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서모임(북클럽?)은 어떻게 진행하세요?

reader 조회수 : 2,600
작성일 : 2015-08-16 20:44:13
안녕하세요~
재미있게 그리고 가끔 진지하게 책읽고 같이 의견나누는 독서모임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같이 모임할 친구들은 정해졌는데 다들 처음이라 어떻게 운영하는지 감이 잘안오네요 ㅠㅠ

읽을 책은 모임참가자들이 돌아가면서 정하고 한달에 한번정도로 하려고 하는데..
책에대해서 어떤 얘기들 하세요? 

본인이 감명깊었던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시나요? 
그리고 전반적인 감상? 
발전적? 이고 재미있는 독서모임이 되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독서모임고수분들 있으시면 
의견 부탁드려요 ^^ 


IP : 117.53.xxx.1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8.16 8:56 PM (121.168.xxx.41)

    저희는 이렇게 하고 있어요.
    10명의 회원이 각자 읽고 싶은 책 1권을 정합니다.
    그리고 그 책을 읽자고 선택한 사람이 그 책을 토론하는 날
    사회를 봅니다.
    그 책의 작가, 배경, 특이 사항들을 적당히 조사해서 발표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느꼈던 점, 이야기 하고 싶은 점들을 얘기해요.
    그러면 자유롭게 서로 얘기 해요.
    처음에 다들 모르는 사이였을 때는
    무조건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이야기 하다가 점차 친해지면서
    자유롭게 이야기 하게 됐어요.
    사회자 혹은 그 모임의 회장이
    이야기를 좀 안하고 있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의견 물어보기도 하고
    옆길로 새는 내용이 길어지면
    다시 중심을 잡는 역할하고요.

    근데 독서 모임에 대한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보통은 우리처럼 하는데 그것보다는
    사회자가 발제 몇가지를 뽑아오라고 하네요.
    책을 읽고 오지 않은 사람도 토론에 참여할 수 있으면서
    사람들이 생각할 거리에 대해 너라면 어떻게 하겠느냐 하는 거지요.

    예를 들면 달과 6펜스에서 주인공이 직업과 가정을 버리고
    자기 꿈을 위해 길을 떠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런 식으로요.

    어떤 원칙은 없어요.
    하다보면 그 모임 성격에 따라 정해질 거예요.
    근데 한 달에 한 번은 좀 적네요.

    책 읽고 이야기 나누는 거... 하다보면
    나를 알게 되고 꾸미지 않은 본 모습으로 이야기 하게 됩니다.

  • 2. reader
    '15.8.16 8:59 PM (117.53.xxx.185)

    와 답변 정말 고맙습니다.
    댓글 말씀 읽으니까 대충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감이 잡혀요!
    책정한사람이 작가에 대해 조사 발표하고, 발제 포인트 몇가지 정해오는 것도 토론 유도하기 정말 좋은 방법같아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3. 방법이 돌아가면거
    '15.8.16 9:00 PM (66.249.xxx.178)

    토론할 주제를 정해오는 거죠. 예를들어 신데렐라를 읽었다고 하면 토론 주제로 신데렐라의 삶의 모습은 너무 수동적인 방식아닌가?하면서 사람들의 생각을 꺼내게 하는거죠. 현대 사회의 신데렐라는 고전의 신데렐라와 어떤 면에서 다른가 ?그런 것들이요. 전반적인 감상은 재미없고요. 마무리로 자게가 느낀점 이야기하는거죠. 책을 읽는것보다 내가 어떻게 읽고 소화하고ㅜ앞으로 어떻게 행동으로 변화하겠다가 중요하됴.

  • 4. 저도
    '15.8.16 9:36 PM (1.231.xxx.214)

    독서클럽하는데 책을 안읽고오시는분이 분위기를 흐린다고나 핢가? 자꾸 신변잡기로 이야길 몰아가서요
    그런경우 어찌해야하는건지

  • 5. 몇 명이
    '15.8.16 9:40 PM (211.36.xxx.67)

    하시나요? 인원이 너무 적으면~
    중간에 준비 안해 오는 사람 있기 마련이니
    대략 난감이더라구요.

  • 6. 저희도
    '15.8.16 11:24 PM (123.212.xxx.25)

    저희도 시행착오 많이 겪었어요
    신변잡기로 흘러가는게 젤 힘들더라구요
    요즘은 책마다 진행자를 정해
    진행자가 토론전 토론거리를 미리 알려줘요
    주제가 정해지니 옆길로 갔다가도 돌아오기 쉬워졌어요

  • 7. 음...
    '15.8.17 12:25 AM (116.37.xxx.157)

    소설이 아닌 경우요
    예를 들어 총군쇠 같은 ....그런 책은 페이지를 나누어서 한사람씩 발제를 해요.
    모임날 하루에 의견 나누기엔 벅차잖아요 뭐 이런 류의 책은 대부분 요점정리 ? 처럼 준비하게 되더라구요.

    경험상 도서 목록은 연말에 정하는게 좋더라구요
    아니면 상.하반기로 나누기도 하구요
    도서관서 빌리기도 미리 알면 용이하고 , 선정된 책과 관련된 다른 책을 더 찾아보게 되니까 등등 시간적으로 여유 있어 좋아요
    물론 계획대로 꼭 진행하진 않아요. 중간에 변수가 생기기도 하는데 그때그때 회원간에 조절하면 되구요
    간혹 a책을 나누웠는데 관련 영화나 전시회 등등 있을때는 같이 가기도 하고 그래요

    저희 모임은 내공이 엄청난 분이 중심을 잡게 되긴하지만 딱히 사회자는 없어요
    느낌과 해석이 제각각이라서요
    나는 이렇다
    나는 이렇다
    아줌마니까 연결이 남편 자식으로 연결 되기도 하는데 한번씩 웃고 또 누군가 자~~~~ 하면서
    다시 얘기가 시작되고 그래요

    너무 형식을 갖추려 하지 마시고 시작해 보세요

  • 8. 음...
    '15.8.17 12:27 AM (116.37.xxx.157)

    위에 책 제목은 수정 해야 될거 같은데
    아이패드라 수정이 않되네요

    총균쇠

  • 9.
    '15.8.18 4:53 PM (118.32.xxx.49) - 삭제된댓글

    아주 소규모로 자유롭게 해요
    네이버 까페에 각자 책 읽고 서평올리고 서로 답글도 달고
    한달에 한권씩 돌아가면서 이달의 책 선정하고
    서로 책 리스트 공유해서 돌려보기도 하고
    오프라인 모임도 꼭 독서토론으로 하지 않고 다방면 분야의 사담ㅋ
    이런것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211 컴퓨터 잘아신분.... 1 .... 2016/01/10 569
517210 열이38도 인데도... 99 2016/01/10 571
517209 응답하라 시리즈 다 보신분들은 알 꺼예요 65 2016/01/10 15,457
517208 영문과 나오면 영어확실히 잘하나요? 4 dwqd 2016/01/10 2,286
517207 컴퓨터 옥션과 하이마트 어디서 사는게 나을까요? 1 컴퓨터 2016/01/10 595
517206 우리 부모님 세대는 자식들 앞에서 애정표현 안하지 않았나요? 6 애정 2016/01/10 1,381
517205 택-덕선/선우-보라 --- 이렇게 커플! 겹사돈 설정?! 20 어남택 2016/01/10 6,143
517204 화상 응급처치방법 5 2016/01/10 1,766
517203 건대입구쪽은 잘사는 지역 아닌가요? 9 fdsf 2016/01/10 3,286
517202 82에서 제일 고마운 분 49 82 2016/01/10 1,769
517201 "배고프다고 아파트 파먹을 수 없잖아요" 2 헬조선 2016/01/10 1,970
517200 택이 중년버전은 정우성 어떤가요.? 12 우왕 2016/01/10 2,883
517199 기억날 그 날이와도 3 Rock i.. 2016/01/10 1,124
517198 얼굴 근육은 어떻게 키우나요? 5 근육 2016/01/10 2,099
517197 아이 방을 침실, 공부방 따로 주면 어떤가요? 6 아이 방 2016/01/10 2,302
517196 ebs에서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19 .. 2016/01/10 3,235
517195 거실장 안하면 불편할까요? 8 아자아자 2016/01/10 2,923
517194 내일 외국인 학생들 서울투어를 해줘야 해요 어디로... 17 외국인 학생.. 2016/01/10 2,181
517193 응팔에서 덕선남편보다 만옥양아버지직업이 궁금해요 7 바보보봅 2016/01/10 6,546
517192 김주혁 패딩 마크 6 em 2016/01/10 4,661
517191 아이친구 엄마랑..놀러갈 때 2 ㄱㄴ 2016/01/10 973
517190 응팔-정팔이의 득도를 목격하다 4 쑥과 마눌 2016/01/10 2,558
517189 아하.. 택이구나~~ 7 2016/01/10 3,404
517188 교사가 외국에서는 왜 3d업종인가요? 17 ㄹㅇㄴㄹ 2016/01/10 5,285
517187 집구석 웬수가 베란다에 흡연부스 설치한다는데 47 질문 2016/01/10 12,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