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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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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미운 4살이라 했는지요....

흑흑... 조회수 : 5,015
작성일 : 2015-08-14 22:26:17
요즘 저희집엔 삐돌이 4살 아들이 살아요.
매일 삐지고 문닫고 들어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네요.ㅠ

태어난 직후부터 2살까지 우유온도 하나도 매일 컨디션 맞춰 먹여야 할 만큼 재울땐 노래를 100곡은 불러줘아 되던 까탈이었는데...
3살부터 최근까진 너무 이뻤습니다.
말 배우는 시기...나는 가족을 사랑해요...라며 말하던 아이의 눈망울이 아른거려요.

근데....두둥....
최근에 어게인 2살...이라고 하기엔 더 하드코어적인 미운...아니.미친 4살의 시기가 왔나봐요.

뭐 하지말라고 하면...나 화났어. 엄마 말하지마...
뭐 좀 치우라하면... 손도 못대게하고 난리 부르스...
외출하자면 집에 있는다 하고 있자면 나가자하고...
밥먹자면 입을 틀어막고 안 먹는다고 밥치우면 배고프다 동동동...
방학이라 tv 마니보게되서 줄이자하니 아예 안본다고 고집....
실컷 놀러간 놀이공원이나 사파리 아쿠아리움에서 초반엔 안본다고 울고불고...포기하고 나가는 길에 보겠다고 다시 들어가라고 변덕.....

거기다가 엄마가 미워졌으니 말도 걸지 말라는 둥...
엄마는 나한테 그러면 안되지... 다신 그러지 말라는 둥...
가끔...애아빠나 저에게 너희들...나랑 놀아줘야지라는 둥...
뭐...못하는 말이 없네요..ㅡ.ㅡ

아...거기다가 이넘아래 양기충만한 아들넘이 또 있어요.
집안은 아수라장에...이놈들 등쌀에 제 정신은 늘...안드로메다예요.
한넘의 미친 4살이 지나면 둘째에게 또 오겠지요?
오늘도 아수라장에서 나는 누군가..여긴 어딘가...하며 멍을 때립니다.

육아 선배님들 언제쯤 이 시기가 지날까요?!

그래도...오늘 마트놀이 하다가 큰눔이 절 웃겨주네요.
토마토 사세요. 맛있는 토마토있어요...
얼마예요?
한개 백마넌 세개 오십만원이요...(엥? -.-)
너무 비싼데 좀 깎아주세요...
안대요..
집에 가서 깎아드세요...?????????? (읭?ㅋㅋㅋㅋ)

아...육아는 살면서 가장 제 맘대로 안되는 그 무엇이네요.ㅠ
오늘도 이 못난 엄마는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네요.ㅠㅠㅠ

다 지나갈 일이라고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희망을 주소서!!!!!ㅠ
IP : 220.118.xxx.1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15.8.14 10:33 PM (58.236.xxx.201)

    만 4살이 아닌거죠?한국나이로 4살요?
    근데 말을 참 잘하네요.

  • 2. 흑흑...
    '15.8.14 10:36 PM (220.118.xxx.12)

    아...이제 39개월 되었어요. 만 3세 지났고 만4세는 안되었답니다. 말문은 늦게 트인 편인데...ㅡ.ㅡ 오만 말을 다 하네요. 말로도 이젠 못 이길 것 같아요.ㅜ

  • 3. 약해지지 마세요
    '15.8.14 10:45 PM (180.230.xxx.90)

    육아는 매일매일 아이와 싸워 이기는 과정이랍니다. 엄마가 고삐를 쥐고 이끌어 나가야 해요.
    원칙을 정해 놓으시고 일관성 있게 대하세요. 어렸을 때 엄격하게, 크면 의견을 존중해 주는 게 맞습니다.

  • 4. 흑흑
    '15.8.14 10:45 PM (58.236.xxx.116)

    저희집에도 미친? 네살 추가요 ㅜㅜ 흑흑흑

  • 5. .....
    '15.8.14 10:51 PM (223.62.xxx.159)

    미운 4살이라기보다는...
    떠받들어 키우는 귀한 왕자님?
    안 그러는 집 얘들은 안 그래요.
    우리나라 엄마들은 대부분 집안의 중심을 너무 아이들에게 두더군요.
    아이들이 상전.

  • 6. 흑흑...
    '15.8.14 10:55 PM (220.118.xxx.12) - 삭제된댓글

    육아서도 보고 강의도 들어보지만 막상 눈 앞에 닥치면 멘붕이와요. 성격이 예민하기에 차분하고 정적인 부분도 있고 겁많고 소심하지믄 익숙해지면 거침없이 해버리는 녀석이기도 해요. 말도 늦은 편이었는데 맨날 울고 떼를 많이 써서 말 배울 때부타 감정표현부터 잘 할수 있길 바랬는데...이눔이 너무 요즘 표현을 하니 제가 죽을 맛;;입니다. 떼쓰는 건 저지시키되 마음은 헤아려야하는데 요즘은 뒷목이 뻐근....ㅠㅠ 정말 미친 4살이 믖나봐요.ㅠ

  • 7. 2-3가지
    '15.8.14 10:56 PM (59.5.xxx.153)

    원칙을 정해놓고
    예를 들면 식사 간식 시간을 지킨다.
    식사시 TV시청은 금지한다
    울고 떼쓰면 울지 않고 차근차근 말하면
    엄마가 들어 보고 해줄 수 있는 것은 해주겠다고
    반복해 준다.
    (계속 울면서 떼쓰면 응대하지 않는다.)
    아이와 정서교감을 잘 하면서 아이를 위한
    최소한의 원칙을 내세우면
    아이들이 따라와 줍니다.

    너희들 나랑 놀아 줘야지,
    집에 가서 깍아 드세요.ㅋㅋ 너무 귀엽네요.
    육아는 훈육과 사랑을 균형있게 하셔야 수월합니다.
    행복한 고통 육아을 즐기시와요~^^

  • 8. 하후~~
    '15.8.14 10:58 PM (175.194.xxx.179)

    저도 오늘 낮잠안잔다고 통곡하던 4살 안재우고 밤에 재우는데 장난치고 안자서 샤우팅한번했어요
    33개월 떼 고집 이런거 검색했는데 이런글보니 동병상련ㅜㅜ
    생일이 늦어 아직 4살이라고하기엔 애기같은데 미친4살이 이제 시작됐나봐요.
    이번주내내 이유없이 안돼안돼 꼬투리잡아 일단 통곡한번하고요ㅋㅋㅋ
    하아..우리 힘냅시다~~~~

  • 9. ㅋㅋ
    '15.8.14 11:02 PM (175.209.xxx.160)

    4살 치고 굉장히 성숙하네요. 울 아들 그맘때는 거의 바보?였는데...
    지금 중3인데 아직도 이뻐요 ㅎㅎㅎ

  • 10. 흑흑...
    '15.8.14 11:14 PM (220.118.xxx.12)

    떼를 많이 쓰는 울보아기였어요.ㅠ 그래서 늘 울기만 하면 어무도 네 맘을 모르니 너의 마음을 이야기 해야해..라고 가르쳤더...아놔...ㅠㅠㅠ
    왕자님으로 키우고 싶어도 둘째덕에 물건너갔구요.ㅠ

    떼를 쓰면 대체할 수 있는 방법과 합의점 제시를 해도 지속되는 떼라면 짤없는 무시신공에 들어갑니다.ㅠ
    저녁이 햇님이 없다고 햇님 나오라고 하는 걸 제가 어찌 들어주나요.ㅠㅠㅠ 임마...엄마가 억만금이 있어도 그건 못헌다...ㅠ
    그러니까 떼가 이런 식이예요.
    세모안에 네모가 안들어가서 운다던지...
    토미카 위에 브루더 트럭은 왜 못 올라가는 건지...크기 차이가 을만데...
    세상이치를 거슬러야만 되는 일들을 요구하니 원...ㅠ

    무튼 샤우팅은 둘째덕이 더더욱 자주하게 되네요.ㅠ
    근데도 참 이쁘다는게.함정이네요.ㅠㅋㅋㅋ

  • 11. 파란하늘보기
    '15.8.14 11:19 PM (218.39.xxx.64)

    주변에 3-4살 다ㅇ비슷해요ㅋ
    고집 세고 뭐 그렇죠

  • 12. 흑흑...
    '15.8.14 11:19 PM (220.118.xxx.12)

    저지레 최강 둘째가 있어 거기다 어린이집 방학에 최근에 제가 육아에 힘을 좀 뺐었나봐요. 다시 매무새 고쳐메고 이 두놈들을 어깨에 이고지고 달려야겠어요. 딸이 너무 이뻐보여서 셋째를 꿈꾸다가도 또다시 아들일까봐 얼른 정신차리는 요즘이네요.ㅠ 저도 아가씨일 땐 제가 날이 갈수록 목청 커지는 아들 둘 넘마가 될지는 꿈에도 몰랐네요.ㅠㅠ

  • 13. ㅋㅋㅋ
    '15.8.14 11:26 PM (118.186.xxx.50)

    아 웃겨 ㅋㅋ 집에가서 깎아먹으래 푸하하

  • 14. ...
    '15.8.14 11:26 PM (183.102.xxx.160)

    ㅎㅎ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아마 어른들이 미운 네살이라고 한 건 그 시기부터 자기 주장을 시작해서인 것 같아요. 엄마 말에 순종만 하는 것 보다는 자기 주장을 하고 자기 기분을 잘 이야기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크게 될 아드님 같은데요...

  • 15. ㅋㅋㅋ
    '15.8.14 11:27 PM (121.108.xxx.27)

    집에가서 깎아드세요....ㅋㅋ
    너무 귀엽네요^^

    힘내세요~

  • 16. 흑흑...
    '15.8.14 11:38 PM (220.118.xxx.12)

    밥 안먹어서 너 혼날래? 했더니...
    밥은 맨날 먹어서 안먹어도 되고 혼도 맨날 나니까...안혼나도 된다고 저에게 웃픈 말을 욘석이 어제 하더라구요. 요즘 넘 자주 이녁과 싸우다보니...자긴 장모님(외할머니)과 어머님(친할머니)가 제일 좋다네요. 저나 남편이 부르는 호칭따라 말하는데 혼내다가 혼자 빵터져서 웃음참느라 울뻔했네요. 무튼 더으나믹한 나날들이네요ㅡ 힘내겠습니다.ㅠㅠㅠ

  • 17. .....
    '15.8.15 12:06 AM (116.118.xxx.78)

    지나고 나니 어렸을때의 아이 모습이 미치게 그리울때가 있어요.
    더 이뻐해줄껄... 그때가 참 이뻤었구나...
    지금, 오늘의 아이를 많이많이 사랑해주세요.

    너무 비싼데 좀 깎아주세요.

    저희 아이는 깎아 달라니까 그것을 탁탁치면서 깎는 시늉을 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웃겨요.

  • 18. 허허
    '15.8.15 12:31 AM (119.194.xxx.208)

    지나갑니다...둘째 터울이 세살인지요? 그럼 저 같은 상황을 맞이하십다. 큰애 7살 작은 애 4살....ㅋㅋㅋ

    미치겄슈........
    4살짜리 (아직 3돌 안된 4살입니다)는 아직 말 잘 못해서 더 승질내요........

    둘 다 아들인 건 더 함정 ㅋㅋㅋ

    그냥
    웃지요 -_-

  • 19. 푸하하
    '15.8.15 9:17 AM (125.177.xxx.37)

    우리애들 6,7살
    특히 둘째 엄마를 말로 들었다놨다....ㅠ.ㅠ
    엄마는 저질체력
    저도 울그락불그락...매일이 웃었다 울었다 입니다

  • 20. 얼마 전에...
    '15.8.15 9:26 AM (218.234.xxx.133)

    82에서 본 글이에요. 지금 중학생인 아들도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어린 아기였을 때의 아들이 너무 그립다고... 댓글들도 다 공감..

  • 21. 저희 둘째가
    '15.8.15 10:12 AM (110.8.xxx.3) - 삭제된댓글

    두돌까지는 까탈대마왕에 말은 느리고 엄청 엄마 다

  • 22. 얌얌이7
    '15.8.15 12:02 PM (180.68.xxx.6) - 삭제된댓글

    참 귀엽네요. 집에 가서 깎아먹으라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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