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세상에 적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면 어른이 된건가요

의문 조회수 : 2,372
작성일 : 2015-08-14 16:07:30

중학교 동창인 친구를 가끔만나곤 하는데
걔랑 술을 마시며 하는 말이 세상에 내편이 어딨냐며,
가족빼곤 전부다 적 밖에 없다는식으로 말하더군요.
(그 적에 친구인 저도 포함되는 모양인..;;)

아버지랑 우연히 그 얘기를 나눴는데 아버지가 그러시네요
어릴땐 세상이 아름답고 사람이 전부 좋은 줄로만
알다가 세상을 알고 어른이 된거라고..
제가 듣기엔 아버지의 관점이 너무 부정적이고 비관적으로
느껴져요. 글타고 제가 잘났다는건 아니구요,
저도 성격적 결함탓인지 사람을 너무 못믿긴 해요
세상 경험도 적고 돌아가는 물정도 잘 모르지만
그럼에도 모두는 아니더라도 세상에 좋은 사람이
분명히 있을거라고 믿고 살고싶은데..
여러분의 관점은 어떠신가요?
IP : 110.70.xxx.9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4 4:09 PM (58.226.xxx.169)

    세상에 적만 있음 어케 살아요. 다들 남한테 갚지도 못하는 신세진 적 다 있죠. 오직적밖에 없다는 건 외려 미성숙. 대신 살면서 남한테 기대는 점점 없어지긴 하죠.

  • 2. ...
    '15.8.14 4:14 PM (223.62.xxx.47)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볼수있다는거는 그만큼 행복한거에요...나이 들어서도 그런 시각을 가질수있다면 그건 정말 행운이지요...

  • 3.
    '15.8.14 4:15 PM (112.170.xxx.224)

    저 완전 어른인가봐요...

  • 4. 음.
    '15.8.14 4:17 PM (220.73.xxx.248)

    적이 아니고 믿을 수 없다는 뜻이겠지요
    적은 긴장감을 느끼는 대상인데
    어떻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겠어요
    믿지 못한다는 것은
    기대와 바램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기에
    편하죠

  • 5. 어른이 된게 아니라
    '15.8.14 4:24 PM (119.104.xxx.113)

    나이들면서 점점 나쁜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그래요

    나이들어서도
    운좋게 정상적이고 좋은 사람들만
    계속 만났던 사람들은
    그렇게까지는 말하지는 않아요

    세상을 좋게 말하는 사람은
    운좋게 좋은 사람들만 만났거나

    사회생활 거의 안했거나
    대인관계를 별로 깊이 안하거나 중시하지 않는
    사람들이거나 그렇더라구요

    혹은 제 친구처럼 사람 잘 보고 현명하고 영악해서
    나쁜 사람 요리조리 잘 피해다니는 사람도
    그렇게까지 염세는 안 되더라구요

  • 6. 타인을
    '15.8.14 4:25 PM (14.63.xxx.76)

    어떻게 인식하고 있느냐 하는 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타인을 인식하는 태도에 따라 행복을 느끼는 수준이 다르니까요.
    낯선 사람을 자신과 그리 다르지 않은 비슷한 사람으로 인식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과 친절이 담긴 부드러운 태도를 취한다면
    먼저 내 마음이 여유롭고 따듯해 집니다.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은 거의 비슷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몇가지 걱정거리도 안고 있고
    님처럼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합니다.
    타인을 나와 같은 선한 사람이라고 인식하세요.
    그러면 바로 님 자신도 선량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고 삶도 평온해 질 것입니다.

  • 7. 원글
    '15.8.14 4:25 PM (175.223.xxx.29)

    맞아요. 마음이 뜻대로 되진 않지만 기대와 바램을 줄이는게 사람을 대하는지혜로운 요령같아요. 전 의존적이라 그게
    안되어서 어딘가있을 좋은 사람을 찾나봐요ㅠ
    아버지와 얘기나누고 나서 실망이 되는데 세상의 쓴맛과
    조화를 이룰수 있는,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믿음도 가지고. 살고싶네요..

  • 8. 원글
    '15.8.14 4:31 PM (39.7.xxx.200)

    저도, 그 친구도 아버지도 사람보는 눈이나 인복은
    그닥 없었던거 같은데..ㅜㅜ 역시 사람보는 안목이 중요
    하다 싶어요.

  • 9. ...
    '15.8.14 4:36 PM (112.151.xxx.184) - 삭제된댓글

    어른이라고 다 그렇게 부정적이진 않아요.
    정말 나쁜 사람들을 많이 만났거나,
    혹은 만난 사람들 중에 특히 나쁜 사람들에 대한 기억이 더 크다면 그럴 수 있겠죠.

    저같은 경우는 고생도 많이 하긴 했지만,
    그래도 동료들과 함께 한 고생이라서 세상이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되지는 않는 편이네요.
    누구한테 속거나 그런적도 거의 없구요.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전체적인 모습은 또 그렇지가 않긴 하죠...

  • 10. th
    '15.8.14 4:41 PM (123.109.xxx.100)

    원글님 물론 좋은 사람도 있겠죠.
    근데 사람을 쉽게 믿지 말라는 말 전해드리고 싶어요.

  • 11. 직장인
    '15.8.14 5:00 P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저도 세상에 가족 외에 제 편은 없다고 믿어요. 하지만 제 편이 아니라고 무조건 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저랑 잘맞는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구분해요. 아버지가 인간관계에 지친 절 보면서 회사에서 100명 중에 한명이라도 널 신뢰하고 좋아한다면 잘한거라고 위로해주셨어요. 전 좋은 사람보다 저랑 잘맞는 사람을 찾기 힘드네요.

  • 12. 원글
    '15.8.14 6:12 PM (110.70.xxx.120)

    직장인님 그렇죠..믿어주는 사람도 찾기 쉽진 않던데
    잘 맞는 사람은 더 찾기 어려운거 같아요
    남자든 여자든 잘 맞는 사람이 하나쯤은 있었음
    좋겠는데^^ㅋ

  • 13. ---
    '15.8.14 6:14 PM (84.144.xxx.100) - 삭제된댓글

    타인에게 기대와 바램을 갖지 않는다는 뜻22

    솔직히 내 행복 진심으로 빌어주는 사람이 누구겠어요. 그런 의미죠.

  • 14. 어른이 된다는 건
    '15.8.14 7:51 PM (210.221.xxx.221)

    전 비밀은 없다는 것을 늘 머릿속에 새기려고 애쓰고 있어요. 내 입에서 나간 말은 아무리 비밀이라고, 너 한테만 하는 얘기라고 단서를 달아도 뒤로 돌아다닌 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내 입에서 나갈 말들은 내 스스로 책일질 수 있는 얘기들인게 가장 좋고, 가족처럼 여겨지는 동료하 하더라도 너무 많은 속내를 털어놓고 사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나 친구분처럼 세상에 내 편은 없고 모두 적이다... 그건 너무 부정적인 사고로 보여요. 내 편은 나와 같은 시각을 갖고 사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어요. 다만 말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15. 적이라기
    '15.8.14 8:20 PM (99.226.xxx.32)

    보다는 인간은 다들 자기중심적이라고 느껴요. 저를 포함해서 모두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 그게 현실이고 자기성찰이 가능한 사람은 그걸 조절해가며 살고 아니면 이기적으로 사는듯해요

  • 16. 맞아요
    '15.8.14 10:24 PM (211.32.xxx.136)

    나쁜 경험이 살수록 쌓이는거..

  • 17. ..
    '15.8.14 10:27 PM (121.134.xxx.91)

    잘 맞는 사람은 어떤 시기, 상황에서 맞기도 하지만..또 시간이 흐르고 서로가 처한 상황이 달라지면 그에 따라 관계도 예전과 달라지는 것 같긴 해요. 영원한 것은 없지요.

    아무튼 나도 마찬가지고 모든 인간은 거의 다 똑같아요. 정도의 차이지. 남에게 의지하려는 기대를 버리고 필요하면 상부상조하고 (왜냐면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으니깐요. 서로 능력이나 재능도 다르고 그러니깐요.) 서로 적정거리를 지키면서 큰 피해만 안주고 살아가면 그것으로 족하지요. 그래서 도덕 그런 것이 있는 것이구요. 암만 이기적인 인간이라도 서로 지킬 것은 지키고 살아야 질서가 잡히니깐요. 인간에게 큰 기대를 하는 것은 금물이지요.

  • 18. ..
    '15.8.14 11:09 PM (119.66.xxx.112) - 삭제된댓글

    사람들이 다 적이라니 참 불행한 인생을 사는 분이네요.
    그게 결코 어른스럽지도 못하고요.

  • 19. 원글
    '15.8.15 10:25 PM (103.28.xxx.12)

    주옥같은 의견들 다들 고마워요~
    생각해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798 추적60분 Kbs2 보세요 낙동강 심각 19 어째요 2015/09/02 2,679
479797 국내 경영학 박사 10 박사과정중인.. 2015/09/02 3,755
479796 밑의 인테리어 글 읽고 외부샷시 할려면 보통 얼마 예산을 1 여여 2015/09/02 1,370
479795 용팔이 질문있어요.!! 3 . . 2015/09/02 1,781
479794 물 많이 드시는 분들, 화장실은 몇번이나 가시나요? 11 궁금 2015/09/02 2,901
479793 등관리 (약손명가) 효과 있나요? 6 거북목 2015/09/02 7,109
479792 한달에 두번 생리하기도할까요? 7 생리주기 2015/09/02 2,762
479791 핏플랍 유광, 무광 뭘로 할까요...?? 2 너구리 2015/09/02 1,775
479790 용팔이 표절시비 있더니 작가 교체된건지 8 양심 2015/09/02 6,034
479789 용팔이..드라마에서 불법체류자들.. 3 아놔 2015/09/02 1,992
479788 by 하고 until 이 두가지 좀 속시원히 구분해 주시면 안될.. 10 헷갈린다.... 2015/09/02 2,114
479787 GM티비?에서 1995년쯤의 하반기결산 가요톱텐 보고 있어요! .. 5 함께 즐겨요.. 2015/09/02 909
479786 혹시 위즈웰 전기오븐 좀 큰용량 써보신분..그리고 매트리스 추.. 오븐고민 2015/09/02 1,103
479785 중2아들의 성장문제요... 5 중2 2015/09/02 2,989
479784 샘킴 음식은 무슨 맛일까요 4 aa 2015/09/02 4,088
479783 단점 자꾸 얘기하는 남친... 9 .. 2015/09/02 4,338
479782 일산이나 부천 쪽 위장, 소화기관련 잘보는 한의원 추천좀 ㅠㅠ 2 속이 2015/09/02 1,837
479781 서울소재대학가기의 현실 10 입시전문가 2015/09/02 5,461
479780 엉덩이 옆면 물집- 이거 뭘까요? 5 흑흑 2015/09/02 2,563
479779 간장게장 만든 물을 끓여서 식혀 다시 게장 담을까 하는데... 3 ... 2015/09/02 1,631
479778 세월호505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가족들과 꼭 만나시게 되기클.. 8 bluebe.. 2015/09/02 897
479777 아기들에게 책 읽어줄때요 3 ... 2015/09/02 1,399
479776 상처받아서 못살것같습니다 7 남편때문에 2015/09/02 2,872
479775 붙박이 장이 많은 집으로 이사가면 ? 7 수납장이 많.. 2015/09/02 2,837
479774 제가 거리두기 당하고있는데요 조언바랍니다 16 .... 2015/09/02 7,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