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쾌한 거래처 사람

가을을그리다 조회수 : 926
작성일 : 2015-08-14 14:24:15
업무상 연락이 잦은 거래처 사람입니다.
환갑은 지난 듯하고 업무는 상당히 잘 처리하는 편인데
나이가 드니 해가 갈수록 불필요한 말이 많아집니다.

저는 휴대폰으로 거래처에서 전화가 많이 오는데 이 사람들과 필요이상으로
사생활 공유하기 싫어서 카톡을 안 씁니다.

문제는 동료가 카톡을 쓰는데 아침 7시면 성경구절을 카톡으로 보내고
출근 시간 무렵에는 사진과 짧은 글을 거의 매일 보낸다고 합니다.
어떤 때는 휴일날 아침에도 보내서 자다가 놀라 깬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저한테는 문자 비용이 나가서 그런지 따로 보내진 않습니다.
진작부터 카톡 차단을 하라고 해도 듣질 않더니

최근에 정말 경악스러운 사진을 동료에게 보냈더군요.
이승만부터 지금의 그네공주까지 사진이 나란히 있는데
이승만은 초보운전 박정희는 모범운전...노대통령은 역주행이라나 난폭운전이라나 뭐라나...
제목이 그립습니다 모범운전 ㅡ.ㅡ^

그러다 어제는 저랑 통화를 마치면서 제 아이 군대 얘기가 나왔습니다.
곧 신검을 받을거라 얘기를 했더니
요즘 군대는 다른 걱정은 없는데 폭력이 문제라면서
덩치 작고 내성적인 아이들이 동료들에게 많이 맞는다며
자기 아이는 덩치가 커서 걱정이 없답니다. 
이 말도 어이가 없는데 마지막이
맞는 아이들은 다 본인한테 문제가 있고 책임이 있답니다.
스스로 잘못해서 맞는 거랍니다.

순간 제가 참지 못하고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때리는 아이들의 잘못하는 거지 맞는 사람이
잘못했다는 생각을 하시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순간 그 양반도 당황을 했는지 얼버무길래
통화를 마무리하고 끊었습니다.

업무상 거래를 끊을 수도 없고...
무리를 해서라도 제가 바꾸자면 바꿀수도 있지만
그네빠에 조선일보 중독자 사장에겐 이런 이유가 먹히지도 않을테고...

안그래도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데 이런 인간들까지
피곤에 피곤을 더하네요...



IP : 183.102.xxx.2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를
    '15.8.14 2:47 PM (210.180.xxx.223)

    힘드시겠어요. 최악의 거래처네요
    종교 정치 인성까지 뭐하나 빠지지 않는

  • 2. 그냥
    '15.8.14 3:14 PM (121.183.xxx.153)

    친절하지만 사무적으로 대하셔야 될듯 하네요.
    비 업무적인 얘기를 할라치면
    '아 사장님이 부르세요' 또는 '손님 오셨어요' 라고 서둘러 끊어 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516 길고양이 줄려고 몇가지 샀는데... 10 붕어빵 2015/11/22 1,374
502515 싱글녀 휴일근무의 비애 5 ssd 2015/11/22 2,464
502514 제로이드 안맞는 분들도 계신가요? 13 ㅇㅇㅇ 2015/11/22 4,490
502513 코코넛 오일 결국 식용유로 활용해서 먹네요 6 니글거리던 .. 2015/11/22 4,070
502512 1년전 등기상 거래가보다 높은 금액 전세자금 대출 될까요? 대출상담 2015/11/22 596
502511 쨈만들고 뜨거울때 병에 넣고 뚜껑 닫아야 하나요? 2 ,, 2015/11/22 1,963
502510 1997년대 가요 들으면서 울고 있어요. 2 .. 2015/11/22 1,570
502509 노조가 없어지면 행복할거란 당신에게.jpg 4 저녁숲 2015/11/22 1,094
502508 치매시엄니 5 /// 2015/11/22 2,821
502507 이명은 노화현상일까요? 9 ... 2015/11/22 2,823
502506 결혼식에 중학생들 뭐 입혀가나요? 6 중학생 2015/11/22 1,923
502505 혹시 놓친 드라마 어디서 보세요? 2 2015/11/22 1,468
502504 나를 돌아봐 조영남 소녀시대 태연에게 기습뽀뽀 3 ........ 2015/11/22 3,428
502503 만약 남자가 결혼하기 싫다.. 뒷얘기 20 .. 2015/11/22 7,713
502502 보라 남편은 선우가 아닐거 같아요 15 택아 2015/11/22 5,554
502501 저 내일부터 다이어트해요! 4 160에68.. 2015/11/22 1,444
502500 응팔 정봉씨 팬이 되었슴돠.. 18 정봉씨.. 2015/11/22 5,178
502499 세탁기 배수구가 막혀요 ㅠㅠ 3 .. 2015/11/22 1,149
502498 절약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봐요 6 ... 2015/11/22 3,790
502497 시누이는 정말 며느리한테 간섭이 심하나요? 25 .... 2015/11/22 5,420
502496 시댁만 다녀오면 쌓이는 이 스트레스 13 김장후 답답.. 2015/11/22 5,237
502495 이탈리아 교민계시나요? 혹시 2015/11/22 831
502494 경제 잘 아시는분..회사채발행 1 바보 2015/11/22 1,042
502493 저는 친정 엄마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4 고민녀 2015/11/22 2,114
502492 겨울철엔 빨래 어디다 말리세요? 5 2015/11/22 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