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사주신다면 미워하던 부모님께 잘 대해드릴 수 있으세요?

우주 고아 조회수 : 1,348
작성일 : 2015-08-15 19:36:40
집을 사주신다는데 전혀 기쁘지가 않아요
아무 느낌이 없다니
평생을 너무 깊게 상처받아와서 제가 너무 힘든 나머지 정상이 아닌걸까요?
전화기가 울리길래보니 아빠 라고 글자가 떴는데
온몸이 오그라드는것같고 다리가 벌벌 떨려 주저앉을것같아요
또 숨이 막히고 눈물도 나고..

집값이 못해도 이삼억은 할텐데..
전 다 필요없고 그냥 저한테 진심으로 사과했으면 좋겠어요
진심어린사과받고. 그리고 귀하고 아까운 딸로 딱 한달만살고는
그대로 돌아가신 할머니 만나러 가고싶습니다. ㅠ

제가 이렇게까지 아픈줄 몰랐는데 정말 많이 아픈가봐요
혼자인데 하고싶은건도 만나고싶은사람도 먹고싶은것도
진짜 아무것도 없어요
살아갈 의욕 기력을 다 빼앗긴것같아요 도둑맞은것같네요

집안사주셔도 된다고 하고 그대로 제 기분을 얘기하고싶은데
어리석은 짓일까요?

제 아픈마음이 치유될수있다먼
제게 삶의 의욕을 되찾아줄수만 있다면
정말 제 모든걸 다 줄수 있을 것 같아요


IP : 223.62.xxx.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8.15 7:41 PM (1.254.xxx.88)

    시에미가 8억이 될 집을 주셨어요. 근데 그중에 3억은 우리돈으로 갚아나가야해요.고마와해야하는데 콧방귀도 안뀌어져요.
    그동안 그걸 미끼로 얼마나 사람을 갈궈댔는지 몰라요. 무슨 종년도 아니고 노예년 굴리듯 했어요.
    내가 돈 없는것도 아니고, 친정에서 보다못해서 서울에 30평대 집 사주니깐 입이 쏙 들어갑디다.
    사실 준것도 서울에 집 사놓으니깐 그제서야 서류 주더이다.

    원글님 심정 저는 알겠어요...저도 울컥 합니다. 진짜 주신 집 문서로 시에미에게 냅다 아프게 던지고 싶어요.

  • 2. ㅇㅇ
    '15.8.15 7:52 PM (220.73.xxx.248)

    이제부터 멋진 계획을 세워보세요
    사실 돈이 있으면 갖가지의 기회도 만들 수있지요
    바닷가 근처에 민박 얻어 쉴수도 있구요
    여행갈수도 있구요
    친구도 만들수 있어요

    그리고 경험인데요 부모 때문에 괴로움 절제 인내는 반드시 보상이돌아 오더라는 것
    뜻하지 않게...
    부모 자식간이란 아무리 고통을 당해도 버리지 못하면서
    고스란히 겪어내야 되는 관계죠 그러다보면 결단의 시기가 옵니다
    지금까지 수고했으면 할만큼 했으니
    팔든지 세를 주든 돈을 만들어
    즐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430 we are meant to be each other 무슨 뜻이.. 19 ……. 2015/10/05 4,175
487429 동영상 파일을 mp3 로 바꿀 수 있을까요.. 5 혹시 2015/10/05 781
487428 아래 경기권대학 등급관련글 읽고 묻어서 질문요.. 4 .. 2015/10/05 1,458
487427 박지성... 미오리 2015/10/05 1,025
487426 재외국민 특별전형 3년 특례로 대학가는것 궁금해요 10 3년특례 2015/10/05 3,247
487425 저 위로좀 ㅠ 4 2015/10/05 1,212
487424 나의 sf 적인 공상 .. 공상하시는분들 어떤 거 하세요 ? ㅋ.. 2 나비 2015/10/05 771
487423 치대가려면 수시?정시?어떻게 준비해야하나요? 6 .. 2015/10/05 1,805
487422 현대청운고 2 ... 2015/10/05 2,636
487421 호박죽 먹고 소변을 너무 자주 보네요, 그래도 괜찮나요? 1 4배는 소변.. 2015/10/05 1,528
487420 불후의명곡이나 복면가왕 레전드 곡 좀 알려주세요. 29 베베 2015/10/05 3,324
487419 팟캐스트 뭐 들으세요 49 ... 2015/10/05 3,453
487418 카톡 대화하다 대답없는거 10 까톡 2015/10/05 2,731
487417 얼굴 제모 질문이요~ ㅇㅇ 2015/10/05 488
487416 소화력이 급격히 떨어지면 혈압이 올라가나요? 건강 2015/10/05 668
487415 [단독] 김부선 씨 변호 사임계 낸적 없다 변호인측 보도 부인 이공 2015/10/05 1,074
487414 급질.)함박스테이크 만들때. 8 급해요. 2015/10/05 1,344
487413 "일베, 성매매·음란 등 유해게시물 최다 적발돼&quo.. 2 샬랄라 2015/10/05 645
487412 블로거 관련 질문하나만요 (내용펑) 1 .. 2015/10/05 2,831
487411 몸매 vs 얼굴 남자 생각 3 ㅇㅇ 2015/10/05 2,839
487410 얼마전 남편이 최종합격한 후 연봉협상 시도했다고 글쓴이 입니다... 60 ㅇㅇ 2015/10/05 19,652
487409 불쌍한 울 신랑 위해 아이디어좀 주세요 2 ... 2015/10/05 1,002
487408 고.터 지하에서 파는 2만3만원대 신발들도 12 11 2015/10/05 3,428
487407 자동차 외형 전체 복구하는 데 얼마나 나올까요? 산타페 2015/10/05 457
487406 아파트 사이드 집에 살으시는 분들이 별로 안 계시나 봐요 ㅜㅜ.. 16 ... 2015/10/05 6,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