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과의 이상한 고집...여러분 조언 좀 부탁드려요
고집세고 눈치없고 제게 막말도 잘 합니다
제 지인 중 저랑 안 맞는 사람이 있어
그만 만나고 싶고 안 친하고 싶은 여자가 있어요
그 여자가 나쁘다는 게 아니고
저랑 안 맞아요 안 맞아서 친하고 싶지 않아요
화려하고 돈 많이 쓰고 놀고먹고 인생한탕주의자예요
여럿이 있는 모임에서 눈인사만 한 사이인데
이 여자가 전국여행을 다닐 때 두번
저를 개인적으로 찾아왔었어요
한번 만나고서 담엔 핑계를 대며 안 만나려 했으나
딸이 그 아줌마 너무 좋다고
지들끼리 카스통해 친구해서 찾아왔어요
자기 딸도 데려왔고 둘이 친해지더군요
그리고는 먼데 왔으니 제가 밥값내고 쫑하려는데
그 여자 딸이 저희 딸이 넘 좋다면서
울고불고 호텔 안 간다고 이 언니랑 잔다고
막무가내더군요 그런 떼쟁이 첨봤어요
저는 싫은티를 억지로 감추고 빨리 인사하려는데
이 여자가 자기 애를 우리 집에서 자게 하재요
우리 딸도 삐져서 아빠한테 말했고
남편은 당연하게 우리 집에서 둘이 자게 하래요
전 싫은티 한가득이었지만 별 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하루 자고 보냈는데
이 여자가 저희 딸과 카톡을 주고받으며
자기집에 놀러오라했대요
그 여자는 밤에 일을 나가기에(직업언급 안할께요)
밤에 자기딸과 둘이 자라고요
저희딸은 당연히 난리가 났습니다 죽어도 가겠대요
전 안 된다고 했는데
차비를 벌어 자기가 간대요
제가 그 사람은 엄마 친구도 아니고
인생관도 안 맞는다고 안 친할 거라고 말했는데
엄마가 나쁘다네요
그 아줌마가 너무 좋고 자기 친구래요
애아빠도 제가 이상하데요
여러분들 이런 경우 어떻게 하세요
전 지금 딸과 싸움밖에 안 돼요
우리 딸은 지금 파출부(일용용역) 구하는 데에
등록해서 차비를 벌겠대
1. 사실객관
'15.8.16 10:35 AM (211.208.xxx.185)딸만 보내시고 본인은 일생겼다 말하고 가지마세요.
딸이 그 집가서 엄마 말이나 행동 그대로 말합니다. 그 나이땐 그래요.
손해보지 마시고 그냥 하는대로 행동하시고 점차 살살 떨어지시면 되죠.
애들은 애들 엄마는 엄마. 다 이해할거에요. 그쪽도2. ㅇㅇ
'15.8.16 10:38 AM (58.140.xxx.242) - 삭제된댓글애눈엔 그 아줌마가 돈도 잘쓰고 화려하고 뭐 날씬하고 이쁘겠죠?
그 아줌마랑 자기가 친구다 뭐다 완전 푹 빠진상황이네요
이런경우면 핸드폰 없애는것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없겠죠3. . . . . .
'15.8.16 10:43 AM (39.121.xxx.18) - 삭제된댓글아이가 친한 친구가 없나봐요.
그 나이때는 여러 유형의 친구 사귀어 봐야 하는데..
안가셔도 그집에서 무슨 일 있었는지 잘 들어주세요.
결정적인 부분에서는 보호해줘야 되니까요.4. 어차피
'15.8.16 10:59 AM (61.102.xxx.46)12살 짜리가 용역 찾아가봐야 받아주지도 않으니 그걸로 알바 할 걱정은 절대 안하셔도 되구요.
그보다는 아이가 원글님네 가정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집에 마음을 줄 정도로 뭔가 결핍이 있는것은 아닐까요?
그때 친구를 좋아 하긴 하지만 또래 친구도 아니고 나이든 아줌마를 친구라고 좋아 하고 따르는건 엄마에게 애정을 못느끼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 해봅니다.
물론 그 후에야 그집 딸이랑 친해진것도 있겠지만요.
딸도 조심하시고 남편도 조심 하세요.5. . . . . .
'15.8.16 10:59 AM (39.121.xxx.18)아이가 좀 극단성이 있는데 차분하게 대처하세요.
아주 친한 사이일때만 외부에서 자는걸 허락해줘요.
어른 없는 집에서 자는건 허락안했어요.
제 아이가 7년째 친한 아이들이 있는데
주간에 노는건 되지만 친구집에서 자는건 딱 한번이었어요.
주위에 친한 친구가 없으니 얘가 이상한 것에 끌리는것 같네요.
주위친구들과 잘 지내게 신경써주세요.6. . . . . .
'15.8.16 11:04 AM (39.121.xxx.18)아이의 극단성이 마음에 걸리는데
엄마와 관계가 좋지 않은거 같네요.
성향도 안맞고 둘 다 고집이 쎄겠네요.7. ...
'15.8.16 11:19 AM (116.123.xxx.237)엄마 없는집에 아이만 보내라니요
차라리 그 아이보고 오라 하던지 아님 딱 자르세요8. 남편분은
'15.8.16 2:51 PM (112.187.xxx.115) - 삭제된댓글왜 저런 태도 이신지?
딸이 하는건 무조건 들어주시는 유형이신지?
이해하기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