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와의 약속에 자기 친한 사람 부르는 경우 어떻게 하세요?

배려 조회수 : 3,145
작성일 : 2015-08-15 19:49:57

동네 엄마랑 점심먹자는 약속을 했는데

약속시간에 가보니 자기 아는 엄마들을 델구 나왔어요

그럼서 서로 인사 시켜주고 저더러 괜찮지? 이래요

저 너무 불편한데 그냥 얼떨결에 어어...그러고 밥을 먹어요

지들끼리 아는 얘기 하고 저는 밥만 먹음서 서서히 불쾌해 져요..

왜그러냐 물어요...그냥 아니라고 대답하고 맘 상해서 오네요

나중에 조용히 얘기했어요..잘 모르는 사람 불편하다고...


또 오늘 아이들과 친한 엄마네랑 과학관을 가기로 했어요

늦은 저녁...저더러 자기 시누네도 온다는데 괜찮지? 그래요..

둘이가라..했더니 자기 시누 너무 착하대요..애들도 잘 놀꺼라구

결국 갔는데 그집 애들 시누애들이랑 붙어 놀고 우리애들만 서먹해 하는 분위기 ㅠㅠ

저도 둘사이 할말 없구요..


친하게 지내는 선배 언니 부부...다른 지역 사는데

저희 동네 오면 꼭 자기 절친 부부 불러요

저랑 같은 학교 출신 선배라며 알아두면 좋다구요

첨에 얼떨결에 몇번 만났는데 이젠 만날때마다 그 부부 불러요..

우리도 친해졌다 생각해서 그런듯 한데 우린 불편한데 티 안낸거거든요

여름 휴가 정하는데 그 부부도 끼재요...

불편하다 했더니 여태 잘 만났었는데 새삼스레 왜그러냐 이해 못해요 ㅠㅠ


저희 부부가 이상한건가요?

오늘도 둘이 대화하면서 우리가 이상한건지 상대방 들이 배려심이 없는건지 했어요

울 신랑도 술약속 있어서 나갔더니 생판 모르는 사람까지 불러서 같이 술마셨는데

뻘쭘 했대요..뭐 분위기상 같이 얘기도 하고 웃고 떠들었지만 좀 그렇다고 하네요..

자기들이야  자기 친한 사람들만 불러놨으니 이쪽 저쪽 서로 친하게 얘기 할수 있지만

상대방은 그게 아니잖아요..

이 셋의 공통점은 저 상대방들이 참 바쁘고 한꺼번에 만나야 시간이 절약되는 그런 상황?

암튼 짧은 시간안에 만날사람 한꺼번에 만나야 하는 그런 욕심 같아요

다들 이런 경우 어떻게 하세요?



IP : 116.33.xxx.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15.8.15 7:53 PM (183.103.xxx.53) - 삭제된댓글

    약속한 사람과 만나는게 예의긴 한데... 동네에서 친구와 만나다 보면 가끔 친구의 친구나 아는 사람과 같이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크게 상관 안해요. 대신, 만났는데 잘 안맞는 사람이면 친구한테 분명하게 얘기해요.

  • 2. 별루
    '15.8.15 7:54 PM (118.32.xxx.208)

    그런엄마 있어서 몇번 만나고 안만났어요. 아주 오랜이야기인데 완전 자기중심적이라 설명 안되고 늘 그런방식이라 힘들더라구요.

  • 3. 친구
    '15.8.15 7:55 PM (183.103.xxx.53) - 삭제된댓글

    약속한 사람과 만나는게 예의긴 한데... 동네에서 친구와 만나다 보면 가끔 친구의 친구나 아는 사람과 같이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크게 상관 안해요. 대신, 만났는데 잘 안맞는 사람이면 친구한테 분명하게 얘기해요. 다음에는 같이 만나고 싶지 않다고...

  • 4. 별로
    '15.8.15 8:0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저는 첨 본 사람과도 금세 친해지고 대개 주도적인 입장이라 크게 개의치는 않는데,
    경험상 사전 양해 없이 멋대로 달고 나오는 애들은 죄다 무개념이었어요.
    완벽한 더치가 아니라 번갈아 사는 경우, 늘 제가 밥살 차례에 달고 나온다는 게 함정.

  • 5. ....
    '15.8.15 8:03 PM (122.32.xxx.41)

    그건 정말 자기입장만 생각하는 사람같아요.
    본인이나 잘 알고 친하지 전혀 안면 없는 사람들끼리 불편할걸 왜 모를까요?
    저도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아주 불쾌했어요.
    미리 얘기해도 거절할텐데 사전 양해없이 그러는건 정말 싫더라구요.
    저는 불편하고 싫으니 앞으론 그러지마라고 얘기했어요.

  • 6. 내비도
    '15.8.15 8:03 PM (121.167.xxx.172)

    어떡하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 좋은게 더 크다면 만나는 거고, 그게 아니라면 안만나는 거죠.

  • 7. ....
    '15.8.15 8:20 PM (39.7.xxx.50) - 삭제된댓글

    괜찮지? 할때
    괜찮지 않음 안 부를거야?
    이미 부른거 할 수 없지...
    등등 불편한 내색을 해야죠
    실컷 괜찮은 척 하니까 상대가 저러죠
    의사표현 확실히 못하고 상대가 내마음 알아줄 때 바라는거 답답해요
    물론 사전 양해없이 저러는건 무개념 맞습니다

  • 8. ..
    '15.8.15 8:25 PM (218.158.xxx.235)

    입은 뒀다가 무엇하나.. 싫으면 말을 하세요 말을.

  • 9. 음.
    '15.8.15 8:44 PM (220.73.xxx.248)

    성격적으로 일대일에 강하고
    편안해 하는 사람은 어쩔수 없어요
    기질을 고칠 수 없으니
    상대방에게 표현하는게 좋을 것같아요
    계속 관계를 이어가고 싶으면..ㄹ

  • 10. 비슷한 경우
    '15.8.15 9:17 PM (116.123.xxx.237)

    저는 안만나요
    보니까 그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더군요 나는 쉽게 보고요
    이 사람이 나를 우습게 보나 싶고....
    여러번 거슬리는게 있다보니 안보는게 편하더라고요

  • 11. 저런사람
    '15.8.15 9:44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자기가 세상의 중심인 사람이죠.
    그런 사람인줄 알게 되면 더이상 안만나죠.
    주변인들을 한묶음씩 묶어대는데, 그런 거 싫어요.
    일대일이 편해서가 아니라, 자기 중심으로 묶어대는거...일방적으로 묶이는거 많이 짜증나는 일이죠.

  • 12. wii
    '15.8.15 9:55 PM (223.62.xxx.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게 만난적 있는데 말하다 보니 대학후배더라구요. 중간까진 적당히 선 지키다가 대학동문끼리 아는 얘기하면서 신나게 놀다 왔어요. 그러나 담엔 원래 약속한 사람 만나는 횟수도 줄였습니다

  • 13.
    '15.8.15 11:38 PM (121.55.xxx.12)

    이상하게 저런성격의 소유자가 비형이 대게 많처라구요 저랑안맞았구요. 대학시절 유독 저런일이 많았는데 못박았어요. 나랑 밥먹는데 모르는사람 동석안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저있을땐 다들 조심은 하는눈치였지만 나를 피곤해한다? 요런느낌 받은적도있어요. 쌩판모르는데 정말그런자리 싫어서 싫다고 말했어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없는사람이라 생각되며 자기중심적으로 인간관계를 얕게 널뵈려는 사람같았어요

  • 14. 흰둥이
    '15.8.16 9:06 AM (203.234.xxx.81)

    다행히 제 친구들은 처음에 같이 나가도 되느냐 물어봐요. 특히 한 친구가 우리랑도 친한 자기 여동생을 자주 데려오지요. 그러면 어떨 땐 "오늘은 우리끼리 보자" 하고 어떨 땐 같이 보고 그래요.
    워낙 오래된 친구들이라 거절해도 맘 안상하고 그러네요.
    저도 싫어요. 나를 만나러 오는데 왜 엮어서 오는지. 아무래도 대화가 산만해지고 그쪽들 대화 나는 모르고, 내가 알려고 노력하기도 힘들고, 그러는 것도 뻘쭘하고. 양쪽 다 아는 친구는 일타 이피인지 몰라도 저는 불편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110 체감영하20도.밖에서.텐트도 못 치고 어째요ㅠㅠ 28 추워서 2016/01/19 14,819
520109 이런 소소한 손재주 있으신 분들 부럽 죠죠 2016/01/19 880
520108 엽기 사건이 많은 이유가 뭘까요? 4 어휴 2016/01/19 1,938
520107 일본식 스키야키나 샤브샤브할때 맛내는방법 궁금해요. 4 dd 2016/01/19 2,222
520106 치인트 신선해요 재밌어용 29 ㅎㅎ 2016/01/19 6,483
520105 밤에 과자를 '와그작~와그작~ 먹는데 .. 8 111 2016/01/19 2,210
520104 지금 비정상회담 한예슬 같은 사람들 6 .. 2016/01/19 5,451
520103 눈앞에 있는 사람 에게만 잘하는 성격? 7 궁금 2016/01/19 1,473
520102 뉴스프로 창간 2주년 기념 제2회 중ㆍ고등학생 국제 영문번역 경.. light7.. 2016/01/18 417
520101 논산훈련소 수료식 문의드려요 14 레지나 2016/01/18 7,390
520100 원고지로 200자면 이메일로 쓰면 한 페이지 되나요? 2 봉지 2016/01/18 490
520099 서울 한복대여점 어떤가요? 2 ^^ 2016/01/18 1,371
520098 회사생활 애로 사항 2 좋은 인상 .. 2016/01/18 1,114
520097 오늘 읽은 책,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요즘 읽은 .. 2016/01/18 1,059
520096 애가 선생님께 맞아서 유치원에 안가겠다고.. 3 지혜를..나.. 2016/01/18 1,150
520095 초등 5-6학년 아들들, 이시기에 변하나요? 5 888 2016/01/18 1,933
520094 남자 어디서만나요? 3 pasild.. 2016/01/18 2,057
520093 돌아버리겠네여 2 ㅡㅡㅡ 2016/01/18 1,032
520092 오늘 이슈가 된 글에 달린 댓글들이 참 좋네요. ... 2016/01/18 707
520091 남편감으로 자수성가 vs 부자부모둔 사람 각각 장단점이 뭘까요?.. 11 ㅈㅁ 2016/01/18 3,658
520090 무기력증 극복하고 활력, 부지런함을 되찾으신 분 비법 공유좀 20 ㅠㅠ 2016/01/18 12,120
520089 남편회사에서 연말정산을 위해 공인인증서를 가져오라한다는데 5 연말정산 2016/01/18 2,150
520088 길거리 호떡장사는 보통 몇시까지하나요? 5 aprils.. 2016/01/18 949
520087 살다가 이혼생각 해보는거 비정상은아니죠? 18 살다가 2016/01/18 4,275
520086 중학생 아들 운동 선수 시키는것 6 리마 2016/01/18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