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 넘으신 분들, 인생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뭔가요?

후회 조회수 : 16,234
작성일 : 2015-08-15 08:53:19

저는 미국으로 유학 가지 않은 거요.

그땐 집안 형편이 별로라서 대학 졸업 후 빨리 취직해서 돈 벌어야 되겠다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면, 제 뜻만 확고했다면 길이 있었겠더라구요.

많이 아쉬워요.

제 커리어도 많이 달라졌을 거고 인생 자체가 달라졌을 거 같아요.


IP : 175.209.xxx.160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
    '15.8.15 8:59 AM (73.153.xxx.66)

    45세.
    부모님과 남편덕분에 이제껏 잘 살아오긴했어요.
    지금 대학다니는 아이들이 나중에 지 밥벌이잘하고 자리잡고 살아야할텐데하는게 단 한가지 바램이고 근심이니까요.
    하지만 돌아보면 20대에 좀 더 치열하게 살아볼걸 너무 일찍 주저앉아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실패를 두려워않고 마구 도전하고 적극적으로 내삶을 살았을거같아요.

  • 2. ㅡㅡ
    '15.8.15 8:59 AM (221.146.xxx.73)

    의대갈걸...성적도 됬었는데.

  • 3. assa
    '15.8.15 9:03 AM (39.123.xxx.107) - 삭제된댓글

    나를 위해 투자 하지 않았던 거..

  • 4. 저는
    '15.8.15 9:13 AM (114.205.xxx.114)

    남들이 못 가 안달인
    일명 신의 직장을 그만 둔 거요.
    당시에는 피치 못 할 사정이 있어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 보면
    어떻게든 그 상황을 넘겼다면 어땠을까 싶어요.
    정년이 보장되는 곳이라 입사 동기 중에 퇴직한 사람도 거의 없고
    높은 직책에 올라 많은 연봉 받고 일하는 걸 보면
    아쉽네요.

  • 5. 윗님,,미투요
    '15.8.15 9:14 A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남들이 못 가 안달인
    일명 신의 직장을 그만 둔 거요.
    당시에는 피치 못 할 사정이 있어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 보면
    어떻게든 그 상황을 넘겼다면 어땠을까 싶어요.
    정년이 보장되는 곳이라 입사 동기 중에 퇴직한 사람도 거의 없고
    높은 직책에 올라 많은 연봉 받고 일하는 걸 보면
    아쉽네요22222222222222

  • 6. 소심하게
    '15.8.15 9:16 AM (113.131.xxx.237)

    굴다가ㅠ
    교사되고 싶었는데....
    이거저거 원망하고 이랬더라면 저랬더라면 할 필요없이
    제가 너무 생각없고 철 없이 안일하게 살았더라구요...
    아직도 한 번씩 제 안일한 인생 생각하면
    이번 생은 부끄럽네요....
    꿈을 이룰려고 노력하지 않은 삶....

  • 7. 춘양목
    '15.8.15 9:20 AM (110.70.xxx.45)

    잘못든길에서 되돌아 나가지 못한것.
    가족을 위해서라고 스스로를 위로했지만 지금 생각하니 나의 용기부족.
    때로는 이기적인 것이 가장 이타적인 행동일 수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아 보지만 이미 저멀리 떠나버린 KTX더라는...

  • 8. 진상들
    '15.8.15 9:23 AM (87.146.xxx.120) - 삭제된댓글

    일찍 알아보지 못하고 호구된 것.

  • 9. 저도
    '15.8.15 9:33 AM (116.38.xxx.67)

    유학가지않은거쓰려고....햇어요.

    저위45세님저랑동갑인데 대학생애들. ㅎㄷㄷ
    전아직 초딩맘인데..ㅡㅜ

  • 10. 첫직장
    '15.8.15 9:49 AM (211.178.xxx.101)

    잘못 잡은거요. 그냥 편한 길갔어야하는데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도전의식을 뽐낸다고 힘든 곳 가서 인생전체 캐리어 개판됐네요

  • 11. ㅡㅡ
    '15.8.15 9:51 AM (183.99.xxx.190)

    첫번째 아쉬운건 25살때
    우연히 명문대 치과의사인데 군대간다고
    그집 부모님이 간호사와 연애할까봐
    저를 싸가지고 간다고 ㅋㅋ
    암것도 준비할 필모없다고.
    병원 개원준비도 되어있다고.

    남자도 너무선하고 키크고 잘생기고
    조건이 너무좋았음.

    인연이 아니될려는지
    제마음 속엔 소개팅으로 만난 다른 사람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당근 울엄마 조건기울어진 이사람 반대하고
    치과의사 들이대서 어쩔수없이 그 의사한테
    사실 말하고 헤어짐.

    지금 발등을 부러뜨릴정도로 후회함

  • 12. ㅎㅎ
    '15.8.15 9:58 AM (223.62.xxx.19)

    41세
    대학간거 차라리 그 돈으로 장사를 배울껄
    외국 좋은 직장버리고 한국온거
    운동 게을리 한거 지금 하려니 힘드네요.
    좀 더 약게 못 산것
    성질 못 고친거
    결혼한거
    어릴때 부터 자세 바르지 못한거 지금 보니 몸이 많이 삐뚤고 참 안예쁘네요.
    더 많겠지만 크게는 이렇게요.

  • 13. . .
    '15.8.15 10:04 AM (223.62.xxx.77)

    공부 안 하는 애 닥달해 가며 공부 시킨 것.
    잘 하는 한 두가지를 제대로 꾸준히 시켰어야.

  • 14. ㅁㅁ
    '15.8.15 10:05 AM (49.142.xxx.74)

    인간을 너무 믿은것. 인간이 모두 선할것이라 생각한것.

  • 15. ...
    '15.8.15 10:11 AM (180.229.xxx.175)

    고등학교때 좀 더 열심히 공부할걸
    대학가서 공무원시험볼걸

  • 16. ㅇㅇ
    '15.8.15 10:14 AM (114.200.xxx.216)

    남편 잘 고를걸..후회..남편만 아니면 지금까지 삶은 후회하는거 없는데.....여행도 많이해봤겠다 평생 직업도 있고,, 외국어도 하나 하고...연애도 많이 해봤고..

  • 17. ,,
    '15.8.15 10:16 AM (220.78.xxx.18)

    저도 유학 안 간거요
    집안이 그렇게 못산건 아니었는데 아들 사랑만 지극한 엄마가 오빠만 보내더라고요
    그뒤 제가 돈 벌어 갈려고 했ㄴㄴ데 뭔가 나이 먹으니 사람이 겁이 많아 지는 느낌?
    그래서 포기 했어요
    그런데 그게 아직도 후회가 되요
    갈껄..갔으면 내 인생이 달라 졌을텐데..그런거요

  • 18. 결혼이죠
    '15.8.15 10:29 AM (1.240.xxx.48)

    내가 뭐가씌여서 일찍결혼해 남편이랑 똑같은 아들까지 셋트로...
    팔자려니 하지만서도 참...다시 돌아갈수만 있음 좋겠네요..결혼전으로..

  • 19. 직업이죠
    '15.8.15 10:36 AM (60.253.xxx.92) - 삭제된댓글

    제대로 된 내직업 평생 나를 지킬수있는 직업하나 못구한게 너무 후회스럽죠

  • 20. 트레비
    '15.8.15 10:44 AM (14.32.xxx.220) - 삭제된댓글

    이민가지 않은 것요. 이민 갔으면 초기에 고생했어도 지금쯤 자리잡지 않았을까?

  • 21. ..
    '15.8.15 10:47 AM (175.223.xxx.165)

    게을렀던 거
    모자란 점을 인정하고 도움 요청하지 않았던 거

    ... 진실한 열정이나 목표없이 막연히 소원만 가진다고
    이뤄지는 일은 없네요.

    늦더라도 돌아가려구요. 40대면 아직 후반전이 남아있으니까.

  • 22. ㅇㅇ
    '15.8.15 10:55 AM (58.140.xxx.223) - 삭제된댓글

    유학 갔다가 만난 남자친구인데 그 친구가 엄청 절 좋아했어요 수줍음이 좀 있는 중국친구였는데
    사귀자고 고백받았는데 비싼돈 들여 공부하러 미국왔는데 뭔연애 공부해야지 이러고 거절ㅋㅋ 졸업후 직장다니다 당시 대학원 친구들이랑 연락닿아서 그 중국친구네 집에 초대받아 갔는데 외제차가 6대 공항에서 대기중 집에 가보니까 문에서 차타고 들어가는데만 10분넘게 지나고이건 뭐 3층짜리 궁전 집에 금수대라고 금딱지붙은 집안에 대형분수대 인테리어에서 친구들과 조용히 입을 다물게되는 현상이ㅋ
    마당 아니고 집안에 대형분수대ㅋ
    문도 무슨 명나라때 왕궁에서 붙어있던 문짝인데 영국 경매서 사왔다고 ㅋㅋㅋ 순간 그때 어린 마음에 돈자랑 하는것 같은 남자가 웃겨서 거절했는데 그인간은 돈자랑이 아니라 그게 생활이였던 거였어요 집에 가보고 이해됨
    네 인연이 아니였다고 생각하는중입니다흑흑
    몇년뒤 연락 되었는데 중국여자랑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디다

  • 23. ㅡ.,ㅡ
    '15.8.15 10:56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전반적으루 다.

  • 24. ..
    '15.8.15 11:19 AM (175.223.xxx.165)

    위에 댓글 달았는데 게을러진 원인이기도 하고
    결과같기도 한데요, 결정적인 거 생각났어요

    겸손한 척, 현실적인 척,
    원하는 대로 안 될거라고 생각하는 버릇을 들인 거!!

  • 25. ..
    '15.8.15 11:20 AM (175.223.xxx.165)

    사람은 믿는 대로 자신과 환경을 만들어가는 존재더라구요.

  • 26. ....
    '15.8.15 11:39 AM (183.101.xxx.235)

    대학 졸업하고 공무원시험 준비했어야하는데..
    쓸데없는 주식 부동산투자해서 돈날린거(열심히 저축했으면 부자됐을텐데..)
    결혼을 더 신중히 했어야..
    뭐 후회밖에 없는 인생네요.ㅜㅜ

  • 27.
    '15.8.15 12:02 PM (180.229.xxx.156)

    평생 함께할남편 잘못고른거. 그러나 팔자려니 ~~~

  • 28. ㅋㅋ
    '15.8.15 12:17 PM (59.7.xxx.210)

    ㅋㅋ 아줌마들 역시 돈많은 남편 못만난게 인생에 가장 아쉬운 부분이구나 ㅋㅋ

  • 29. ....
    '15.8.15 12:19 PM (122.167.xxx.255)

    46.. 자식 잘 키우려고 용 쓴 것...

  • 30.
    '15.8.15 12:25 PM (58.230.xxx.211)

    대학 때 연애한 거요..
    그 시간에 하고 싶은 걸 하고 살았어야 하는데 말이에요.
    그런데 그 놈이 없었다면 남편이라는 숨은 보석을 못 알아봤겠죠.

  • 31.
    '15.8.15 12:39 PM (223.62.xxx.93)

    저는 윗댓글님이랑 반대로 공부랑 일만 하느라고 연애를 못했어요.
    지금 40대초 싱글이지만 일은 인정받으면서 잘 하고 있고 돈걱정은 없어요.
    그런데 변변한 연애 한 번 못해서 많이 아쉽네요 ㅎㅎㅎ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공부랑 일 열심히 했던 것 조금 놓고 마음 따뜻한 남자 만나서 지글지글한 연애해보고 싶어요. ^^*

  • 32. ...
    '15.8.15 12:45 PM (218.155.xxx.207)

    결혼전 남편의 말을 믿고 결혼한 것.
    어리석음의 극치.
    내 인생을 다른사람에게 맡긴 것.

  • 33. ㅇㅇ
    '15.8.15 12:54 PM (114.200.xxx.216)

    돈 많은 남편 못만난게 후회라고 하는 글은 하나도 없는데? ....그냥 남편이라고 했지..

  • 34.
    '15.8.15 1:59 PM (182.215.xxx.139)

    엄마가 죽자고 반대하던(반대할만 했음) 남자랑 야반도주했다가 돌아온 것. 그냥 그 터미널에서 그 남자 따라가지 못한 것 아직도 후회합니다.

  • 35. 가장 아쉬운건
    '15.8.15 2:10 PM (175.194.xxx.13) - 삭제된댓글

    치열하게 사랑에 매달려 본적이 없다는것과

    아이는 이제 부모를 필요로 하지않는데
    무엇을 쫓느라 그리 바쁘게 살았는지
    아이하고의 아름다운 추억이 별로 없다는것.

  • 36. ....
    '15.8.15 2:25 PM (180.230.xxx.129) - 삭제된댓글

    유학 가긴 갔는데 런던이나 뉴욕으로 안 간 것.
    한국으로 다시 들어온 것.
    아이 아줌마들 손에 키운 것.

  • 37. 뭣도 모름서
    '15.8.15 4:29 PM (115.143.xxx.60)

    주식한 거

  • 38. 뭣도 모름서
    '15.8.15 4:29 PM (115.143.xxx.60) - 삭제된댓글

    주식한 거

  • 39. 여러가지
    '15.8.15 4:33 PM (66.249.xxx.182)

    20대때 더 용기내서 더많은 뻘짓을 해볼껄.,
    좀더 좋은 대학좀 나올껄..
    사랑하지도 않는데 오래한 연애..
    사랑이 식으면 얼른얼른 헤어져야해요.

  • 40. 우물쭈물 하다가
    '15.8.15 6:18 PM (121.167.xxx.214)

    첫사랑 놓친거요.

  • 41.
    '15.8.15 6:38 PM (115.22.xxx.17)

    저도 유학안간거
    지금도 생각하는 그사람을 보낸거
    20대때 살안뺀거

  • 42. 좀 더 재밌게 못보낸.
    '15.8.15 7:23 PM (118.32.xxx.208)

    학창시절도 그랬고 직장다니면서도 참 재미없이 살았어요. 가족을 위해 사는것처럼 살았지만 정작 가족은 그걸 모르죠. 아빠 밥차려드리는게 뭐라고 친구들과 모임도 제대로 못하고 어디 들러 놀지도 않고 칼같이 퇴근하고 월급 모두 드리고 용돈 받아 살고 함게 일하는 친구들 자기월급 모아 차도몰고 다니고 해외여행 다닐때 저는 그런게 다 사치같았어요.
    돌이켜보니 그리 재밌지 않았고, 남편만나 연애하면서 조금씩 즐기고 산것 같네요.

  • 43. ㅇㅇㅇㅇ
    '15.8.15 7:39 PM (121.130.xxx.134) - 삭제된댓글

    저 좋다고 매달린 남자도 많았지만
    몸 사리느라 연애 한번 못하고
    좋은 남편감이려니 싶어 사귄 남자랑 결혼한 거. ㅎㅎㅎ
    지금 20년 넘게 살고있지만 참 이 남자... 왜 이러는 거죠?

  • 44. ㅇㅇㅇㅇ
    '15.8.15 7:39 PM (121.130.xxx.134)

    저 좋다고 매달린 남자도 많았지만
    몸 사리느라 연애 한번 안하고
    좋은 남편감이려니 싶어 사귄 남자랑 결혼한 거. ㅎㅎㅎ
    지금 20년 넘게 살고있지만 참 이 남자... 왜 이러는 거죠?

  • 45. ㅣㅣ
    '15.8.15 7:50 PM (223.62.xxx.96) - 삭제된댓글

    가보지않은 길에 대한 후회죠뭐
    가봤다면 또 다른 가보지못한 길에 대한 미련이 있겠죠
    인생은 그런 연속인거죠뭐
    다른 길을 택했다한들 후회 안했다는 보장도 없지요

  • 46. 헉 신기하네요
    '15.8.15 7:50 PM (74.74.xxx.231) - 삭제된댓글

    댓글 보다 보니까 제가 써 볼까 하려는 내용이 그대로 있네요.

    사랑하지도 않는데 오래한 연애..222222222

  • 47. 저는...
    '15.8.15 8:06 PM (14.38.xxx.68)

    부부싸움으로 아이들 상처주며 키운거....
    돌이킬수만 있으면 이번엔 잘 할수 있을 것 같은데...

  • 48. ...
    '15.8.15 8:34 PM (39.7.xxx.50) - 삭제된댓글

    부모님 뜻대로 교대 가서 선생된 거.
    적성에 안맞는데 책임 다하느라 힘들어서 마음 속으로 매일 울어요.
    같은 맥락으로 효녀였던거.
    부모보다 내가 세상보는 눈도 넓고 현명한데 고생하는 부모 헤아리느라 내뜻대로 못산거요

  • 49. ..
    '15.8.15 8:51 PM (49.1.xxx.197)

    의과대 안가고 선생된거

  • 50. 은지
    '15.8.15 9:15 PM (121.165.xxx.177)

    둘째를 좀 더 빨리 낳을껄...하는 생각요^^
    둘째한테 미안해서요...

  • 51. 민트
    '15.8.15 9:56 PM (124.55.xxx.174)

    인생에서 가장 예쁘고 빛났던 시절...연애 많이 못해본거~

    빨리 독립해서 우울한 집에서 빠져나와 나혼자 행복하게 살걸....

    배우자 고를때 집안식구들까지 살펴볼걸....
    아니....그 무엇도 보지말고 사람 됨됨이 보고 오래 사귀어보고 결혼할걸....

    지금 아는것들을 그때 알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52. 레모니
    '15.8.15 10:02 PM (182.215.xxx.28)

    치열하게 공부하지 않았던 고등학교 시절과 치열하게 사랑해보지 않았던것 이요
    도전이라는걸 해보지 않았던것 같아요

  • 53. 후회
    '15.8.15 10:10 PM (116.33.xxx.71)

    30대 중후반 이지만 저도 아쉬운게 있어서 한자적네요
    전 결혼 하자마자 일 그만둔거요.
    그 때 참 빡세게 온신경을 쏟아 일을 했어서
    이때다, 하고 결혼과 동시에 그만뒀죠.
    정만 바보같은 판단이었어요.

    결혼 한다고 상사에게 말씀 드렸을때
    실력이 있으니 짧은 시간이라도 일해달라는
    얘기까지 들었음에도 지긋지긋해 하며 박차고 나왔어요.

    정말 너무 후회돼요.
    제가 제일 잘하고 잘 아는 일을 하고, 또 실력도 인정 받고 있었는데 왜 그랬을까 가슴을 칩니다

  • 54. 후회
    '15.8.15 10:12 PM (116.33.xxx.71)

    댓글들 재밌어요~~^^

  • 55. rio
    '15.8.15 10:19 PM (222.232.xxx.160)

    요즘 회사생활이 녹녹치 않은데.커리어에 대한 글들이 많은걸 보니 아직 젊은 저도 반성하게 되네요. 남편이 잘벌고 잘나가도 자기 자신을 지킬 직업이 필요함을 느끼는 댓글들입니다.

  • 56. 결혼
    '15.8.15 10:27 PM (1.231.xxx.145)

    잘못 들어온 길에서 나가지 않은 것!
    내가 바꿀 수 있을 것이라 여겼던 무모함 또는 자만심.

  • 57. ...
    '15.8.15 10:36 PM (121.88.xxx.19)

    메리지가 데미지

  • 58.
    '15.8.15 10:51 PM (221.159.xxx.68)

    내년이면 마흔인데 대학졸업과 동시에 첫남친인 남편과 결혼.
    다시 돌아간다면 연애 많이 하고 싶어요. 심하게 말해 난잡하게 ㅡ.ㅡ
    수능 막 끝난 열아홉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 59. 나도나도
    '15.8.15 10:53 PM (59.25.xxx.185)

    저도 유학안간거222(유학가기 쉽다고해서 일부러 간호학과 갔던건데ㅡ.ㅡ)
    지금도 생각하는 그 사람을 보낸거222(병신,머저리ㅡ.ㅡ)
    20대때 살안뺀거222(서른되던해에 뺏는데 심지어 미인이란 소리가 지겨울 정도로.....20대부터 내 미모에 자신이 있었다면 더 주도적인 인생을 살았을듯)

  • 60. 많아요...
    '15.8.15 10:56 PM (87.236.xxx.190)

    부모님 뜻대로 진로 결정한 거(원하지도 않는데 학교 낮춰 영문과 간 거....),
    대학 가서 아니다 싶을 때 뛰쳐나와 다시 시작하지 않은 거,
    늘 엄마 뜻에 따르기 위해 나 자신을 버렸던 거,
    경우 없는 시집살이 뒤집어 엎지 못한 거,
    큰애 내 손으로 키우지 못한 거,
    친정살이 한 거,
    착하게 살려고 노력했던 거,
    되먹지 못한 인간들에게 최선을 다했던 거,
    .......
    너무나 많네요.
    인생을 잘못 살았던 걸까요.....?

  • 61. ...
    '15.8.15 11:12 PM (220.85.xxx.217)

    전 20대에 바로 뜻을 세워 석박사 따지 않은 것. 공부가 제일 쉽고 의미있는 일이란 걸 많은 사회경험을 하고 나서야 느낍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 공부하는 재미를 알게 된 것인진 모르겠지만요. 전 재능이 다른 분야에 있었는데 그걸 위해 전 20대를 다 바쳤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공부 외엔 다른 재능이 없는 게 행복하지 않을런지. 조금 잘하는 재능이 있는 게 사실 긴 인생을 두고 봤을 때 독일 수도 있단 생각.

  • 62. 사실객관
    '15.8.15 11:55 PM (211.208.xxx.185) - 삭제된댓글

    스무살때 미국갈 기회가 아주 좋게 있었는데 못간거요.
    부모님이 너무 반대했지요. 그때 가서 자리잡고 살았어도 여기 보고 놀았을거같아요.
    다음에 태어나면 미국이나 좋은 나라에 태어나고싶어요.

  • 63. 사실객관
    '15.8.15 11:56 PM (211.208.xxx.185)

    저는 미술에 재능이 있어서 평생을 다 바쳐 그 일만 했어요. 아직도 좋아하구요.
    후회되는 일은 미술로 박사 못한거요. 십오년전에 석사했는데 박사를 영국으로 갈까하다 포기하고 안했죠
    그냥 국내에서라도 했으면 어땠을까 가끔 생각은 하죠.

    그냥 지금이 최선이고 하루하루 잘 살면 되는거같아요.

  • 64. demara
    '15.8.16 12:05 AM (24.171.xxx.56)

    에효!! 아쉬워 하면 뭐하나 되돌릴 수도 없는데... 그 수억마리중 한 마리 한테만 양보했어도... 태어난게 제일 아쉽죠. 산다는 것이 이리도 모진 줄 알았다면 그때 일등 안 하는 건데... 아쉽다.

  • 65. 언제나궁금
    '15.8.16 12:11 AM (114.204.xxx.112)

    저는사람들 비위맞추며 산 게 제일 후회되요, 결국 남는 사람도 없더만....

  • 66. 저기 위 언제나궁금님과 같이
    '15.8.16 12:19 AM (116.33.xxx.109)

    사람들 비위 맞추며 산거요.
    8살 학교 입학하면서부터 내내 비위만 맞추고 살았네요.
    학창시절 직장시절 누구랑 싸워 본 적이 없어요.
    그게 내 인생 가장 큰 후회로 남아요.
    늘 참아준거
    그 버릇 어디 안가서 요즘도 그러고 사네요.
    이런 내가 싫어요.

  • 67. 후회
    '15.8.16 12:20 AM (124.49.xxx.27)

    후회스러운일이

    결혼한거에요

    저는 그냥 독신이 딱 맞는사람인데 말이죠

  • 68. 연애
    '15.8.16 12:59 AM (221.167.xxx.216)

    한다고 하고 싶은거 다 접은거요
    엄마
    왜 날 이쁘게 낳으셨나요?
    흑흑

  • 69. 어영부영
    '15.8.16 2:32 AM (175.214.xxx.181)

    살다보니...
    이상하게 내 성격이나 팔자는 사차원 독신스러운데
    남들 졸업할때 졸업하고 결혼할때 결혼하고 애낳을때 낳는 둥
    겉보기엔 평범하게 살아요... 그러더보니
    남들있는 남편과 아이가 있고... 그게 힘겹네요..
    나도 힘들고 남편 아이도 힘들듯...
    들여다보면 사실 남다른 시각과 방식으로 개성.그자체인데
    스펙이나 모든 상황은 지극히 대세와 같이 가는 평범함???
    외롭고 안맞는 옷을 걸쳐 입고 지극히 눌러쓰고 사는.인생이라
    뭐랄까 출력을 25프로도 못하는 엔진마냥 서글퍼요
    경주용차인데 경운기 대용을 산다고 해야 하나요
    경운기로서도 좋은 기능도 못되면서 점점 안써서 엔진도 녹슬어버린 느낌?
    아... 그냥 죽을때 내 색깔대로 못산거 후회하겠죠?

  • 70. 거기서 거기
    '15.8.16 3:41 AM (175.252.xxx.155) - 삭제된댓글

    이 사람의 선택해서 후회스러운 길이 저 사람의 못 가서 아쉬운 길이고,
    저 사람의 후회스러운 길이 이 사람의 아쉬운 길이고..
    ..그런 거 같아요,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은 누구나 있기 마련이겠죠.
    그리고 어떤 면에선 그 순간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선택한 것 같은데, 그래서 후회같은 거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세월 지나 어느 순간에는 생각이 또 뒤바뀌기도 하고.. 내가 선택한 것인데도 누군가를 탓하게 되기도 하고.. 살아 있는 한 선택은 끊임없이 이어지겠죠.
    이 대목에서 노래 하나 들어 보세요. 80세 할머니가 No Regrets 이라고 할 때마다 가슴이 쿵 하는 느낌이네요. 저 분은 이듬해 돌아가셨다네요. 여튼 저 노래처럼 no regrets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 71. 거기서거기
    '15.8.16 3:44 AM (175.252.xxx.155) - 삭제된댓글

    이 사람의 선택해서 후회스러운 길이 저 사람의 못 가서 아쉬운 길이고,
    저 사람의 후회스러운 길이 이 사람의 아쉬운 길이고..
    ..그런 거 같아요,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은 누구나 있기 마련이겠죠.
    그리고 어떤 면에선 그 순간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선택한 것 같은데, 그래서 후회같은 거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세월 지나 어느 순간에는 생각이 또 뒤바뀌기도 하고.. 내가 선택한 것인데도 누군가를 탓하게 되기도 하고.. 살아 있는 한 선택은 끊임없이 이어지겠죠.
    이 대목에서 노래 하나 링크해 볼게요. 80세 할머니가 No Regrets 라고 할 때마다 가슴이 쿵 하는 느낌이더군요. 저 분은 이듬해 돌아가셨다네요. 여튼 저 노래처럼 no regrets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 72. 남편과 사별한것
    '15.8.16 3:44 AM (223.62.xxx.11) - 삭제된댓글

    인생즐기지도 못하고 일만하며 살았던 우리신랑 .
    보고싶어도 못보는것.

  • 73. 거기서거기
    '15.8.16 3:44 AM (175.252.xxx.155) - 삭제된댓글

    이 사람의 선택해서 후회스러운 길이 저 사람의 못 가서 아쉬운 길이고,
    저 사람의 후회스러운 길이 이 사람의 아쉬운 길이고..
    ..그렇기도 한 거 같아요,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은 누구나 있기 마련이겠죠.
    그리고 어떤 면에선 그 순간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선택한 것 같은데, 그래서 후회같은 거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세월 지나 어느 순간에는 생각이 또 뒤바뀌기도 하고.. 내가 선택한 것인데도 누군가를 탓하게 되기도 하고.. 살아 있는 한 선택은 끊임없이 이어지겠죠.
    이 대목에서 노래 하나 링크해 볼게요. 80세 할머니가 No Regrets 라고 할 때마다 가슴이 쿵 하는 느낌이더군요. 저 분은 이듬해 돌아가셨다네요. 여튼 저 노래처럼 no regrets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 74. 거기서거기
    '15.8.16 3:46 AM (175.252.xxx.155) - 삭제된댓글

    이 사람의 선택해서 후회스러운 길이 저 사람의 못 가서 아쉬운 길이고,
    저 사람의 후회스러운 길이 이 사람의 아쉬운 길이고..
    ..그런 거 같아요,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은 누구나 있기 마련이겠죠.
    그리고 어떤 면에선 그 순간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선택한 것 같은데, 그래서 후회같은 거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세월 지나 어느 순간에는 생각이 또 뒤바뀌기도 하고.. 내가 선택한 것인데도 누군가를 탓하게 되기도 하고.. 살아 있는 한 선택은 끊임없이 이어지겠죠.
    이 대목에서 노래 하나 링크해 볼게요. 80세 할머니가 No Regrets 라고 할 때마다 가슴이 쿵 하는 느낌이더군요. 저 분은 이듬해 돌아가셨다네요. 여튼 저 노래처럼 no regrets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https://www.youtube.com/watch?v=JAwOZvvGsRs

  • 75. 거기서거기
    '15.8.16 3:48 AM (175.252.xxx.155) - 삭제된댓글

    이 사람의 선택해서 후회스러운 길이 저 사람의 못 가서 아쉬운 길이고,
    저 사람의 후회스러운 길이 이 사람의 아쉬운 길이고..
    ..그런 거 같아요,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은 누구나 있기 마련이겠죠.
    그리고 어떤 면에선 그 순간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선택한 것 같은데, 그래서 후회같은 거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세월 지나 어느 순간에는 생각이 또 뒤바뀌기도 하고.. 내가 선택한 것인데도 누군가를 탓하게 되기도 하고.. 살아 있는 한 선택은 끊임없이 이어지겠죠.
    이 대목에서 노래 하나 링크해 볼게요. 80세 할머니가 No Regrets 라고 할 때마다 가슴이 쿵 하는 느낌이에요. 저 분은 이듬해 돌아가셨다네요. 여튼 저 노래처럼 no regrets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https://www.youtube.com/watch?v=JAwOZvvGsRs

  • 76. 저도
    '15.8.16 7:30 AM (183.100.xxx.13)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때 대학때 공부 안한거
    이십대에 찌질한 연애 괜히 오래 한 것
    이쁘고 날씬했는데 그걸 모르고 열등감 느꼈던거
    두번째와 세번째는 서로 통하네요
    내 생애 가장 빛나고 예쁜 시절을 아깝게 허비했어요
    이후 인생은 그걸 만회하기 위한 시간들이었구요 ㅎㅎ

  • 77.
    '15.8.16 7:31 AM (211.204.xxx.43)

    내 머리가 나쁘다 생각하고 자신감 없이 공부하고 일한것..
    지나고보니 머리가 나쁜것보다 자신감이 없는게 문제였음..

  • 78. 저도
    '15.8.16 7:32 AM (183.100.xxx.13)

    고등학교때 대학때 공부 안한거
    이십대에 찌질한 연애 괜히 오래 한 것
    이쁘고 날씬했는데 그걸 모르고 열등감 느꼈던거
    이게 전부 다 서로 돌고도는 원인과 결과가 돼어서
    내 생애 가장 빛나고 예쁜 시절을 아깝게 허비했어요
    이후 인생은 그걸 만회하기 위한 시간들이었구요 ㅎㅎ

  • 79. 음......
    '15.8.16 3:27 PM (112.151.xxx.29) - 삭제된댓글

    결혼 자체... 맞지않는 옷을 억지로 꿰고있는 듯한 불편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880 모기 한 마리가 앵앵대는데 숨바꼭질중이에요 4 기모기 2015/10/10 1,204
488879 [펌]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에 배번 4와 16이 없는 이유 3 zzz 2015/10/10 901
488878 ㅋㄷㄸ 가 무슨 뜻이에요? ? 2015/10/10 1,583
488877 넋두리 3 육아의 시작.. 2015/10/10 748
488876 정이 뚝 떨어지는 1 2015/10/10 1,261
488875 뉴욕 2박 3일 일정 조언 부탁 9 뉴욕 2015/10/10 1,501
488874 저희만 이런가요. 남편과 놀러만 가면 싸워요. 13 시르다 2015/10/10 4,493
488873 미치것어요 더러버서 애셋이 번갈아가며 변기막혀요 3 미치 2015/10/10 2,011
488872 저기 밑에요 일하는게 힘드냐 애보는게 힘드냐... 15 Mom 2015/10/10 2,601
488871 비지니스 스탠다드, 원세훈 전 국정원장 보석 석방 보도 4 light7.. 2015/10/10 723
488870 약사와 은행원 또는 공기업 직원 어느 쪽이 더 나은 선택일까요?.. 49 날개 2015/10/10 10,893
488869 친구가 자주 보내는 카톡이 보기가 싫어요 19 화이트스노우.. 2015/10/10 15,692
488868 데이트 할 때... 배에 가스.. 3 뿡뿡이 ㅜㅜ.. 2015/10/10 2,002
488867 (국정교과서반대)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4 새벽2 2015/10/10 918
488866 고추부각 만들기 고추부각 2015/10/10 1,335
488865 루이비통 지갑 조세핀 써보신분? 1 살빼자^^ 2015/10/09 1,954
488864 백종원 3대천왕 비빔밥집 저는 맛 없었는데, 백종원씨는 정말 맛.. 3 ... 2015/10/09 4,716
488863 아 김태희 정말 이쁘네여 29 Ff 2015/10/09 6,753
488862 내 가족의 집은 대체 어디인가? 3 마당 2015/10/09 1,673
488861 소개팅 맘에 안들어도 애프터 나가나요? 11 ㅇㅇ 2015/10/09 7,518
488860 중학교 운동회때요... 1 ... 2015/10/09 550
488859 오늘같은 날씨에 듣기 좋은 노래 그대는나무같.. 2015/10/09 527
488858 베이컨 밖에 없는데 김치찌게 3 김치찌게 2015/10/09 1,227
488857 아일랜드 이민 어떤가요? 4 뭘까 2015/10/09 6,104
488856 홈플러스 신내점 황당해요 4 ... 2015/10/09 4,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