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이 친한 친구인데, 한 친구 아버지가 지난주 금요일 제일 먼저 돌아가셨어요. 아기 낳아서 키울 때도, 처음 아기 낳은 친구한테 미안했던 게, 아기 키우는 고충에 대해 아기 낳기 전엔 모르니까 막연하게 힘들겠다는 생각만 했지, 실제적으로 세심하게 도와주지 못한 게 나중에 아기 낳아 키워보니 미안하더라고요. 어제 발인하고 이제 가족들끼리 보내고 있을 텐데, 지금 이 시기에 친구한테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한 건지, 친구들이 가서 도와주고 함께 있어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오네요ㅠ 친구한테 위로가 되고 싶은데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30대 중반이고 모두 꼬맹이들 키우는 엄마들이에요. 어떻게 위로해주고 도와주면 좋을지, 유경험자분들 조언 꼭 부탁드릴게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상 당해보신 분들, 조언 꼭 부탁드려요ㅠ
1. ....
'15.8.16 7:37 PM (211.243.xxx.65)장례식장엔 다녀오신거죠?
개인적인시간보다 누구라도 들여다보는게 좋긴해요
어제 발인이면 굉장히 날카로운상태일거에요
몸도 마음도 지치고 힘들거든요
남은 가족중 어른 안부물으면서
뭐 좀 먹고있느냐 더위에 고생많았다 하시고
애들끼니 먹거리정도 갖다주고오세요
날카로운 상태 감안하시고 잠깐다녀오세요
거리가 멀면 문자나 통화만 하셔도 되구요
2-3주 지나면 장례식장 찾아온 사람들이
새록새록 고맙답니다 그때쯤 다 모여 위로해주세요2. 그냥 두세요
'15.8.16 7:48 PM (39.118.xxx.16)장례식장 다녀오신거면
좀 쉴수잇게 아무 연락하지마세요
아직은 정신없을거고요
다음주나 그다음주
간단히 안부문자나 하시던지
아마 그전에 와줘서 고맙다고
먼저 문자나 올거에요3. 좀 지나고 며칠뒤에
'15.8.16 7:53 PM (211.36.xxx.248) - 삭제된댓글연락해 보세요.
그래도 잘 챙겨주는 친구가 고맙더군요.4. 밥
'15.8.16 10:35 PM (218.54.xxx.98)꼭 사주세요
5. 정말 친한친구면
'15.8.16 10:37 PM (180.224.xxx.137)먹거리 챙겨서 다녀오심이 좋을것 같아요.
장례식장에서는 정신없이 지내다가
집에 돌아오면 많이 힘들더라구요.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고..
못했던 것들만 생각나고..
밥 챙겨먹을 여력도 기운도 없고
먹는것조차 죄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죠.
정말 허물없는 친구 사이라면
반찬 및 먹을거리 좀 챙겨서
다녀와주심이 좋을것 같아요.6.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15.8.17 7:37 AM (218.234.xxx.133)친구들이 시간을 준다고 거리를 두면 그것도 섭섭할 수 있어요.
7. 소피아
'15.8.17 10:11 AM (125.129.xxx.28)댓글 주신 여섯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실제적인 조언이 되었네요. 애들 반찬 챙겨서 전해만 주고 오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애들 두 명 있거든요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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