜 근육질이었는데
    의외로 지구력, 쫌 오래해야 하는 거에는 쥐약인 선생님도 봤어요.
    순간 힘만 좀 센 듯~

    아시겠지만 마라톤 하시는 분들은 완전 우락부락 근육질들은 아니죠.
    오히려 100m 단거리가 더 근육질들.

  • 3. 저질체력
    '15.8.17 12:10 AM (211.117.xxx.129)

    ...님

    진짜 부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

  • 4.
    '15.8.17 12:10 AM (218.238.xxx.37)

    근데요 체력타고난 사람도 암걸리고 죽는 건 순서가 없더라는ᆢ위가 약하면 체력이 더 딸려요 근육 보다 우선은 위염을 잘 다스리시길 바래요

  • 5. 타고
    '15.8.17 1:08 AM (126.205.xxx.251)

    타고난 체력이 있어요. 유전적으로
    저랑 후배랑 둘다 지칠 줄 모르는 괴력. 체력의 소유자였는데

    마흔 즈음 돼서 저는 저질 체력
    후배는 여전히 괴력 체력입니다

    저는 운동 안한지 몇년 됐고 허리가 안좋아 맨날 누워 있어요
    후배는 앞산 뒷산을 날라다닌대요

    같이 제주도 가서 싸울뻔....
    내가 이렇게 저질체력 된 줄 몰랐다고 혼자 날라다님

    결론: 타고난 체력도 관리 안해주거나 지병생기면 말짱 헛거..

  • 6. ..
    '15.8.17 8:32 AM (14.52.xxx.211)

    혈압이 낮은것도 원인. 저도 저혈압인데 늘 피곤. 에너지 없구요.

  • 7. 근육량
    '15.8.17 2:06 PM (121.108.xxx.27)

    타고났어요
    20대땐 숨만쉬는데도 근육이 쩍쩍 갈라지며 붙더니
    30대되선 운동으로 유지하지 않고서는 다 소용없네요
    특히 전 저혈압이라 한마디로 훅~가네요ㅋ

  • 8. 체력?
    '15.10.22 4:24 PM (73.42.xxx.109)

    님이 생각하는 체력이 뭔가요?
    순간 발산하는 힘? 그렇담 근육을 키워야 하고요. 서양사람들... 생각하심 되고... 역도 선수?
    오래 버티는 힘? 지구력.......근육별로 크지않은 동양 사람... 특히 마라토너...
    커다란 근육은 오히려 지구력에 방해가 됩니다.
    근육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곳이고 빨리 피로감을 느껴요.
    님이 생각하는 체력이 지구력이라면 근육운동...별로 도움안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892 두 남자...... 00 2015/10/06 749
487891 요즘 사과가 너무 싸고 맛있어서 행복해요 ^0^ 9 사과사과 2015/10/06 3,835
487890 70대 화장품 추천 좀 해주세요^^; 6 궁금 2015/10/06 2,288
487889 신용대출전화...상담사한테 욕해도 되나요? 9 아진짜.. 2015/10/06 2,533
487888 쌤소나이트 하드캐리어 내피 천부분에 곰팡이가 피었어요 ㅜ 1 싱글이 2015/10/06 2,966
487887 검찰에게 대통령지시사항 하달한 문건 발견 2 불법 2015/10/06 980
487886 아이가 친구에게 말로 상처를 줬어요. 9 ... 2015/10/06 3,236
487885 여행블러ㄱ그 하나 소개해주세요. 49 블러거 2015/10/06 1,372
487884 애인있어요. 2회 독고용기?김현주 직장 회식장면서 상사가 하는 .. 1 궁금해서 2015/10/06 1,770
487883 교직원 복지포인트 쓰는 신용카드 추천바랍니다 2 82쿡스 2015/10/06 2,131
487882 50대 초반 테니스 시작하는거 3 괜찮을까요?.. 2015/10/06 3,548
487881 수능 듣기 시험.어떡해..... 2 ... 2015/10/06 1,935
487880 대문 미대글 보니 미대나온 영애씨랑 라과장 생각 나네요 48 .... 2015/10/06 4,644
487879 문어나 오징어 어떻게 부드럽게 하나요? 3 ... 2015/10/06 1,609
487878 집 이야기 2015/10/06 768
487877 저녁 굶으시는분 많으신가요? // 2015/10/06 848
487876 통장 만들기.. 그냥 왔네요.. 13 은행 2015/10/06 12,873
487875 수원성과..사도세자 융건융인가?그 곳 지금 나무들 어떤가요? 3 수원성 2015/10/06 1,121
487874 생강 편강 맛있어요?효과있나요? 4 선물로 편강.. 2015/10/06 2,383
487873 혹시 여기 고용보험 잘 아시는분 계시나요 ? ㅠㅠ 3 부정수급 2015/10/06 3,143
487872 말년병장 울아들... 49 지루해 2015/10/06 1,432
487871 지난 10년간 한국문학을 점령한 작가들이래요. 1위는 무라카미하.. 7 대단 2015/10/06 1,811
487870 MB, 책 팔아먹으려고 국가 비밀 누설! 2 기밀누설 2015/10/06 1,185
487869 고영주mbc이사장이 문재인대표보고 공산주의자라하네요- JTBC손.. 6 집배원 2015/10/06 831
487868 빅뱅은 미국서 인기 있나요? 23 00 2015/10/06 5,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