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얘기 아니 자기 아이얘기만 하는 동네 엄마

-- 조회수 : 2,472
작성일 : 2015-08-16 23:37:59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났어요.
저는 아이책만 빌리는 사람, 책꽂이에 아이책만 꽂혀있는 사람은 싫거든요. 만나서 할말이 아이 얘기뿐인 관계 싫어서 그런엄마들 안만나는데요
도서관 프로그램을 우연히 아이둘모두 신청한거예요.
기다리면서 저는 제책 좀 보려고 했는데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는데 도망칠수가 없어서 꼼짝없이 두시간 붙잡혀 얘기했네요. 얘기 다 하고 나오는데 생각해보니 그 엄마네 애 얘기만 두시간 내내 들었고 약간 그 엄마네 시어머니와 친정엄마가 수술하신얘기를 들었네요. 하나도 관심없었는데 ㅠ
나중에 생각해보니 너는 어때? 나 너희애는 어때? 이런질문도 없이 그렇게 본인아이ㅜ얘기를 할수 있는게 신기할 지경 ..
다음에는 어떻게 도망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도서관에서 책좀 보려했는데 안될것 같고요. 두시간내내 머리가 다 아프더라고요 ㅠ
IP : 121.188.xxx.1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8.16 11:44 PM (223.62.xxx.43)

    제가 도서관에서 아이책만 빌리는 사람입니다.
    제 책은 사서 보거든요.

    전 아이가 수업 들어갈 때 제일 난감한게
    서로 친한 A, B가 있고 저는 안면만 있는 정도일 때에요.
    완전 쌩까기도 뭣하고
    둘만 아는 얘기 하는데 뭐라는 건지 끼어들기도 뭣하고

  • 2. 나도유부녀만
    '15.8.16 11:49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입만열면
    남편얘기, 자식얘기, 키우는 개 얘기
    하는 사람들
    본인눈에만 이쁘고 기특해 보이는거 모르나봐요
    아무것도 아닌얘기 하면서 혼자 웃는데
    분위기 싸해져도 다음날에 또 하더라구요
    그냥 대꾸도 안합니다

  • 3. 저도 애엄마지만...
    '15.8.16 11:56 PM (112.149.xxx.177)

    이런 아줌마들 정말 많아요
    왜이럴까요?
    앉아서 자기얘기 자기자식얘기만 2시간이고 3시간이고 해대요
    물론 저나 우리애들 얘기는 한마디도 없고

    또 어떤 친구는 미혼인데 자기얘기만 자기회사얘기 여행얘기만 한시간을 넘게해요 물론 제얘기는 관심도 없고

    어떤 아줌마는 거의 강의를 해요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좀 입을 다물고 대화라는걸 하는걸 해야하잖아요

    전 그런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를 듣게되면 그사람들이 욕구배설중이라 생각이 들어서 짐승같이 느껴져요

  • 4. --
    '15.8.17 12:07 AM (121.188.xxx.129)

    그러게요. ㅠ 좀 입다물고 대화라는걸 해야하잖아요 2222 저희 애가 더 고학년이라서 사실 조언할수 있는것도 있었는데 별로 말하고 싶지 않았네요. 정말 도망도 못치고 너무 힘들어서 다음에는 전화라도 온척하든지 ..

  • 5. ㅋㅋㅋㅋㅋㅋ
    '15.8.17 12:33 AM (69.165.xxx.20)

    입다물고 대화란걸 해야하잖아요 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 저 아는 아줌마 생각나서.
    그아줌마는 본인얘기만 몇시간 쉬지않고 떠들어요.
    실컷 떠들고나서 내얘기만 해서 미안해. 내가 요즘 말할데가 없어서 이러는데 참 뭐라 하기도 그렇고.
    최대한 안마주치려 노력하죠. 말못해 환장난 사람 같아요.

  • 6. ...
    '15.8.17 12:42 AM (220.76.xxx.234)

    말못해서 병이 난 사람 맞아요
    제가 좀 피하다가 어느날 만나서 한참 얘기하더니
    이제 좀 살거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세상에...이제 안보고 삽니다

  • 7. ㅎㅎㅎ
    '15.8.17 10:19 AM (180.68.xxx.6) - 삭제된댓글

    입다물고 대화란걸 해야하잖아요 ㅋㅋㅋㅋㅋㅋ

  • 8. ㅎㅎㅎ
    '15.8.17 10:20 AM (180.68.xxx.6) - 삭제된댓글

    저희 시누도 기승전딸이에요. 묻지도 않은 얘기를 참 길게도 합디다.
    공통 관심사도 아닌데 어쩜 그렇게 천연덕스럽게 말꺼내서 두시간 세시간 떠드는지 그것도 재주에요

  • 9. ㅇㅇ
    '15.8.17 10:45 AM (115.134.xxx.193)

    듣다가 지루해지는 시점에서 화제를 돌리세요.
    요즘 시사문제루 다가.... 얘기거리 많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857 19금) 친구한테 얻었다는데 사용하기 싫네요 11 얻어온 ##.. 2015/11/30 19,105
504856 엑기스 담궜는데 곰팡이 생긴 경우 1 ᆞᆞ 2015/11/30 1,072
504855 키플링 캐리어가방이 너무 아까워요 7 ... 2015/11/30 5,435
504854 사랑하는 사람이랑 여행가면 행복한가요 ? 8 우리 2015/11/30 2,545
504853 백선생 포스트에서 검색하려면? 순간 2015/11/30 436
504852 제주 식당 춘심이네 본점, 아싸회집 가보신 분 계신지요? 19 먹짱커플ㅜㅜ.. 2015/11/30 3,932
504851 강아지들 눈물, 눈꼽에 좋은 비법 공유해주세요~!! 5 .. 2015/11/30 1,275
504850 새차를 사이드브레이크 올리고 주행했어요 ㅠ 38 ... 2015/11/30 40,157
504849 비행기 수하물 도둑도 있나요? 15 속상 2015/11/30 5,305
504848 4인가족 해외 여행시 가방은 어떤거 가져가시는지요 5 ... 2015/11/30 1,666
504847 아파트 리모델링 유해독소가 엄청 나오는거 같아요ㅠㅠ 7 미친다ㅠ 2015/11/30 3,056
504846 블랙프라이데이 삼성노트북도 저렴히 살 수있나요? 4 사과나무 2015/11/30 1,554
504845 절임배추로 배춧국 끓이면 진짜 맛있어요~ 10 돌돌엄마 2015/11/30 4,738
504844 마음의 병도 갑자기 오네요 2 ㅇㅇ 2015/11/30 2,029
504843 탕웨이는 두상골격이 이쁜스퇄은 18 ㅇㅇ 2015/11/30 5,729
504842 시댁 가족모임할때 음식준비 3 ㄱㄴㄷ 2015/11/30 1,744
504841 귤피차요. 꼭 말려서 끓이는건가요? 3 귤피 2015/11/30 987
504840 종교인 과세 2018년도부터 시행된다네요 7 .. 2015/11/30 1,252
504839 오십견(회전근개파열) 12 겨울이네 2015/11/30 3,544
504838 중학생 딸 아이 눈가 점 빼주어도 괜찮을까요" 48 점뺴기 2015/11/30 4,953
504837 김장 버무리 세트 2 김장 버무리.. 2015/11/30 1,154
504836 대전에 쌍꺼풀수술잘하는데 추천부탁해요~ 1 고3맘 2015/11/30 1,181
504835 안철수는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는가 20 샬랄라 2015/11/30 2,498
504834 입주 시터 구해보신분들~급여 문의 드려요 5 입주 베이비.. 2015/11/30 1,438
504833 자동차 운전 연습겸 리스하려합니다 2 조언 2015/11/30 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