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코리안 디저트카페 모시기에서 디저트를 먹고 나오는 길에 핸드폰을 테이블에 두고 나왔더라구요
귀가해서 가방에 없길래 차에다 두고 왔나보다 싶어 차에 갔는데 없어서..카페에 두고온 사실을 오늘 아침에 알고선
카페에 전화했더니
처음엔 분실된게 없다고 하더니, CCTV로 확인까지 해주겠다 하길래 그렇게 해주심 감사하다고 하고 좀있다 통화했는데요.
어제 밤 당시 알바직원이 제 핸드폰을 보관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냉큼 카페로 갔는데..
매니저로 보이는 50대 여성분과 그 20대 알바 남학생이 어두운 표정으로 다가오더니, 매니저분이 무조건 사과하라고 남학생한테 그러길래...뭔가 불안하더라구요 ..무슨일이냐 했더니
그 알바 남학생이 제 핸드폰을 가지고 이리저리 만지다가 유심칩이 훼손되서, 핸드폰이 고장났답니다.
통화도 안되고 아예 기능이 안된다고..
그러면서 너무 죄송하다면서 유심칩을 새걸로 보상해주겠다고 하는데,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제 핸드폰을 만진 의도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핸드폰이 신기해서 이리저리 만져보던 참에 유심칩이 훼손됬답니다.
이거 믿어야할까요??
새 유심칩으로 바꿔준다고는 하는데 너무 찝찝하네요.
제 정보가 유출된거 같기도 하고..암튼 그 알바 남학생 너무 이상한거 같아요.
그냥 새유심칩만 받고 끝나면 될까요? 아래층에서 애들이 기다려서 긴 대화는 못하고 매니저랑 그 알바생 전화번호만 받고 일단 매장을 나온상태거든요.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