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일주일 넘었어요, 아파트 지상 주차장 지나는데 냥이 울음소리 나서 보니 얘가 차 밑에서 저한테 달려나오더니 배고프다고 어찌나 울어대던지 상가 슈펴에 가서 물이랑 닭가슴살 캔을 챙겨주었어요.
그후 그 시간에 가보면 꼭 있어요. 조금 늦게 가면 배고프다고 난리 치고.. 마침 사놓은 고양이 캔이랑 물이랑 주고있어요. 성묘는 아니고 청소년 냥이 같은데..만난 아파트가 제가 고등 과외방을 운영하는 곳이어서 그렇지않아도 공부방 아파트에 냥이 한마리 데려올까 하고있었거든요. 제가 24시간 있지는 않지만 오후부터 저녁까지는 대부분 거기 있고요. 학생들 올때는 방 하나에 넣어놔도 되고요. 저는 고양이 키운 경험은 없고 잡애 강아지만 키우고 있고 냥이는 가끔 길거리에서 만나는 놈 밥주고 물주었던게 전부에요. 고양이 지식의 경험도 여기 82밖에 없구요.
제 생각같아선 조금 더 친해지다가 날씨 추워지면 집에 데려가야지 생각하는데 그럼 얘가 밖에 너무 익숙해져서 집생활을 적응못하는게 아닌가 걱정도 되구요. 또 어떻게 데려와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처음 보는 저한테 밥달라고 덤빌만큼 경계심이 별로 없는 애여서 걱정도 되구요. 그렇다고 덥썩 집힐것 같지는 않은데요. 집에는 강아지 이동가방밖에 없는데 거긴 안될것 같고 보통 얘들을 어떻게 데려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