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쾌한 거래처 사람

가을을그리다 조회수 : 934
작성일 : 2015-08-14 14:24:15
업무상 연락이 잦은 거래처 사람입니다.
환갑은 지난 듯하고 업무는 상당히 잘 처리하는 편인데
나이가 드니 해가 갈수록 불필요한 말이 많아집니다.

저는 휴대폰으로 거래처에서 전화가 많이 오는데 이 사람들과 필요이상으로
사생활 공유하기 싫어서 카톡을 안 씁니다.

문제는 동료가 카톡을 쓰는데 아침 7시면 성경구절을 카톡으로 보내고
출근 시간 무렵에는 사진과 짧은 글을 거의 매일 보낸다고 합니다.
어떤 때는 휴일날 아침에도 보내서 자다가 놀라 깬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저한테는 문자 비용이 나가서 그런지 따로 보내진 않습니다.
진작부터 카톡 차단을 하라고 해도 듣질 않더니

최근에 정말 경악스러운 사진을 동료에게 보냈더군요.
이승만부터 지금의 그네공주까지 사진이 나란히 있는데
이승만은 초보운전 박정희는 모범운전...노대통령은 역주행이라나 난폭운전이라나 뭐라나...
제목이 그립습니다 모범운전 ㅡ.ㅡ^

그러다 어제는 저랑 통화를 마치면서 제 아이 군대 얘기가 나왔습니다.
곧 신검을 받을거라 얘기를 했더니
요즘 군대는 다른 걱정은 없는데 폭력이 문제라면서
덩치 작고 내성적인 아이들이 동료들에게 많이 맞는다며
자기 아이는 덩치가 커서 걱정이 없답니다. 
이 말도 어이가 없는데 마지막이
맞는 아이들은 다 본인한테 문제가 있고 책임이 있답니다.
스스로 잘못해서 맞는 거랍니다.

순간 제가 참지 못하고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때리는 아이들의 잘못하는 거지 맞는 사람이
잘못했다는 생각을 하시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순간 그 양반도 당황을 했는지 얼버무길래
통화를 마무리하고 끊었습니다.

업무상 거래를 끊을 수도 없고...
무리를 해서라도 제가 바꾸자면 바꿀수도 있지만
그네빠에 조선일보 중독자 사장에겐 이런 이유가 먹히지도 않을테고...

안그래도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데 이런 인간들까지
피곤에 피곤을 더하네요...



IP : 183.102.xxx.2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를
    '15.8.14 2:47 PM (210.180.xxx.223)

    힘드시겠어요. 최악의 거래처네요
    종교 정치 인성까지 뭐하나 빠지지 않는

  • 2. 그냥
    '15.8.14 3:14 PM (121.183.xxx.153)

    친절하지만 사무적으로 대하셔야 될듯 하네요.
    비 업무적인 얘기를 할라치면
    '아 사장님이 부르세요' 또는 '손님 오셨어요' 라고 서둘러 끊어 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609 오늘 홈쇼핑에 나온... 4 ... 2015/12/22 2,586
511608 상가 청소일 힘들까요? 6 ,,, 2015/12/22 2,728
511607 그럼, 꾸미는 분들은 왜, 얼마나 꾸미세요? 69 2015/12/22 14,260
511606 드라마속 생각나는 대사 3 ㄷㄷ 2015/12/22 871
511605 홍삼, 생강, 대추가 준 변화 6 요즘 2015/12/22 7,932
511604 유경준 통계청장 "인구총조사 불응 가구 과태료 부과 검.. 11 샬랄라 2015/12/22 2,265
511603 김밥 속재료 전날밤에 미리 만들어도 될까요? 11 김밥 2015/12/22 10,738
511602 여행예약건 .. 2015/12/22 544
511601 작명소 추천 좀 해주세요. ... 2015/12/22 575
511600 가벼운 방광염 증세에도 항생제 처방받아 먹는게 낫나요? 3 .. 2015/12/22 2,582
511599 교대 의대 간호대 광풍이네요 89 ... 2015/12/22 21,292
511598 인구조사 불응 10명 중 3명은 "정부 못 믿어서&qu.. 5 샬랄라 2015/12/22 1,466
511597 이사 갈 때 잔금 치르는 문제로 부동산과 실랑이 중 입니다 9 ㅠㅠ 2015/12/22 6,399
511596 키톡에 좀전에~ 3 키톡에 좀전.. 2015/12/22 1,410
511595 무속인이 욕하는거 3 .. 2015/12/22 1,248
511594 길고양이 집만들어주는 캠페인이 있네요~ 3 까메이 2015/12/22 701
511593 한국남자를 사겨본 외국여자들 반응 6 재미 2015/12/22 6,067
511592 너무웃겨서 죽는줄 1 최고의사랑 2015/12/22 1,794
511591 라마 들어간 모직 반코트 연한 반짝이 .. 2015/12/22 656
511590 오마비 보다가 가는귀 먹는 남편의 한마디.. 4 미쵸 2015/12/22 1,682
511589 남性의 우울 수이제 2015/12/22 900
511588 욕실이 조금 추운데 히터 뭐가 좋을까요? 2 2015/12/22 1,537
511587 작은 강아지에 대한 부심?은 티컵 강아지때문에 생긴걸까요? 6 ... 2015/12/22 1,447
511586 황금향 구입처 추천 좀 해주세요 2 릴렉스 2015/12/22 1,062
511585 자녀를 ‘사육’하십니까, ‘양육’하십니까? 1 루아 2015/12/22 1,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