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기력 우울증 치료해본분들있나요? 아이 유치원 어린집 가면... 누워만 있어요.

조회수 : 3,002
작성일 : 2015-08-15 00:22:38
아이 유치원 어린이집 보내면......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아요.
그냥 누워만 있어요. 아이들 오기전 후다닥 청소랑 설거지 대충 해놓고... 그전까지는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만 있어요.
운동다니는데 운동 1ㅡ2시간 하고 씻고와서(10~1시....잠깐이라도 잠을 자던가 누워있어어 오후에 아이들 건사가 가능하구요.
체력이 약한편은 아닌데... 혼자 있는걸 좋아하는데 아이들과 북적이며 뒤치닥거리 하는게 다른사람보다 더 에너지소모가 큰거 같아요. 낮에 쉬지 않으면 저녁시간에 짜증이나 예민해지거나 잠이 쏟아지거나 몸이 아파요. 아이들은 온전히 제가 케어하구요.. 좀 이렇게 무기력 하지 않게 배우러도 다니고 바쁘게 지내고 싶은데 늘 마음이 심란하고 바쁘게 낮시간을 보내면 저녁에 아이들 가르치고 케어하기 힘들어요. 게으른데 청소나 정리 안되있으면 머리속에서 짜증이 심하구요...아이들 공부나 숙제에 좀예민하고 안따라올때 아주 크게 스트레스에 받아요... 우울증도 있는거 같고....아주 둔한부분이 있는데 또 다른 중요한 부분에서는 강박이랑 소심이 심해요...
우울증 약을 먹어보란 조언도 한번 받았는데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211.213.xxx.2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5 1:41 AM (96.229.xxx.92)

    남편과의 부부생활은 어떠신지...

  • 2. yjyj
    '15.8.15 2:05 AM (223.62.xxx.27)

    제 얘긴줄알았어요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도 진지하게 약 처방 받을까 고민중이에요

  • 3. 딱 저네요.
    '15.8.15 2:24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저 얼마전에 정말 우울증인가 알고싶어서
    개인 정신과 병원 상담받고 진료 의뢰서까지 가지고
    대학 병원갔다 왔어요.
    결론은 도움 됐어요.
    그냥 게으른거예요.
    전 천성이 게으른데 이게으름 마저도 제손으로 고치고 싶지않아 우울증 핑계를 대는구나. 그리고 남의 손으로 고쳐주길 바라는 구나. 를 절실히 느끼고 왔어요.
    괜찮다는 병원 의사 진료실 들어가서 한 오분 상담했을까요? 제가 원한건 객관적인 수치나 결과로 나타나는 우울증 검사였는데 그런걸 해주지도 않았을 뿐더러 내가 우울증이더라도 나같이 경미한 그러니까 그냥 감기 걸린거 같은 환자는 의사가 너무나 많이 봐서 약처방이 다이고 또 우울하면 약처방을 받을것이다. 암이거나 중증이였다면 좀더 집중해서 나를 고쳐줬을지 아니 고쳐주려고 노력할지 모르나
    난 그냥 감기약 잘못 처방해줬다고 잘못되는 환자는
    의사에게는 내가 우울증이든 게으른거든 별반 중요하지 않겠구나.를 느끼고 왔어요.
    그냥 게으름을 고칠 수 있는건 나다. 이거요.
    암튼 십만원 가까이 쓰고 이거 느꼈으면 비싼 수업료 아닌가요? 돈 아까워서 처방받은 약 한알 먹었다가 알러지 나고 가려워서 찾아봤더니 부작용중 하나로 나와서 약도 못 먹고 버렸어요.
    암튼 지금도 게으르지만 그냥 난 게으른 사람이다 인정하고
    좀 더 움직이려고 노력하니 한결 생각이 단순해져서 좋아요.

  • 4. 딱 저네요.
    '15.8.15 2:27 AM (218.237.xxx.155)

    저 얼마전에 정말 우울증인가 알고싶어서
    개인 정신과 병원 상담받고 진료 의뢰서까지 가지고
    대학 병원갔다 왔어요.
    결론은 도움 됐어요.
    그냥 게으른거예요.
    전 천성이 게으른데 이게으름 마저도 제손으로 고치고 싶지않아 우울증 핑계를 대는구나. 그리고 남의 손으로 고쳐주길 바라는 구나. 를 절실히 느끼고 왔어요.
    괜찮다는 병원 의사 진료실 들어가서 한 오분 상담했을까요? 제가 원한건 객관적인 수치나 결과로 나타나는 우울증 검사였는데 그런걸 해주지도 않았을 뿐더러 내가 우울증이더라도 나같이 경미한 그러니까 그냥 감기 걸린거 같은 환자는 의사가 너무나 많이 봐서 약처방이 다이고 또 우울하면 약처방을 받을것이다. 암이거나 중증이였다면 좀더 집중해서 나를 고쳐줬을지 아니 고쳐주려고 노력할지 모르나
    나같이 그냥 감기약 잘못 처방해줬다고 잘못되지않는 환자는
    의사에게는 내가 우울증이든 게으른거든 별반 중요하지 않겠구나.를 느끼고 왔어요.
    그냥 게으름을 고칠 수 있는건 나다. 이거요.
    암튼 십만원 가까이 쓰고 이거 느꼈으면 비싼 수업료 아닌가요? 돈 아까워서 처방받은 약 한알 먹었다가 알러지 나고 가려워서 찾아봤더니 부작용중 하나로 나와서 약도 못 먹고 버렸어요.
    지금도 게으르지만 그냥 난 게으른 사람이다 인정하고
    좀 더 움직이려고 노력하니 한결 생각이 단순해져서 좋아요.

  • 5. Dd
    '15.8.15 8:29 AM (39.7.xxx.208)

    그 정도면 무기력까진 아닌거 같은데요?
    저 한참 무기력할땐
    애들 학교만 보내놓고 내내 누워 있다가
    애들 오면 먹을꺼 챙겨주고 집안일도 못하고
    있다가 저녁시간에 장도 못보고 시켜 먹기도 하고
    설거지 쌓여서 먹을때 몇개 씻어 먹고 그랬어요.

    님은 아침에 집안일 하고 운동도 하면 무기력은
    아니예요.
    단지 체력이 좀 약하고 혈압이 낮으신건 아닌지...

    전 심리치료 받고 운동하면서 이제 좀 괜찮아졌어요.

    꼭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만
    써야 되는건 아니예요.
    내가 못 일어나고 힘들면 내 몸에서 아직은 쉬어도
    괜찮다고 신호 보내는거라 생각하시고
    지금처럼만 유지해보도롣 하세요. 그래도 괜찮아요.

    그리고 서서히 몸에서 바삐 움직여도 될 신호가 오면 그때 움직여도 돼요.

    심리치료 받으면서 많이 느낀게 제가 머릿속으로 온갖 짐을 떠안고 고민하고 걱정하다보니
    몸으로 쓸 체력이 바닥 나더라구요.
    이미 머리로 에너지를 다 쏟아버려서 몸으로 움직일
    힘이 없던 거였어요.

    마음속에 짐을 가볍게 여기는 습관과
    약해진 체력을 보강하시면 서서히 좋아지시니
    너무 걱정 마세요.

  • 6. 라일락꽃향기
    '17.11.13 5:33 PM (182.230.xxx.179)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029 잇몸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 11 잇몸 2015/08/31 9,433
478028 카스 업데이트를 더 후지게 만드는 이유가? 바보들 2015/08/31 1,672
478027 반포우성아파트 1 기대가득 2015/08/31 1,530
478026 일반냉장고 쌀 보관 어디에 하시나요? 4 쌀통 2015/08/31 1,916
478025 수요미식회의 이현우 전 좀 불편하던데요.. 16 흠.. 2015/08/31 5,093
478024 시어머니의 비교 5 상하이우맘 2015/08/31 1,925
478023 오지랍인가요? 3 감사 2015/08/31 957
478022 찬바람 부니 좋아하는 코트의 계절이 돌아와서 좋아요 5 폴링인럽 2015/08/31 1,903
478021 사이판과 괌 중에서 5살 여아랑 어디가 좋은가요? 6 동남아 2015/08/31 1,462
478020 “축구를 왜 배구공으로 하냐” 11세 소녀에 손찌검 2 세우실 2015/08/31 1,118
478019 갑자기 백수되었어요 ㅠㅠ 24 ㅠㅠ 2015/08/31 7,223
478018 일주일 디톡스 프로그램 추천해 주세요. 1 .. 2015/08/31 1,325
478017 홈런 재택근무 교사 어떤가요? 4 고양이2 2015/08/31 7,269
478016 올 구정에 들어온 고기 4 연두 2015/08/31 955
478015 저희 집 식비는 얼마 정도 쓰는게 좋을까요? 9 궁금 2015/08/31 1,870
478014 집값은 떨어져야 해요, 물론 폭락은 안되지만 12 미래없음 2015/08/31 2,747
478013 카드를 없애는것이 답일까요.. 9 박봉자 2015/08/31 2,446
478012 직장상사가 일부러 누락시켰을까요? 6 어쩜 2015/08/31 1,389
478011 친정 여동생네가 휴가갔는데 그 빈 집 가서 놀자고 하는 걸 막았.. 15 친정 언니 2015/08/31 5,138
478010 버스에서 2 82cook.. 2015/08/31 860
478009 급해서 여기에 문의합니다!!!!!! 3 ㅇㅇㅇ 2015/08/31 643
478008 드롱기 빈티지시리즈중 추천좀요~^^ 1 .. 2015/08/31 1,191
478007 이웃의 이상한 상황을 봐서 너무 괴롭습니다... 17 2015/08/31 15,205
478006 먼저 좋아하는데 헤어지자고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6 duyen 2015/08/31 1,926
478005 요즘 유행하는 동그란 안경은 동그란 얼굴엔 쥐약이겠죠? 4 안경 2015/08/31 1,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