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얘기 아니 자기 아이얘기만 하는 동네 엄마

-- 조회수 : 2,487
작성일 : 2015-08-16 23:37:59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났어요.
저는 아이책만 빌리는 사람, 책꽂이에 아이책만 꽂혀있는 사람은 싫거든요. 만나서 할말이 아이 얘기뿐인 관계 싫어서 그런엄마들 안만나는데요
도서관 프로그램을 우연히 아이둘모두 신청한거예요.
기다리면서 저는 제책 좀 보려고 했는데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는데 도망칠수가 없어서 꼼짝없이 두시간 붙잡혀 얘기했네요. 얘기 다 하고 나오는데 생각해보니 그 엄마네 애 얘기만 두시간 내내 들었고 약간 그 엄마네 시어머니와 친정엄마가 수술하신얘기를 들었네요. 하나도 관심없었는데 ㅠ
나중에 생각해보니 너는 어때? 나 너희애는 어때? 이런질문도 없이 그렇게 본인아이ㅜ얘기를 할수 있는게 신기할 지경 ..
다음에는 어떻게 도망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도서관에서 책좀 보려했는데 안될것 같고요. 두시간내내 머리가 다 아프더라고요 ㅠ
IP : 121.188.xxx.1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8.16 11:44 PM (223.62.xxx.43)

    제가 도서관에서 아이책만 빌리는 사람입니다.
    제 책은 사서 보거든요.

    전 아이가 수업 들어갈 때 제일 난감한게
    서로 친한 A, B가 있고 저는 안면만 있는 정도일 때에요.
    완전 쌩까기도 뭣하고
    둘만 아는 얘기 하는데 뭐라는 건지 끼어들기도 뭣하고

  • 2. 나도유부녀만
    '15.8.16 11:49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입만열면
    남편얘기, 자식얘기, 키우는 개 얘기
    하는 사람들
    본인눈에만 이쁘고 기특해 보이는거 모르나봐요
    아무것도 아닌얘기 하면서 혼자 웃는데
    분위기 싸해져도 다음날에 또 하더라구요
    그냥 대꾸도 안합니다

  • 3. 저도 애엄마지만...
    '15.8.16 11:56 PM (112.149.xxx.177)

    이런 아줌마들 정말 많아요
    왜이럴까요?
    앉아서 자기얘기 자기자식얘기만 2시간이고 3시간이고 해대요
    물론 저나 우리애들 얘기는 한마디도 없고

    또 어떤 친구는 미혼인데 자기얘기만 자기회사얘기 여행얘기만 한시간을 넘게해요 물론 제얘기는 관심도 없고

    어떤 아줌마는 거의 강의를 해요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좀 입을 다물고 대화라는걸 하는걸 해야하잖아요

    전 그런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를 듣게되면 그사람들이 욕구배설중이라 생각이 들어서 짐승같이 느껴져요

  • 4. --
    '15.8.17 12:07 AM (121.188.xxx.129)

    그러게요. ㅠ 좀 입다물고 대화라는걸 해야하잖아요 2222 저희 애가 더 고학년이라서 사실 조언할수 있는것도 있었는데 별로 말하고 싶지 않았네요. 정말 도망도 못치고 너무 힘들어서 다음에는 전화라도 온척하든지 ..

  • 5. ㅋㅋㅋㅋㅋㅋ
    '15.8.17 12:33 AM (69.165.xxx.20)

    입다물고 대화란걸 해야하잖아요 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 저 아는 아줌마 생각나서.
    그아줌마는 본인얘기만 몇시간 쉬지않고 떠들어요.
    실컷 떠들고나서 내얘기만 해서 미안해. 내가 요즘 말할데가 없어서 이러는데 참 뭐라 하기도 그렇고.
    최대한 안마주치려 노력하죠. 말못해 환장난 사람 같아요.

  • 6. ...
    '15.8.17 12:42 AM (220.76.xxx.234)

    말못해서 병이 난 사람 맞아요
    제가 좀 피하다가 어느날 만나서 한참 얘기하더니
    이제 좀 살거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세상에...이제 안보고 삽니다

  • 7. ㅎㅎㅎ
    '15.8.17 10:19 AM (180.68.xxx.6) - 삭제된댓글

    입다물고 대화란걸 해야하잖아요 ㅋㅋㅋㅋㅋㅋ

  • 8. ㅎㅎㅎ
    '15.8.17 10:20 AM (180.68.xxx.6) - 삭제된댓글

    저희 시누도 기승전딸이에요. 묻지도 않은 얘기를 참 길게도 합디다.
    공통 관심사도 아닌데 어쩜 그렇게 천연덕스럽게 말꺼내서 두시간 세시간 떠드는지 그것도 재주에요

  • 9. ㅇㅇ
    '15.8.17 10:45 AM (115.134.xxx.193)

    듣다가 지루해지는 시점에서 화제를 돌리세요.
    요즘 시사문제루 다가.... 얘기거리 많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452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ㅓㅗㅗㅎ 14:31:33 31
1741451 겸손몰 수건 이야기 .. 14:31:14 48
1741450 연프가 왤케 재밌을까요 저는? ㅋㅋㅋ 14:25:17 171
1741449 매일 베란다에서 풍란 향기를 맡아요 1 더운여름 14:24:56 112
1741448 어린이집 '금주 행사' 알림에 "애들이 술 마시나?&q.. 1 123 14:24:16 261
1741447 넷플릭스는 이제 뭐든 한국이랑 엮을려고 하네요 ㅋ 2 웬즈데이 14:24:04 324
1741446 여름철 짧은휴가.. 어딜 다녀와야할지 7 ㅇㅇ 14:19:35 317
1741445 남편이 절대 부모 못 모신대요 8 14:18:47 959
1741444 민주당 개빡치네 19 181818.. 14:17:00 906
1741443 중국문화가 미개한게 인권의식 낮은 것만 봐도 3 ........ 14:15:13 171
1741442 美, 전세계서 거둔 관세로 환급금 쏜다…"전국민 1인당.. 2 ... 14:13:15 608
1741441 명문대 나와서 잘 안 풀리는 자녀도 많겠죠? 4 .. 14:12:17 685
1741440 김건희 특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국회 의원실 2차 압색 1 속보 14:12:00 339
1741439 국제통상학과, 무역학과 어떻게 다른가요? ........ 14:10:43 72
1741438 대통령실. 관세에 대통령이 안나서는건 전략적침묵 7 .. . 14:08:40 477
1741437 암참도 노란봉투법 관련 우려한다는 성명 냈네요 1 14:08:21 143
1741436 한국, 글로벌 혁신 1위…EU·미국·중국 모두 제쳐 1 ㅇㅇ 14:06:47 255
1741435 윤석열.... 반성 하나도 없음 4 눈알을 빼라.. 14:03:15 766
1741434 조국혁신당, 김선민, 내란 잔당들에 대해 전면적인 상설 특검을 .. ../.. 14:00:05 159
1741433 쿨프렙산, 플렌뷰산,오라팡..에 대해 여쭈어요(도움되는 글 많이.. 4 대장내시경ㅜ.. 13:57:04 150
1741432 이준석을 간파한 김진의 팩폭 5 ㅍㅍ 13:53:47 880
1741431 이재명정부는 하이브 왜케 쥐잡듯 하나요? 34 ㅇㅇ 13:53:16 1,497
1741430 급)삼성에어컨 AI9000 봐주세요. 1 여름 13:52:28 171
1741429 기아차 많이 오르네요~!! 3 코스피 13:52:25 814
1741428 꽈리고추 너무 매워요 ㅜ 4 llll 13:50:53 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