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 수포자로 살다가 대학도 수학과 전혀 관계없는 과로 가서 졸업하고 살았는데
끝까지 이게 제 발목을 잡네요.
회귀분석 써 놓은 책을 봐도 뭔지 모르겠고 저는 미적분이 뭔지 시그마 로그 이런거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고 아주 간단히 말해서 사칙연산에서 부호가 다른 것끼리
계산할 때 부호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를 정도로 완전 그 쪽은 까막눈이었던 거죠.
아라비아 숫자 아는 정도에 덧셈 뺄셈 이외에는 분수계산도 못하고 0. 얼마 나오면 머리가 하얗게 되고
개념도 전혀 없고 기하학이 뭔지 삼각형의 크기 구하는 것도 뭔지 모르고
그것들은 저한테는 다 외계어인데 그런 제가 상관분석이니 신뢰도니
뭐 이런 걸 알아야 할 일이 생겼어요.
그래서 수학을 다시 하고 있는데 하다보니 재밌긴 한데
그리고 내가 이런 걸 배워야 했던 옛날에 해도 하면 했을 걸 같은데 이제야 하니
이제 이걸 해서 어느 학년 정도까지 해야 제가 저런 사회과학에 나와 있는 통계들
내용을 이해하고 일할 수 있을까 싶어요.
학교 다닐 때 잘했던 사람도 20년 지나면 수학은 잊어버렸겠지만
지금 이거 써서 일하고 있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 해서 어느 학년 수준까지 꾸준히 해야 저런 걸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