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쾌한 거래처 사람

가을을그리다 조회수 : 937
작성일 : 2015-08-14 14:24:15
업무상 연락이 잦은 거래처 사람입니다.
환갑은 지난 듯하고 업무는 상당히 잘 처리하는 편인데
나이가 드니 해가 갈수록 불필요한 말이 많아집니다.

저는 휴대폰으로 거래처에서 전화가 많이 오는데 이 사람들과 필요이상으로
사생활 공유하기 싫어서 카톡을 안 씁니다.

문제는 동료가 카톡을 쓰는데 아침 7시면 성경구절을 카톡으로 보내고
출근 시간 무렵에는 사진과 짧은 글을 거의 매일 보낸다고 합니다.
어떤 때는 휴일날 아침에도 보내서 자다가 놀라 깬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저한테는 문자 비용이 나가서 그런지 따로 보내진 않습니다.
진작부터 카톡 차단을 하라고 해도 듣질 않더니

최근에 정말 경악스러운 사진을 동료에게 보냈더군요.
이승만부터 지금의 그네공주까지 사진이 나란히 있는데
이승만은 초보운전 박정희는 모범운전...노대통령은 역주행이라나 난폭운전이라나 뭐라나...
제목이 그립습니다 모범운전 ㅡ.ㅡ^

그러다 어제는 저랑 통화를 마치면서 제 아이 군대 얘기가 나왔습니다.
곧 신검을 받을거라 얘기를 했더니
요즘 군대는 다른 걱정은 없는데 폭력이 문제라면서
덩치 작고 내성적인 아이들이 동료들에게 많이 맞는다며
자기 아이는 덩치가 커서 걱정이 없답니다. 
이 말도 어이가 없는데 마지막이
맞는 아이들은 다 본인한테 문제가 있고 책임이 있답니다.
스스로 잘못해서 맞는 거랍니다.

순간 제가 참지 못하고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때리는 아이들의 잘못하는 거지 맞는 사람이
잘못했다는 생각을 하시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순간 그 양반도 당황을 했는지 얼버무길래
통화를 마무리하고 끊었습니다.

업무상 거래를 끊을 수도 없고...
무리를 해서라도 제가 바꾸자면 바꿀수도 있지만
그네빠에 조선일보 중독자 사장에겐 이런 이유가 먹히지도 않을테고...

안그래도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데 이런 인간들까지
피곤에 피곤을 더하네요...



IP : 183.102.xxx.2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를
    '15.8.14 2:47 PM (210.180.xxx.223)

    힘드시겠어요. 최악의 거래처네요
    종교 정치 인성까지 뭐하나 빠지지 않는

  • 2. 그냥
    '15.8.14 3:14 PM (121.183.xxx.153)

    친절하지만 사무적으로 대하셔야 될듯 하네요.
    비 업무적인 얘기를 할라치면
    '아 사장님이 부르세요' 또는 '손님 오셨어요' 라고 서둘러 끊어 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525 제한된 사람만 만나다 새로운 모임에서 나 자신을 돌아봄 3 ㅗㅗ 2016/01/14 1,311
518524 일가구 이주택 양도세 계산좀 부탁드릴께요 4 .. 2016/01/14 2,919
518523 친권.양육권 다 이부진한테 가네요 8 .. 2016/01/14 4,804
518522 호텔방 청소는 어떻게 하는걸까요 3 조조 2016/01/14 3,217
518521 스페인 가려고 해요~ 26 준비중 2016/01/14 3,536
518520 9살 영구치아 어금니 때울때 레진vs금? 2 ,. 2016/01/14 1,171
518519 여행사 예약시 여권사본이요 1 여행자 2016/01/14 2,518
518518 시련당한 친구를 만나러 간다던 남자친구가 연락두절 됐었는데 6 야호 2016/01/14 2,184
518517 시아버님 오시는데..안방 내드려야하나요? 49 찌니스 2016/01/14 5,322
518516 떡볶이집 오뎅국물맛은 msg나 다시다맛과는 좀 다르지 않나요? 7 오뎅국물 2016/01/14 1,809
518515 지인분 남편상 sorrow.. 2016/01/14 916
518514 자취생 냉동국 추천 부탁드려요 19 555 2016/01/14 4,148
518513 이 코트 가격대비 괜찮을까요? 11 질문 2016/01/14 2,541
518512 이렇게 재밌는걸 왜 재미 없다고! 셜록 본 자.. 2016/01/14 744
518511 빙판길 미끄러워서 아이 학원오늘 못가게했네요 4 학원 2016/01/14 1,064
518510 안철수 , 문재인 정말 둘다 실망이네...미쳤나? 18 ..... 2016/01/14 1,537
518509 노소영 "남편 최태원, 정확하게 2011년 9월에 집 .. 14 ... 2016/01/14 24,755
518508 눈두덩에 벌쏘인거 같은 류준열~~어쩌면 좋냐~~ㅠㅠ 25 어캐 2016/01/14 4,726
518507 부산에 삼진어묵 사러가요 5 또 어딜가볼.. 2016/01/14 3,068
518506 세탁실 벽 자르는거 괜찮나요? 3 ^^* 2016/01/14 872
518505 2016년 1월 14일 오전 2시 예비후보자 총 933명 - 시.. 탱자 2016/01/14 326
518504 꿈해몽간절합니다 2 저도 2016/01/14 888
518503 '회장님 갑질' 몽고식품 일가 영업이익 맞먹는 보수받아 1 세우실 2016/01/14 693
518502 외국인들도 태몽이란걸 꿀까요??? 6 ,, 2016/01/14 6,182
518501 서울예고 자녀 봉고차로 통학시키는 분 계신가요? 1 질문 2016/01/14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