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복이 없는거라고 여겨야하나요?..

없음 조회수 : 2,184
작성일 : 2015-08-16 22:22:43


제 인생도 참 기구하지만..


아이 둘을 낳고 살고있는데.. 저보다도 더.. 주변에 가족들이 없네요 저희 아이들에게는요.


친정도 시댁도 친정의 가족들도 시댁의 가족들도 아이들 이뻐해주지 않아요. 정확히 말하자면..

가족이 없는거죠 시댁 친정도 몇달에 한번 볼까하고 시댁은 거의 명절에나 볼까말까하고..

평소에도 아이들 잘지내냐 보고싶다 사진이라도 보내라 뭐 이런말도 없구요..


아이들이 혈기가 왕성해서 미취학이지만 혼자 둘키우기가 쉽지않거든요. 신랑은..

거의 매일 골골대죠 힘들어서 일하느라..


현실이 이러니까 카스 카톡보면,,

남들이 너무 부러운거예요.

친척,친구들,가족들이 너네아이 너무이쁘다 보고싶다 아이 얼굴보여줘서 고맙다..등등

댓글들의 그런 마음이 너무 좋아보여서 나는 왜..? 우리아이들은 왜..? 이런생각이드네요.


저는 오로지 저하나만  아이들에게 올인하잖아요.

제가 남들몫까지 전부 이뻐하고 집안일하고 밥하고 빨래하고청소하고 놀아주고..

남들 가는곳도 같이 둘데리고 혼자 다니고..


그냥 그렇게 지내다가..

내가 가질수 없는것에 내가 집착해서 이러는건가.. 너무 힘이드네요.

아이들은 잘 자라는것 같아요. 다행히..

근데 가족들 울타리에서 넓게 놀게하고싶은데

작은 제 울타리 안에서 놀게 하니.. 뭔가 부족하게 느껴지고 애들의 처세술도 부족한것같고..

그냥 제 아이들 같이 사랑해줄사람이 없는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철이없는 생각 같기도 하지만..

내 아이들 이쁘다고 해줄사람, 보고싶다고 해줄사람, 노래잘한다춤잘춘다 칭찬해줄 가족들 없는게..

제가 어릴적에 그렇게 자라와서 더 크게다가오는건지..

너무가슴이 아파오네요..ㅠㅠ

저는..물론.. 매일 해주지만 제가 해주는건 늘 한계가 있어서.. 그런 가족들이 그립네요..





IP : 121.173.xxx.1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도....
    '15.8.16 10:32 PM (125.131.xxx.79)

    우리 애들도 그러네요... 저도 어릴때 친인척은 많았지만 관심 ? 사랑 따윈 없었죠 ...

    그런게 대물림되는거같아 저도슬퍼요.

  • 2. 저만
    '15.8.16 10:37 PM (121.173.xxx.157)

    그런느낌 갖는게 아닌가봐요.
    저는 아이들한테 100퍼센트 다 주었다고 생각해도..
    어딘가 계~속 느껴지는 허전함.. 모자람.. 꼭 비어있는 느낌..
    아이들도 느끼겠죠.?ㅜㅜ

  • 3. ..........
    '15.8.16 11:03 PM (121.136.xxx.27)

    원글님 바람은 애들이 친적들과 서로 어울려 사이좋게 지내며 살게 하는 거죠..
    그러려면 원글님 역시 사촌조카들에게 그 만큼의 정성과 노력을 해야 하는 거예요.
    방학되면 사촌조카들도 집으로 불러서 재우고 먹이고 구경도 시켜주고...
    시댁 친정 형제들도 생일날이나 무슨 날에 다 챙겨주고...평소에 전화도 자주 하고요.
    원글님이 먼저 해 보세요.
    그냥 상대편이 해 주기만을 기다리지 말고요.

  • 4. 그럴
    '15.8.16 11:07 PM (121.173.xxx.157)

    친척이 없어요. 또래도없구요.. 거리도 멀구요..
    제가 그런 노력을 해서 되는거면 벌써했죠..^^
    어른분들은 그냥 가끔 안부만 묻는정도예요.
    그냥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나서 그런가보네요.. 쓰고보니.
    갖고있지않은게 갖고싶어서.. 부러워서 써봤네요ㅠㅠ

  • 5. @@@
    '15.8.16 11:11 PM (220.76.xxx.227)

    지금이 좋은줄아세요 세상에 공짜는없어요 우리는 연년생남자아이 둘낳아서 혼자키우고
    종가라 제사일년11번씩 혼자도와주는사람없고 제사지내면 먹을사람은 많더이다
    나는불행햇어요 너무힘이드니 몸에살이않붙고 젊어서는 빈혈이 나를 괴롭혔어요

  • 6. 윗님
    '15.8.16 11:16 PM (121.143.xxx.118)

    윗님은 고생하셨네요
    그런 가족에 시집갔으니.. 저나 윗님이나 그냥팔자인가요..
    근데 시댁도 아이들에게 관심이없고 표현도안하고 보기도힘드니
    애들에게 진짜 가족이무언지.. 윗사람을 어떻게대하는지..
    그런것도모르고.. 암튼가족간 친척간의 정이랄까 그런걸 경험하게 해주지못해서 미안한거죠저는..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않는것같아서 좀..속상해요
    외국가서 살고싶네요 ㅠ

  • 7. ....
    '15.8.16 11:53 PM (112.160.xxx.85) - 삭제된댓글

    외국도, 가족애 높아요.
    할머니.할아버지의 손주 사랑은 전 세계 공통이예요.
    그리고 외국은 크리스마스를 모두 가족 하고 보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132 마음 둘곳이 없어요. 7 ... 2015/10/04 2,083
487131 돌선물 추천좀 해주세요~ 3 돌돌 2015/10/04 969
487130 살 좀 빼게 충격적인 말 한마디씩만 해주고 가세요. 49 의지박약 돼.. 2015/10/04 4,409
487129 세월호537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꼭 가족들 만나시게 되시기를.. 10 bluebe.. 2015/10/04 428
487128 맹해보이는 얼굴이 색기가 있을 수 있어요? 49 .. 2015/10/04 7,680
487127 손없는날 3 2015/10/04 1,158
487126 혹시 수학 잘하시는분!!! 계시면 중등 눈높이에 맞춰 2문제만 .. 6 플리즈 2015/10/04 1,233
487125 외동 키우는 거랑 아이 둘 키우는거 천지차이인가요?ㅠㅠ 13 평안한마음 2015/10/04 4,315
487124 강화도 여행코스 맛집추천해주세요 1 감사 2015/10/04 2,894
487123 욕실에 압축 샤워봉만 설치하고 손빨래 널면 무거워 빠질까 염려되.. 49 .. 2015/10/04 2,940
487122 유산소만 백날하면 운동효과가 없는거 같아요 1 고민 2015/10/04 2,182
487121 식용유 새카매질 때까지 재사용…충암중고교 급식비리 9 샬랄라 2015/10/04 1,913
487120 끌로에 러브향수 쓰는 분? 3 향수 2015/10/04 4,497
487119 묵은지 살곳 추천좀해주세요~~ .. 2015/10/04 507
487118 가볼만한 곳 소개좀 1 파란 2015/10/04 1,380
487117 양재고등학교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만종 2015/10/04 2,668
487116 프로폴리스 추천해주세요 2 비염 2015/10/04 1,654
487115 살빼도 안예뻐요 문제가 뭐지? 21 사랑스러움 2015/10/04 5,055
487114 심상정대표 얘기중 놀라운부분. 13 파파이스 2015/10/04 3,551
487113 상암고등학교 ... 2015/10/04 1,271
487112 핸드폰 오래사용하면 속도 느려지잖아요? 팁 하나 알려드릴께요 24 ㅋㅋ 2015/10/04 8,477
487111 엄마 재미있긴 한데 장서희 역할 넘 불편하네요 6 2015/10/04 2,897
487110 이재명 "1948년이 건국절? 매국노들에 불벼락 내렸으.. 4 샬랄라 2015/10/04 1,063
487109 흙소파 추천해주세요 1 소파 2015/10/04 1,799
487108 애인있어요..에서 5 궁금.. 2015/10/04 2,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