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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 어떡하죠,,

원글 조회수 : 3,904
작성일 : 2015-08-16 17:03:50


IP : 49.77.xxx.18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5.8.16 5:07 PM (49.77.xxx.179)

    남편은 사회생활하니,, 육아는 부인 몫이라고 생각해요,,
    아들 둘에, 또한 일많고 말많은 시댁에 저는 지쳐있고요,,
    말많은 시댁에서 조차도 방어막이 되어주진못하니, 10년째
    참고 살아 속병이 난 상태라면요,,어떻게 해야 하나요?

  • 2. 자취남
    '15.8.16 5:08 PM (133.54.xxx.231) - 삭제된댓글

    제 미래를 보는 듯... ㅡㅡ;;;;

  • 3. 자취남님
    '15.8.16 5:09 PM (49.77.xxx.179)

    미래같으면 고치세요,,와이프 속병납니다......

  • 4. 가끔
    '15.8.16 5:12 PM (14.34.xxx.210)

    한번씩 쿠테타 일으키면서 살아야지 어쩌겠어요!

  • 5. ㅇㅇ
    '15.8.16 5:21 PM (58.140.xxx.242) - 삭제된댓글

    집안일 협조 잘하고 무엇보다 요리를 잘해준다
    김치까지 담그며 잔소리도 없는성격
    직장생활 잘 하면서 저정도면 사실 상위권 남편분인듯 한데요 원래 아들하고 아빠들 뭐그리 살가운집 많을까요

  • 6. ..
    '15.8.16 5:2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런 일에 정답이 어딨어요.
    여자가 능력없으면 참고 사는 거고, 애원하거나 부탁해도 고쳐지지 않으면 그냥 사는 거고,
    도저히 못참겠으면 그만 사는 거고, 애들 땜에 어렵다면 20살 되자마자 갈라서거나, 아님 죽을 때까지 참고 실는 수 밖에요.

  • 7. 원글
    '15.8.16 5:37 PM (49.77.xxx.179)

    남편감으로는 괜찮지만,,
    시댁과 연관되면 정말 빵점이구요,,
    남편과 사는거라 시댁일은 참고 살아 10년이 지났지만, 앙금은 남아있네요,,
    또한 자식일까지에도 사실 30점?
    각종김치는 본인이 좋아하고 먹어야하니 하는 편이구요,,
    성격자체는 이기적이랄까요,,
    제 정신건강을 위해 참고사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한번 폭발하면 전쟁이 나겠죠,, 그만큼 참고 산 저는 속이 문들어졌구요 ㅠ

  • 8. 자취남
    '15.8.16 5:38 PM (133.54.xxx.231)

    매우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엄한 부모님 아래에서 성장했으면

    상대적으로 자신보다 조금은 부족한 다른사람을 계속해서 보다 보면

    강하게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귀한 자식일수록 강하게 키워라는 말이 있는데

    자식에 대한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것은 아닐겁니다.

  • 9. 자취남님
    '15.8.16 5:40 PM (49.77.xxx.179)

    저도 강하게 키워야 된다는건 알아요,,
    하지만 아이들과 조차도 대화 한마디 안하고,
    집에서는 같이 티비보거나 그런게 다죠,,
    그런것도 이해되시나요?

  • 10. 저도
    '15.8.16 5:43 PM (49.77.xxx.179)

    결혼할때 시누많은집 감수하긴 했지만서도,,
    이정도일줄이야,,,명절에 친정가지 말라는 시댁에,,
    남편 하나보고 결혼해서 짊어져야 할 몫이 크네요,,
    자취남님도 시누많은집이시면, 무조건 맞춰라기보단 어느정도 방어는 되어주세요,,,
    10년간 참고살아 조용했지만, 지금도 제속에서 화병처럼 소용돌이가 치네요,,
    정신건강을 위해 어찌해야 할지 ,,,,

  • 11. 원글
    '15.8.16 6:26 PM (218.54.xxx.98)

    ㅘ 자취남 두개가 원글인가요?둘다 뜨네요

  • 12. ㅁㅁ
    '15.8.16 6:27 PM (112.149.xxx.88)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마음이 답답하시겠지만
    상위권 남편을 가지셨기 때문에.. 그다지 도움되는 답변은 못얻으실 듯 하네요..
    부러워하는 사람이 더 많지,, 그런 남편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제 남편은 상위권도 아닌거 같은데
    밖에 나가서 하소연하면 배부른소리한다 소리 듣곤 해서..
    여기 답글들도 그런 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댓글 달고 갑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보기에는 큰 문제 없는 남편이다,, 이렇게 보일 거에요.

  • 13. 이남편
    '15.8.16 6:49 PM (223.62.xxx.119)

    어디가 상위권이라는거죠? 돈 꼬박 벌어다줘서요? 가족내문제에는 눈감는데 뭐가 상위권이에요

  • 14. 윈글님
    '15.8.16 7:03 PM (211.246.xxx.44)

    장점만 구체적으로 쓰시고 단정은 좀 모호하게 쓰셨어요.

  • 15. 원글
    '15.8.16 7:33 PM (49.77.xxx.179)

    네~저도 남편과 아이들보고 참고 살긴하는데요,,,
    남편의 단점을 정리하면 요리도 자기가 먹어야 되니
    하기 시작했고,,지금은 덜하지만,,
    제가 보기엔 이기적인 성향이 강해요,,본인필요에 따라 움직이니요,,
    다른건 다 참겠는데 전 아이들과 대화도 없고, 말하는게 애들 기나 죽이는 잔소리,,,
    다만, 어른들에게는 잘해요,,그러니 성공할 스타일인가봐요,,
    저희 친정부모님께도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그점은 고맙죠,,

  • 16. 원글
    '15.8.16 7:35 PM (49.77.xxx.179)

    그리고 냉정하긴한데,
    그래도 저 아플때는 죽까지 끓여주며 잘해요,,
    다만 말이 없고, 그리고 시댁일에 무방비라는거,,
    그런데 어떻게 보면 남편도 가정환경이 그래서 그렇게 컸고
    그렇게 이해가 되다가도 전 속병이 나는거죠ㅠ

  • 17. 원글
    '15.8.16 7:37 PM (49.77.xxx.179)

    제가 어떻게 더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지요,,,
    사실 제가 애교도 없고 여우가 아니라 곰과라서ㅡㅡ
    그저 참기만 했어요,, 말로 풀기보단 참다보니 변하지도 않고 저 스스로 병도 나구요..
    이젠 뭔가 대책이 필요한것같은데요,,
    그러다보면 한번은 큰 전쟁이 날것같기도 하고,,
    그걸 감당할 멘탈이나ㅡ용기가 없다는거죠,,

  • 18. ..
    '15.8.16 8:31 PM (175.223.xxx.109)

    육아라든가 여성 문제를 고리타분하게만 생각하는 남자들도
    좋은 책 읽게 하면 바뀝니다.
    유명한 푸름이 아빠라든가 그 외에 육아 잘 해낸 남자들 공통점이
    관련 책을 보고 새로운 정보를 습득한 거라지요.
    육아에 무심한 남자들 그거 무지해서 그런 거니 이런 저런 탓할 필요없이
    재교육 받을 기회를 주세요. 재교육이 잔소리로 되는 건 아니라는 거 이해하셔서
    책이나 강연 기회로 주시는 것이 좋지요.

    요리라든가 가사 협조 부문을 보니
    이기적이라는 설명을 다셨지만 가능성 충분한 남편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참으로 정상 범주에 들어가는 사람이라고 칭찬까지 해 드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화가 나셔서 남편을 필요 이상 폄하하고 있는 상태 아니실까 생각될 정도네요.

    다 방법이 있다, 고 소리치고 기운내세요.
    아무 사심없이 우애만 깊은 친 동기 간에도
    무뚝뚝하게 소통이 잘 못 돼서 연 끊고 싶을 때가 있는데
    배우자라고 그런 거 없이 예외일까요. 받아들이기 나름이고
    훌훌 털면 지나가집니다.
    또 좋은 시간 온다는 거 알잖아요.

  • 19. 네..
    '15.8.16 8:47 PM (49.77.xxx.179)

    감사합니다.
    푸름이 아빠말고 육아관련 책 제목도 알려주시면 감사드려요,,
    저도 주말 삼시세끼하는 남편한테 어떨때는 고맙다가도 어떨때는 화가나기도해요,,
    배부른 소리같지만, 그시간에 아이들과 놀아주길 바라는데,,
    남편은 먹고싶은게 수시로 떠오르는지 본인이 주도하게 되네요,,
    저는 그모습이 그러면 이기적으로 보이기도;; 제가 점점 사악해지네요ㅠ
    남편의 무뚝뚝함에 지쳐나가고,,
    시부모님께 원망전화라도 하고 싶어요,,
    그러면서 시아버지는 저한테 남편 술담배 가르치고선 살살꼬셔서 안하게 하라,,
    늙으면 모시고살며 밥 떠먹여줄수 있냐 나 물으시고,,,

  • 20. 네..
    '15.8.16 8:50 PM (49.77.xxx.179)

    시부모님은 자식을 냉정하게 기르시고는
    저는 시부모님이나 시누들에게 애정하길 바라시는,,
    욕심이 너무 큰것만 같고,,
    며느리는 조선시대 며느리인 마냥 하녀처럼 아시고,,,
    시부모님 연세가 있으니 이해하려하지만,그 시누년들이 더 밉네요,,

  • 21. 네..
    '15.8.16 8:52 PM (49.77.xxx.179)

    명절에 친정에 가지말라는 것도 시누가 당당히 제안,
    시누들먹는 김장김치하는데, 일주일 먼저 가있으라는둥,
    시누들은 손님이고, 아들며느리 주인인데 명절에 어딜가냐며,,
    머리나쁜 시누년들 하는거 보기싫어서 더 시댁에 가기 싫어지네요,,

  • 22. 네..
    '15.8.16 8:53 PM (49.77.xxx.179)

    남편불만이 시댁식구오 전이되었네요ㅡㅡ
    주로 갈등의 원인이 남편의 무뚝뚝함과 시댁문제이니요,,

  • 23. ..
    '15.8.16 10:00 PM (39.7.xxx.164)

    푸름이 아빠가 쓴 책들을 보시면
    뒷부분에 육아 관련 추천 서적들이 나와 있는 것이 있을 거예요.
    그렇게 찾아 보시다 보면 꼬리를 무는 리스트가 나옵니다.

    그건 그렇고 시댁 식구들은 심한 조선 시대 마인드인데
    남편 분은 희한하게도 가사 분담을 잘하니 뭔가 실용적이네요.
    그나마 그 집에서는 깨인 편에 속하는 분이었군요.
    그래도 보고 자란 것이 있어 무뚝뚝한 면이 만들어진 것 같은데
    육아 훈련 제대로 하다 보면 태도도 생각도 유연해지기 때문에
    좀더 원글님이 숨쉴 공간이 트이기 시작할 것 같아요.

    긍정적으로 볼 이유가 많은 남편이고 상황이니
    방법을 잘 이용하면 풀려 나갈 거라고 보이네요.
    인내심을 가지셔도 될 것 같아요.
    그러니 온갖 방해꾼들 때문에 맘이 더 어려워도
    힘내세요. 힘내셔도 되겠어요. ^^

  • 24. 네..
    '15.8.16 10:16 PM (49.77.xxx.179)

    감사합니다,,
    덕분에 위로가 되었어요,,,
    여자들은 남편에게 그래 수고했어,, 그말한마디 듣고픈건데도,,
    남자들은 그 한마디를 못하네요,,,
    저는 시댁일로 제가 참고살아 남편의 협조적인 가사분담에도 당연한듯 고개 뻣뻣해지고요,,
    점점 안일해져서 정말 남편한테 나중에는 욕먹을것같아요ㅠ
    이제라도 정신차려야죠,,
    엄마가 행복하야 아이도 잘기른다는 말을 되새기며 힘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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