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이인호, 그리고 김동환 시인의 아드님
"사람이 제 맘대로 선택할 수 없는 것이 둘 있다. 조국과 조상이다. 자신이 태어날 땅을 제 맘대로 선택할 수 없으며, 부모를 가려서 태어날 수도 없다. 한날한시에 태어나도 한국 땅에 태어나는 사람이 있고 반대편 남미 땅에 태어나는 사람도 있다. 또 부잣집 맏이로 태어나기도 하고 찌들게 가난한 집 막내로 태어나기도 한다. 누구도 그 연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불가의 인연법을 수긍할 따름이다.
친일파 후손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원해서 친일파의 아들딸로 태어났다고 볼 순 없다. 태어나고 보니 그들의 부모가 친일파였을 뿐이다. 따라서 친일파 후손들을 무작정 비난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그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