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창호지 같아서 숨길 수 없고, 밖으로 드러난다.
표정이 드러내고, 숨긴다 해도 행동으로 드러나고,
거짓말을 들켜서 드러나고,
언젠가는 시간이 드러내고.
지난 일은 잊어라.
크게 싸운 일도 잊고,
마치 싸운 적이 없는 듯 반갑게 인사를 하고.
내가 식사를 몇 번 샀어도,
마치 산 적이 없는 듯 지갑을 열고.
타인의 실수에 너그러워지자.
내가 용서를 하면 타인도 나를 용서할 것이다.
타인의 무례함, 말실수, 공격적 행동이나 말에
나도 한때 저런 때가 있었지 하며 용서하자.
아마 과거에 내가 저렇게 앞뒤 분간 못할 때
용서를 받았다면 나도 쉽게 용서를 배웠을 것이다.
먼저 미소와 인사를 깔고 시작하자.
편의점에서 집게 손가락으로 동전을 줘도,
동전을 던지듯 흘리듯 뿌리듯 주어도.
먼저 인사하고, 웃어주면 다소곳하게 예쁘게 손을 모아 동전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