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쾌한 거래처 사람

가을을그리다 조회수 : 941
작성일 : 2015-08-14 14:24:15
업무상 연락이 잦은 거래처 사람입니다.
환갑은 지난 듯하고 업무는 상당히 잘 처리하는 편인데
나이가 드니 해가 갈수록 불필요한 말이 많아집니다.

저는 휴대폰으로 거래처에서 전화가 많이 오는데 이 사람들과 필요이상으로
사생활 공유하기 싫어서 카톡을 안 씁니다.

문제는 동료가 카톡을 쓰는데 아침 7시면 성경구절을 카톡으로 보내고
출근 시간 무렵에는 사진과 짧은 글을 거의 매일 보낸다고 합니다.
어떤 때는 휴일날 아침에도 보내서 자다가 놀라 깬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저한테는 문자 비용이 나가서 그런지 따로 보내진 않습니다.
진작부터 카톡 차단을 하라고 해도 듣질 않더니

최근에 정말 경악스러운 사진을 동료에게 보냈더군요.
이승만부터 지금의 그네공주까지 사진이 나란히 있는데
이승만은 초보운전 박정희는 모범운전...노대통령은 역주행이라나 난폭운전이라나 뭐라나...
제목이 그립습니다 모범운전 ㅡ.ㅡ^

그러다 어제는 저랑 통화를 마치면서 제 아이 군대 얘기가 나왔습니다.
곧 신검을 받을거라 얘기를 했더니
요즘 군대는 다른 걱정은 없는데 폭력이 문제라면서
덩치 작고 내성적인 아이들이 동료들에게 많이 맞는다며
자기 아이는 덩치가 커서 걱정이 없답니다. 
이 말도 어이가 없는데 마지막이
맞는 아이들은 다 본인한테 문제가 있고 책임이 있답니다.
스스로 잘못해서 맞는 거랍니다.

순간 제가 참지 못하고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때리는 아이들의 잘못하는 거지 맞는 사람이
잘못했다는 생각을 하시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순간 그 양반도 당황을 했는지 얼버무길래
통화를 마무리하고 끊었습니다.

업무상 거래를 끊을 수도 없고...
무리를 해서라도 제가 바꾸자면 바꿀수도 있지만
그네빠에 조선일보 중독자 사장에겐 이런 이유가 먹히지도 않을테고...

안그래도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데 이런 인간들까지
피곤에 피곤을 더하네요...



IP : 183.102.xxx.2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를
    '15.8.14 2:47 PM (210.180.xxx.223)

    힘드시겠어요. 최악의 거래처네요
    종교 정치 인성까지 뭐하나 빠지지 않는

  • 2. 그냥
    '15.8.14 3:14 PM (121.183.xxx.153)

    친절하지만 사무적으로 대하셔야 될듯 하네요.
    비 업무적인 얘기를 할라치면
    '아 사장님이 부르세요' 또는 '손님 오셨어요' 라고 서둘러 끊어 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086 5세 아이 배변 ㅇㅇ 2016/02/02 720
525085 전남친에 대한 미련 4 sadfad.. 2016/02/02 8,366
525084 연말정산 철이맘 2016/02/02 610
525083 오징어볶음 맛있게 하는 방법?? 9 궁금 2016/02/02 2,634
525082 요새 강남집값 어때요? 4 매매값 2016/02/02 2,642
525081 뜨끈뜨끈 찜질기, 뭐가 좋을까요? 1 생리통 2016/02/02 1,206
525080 압구정동에쪽에 악기사가 있나요? 3 .. 2016/02/02 782
525079 네이버페이가 뭔가요? ^^* 2016/02/02 810
525078 은행이나 보험사 아시는분 봐주세요.. 2 .... 2016/02/02 625
525077 조원진, 유승민 출마선언문에 ˝헌법 위에 사람 있다˝ 1 세우실 2016/02/02 892
525076 서문여중 어떤가요? 3 고민만땅 2016/02/02 2,390
525075 면세점에서 살만한 대입선물 뭐가 있을까요? 6 ... 2016/02/02 1,420
525074 집에 사람 들이고 욕먹은 기억... 44 나도 있네 2016/02/02 19,089
525073 초5아들 2 질문 2016/02/02 1,050
525072 [급질] 코뼈가 부러졌다고 해서 맞추고 오는 길입니다 2 미치겠다 2016/02/02 1,099
525071 윗니 임플란트 3 무서워 2016/02/02 2,295
525070 남친이 비염 있다고 껍질 안깐 도라지를 사다줬는데.. 어떻게 먹.. 6 .. 2016/02/02 2,011
525069 작곡배우고픈데 학원 아무데나가면 되남요?? 1 ㄱㄴㄷㅂㅅㅈ.. 2016/02/02 696
525068 그러면 약국 입장에서는 싫어하나요? 3 딸기체리망고.. 2016/02/02 1,202
525067 기독교인들만 보세요 - 무당목사 14 어이없음 2016/02/02 2,289
525066 주차해 놨는데 옆차가 긁고 빵소니 쳤네요 4 이럴경우 2016/02/02 2,034
525065 초5 아이 청담 어학원 계속 다니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3 111 2016/02/02 5,526
525064 부정교합과 아래턱 나온거는 교정으로 해결이 안되나요? 6 주니 2016/02/02 2,144
525063 저 정상인가요? 3 .. 2016/02/02 859
525062 조성진 갈라 콘사트 1 ........ 2016/02/02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