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상 당해보신 분들, 조언 꼭 부탁드려요ㅠ

소피아 조회수 : 2,073
작성일 : 2015-08-16 19:28:21

6명이 친한 친구인데, 한 친구 아버지가 지난주 금요일 제일 먼저 돌아가셨어요. 아기 낳아서 키울 때도, 처음 아기 낳은 친구한테 미안했던 게, 아기 키우는 고충에 대해 아기 낳기 전엔 모르니까 막연하게 힘들겠다는 생각만 했지, 실제적으로 세심하게 도와주지 못한 게 나중에 아기 낳아 키워보니 미안하더라고요. 어제 발인하고 이제 가족들끼리 보내고 있을 텐데, 지금 이 시기에 친구한테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한 건지, 친구들이 가서 도와주고 함께 있어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오네요ㅠ 친구한테 위로가 되고 싶은데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30대 중반이고 모두 꼬맹이들 키우는 엄마들이에요. 어떻게 위로해주고 도와주면 좋을지, 유경험자분들 조언 꼭 부탁드릴게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IP : 125.129.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6 7:37 PM (211.243.xxx.65)

    장례식장엔 다녀오신거죠?

    개인적인시간보다 누구라도 들여다보는게 좋긴해요
    어제 발인이면 굉장히 날카로운상태일거에요
    몸도 마음도 지치고 힘들거든요
    남은 가족중 어른 안부물으면서
    뭐 좀 먹고있느냐 더위에 고생많았다 하시고
    애들끼니 먹거리정도 갖다주고오세요
    날카로운 상태 감안하시고 잠깐다녀오세요
    거리가 멀면 문자나 통화만 하셔도 되구요
    2-3주 지나면 장례식장 찾아온 사람들이
    새록새록 고맙답니다 그때쯤 다 모여 위로해주세요

  • 2. 그냥 두세요
    '15.8.16 7:48 PM (39.118.xxx.16)

    장례식장 다녀오신거면
    좀 쉴수잇게 아무 연락하지마세요
    아직은 정신없을거고요
    다음주나 그다음주
    간단히 안부문자나 하시던지
    아마 그전에 와줘서 고맙다고
    먼저 문자나 올거에요

  • 3. 좀 지나고 며칠뒤에
    '15.8.16 7:53 PM (211.36.xxx.248) - 삭제된댓글

    연락해 보세요.
    그래도 잘 챙겨주는 친구가 고맙더군요.

  • 4.
    '15.8.16 10:35 PM (218.54.xxx.98)

    꼭 사주세요

  • 5. 정말 친한친구면
    '15.8.16 10:37 PM (180.224.xxx.137)

    먹거리 챙겨서 다녀오심이 좋을것 같아요.
    장례식장에서는 정신없이 지내다가
    집에 돌아오면 많이 힘들더라구요.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고..
    못했던 것들만 생각나고..
    밥 챙겨먹을 여력도 기운도 없고
    먹는것조차 죄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죠.

    정말 허물없는 친구 사이라면
    반찬 및 먹을거리 좀 챙겨서
    다녀와주심이 좋을것 같아요.

  • 6.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15.8.17 7:37 AM (218.234.xxx.133)

    친구들이 시간을 준다고 거리를 두면 그것도 섭섭할 수 있어요.

  • 7. 소피아
    '15.8.17 10:11 AM (125.129.xxx.28)

    댓글 주신 여섯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실제적인 조언이 되었네요. 애들 반찬 챙겨서 전해만 주고 오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애들 두 명 있거든요ㅠ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557 오십대 아줌마 혼자 사업하기 힘들겠죠? 6 그림속의꿈 2016/01/23 3,005
521556 노인들 허리 문제 4 joinin.. 2016/01/23 1,351
521555 과학고가 되면 무족건 18 ㅇㅇ 2016/01/23 5,372
521554 Ugg 모카신이 운동화보다 따뜻한가요? 3 십년뒤1 2016/01/23 1,392
521553 시중에 있는 핸드폰 기기에 대해 잘 아시는분 계시면 도와주세요 4 셀폰 2016/01/23 557
521552 아빠가 암수술하셨는데 위로금(?)은 얼마나 드리면 적당할까요? 21 28 2016/01/23 4,304
521551 머그컵 사려고 해요. 뭐가더 좋을까요? 덴비 vs 르쿠르제!! 5 rndrma.. 2016/01/23 2,979
521550 남편이 갈수록 애교가 늘어나네요 5 ㅇㅇ 2016/01/23 2,300
521549 인상쎄보이는데는 이유가 광대가 가장큰거같아요 9 ㅇㅇ 2016/01/23 2,283
521548 국민연금에 메르스 문형표 낙하..어떤꼼수가 있을까? 3 500조연금.. 2016/01/23 622
521547 보일러 1 2016/01/23 474
521546 삼십대 중반 기혼 둘중 어느 직업이 낫나요? 3 질문 2016/01/23 886
521545 결국 좋은 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11 ㅇㅇ 2016/01/23 4,844
521544 High end 미국 식당에서 버거세트 어떻게 먹나요? 4 미국에서 2016/01/23 1,012
521543 응팔... 후기... (스킨쉽의 관점) 18 뒤늦은 2016/01/23 5,253
521542 오늘 바람이 많이 부나요? 3 날씨 2016/01/23 1,120
521541 국제망신 초래한 박근혜 북한제외' 5자 회담' 무리수 10 6자회담 2016/01/23 1,595
521540 신세경 참 독특하게 이쁘네요 2 예쁘다 2016/01/23 3,086
521539 겨울 제주도 어떨까요? 갈만 할까요? 9 여행 2016/01/23 1,852
521538 좋은 대학 가려면 꼭 대치동에서 준비해야 하나요? 8 궁금 2016/01/23 2,801
521537 서울 1인 아파트 청약저축 되나요 1 mmm 2016/01/23 1,219
521536 아기8개월인데 파마해도될까요? 13 파마... 2016/01/23 3,343
521535 전현무 진짜 별루네요... 56 별루 2016/01/23 21,583
521534 2016.1.23 오전 11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총 1112 .. 탱자 2016/01/23 384
521533 중3(남) 올라가는데 공부를 못했어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4 .. 2016/01/23 1,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