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로 출근하는곳이 제가 가장 나이가 많을 것 같은데

조회수 : 1,708
작성일 : 2015-08-15 06:38:37
저는 이제 오십이고 같이 일하는 동료분들은 저보다 몇살 아래 분들일것 같습니다. 말주변도 별로 없고 재미도 없는 사람이라 나이든 사람이 그려면 다른분들이 어색할까 싶어 분위기 적절히 맞추면서 티안나게 조용히 할일 해야지 싶은데 이런경우가 처음이라..보통 자신보다 나이가 좀 위인 동료는 어떻게 말하고 행동할때 가장 거부감없고 편안하시던가요ㅎ 한 수 가르쳐주십시오ㅜ
IP : 1.230.xxx.15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5.8.15 6:49 AM (69.247.xxx.204) - 삭제된댓글

    그런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경력직으로 입사하고 나서 직위가 높아도 그 회사 생활에선 새내기니까 어리거나 직위 낮은 직원들 한테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세요. 같은 직책이라도 물론 그렇구요. 어리다해도 반말 쓰지 마시고, 김대리님, ㅇㅇㅇ씨 하고 존칭 붙이고요. 말씀 낮추십시오 라는 말이 나오면 그때 그래도 될까요 하고 님짜는 나중에 빼더라도요.

    첨 입사해서 말 안하고 있으면 잘해 주려던 사람들도 첨엔 머쓱하고, 나중엔 어려워해요.
    그러니까 글쓴님이 굳이 필요없더라도, 일에 대해 간단한 도움을 청하는 식으로 말문을 트면서 어색한 분위기는 빨리 없애야 해요.
    회식같은데 잘 어울리는 것은 좋지만, 만약 분위기가 젊은 사람들 위주의 모임이라면 눈치껏 사양하실 줄도 알아야 해요. 고맙다는 말 물론 잊지 말고 하셔야 하구요.

    말주변이 없다고 하시는데, 다른 동료들도 글쓴님이 개그맨이길 바라진 않아요.
    원래 호탕한 사람들은 본인 성격대로 어필하지만, 재미없는 분들은 또한 진심으로 다가가면 되는거에요.
    뭐 가끔 술마시고 허당짓하는 것도 괜찮지만, 절대로 자신이 필름 끊기거나 주사 부릴 만큼 드시지 말구요. 적어도 동료들과 친해지기 전까지는요. ^^

    홧팅~

  • 2. p3scove
    '15.8.15 6:51 AM (69.247.xxx.204) - 삭제된댓글

    그런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경력직으로 입사하고 나서 직위가 높아도 그 회사 생활에선 새내기니까 어리거나 직위 낮은 직원들 한테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세요. 같은 직책이라도 물론 그렇구요. 어리다해도 반말 쓰지 마시고, 김대리님, ㅇㅇㅇ씨 하고 존칭 붙이고요. 말씀 낮추십시오 라는 말이 나오면 그때 그래도 될까요 하고 님짜는 나중에 빼더라도요.

    첨 입사해서 말 안하고 있으면 잘해 주려던 사람들도 첨엔 머쓱하고, 나중엔 어려워해요.
    그러니까 글쓴님이 굳이 필요없더라도, 일에 대해 간단한 도움을 청하는 식으로 말문을 트면서 어색한 분위기는 빨리 없애야 해요. 고맙다는 말 물론 잊지 말고 하셔야 하구요.
    회식같은데 잘 어울리는 것은 좋지만, 만약 분위기가 젊은 사람들 위주의 모임이라면 눈치껏 사양하실 줄도 알아야 해요.

    말주변이 없다고 하시는데, 다른 동료들도 글쓴님이 개그맨이길 바라진 않아요.
    원래 호탕한 사람들은 본인 성격대로 어필하지만, 재미없는 분들은 또한 진심으로 다가가면 되는거에요.
    뭐 가끔 술마시고 허당짓하는 것도 괜찮지만, 절대로 자신이 필름 끊기거나 주사 부릴 만큼 드시지 말구요. 적어도 동료들과 친해지기 전까지는요. ^^

    홧팅~

  • 3. 제가
    '15.8.15 6:51 AM (69.247.xxx.204) - 삭제된댓글

    그런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경력직으로 입사하고 나서 직위가 높아도 그 회사 생활에선 새내기니까 어리거나 직위 낮은 직원들 한테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세요. 같은 직책이라도 물론 그렇구요. 어리다해도 반말 쓰지 마시고, 김대리님, ㅇㅇㅇ씨 하고 존칭 붙이고요. 말씀 낮추십시오 라는 말이 나오면 그때 그래도 될까요 하고 님짜는 나중에 빼더라도요.

    첨 입사해서 말 안하고 있으면 잘해 주려던 사람들도 첨엔 머쓱하고, 나중엔 어려워해요.
    그러니까 글쓴님이 굳이 필요없더라도, 일에 대해 간단한 도움을 청하는 식으로 말문을 트면서 어색한 분위기는 빨리 없애야 해요. 고맙다는 말 물론 잊지 말고 하셔야 하구요.
    회식같은데 잘 어울리는 것은 좋지만, 만약 분위기가 젊은 사람들 위주의 모임이라면 눈치껏 사양하실 줄도 알아야 해요.

    말주변이 없다고 하시는데, 다른 동료들도 글쓴님이 개그맨이길 바라진 않아요.
    원래 호탕한 사람들은 본인 성격대로 어필하지만, 재미없는 분들은 또한 진심으로 다가가면 되는거에요.
    뭐 가끔 술마시고 허당짓하는 것도 괜찮지만, 절대로 자신이 필름 끊기거나 주사 부릴 만큼 드시지 말구요. 적어도 동료들과 친해지기 전까지는요. ^^

    홧팅~

  • 4. ....
    '15.8.15 6:51 AM (125.143.xxx.206)

    집에서 삶은 옥수수같은 간식거리 같은거 자주 챙겨 주시고 하기 망설여지는 일들 적극적으로 먼저 솔선수범하시니 다들 잘 따르더군요..

  • 5. 음.
    '15.8.15 6:53 AM (220.73.xxx.248)

    나이 많은 사람보다 어린 사람이
    더힘들고 불편하던데..
    되도록이면 무엇이든 알아도 나서지 말고
    가까이 하려고도 말고 차분한 이미지의
    컨셉이면 좋을듯해요

  • 6. 집에서
    '15.8.15 6:58 AM (14.32.xxx.97)

    간식거리 같은거 준비해가지 마세요 제발.
    노인네같애요.
    일은 적극적으로하되 말을 아끼면 됩니다.
    대신 항상 웃는 얼굴, 밝은 얼굴.
    가장 중요한건 인사를 먼저 잘 건네야 해요.
    나이 애매하게 어린 사람들은 그거 되게 신경쓰여요.
    얼굴 보자마자 무조건 웃으며 먼저 인사하세요.

  • 7.
    '15.8.15 7:05 AM (1.230.xxx.152)

    세세하고 친절하신 답변들 너무 감사합니다ㅠ 하나도 빠짐없이 명심하고 수시로 읽어보면서 되새기겠습니다.처음엔 조심하다가 익숙해지고 편해지면 실수할수 있으니까요..한 직장 오래 있다가 나이들어 옮기려니 일 자체보다 이런게 더 긴장되네요ㅎ

  • 8. ^^
    '15.8.15 7:41 AM (69.247.xxx.204) - 삭제된댓글

    한가지 더 생각났어요.
    내가 연장자라는 생각이 들면 자연스레 나오는 행동이나 어투들, 소위 훈장질 꼰대질 그거 하시면 안돼요.
    물론 일적인 것 제외요. 일적인 것에선 카리스마 있게 잘못한것 지적하고 제대로 된 방법 꼼꼼히 친절하게!! 가르쳐 주세요.
    그러나, 노처녀 노총각한테 시집가야지 장가가야지 하는것, 부모님께 잘해라, 그러면 안돼지 등등.
    본인은 신경쓰고 아낀다는 표현이지만, 받는 사람들, 특히 요즘 젊은세대들은 그렇게 느끼지 않는 사생활에 대해선 절대로! 침묵하세요.

    기본적으로 사생활에 관련된 대화는 본인 의견 피력하지 않는게 나아요.
    물어보더라도 그냥 해탈한 부처마냥 중립을 지키세요.
    상대가 물어본다 해도 보통은 자기 듣고 싶은 답이 있는 법이 있는데, 글쓴님이 무엇을 말하든, 동료들 가십에 오를 수 있어요. 좋은 상사/동료가 이코르(equal) 사생활 멘토는 아니거든요.

    여기다 글쓰면서 맘을 다지시는 것 보니 글쓴님은 이미 좋은 동료/상사가 될 분이신것 같네요.
    응원합니다.

  • 9. 친해졌다 생각해서
    '15.8.15 8:25 AM (121.183.xxx.54)

    반말하는거 너무 싫어요

  • 10. 그냥
    '15.8.15 8:31 AM (175.209.xxx.160)

    나이는 잊으시고 일을 열심히 하시고 얼굴 표정은 밝게 하시면 돼요.

  • 11. 간식거리가 왜요?
    '15.8.15 9:50 AM (114.200.xxx.50)

    가끔 언니들이 간식거리 해오는데 너무 고맙게 잘 먹는데......?

  • 12.
    '15.8.15 12:44 PM (223.62.xxx.93) - 삭제된댓글

    저도 직장옮겨서 저보다 나이 어린 윗년차분들께 항상 깍듯하게 존대하고 무조건 생글생글 잘 웃으며 응대했어요. 1년 조금 힘들긴했는데 (애교있는 성격이 아니라 항상 생글생글하자니 ㅎㅎ) 지금은 다들 호감가져주세요.
    나이는 숫자일 뿐입니다. 원글님 홧팅!!!^^

  • 13. 맞아요
    '15.8.15 6:27 PM (125.177.xxx.190)

    인사..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저는 저보다 스무살정도 어릴거 같은 사람한테도 무조건 먼저 인사해요.
    사생활 얘기 먼저 안하고 묻지도 않았는데 잘한거 같네요. 친해지는건 서서히..
    69.247님 댓글 내용 좋네요. 숙지하고 갑니다. 저도 감사해요~~

  • 14. 같은상황이에요
    '15.8.15 11:29 PM (115.140.xxx.42)

    월요일부터 출근~ 전 더구나 전업으로 있다가 나가요 안그래도 뭘 조심해야하나 고민중이었는데 댓글들 도움되요 전 스스로 생각한건 간식거리 챙기기 먼저 인사하고 웃는얼굴 보이기 정도였는데 훈장질하지않기 꼭 필요할듯해요 저도 원글님도 화이팅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715 드라마중 가장 심쿵했던 장면이 1 ss 2016/01/11 1,468
517714 이사 남편보고 하라고 할까요? 2 .. 2016/01/11 999
517713 입술 잘 트시는 분을 위한 팁 37 // 2016/01/11 12,262
517712 택이를 정환이라 우긴 남편분? 4 올리브 2016/01/11 2,144
517711 아저씨 스팸선물세트인가요? ㅋㅋㅋ 정봉광고 2016/01/11 798
517710 응팔캐릭터누가누가 젤 닮았나~~ 5 11 2016/01/11 895
517709 부정적인 성격의 가족 있으신가요? 8 벗어나고파 2016/01/11 3,869
517708 만들어 먹는게 돈이 더 드는걸까요? 31 ... 2016/01/11 7,516
517707 신혼부부 전세집 13년된 아파트 vs 신축빌라 어디가 나을까요?.. 16 Laila 2016/01/11 4,560
517706 밤을 주문해서 먹고 싶은데 밤밤 2016/01/11 418
517705 분당 수지 신갈 아파트 매매 14 고민 2016/01/11 3,969
517704 교복말고 겉옷은 코트를 사나하나요? 패딩 입어도 되나요 4 예비중1 2016/01/11 1,127
517703 근데 정환이는 뜬금없이 동생 필요 하다고 한거에요???15화 5 ff 2016/01/11 2,889
517702 드립커피도 테이크아웃 되나요? 1 .. 2016/01/11 748
517701 혹시 손바닥 점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실까요? 5 좋은걸까요?.. 2016/01/11 1,879
517700 지금 엠비엔 파뿌리 4 부성 2016/01/11 1,867
517699 중년남자가 쓸 멋있는 빵모자(?)..어디서 사야할까요? 3 미나리2 2016/01/11 706
517698 엘리베이터에 이성과 단둘이 있으면 5 ㅇㅇ 2016/01/11 2,337
517697 멸치 소화잘되는 요리법 알려주세요 1 앤쵸비 2016/01/11 981
517696 무료법률상담 받을수 있는곳 있을까요 5 도움요청 2016/01/11 773
517695 제가 집을 나가려는데요 짐을 어떻게 꾸려야 하는걸까요 ㅜㅜ 18 별거 2016/01/11 4,030
517694 8살 아이가 심장이 아프데요. 3 아이 2016/01/11 3,210
517693 가장빨리 준비해서 먹을수있는 저녁 아이디어주세요 7 바쁜맘 2016/01/11 2,073
517692 잘난 남편 둔 죄? 33 잘났어정말~.. 2016/01/11 16,304
517691 많이 얻어먹으면 쏘는게 당연한거죠? 4 주미 2016/01/11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