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그래요
스무살부터 저는 완전 딴사람이 되었어요
가끔 제정신이 될때도 있었지만
7 -80퍼센트정도는 딴사람으로 살았어요
생각도 성격도 행동도 완전 다른 사람요
이제는 제가 누군지 누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항상 내가 아닌듯안 이인증에 시달렸구요
가끔은 내가 어디론가를 쏘다녀요
그럴때 내가 돌아다니고 싶어서가 아니라
다른 힘에 의해 돌아다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고 있었어요
그렇게 너무 오래 살았어요
이제는 내가 더이상 아니에요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이름과 겉껍질만 저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