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음에 식사 한번 하자는 말 하세요?

다음 조회수 : 8,331
작성일 : 2015-08-14 16:59:49

겉치레로 하시는 편이세요?
전 겉치레 인사로는 잘 안 쓰거든요

제가 만약 이렇게 말했다면
정말 하고 싶어서 말한 거라
다음에 제가 꼭 먼저 한번은 연락을 합니다.

비즈니스 관계가 아닌 담에야
담에 밥이나 먹어요 이런 형식적인 말을 굳이 할 필요가 있나요?
그냥 대충,,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인연 닿으면 또 봬요. 이 정도죠..
아니면 상대가 대충 잘 알아듣게 " 건강하시고 담에 언제 식사나 해요" 라고 빈말 티를 내며 가볍게 슬쩍 던지지..
"어디어디가 좋다던데 담에 꼭 한번 같이 식사해요" 이렇게는 말 안해요 저는.
그래서 그런지 제가 오해를 산 적은 없어요.



일 때문에 어쩌다 알게된 여성분인데 (저도 여자)
사적으로 친해져서
그분이 적극적이라 식사 몇번하고
그후
제가 해외출장으로 한달 나가게 됐는데
가기 전에 그분이
갔다오면 꼭 연락하라고 밥먹자고
좋은 곳을 데려가겠다느니 일박 주말여행을 갈까나
이러더니

출장 갔다와서
담주 정도 혹시 시간 되시나요? 하고 살갑게 연락을 했더니
하루 지나 답장이 와서
담주는 뭐 땜에 바쁘고
다담주는 뭐 땜에 바쁘고
변명만 줄줄줄 늘어놓네요

제가 뻘쭘해졌어요
제가 아쉬워서 채근질 한것도 아니고
먼저 만나자고 한 것도 아니고
약속한 걸 지켰을 뿐인데 (약간 의무감도 있었어요 싫은건 아니고요)
문자 하나 달랑 보냈을 뿐인데
왜 이러는 걸까요

뭔가 사정이 있겠지,
내가 만나기 싫어졌나? 오케이. 판단하고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순수한 마음으로 몇가지 얘기를
즐겁게 써보내면서
바쁘셔서 참 아쉽네요. 한가해지면 또 보던가 해요
라고 보냈더니
(물론 이걸로 이 관계는 끝내려고 생각하고 보낸거예요.
예전 같으면 저도 그냥 재수황 하며 씹었을지도 몰라요)

바로 답장이 와서
그러고보니 담주 월요일은 시간이 될듯한데 어떠냐고

휴..
이건 또 뭐지?

피곤해요

적당히 거절했어요

전 원래 제가 먼저 막 연락해서 만나자고 조르는 성격이 아니라서
상대가 적극적으로 연락하라 그러면
그 마음을 소중히 생각해서
다음에 꼭 연락을 한번 먼저 드립니다.

누군가 한쪽이 그렇게 이어가지 않으면
새로운 인간관계라는 게 결코 유지되지 않는 법이니깐요

근데 이상한 부류들이 있는거 같아요
자기가 먼저 연락하라고 꼭 밥 먹자고
난리쳐놓고
막상 시간내서 연락하면 바쁜 척 하는지 모르겠어요
답장도 엄청 늦게 하고

이 사람 말고 또 한 사람 봤는데
그 카페를 꼭 같이 가자 어쩌구 해놓고
정작 연락해 주면 바쁜 척
그래서 그냥 없는 셈 잊고 살다가
또 한참 뒤에 갑자기 연락와서 같이 영화 보자고 하고

이런 사람들은 별루 안 만나고 싶어요
이런 사람들 심리가 뭔가요

자기는 특별한 목적이 있을 때만
너를 만나고 싶다
너는 나에게 연락하지 마라
뭐 이런 걸까요

저도 바빠요.... 귀찮기도 하고요
차라리 암말도 안했으면 좋겠어요.
친한척도 하지 말고

IP : 119.104.xxx.230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4 5:05 PM (112.155.xxx.165)

    원글님께서 순수, 순진하신거죠
    다음에 그런말 하는 사람 있으면 네...하고 대답만 하고 전화를 안하시면 되죠
    상대방은 인사치레로 한말인데 원글님께서 전화하시니 상대방 당황하셨겠네요
    우리나라에만 있는 애매한 상황에 끝맺음 인사 정도로 생각 들어요
    진짜 밥한끼 하고 싶은 사람들은 알아서 먼저 연락하죠

  • 2. ...
    '15.8.14 5:06 PM (221.157.xxx.127)

    우리나라사람들이 그냥 인사치례로 하는 말이에요.그냥 그러려니하고 듣고 넘겨야하겠더라구요.외국인들이 한국인들 인사치례 밥먹자에 진짠줄 오해하고 기다렸단말 종종 하잖아요.바쁘다 다음에 이건 거절 의미구요

  • 3. ..
    '15.8.14 5:07 PM (58.146.xxx.210)

    제가 원글님 스타일인데 그런사람때문억 상처 받아요.
    그래서 빈말로 그러는 사람은 그다음부터는 연락 안해요.
    연락오면 만나고...그러다가 몇번 계속 그러면 그다음 부터는 연락와도 연락 안받아요.

  • 4. 제가
    '15.8.14 5:09 PM (119.104.xxx.230)

    그럼 제가 외국인..?
    ㅠㅠ 제가 판단력이 부족한가 봐요

    하지만 저도 살만큼 살았고 인사치레로 하는 사람한테는 절대 연락 안하는데요

    저 두 사람 경우처럼
    구체적으로 어딜 가자면서 장소까지 언급하면서
    꼭 연락 달라는 사람들은 헷갈려요 ㅠ

  • 5. ..
    '15.8.14 5:12 PM (58.146.xxx.210)

    저도 그런경우 몇번 당해서 황당하더라구요.
    꼭 볼것처럼 얘기해놓고 막상 연락하면 오히려 당황하는것 같고..
    그래서 전 상대방 말은 잘 안믿기로 했어요.
    행동을 보고 아니다 싶음 연락 끊어요.

  • 6. 112,221님
    '15.8.14 5:16 PM (119.104.xxx.230)

    우리나라에 언제부터 이런 말을 자주 쓰기 시작했나요
    우리나라가 다른 아시아(특히 일본)에 비하면
    거절이나 의사 표시를 확실히 하는 편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요즘 이런 빈말이 많나요?

    확실히 거절 안하고 "다음에.."라고 해서
    한국사람 헷갈리게 하는건
    일본문화 특징이라고 배웠는데...


    제 성격이 원래 빈말이나 인사치레말을 잘 안 하는 편이고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 성격도 다 시원시원 솔직해서
    사회생활 하면서 아직도 적응이 안되나 봐요

  • 7. ...
    '15.8.14 5:20 PM (223.62.xxx.237)

    그냥인사말인거 알고 저도 이제 연락안해요
    그뒤로 한번 해보면 느낌오더라구요 진짜바쁜건지 핑계인지
    이상하게도 그런 사람들이 꼭 필요할때만 연락하고
    나중에는 없어요 제가 먼저 연락하는게 싫은건지

  • 8. 남발
    '15.8.14 5:20 PM (1.229.xxx.197)

    저 예전에 빈말로 많이 했었구 또 많이 듣던 말인데요
    그냥 인사치레 말일 가능성이 많아요
    근데 전 이제 진짜 밥 먹고 싶은 사람한테만 쓰고 있어요 나이들면서 괜한말 맘에없는말이런거
    점점 안하려구요

  • 9.
    '15.8.14 5:22 PM (223.62.xxx.119)

    원글님..판단력이 부족한 편이십니다...
    그것도 마니 부족하십니다.
    그런 사고로 사회 생활 힘드시겠어요
    진짜 님과 밥먹고싶으면 약속을 잡았겠지요?
    아니라면 인사치례말이라고 봐야죠.
    님같은 사람 무서워서 어디 인사치례말이라도 하겠습니까?

  • 10. 마음에도 없는친절은
    '15.8.14 5:23 PM (211.59.xxx.149)

    상대를 헷갈리게 한다는걸 알고
    진심으로 말하고 행동해요.

    진심없는 말에 상처받지마세요.

  • 11. 한숨
    '15.8.14 5:26 P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빈말을 잘하면 사회성이 좋은건가요? 굳이 할 필요가 없는데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상대방한테 쓸데없는 희망 아니 기대를 주는 건 정말 아닌 거 같아요.

  • 12. th
    '15.8.14 5:27 PM (123.109.xxx.100)

    그냥 원글님은 진심이었지만
    상대방은 아니었구나 하고 마세요.
    그리고 다음에 보자 바쁘다 하는 말들은
    그냥 거절이다 생각하시고 그런가보다
    하고 넘겨버리세요.
    다 내 맘 같지 않더라구요.

  • 13. 저는
    '15.8.14 5:28 PM (218.158.xxx.5) - 삭제된댓글

    저는 또 만날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친분은 만들어 두고 싶은 사람에게, 기약은 안하고 저말은 해요. 몇번 안해봤어요. 다음에도 만날 수 있는 핑계, 여지를 만들어 둔다고 할까요. 그런 마음이에요.
    다시 볼일 없고, 보고 싶지 않은 사람, 자주 연락하고, 가끔 만나기도 하고, 제 3자를 통해서라도 소식을 자주 듣는 사람에게는 저런 말 안하고요.
    이후에 연락이 돼서 진짜 식사한 적 있는데, 더 이상 인연이 없는지 흐지부지 연락끊긴 분도 있고.
    제가 일부러 바뀐 전화번호 찾아서 연락드린 분이 있긴 한데, 딱 밥을 먹기 위해서는 아니고, 누구 소개할일이 있어서, 그때 식사한번 하자고 했죠...이렇게 대화하면서 만난 적 있어요.
    음. 글로 쓰니깐 어색하네요.

  • 14. 2222
    '15.8.14 5:28 PM (119.104.xxx.230)

    그뒤로 한번 해보면 느낌오더라구요 진짜바쁜건지 핑계인지
    이상하게도 그런 사람들이 꼭 필요할때만 연락하고
    2222222

    어우 맞아요... 분명 한때 만났을 땐 자기가 막 신나서 수다떨고
    문자 많이 보내고 물어보고 그러더니.. 이젠 딱히 필요가 없어진 걸까요?

    역시 긴가민가 할때는
    연락을 한번 해보고 판단할수밖에 없는 건가 봐요..?
    귀찮아요 ..

    저는 뭐 만나도 그만 안 만나도 그만인데..
    같이 있을 때 엄청 즐거워하고 계획 짜고 그래서
    괜찮은 지인 하나 생긴 건가 싶었죠

  • 15. .......
    '15.8.14 5:29 PM (180.211.xxx.41) - 삭제된댓글

    저 빼고 제 주위 사람들 다 저렇게 말해요.
    몇 십 년 동안 진짜 상처 많이 받았는데요 이젠 저도 똑같이 해줍니다.

  • 16. 구체적인
    '15.8.14 5:33 PM (59.28.xxx.202) - 삭제된댓글

    날짜 다음주 예를 들면 폰을 보면서 다음주 화요일 저녁 7시 식사 같이 하는게 어때요
    이정도 비슷하게라도 나오면 가능성이 있고
    그외는 그냥 인사치레 말 마무리 할때 다음에 보자는 너무 막연한것 같아서
    정있게 하는 인사려니 합니다.

  • 17. 구체적인
    '15.8.14 5:35 PM (59.28.xxx.202)

    날짜 다음주 예를 들면 폰의 스케줄표를 보면서 다음주 화요일 저녁 7시 식사 같이 하는게 어때요
    이정도 비슷하게라도 나오면 가능성이 있고
    그외는 그냥 인사치레 말 마무리 할때 다음에 보자는 너무 막연한것 같아서
    나 정있는 사람이야 하는걸 나타낼려는 인사려니 합니다

  • 18. ..
    '15.8.14 5:43 PM (203.249.xxx.3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에서는 "다음에 식사나 한번 하죠" 라고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다음에 식사라도 하고 싶은 기분이네요" 정도의 의미로 사용되는 듯 합니다. 사실 많이들 바쁘고 인간관계가 복잡하다보니 진짜 식사약속을 잡기는 쉬운일이 아니니까요..

    반대로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같은 한인들끼리 똑같은 말을 한다면 그것은 진짜 식사를 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상대적으로 일과가 일찍 끝나는 문화이고, 특히나 밤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곳에서는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집에만 있는 저녁시간이 너무 무료하거든요.. 주변의 이웃과 같이 밥먹는 것이 큰 즐거움이기 때문에 식사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면 바로 실행으로 옮겨 갑니다.

    상황에 따른 차이일 듯 합니다.

  • 19. ..
    '15.8.14 5:44 PM (203.249.xxx.3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에서는 '다음에 식사나 한번 하죠' 라고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다음에 식사라도 하고 싶은 기분이네요' 정도의 의미로 사용되는 듯 합니다. 사실 많이들 바쁘고 인간관계가 복잡하다보니 진짜 식사약속을 잡기는 쉬운일이 아니니까요..

    반대로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같은 한인들끼리 똑같은 말을 한다면 그것은 진짜 식사를 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상대적으로 일과가 일찍 끝나는 문화이고, 특히나 밤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곳에서는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집에만 있는 저녁시간이 너무 무료하거든요.. 주변의 이웃과 같이 밥먹는 것이 큰 즐거움이기 때문에 식사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면 바로 실행으로 옮겨 갑니다.

    상황에 따른 차이일 듯 합니다.

  • 20. ..
    '15.8.14 5:44 PM (203.249.xxx.39)

    우리나라에서는 다음에 식사나 한번 하죠 라고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다음에 식사라도 하고 싶은 기분이네요 정도의 의미로 사용되는 듯 합니다. 사실 많이들 바쁘고 인간관계가 복잡하다보니 진짜 식사약속을 잡기는 쉬운일이 아니니까요..

    반대로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같은 한인들끼리 똑같은 말을 한다면 그것은 진짜 식사를 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상대적으로 일과가 일찍 끝나는 문화이고, 특히나 밤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곳에서는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집에만 있는 저녁시간이 너무 무료하거든요.. 주변의 이웃과 같이 밥먹는 것이 큰 즐거움이기 때문에 식사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면 바로 실행으로 옮겨 갑니다.

    상황에 따른 차이일 듯 합니다.

  • 21. ㅎㅎ
    '15.8.14 5:46 PM (112.155.xxx.165)

    원글님 우리나라 사람이 다음에 밥 한번 먹자..라는 인사치레에 일본인들 많이 당황한다고 해요
    진짜인줄 알고 마냥 기다리다가 빈말인 줄 나중에 알고나서는
    동방예의지국 한국에서 거절하는 의사 표시가 확실한 줄 알고 계셨다니 원글님께서 그간 잘못 알고 계셨던것 같네요

  • 22. ...
    '15.8.14 5:51 PM (211.243.xxx.65)

    저도 열가지 생각하고 하나 말하는편인데요
    인류 절반은 열가지 생각하며 동시에 말한대요
    밥한번먹자..가 그저 친밀감을 표현하는거란거
    어렵게 깨닫고 저도 꼼수를 개발했어요
    밥한번먹자..할때 '언제?'하면서 달력을 여는거에요
    보통은 크게 웃고 구체적으로 날짜를 잡지않아요
    그럼 나도 웃으면서 정리하는거죠
    그냥 겉치레고 인사지 다큐로 받냐..라는 호탕함에
    늘 밀리는게 우리 다큐파거든요
    무겁지 않게 '언제?' 로 돌려주세요

    - 당황하며 나중에 연락하자...도 인삿말입니다
    그럴땐 재빨리 하하하 웃고 상황/내마음도 정리해주세요

  • 23. ..
    '15.8.14 5:54 PM (121.134.xxx.91)

    원글님은 진지하신 분이에요. 저도 좀 그런편이라 빈말이나 허세, 장난 싫어하는데
    하지만 살다보면 이런 저런 사람 있으니 너무 깊게 의미부여해서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 24. 친근감 표시
    '15.8.14 6:03 PM (211.36.xxx.9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처럼 "인연 닿으면 또 봬요"
    하면~너무 빡빡하게 들리수도 있어요.
    제 경우는~ 맘이 없으면 저런 말은 못하고
    맘은 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못보면 인사처럼 해요.

  • 25. 학생 때
    '15.8.14 6:04 PM (119.104.xxx.194)

    112님
    일본회사에서 알바해서 일본에 대해 잘 아는데요
    다음에 해보자, 담에 검토하겠다 등등
    일본 측의 그런 애매한 말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일본문화 교양수업 들을 때도 반드시 나오는 말이고..
    그때 알게된 일본분들도 "담에 식사나 해요" 이 말 꽤 사용했었어요. 일본은 겉치레말 연구도 많고.. 반대로 한국이 시원시원해서 한국이 좋다는 일본분들도 많았어요

    요즘엔 이 말을 우리가 빈말로 더 많이 사용하나 봐요..?
    하긴.. 밥을 같이 먹자는 건 일본보다 한국문화에서 더 많으니까 횟수로 치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
    제가 아마 그동안은 새로운 관계는 잘 안 만들고
    익숙했던 친구들 솔직한 지인들하고만 만나서
    인사치레말에 익숙하지 않은가봐요
    겉치레말 가식많은(?) 사람과는 좀 성격이 안 맞아서
    친구 중엔 없어요..

    사회생활 하면서 이제는 좀 친구나 지인의 폭을
    넓혀 볼까나 생각하면서 이런 트러블들이 생기기 시작한거 같아요
    조금씩 익숙해지도록 노력할게요 ^^

  • 26. --
    '15.8.14 6:07 PM (84.144.xxx.100) - 삭제된댓글

    그냥 "안녕히 계세요"에 준하는 인사말이에요. 저는 쓰는 쪽은 아닌데 그러려니 하는데.

  • 27. 211.243님
    '15.8.14 6:14 PM (119.104.xxx.204)

    저도 열가지 생각하고 하나 말하는편인데요
    인류 절반은 열가지 생각하며 동시에 말한대요
    밥한번먹자..가 그저 친밀감을 표현하는거란거
    어렵게 깨닫고 저도 꼼수를 개발했어요
    밥한번먹자..할때 \'언제?\'하면서 달력을 여는거에요

    >>>>
    좋은 말씀인데요 ㅠ
    제가 가장 헷갈리는 건 .. 원글에도 썼듯이
    제가 굳이 "언제?" 라고 캐묻지 않아도
    본인들이 먼저 구체적으로 다음에 만날 시기라든가
    장소를 신나서 언급하는 경우예요
    그러면 저도 헷갈리기 시작하죠.

    이런 경우 제가 싫으면 저도 시큰둥 하고마는데
    제가 싫지 않으면
    네네 그때쯤이 좋겠네요. 그럼 그때 연락 드릴게요. 그 식당 좋겠네요
    이러면서 헤어진 거예요..

    헷갈리지 않으세요?

    그냥 빈말로 던지는 사람들이야 수없이 많고
    제가 헷갈리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

    이렇게 구체적으로 다음 계획은 혼자 신나서 다 짜고는
    나중에 시큰둥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더라구요

    그냥 혼자 신나서 그런 걸까요?

  • 28. 은현이
    '15.8.14 6:31 PM (112.109.xxx.249)

    저는 빈말 싫어해서 꼭 밥 먹어야 할때만 하지만 다른분들이 인삿말 로 할때는 그러려니 합니다.

  • 29. ....
    '15.8.14 7:19 PM (119.67.xxx.28) - 삭제된댓글

    겉치레문화 체면차리기문화의 일종이죠.
    저도 사회생활 첨 할때 진짜 기다렸어요 ㅎㅎ
    이젠 그러려니 하지만 이런말 남발하는 사람들 가벼워보이고 신뢰하지 않아요.본인은 사회성좋다 생각할지몰라도.ㅎㅎ
    일본사람들 혼네문화 욕할것 없어요.우린 더하니까.

  • 30. 애매한 관계일때
    '15.8.14 7:31 PM (210.221.xxx.221)

    관계가 애매한데 뭔가 인사는 해야하겠고.. 그럴 때 잘 쓰게 되는 말이 다음에 밥 한번 먹자더군요.
    저는 진심으로 말할 때도 있고 인사로 할 때도 있어서 상대방의 반응에 그리 연연하지는 않는대요, 진심으로 말한 것으로 해놓고 그 반대행동하면 황당하기는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건 좀 다른 얘기이지만 원글님이 만나고 싶은 상대인가도 중요하고 그런 경우에는 구체적으로 약속날짜를 정하고 헤어지는게 좋겠더군요.

  • 31. ...
    '15.8.14 9:04 PM (49.50.xxx.237)

    언제 밥 한끼먹자
    술 한잔하자
    커피마시자 이런말 인사치례ㅔ라 잘 하지도
    믿지도 않습니다.

  • 32. 어휴..
    '15.8.14 11:09 PM (125.177.xxx.190)

    제가 딱 원글님 스타일이에요.
    댓글들 읽어보니 정말 말 가려서 들어야겠군요.;;;
    "언제?" - 이거 좋네요.ㅎㅎ

  • 33. 그래도
    '15.8.15 12:41 AM (124.111.xxx.61)

    빈말이라도 친밀하고 살갑게 느껴지잖아요.
    그냥 스킬같아요

  • 34. 어휴
    '15.8.15 5:22 AM (59.5.xxx.60)

    다음 주말에 만나~ 다음주에 연락할테니 만나자~ 이렇게 말해놓고 몇달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인 사람 많더라구요. 속 터져서 제가 약속잡고 만났는데 만나서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얘기 잘했고요. 딱히 만나기 싫은건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만나고 싶은 상대는 아닌 걸로 이해했습니다.

  • 35. 어머 59.5님
    '15.8.15 9:33 AM (126.255.xxx.118)

    속이 다 시원하네요
    제가 말하려던 게 바로 그거예요22222

    만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식사하고 잘 얘기하고
    제가 항상 먼저 가야한다고 일어서고 상대가 저더러
    "벌써 가려구요?" 말할 정도로 달라붙더니

    담엔 언제 시간 되냐고 그럼 그때 보면 좋겠다는둥
    연락 꼭 달라 해서.

    나도 다른 일 있지만
    그래도 이분이 그렇게까지 구체적으로 말했으니
    챙겨주려고 일부러 시간내서 연락해보면
    디게 바쁜 척해요

    >>>>딱히 만나기 싫은건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만나고 싶은 상대는 아닌 걸로 이해했습니다.>>>>

    저도 이렇게 생각해요. 만날 땐 좋다고 달라붙고
    왜이리 이중적으로 헷갈리게 하는지 원.
    자기 기분 울적할때만 보려는 건지. 이기적인거 같아요

    이미 잘 만나고 있던 사이에서
    이런 행동하는 사람들에 대해
    댓글 의견 받고 싶었는데
    여러 분들이 "그건 인사치레다 님이 순진한거다"
    이런 식으로 단순한 글만 주시고.. 답답했어요
    제가 글을 좀 어렵게 썼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234 정말 어른스럽고 따뜻하게 댓글 달아주시는분... 16 123 2015/10/05 2,789
487233 영어회화학원 등록 하려는데 정원이 많으면요 2015/10/05 559
487232 소금물로 좌욕하니 개운하고 좋은데 혹시 이거 문제 될까요? 1 혹시 2015/10/05 4,625
487231 강석우씨 별로에요.. (라디오) 13 93.9 2015/10/05 4,288
487230 허물없이 수다 떨 누군가가 아무도 없다는 걸 느꼈어요. 2 막상 2015/10/05 1,135
487229 나이가 들으니 너무 안예뻐요.. 제자신이. 13 40대 중후.. 2015/10/05 14,977
487228 조언 급해요! 앞뒤 확 트인 남향의 사이드 아파트인데 북쪽 방이.. 5 원글 2015/10/05 2,267
487227 콘투락투벡스 사용 해보신분들께 1 ,, 2015/10/05 995
487226 아파트 매도시 필요한 서류 .. 2015/10/05 1,664
487225 강남 학교폭력은 왜 아무도 몰라야 합니까 12 강남학교 2015/10/05 2,544
487224 우렁이 넣고 된장찌개 끓이면 맛있나요? 4 우렁각시 2015/10/05 1,306
487223 정신적 충격으로 죽는경우도 있을까요 14 ㅇㅇ 2015/10/05 3,580
487222 옷이 너무 없어요ᆢ뭘 기본을 사야할까요 8 결혼 15년.. 2015/10/05 2,982
487221 뒷목이 아픈데요 1 가무유무 2015/10/05 890
487220 이번주 인간극장 주인공.. 똑 부러지는 성격이네요. 1 ,, 2015/10/05 2,975
487219 몸살이 심할때 병원 가시나요? 6 mm 2015/10/05 1,788
487218 많이 걸으면 종아리가 더 두꺼워지나요? 3 bs 2015/10/05 4,295
487217 어제 개인주의자 선언 책 추천 해주신 분 .. 2015/10/05 1,098
487216 정신여고 90년 졸업하신분 6 홈커밍데이 .. 2015/10/05 1,502
487215 봉천동, 상도동 치과 추천해 주세요~ 2 치과 2015/10/05 2,934
487214 이것 좀 심각한 거 같아요. 2012년 정권에서.... 2 뭐이런 2015/10/05 1,240
487213 “급식비 안 냈으면 밥 먹지 말라” 충암고, 급식비 4억 빼돌려.. 5 세우실 2015/10/05 1,070
487212 [단독] 국정원, 국책연구기관에 직원 파견 왜? 3 KCIA 2015/10/05 697
487211 가볍고 따뜻한 이불추천 부탁드려요 3 레이니 2015/10/05 2,991
487210 애인있어요에서 김현주죽음과 시아버지 공형진 1 애인있어요 2015/10/05 2,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