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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영어 공부 경험담

MyFairLady 조회수 : 9,669
작성일 : 2015-08-14 13:53:52
밑에 영어공부 관련 글에 댓글달다가 아예 노트북 키고 제 경험담을 써요. 
오늘 공부도 안되고 -.- 하루 공쳤네요 ㅠㅠ
전 한국에서만 자랐고 대학교 3학년 때 교환학생 1년, 그리고 4년 전에 박사하러 미국 온거가 외국에서 산 전부에요.

제가 기억하는 첫 영어 경험은 라보였어요. 라보가 사실 아직도 뭔지 잘 모름...
아마 저 유치원때였나 아님 1학년 때 했었을 거에요. 한 1년 했으려나요? 너무 어려서 기억이 잘...ㅠㅠ
라보 선생님하고 애들하고 영어로 노래부르고 율동하고 그랬던 기억 나요.
그때 했던 노래들 후니쿨리 후니쿨라, 호키포키 같은 거, 빙고, 뭐 이런 노래들 아직도 기억나요 ㅋㅋ
그 선생님이 발음이 굉장이 좋았던 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나서는 초등학교 4학년 전까지는 언니와 디즈니 만화 본게 다에요.
신데렐라, 인어공주, 모함된 로저레빗, 밤비, 판타지아 (비록 영어는 한마디도 안나오지만ㅋㅋ), 숙녀와 방랑자 이런거 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봤어요.
여전히 디즈니 영화 노래들은 거의 다 외울 정도로 많이 봤어요. 
그리고 집에 무슨 영어 교육용으로 만든 비디오가 있었는데, 그냥 사람들이나 인형 나와서 막 영어로 인형극하고 뭐 놀고 그런거였어요.

아! 피닉스 했었네요. 초등학교 3학년 때. 근데 진짜 재미 없었고 ㅋㅋ 전화영어도 잠깐 했었는데 딱히 기억에는 없어요.

그 다음으로 기억나는 영어 공부 경험은 초등학교 들어가서 원어민 교사가 가르치는 영어학원에 갔었던 거였어요.
오래 다녔던 것 같진 않고 그때도 맨날 학원에서 게임하고 그랬던 걸로 기억해요. 저는 엄청 재밌었고 공부한다는 생각은 안들었던 거 같아요.
그때가 한 초등학교 4학년 쯤?
그리고 학원은 그만 다니고 그때부터 엄마가 언니와 저를 아침에 앉혀놓고 영어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 학원에서 쓰던 교재가 레벨1 부터 6인가 있는데 레벨 3인가에서 그만뒀는데, 엄마가 언니랑 저랑 똑같이 레벨 1부터 다시 시작햇어요.
this, that이런거 부터 시작해서 what is this, what is that, what are these, what are those, what are they, 이런거부터요.
그렇게 몇년 했었어요. 결국 레벨 6까지 다 떼었고 그 담엔 뭐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

제가 아침잠이 많아서 그때 엄마가 절 깨우는 게 넘 싫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감사한 일이에요.
일단 엄마가 "너 이거 해!" 이게 아니라 엄마가 연필을 가리키면서 what is this? 그럼 저는 this is a pencil. 이런 식으로 엄마랑 뭔가를 같이 하니까 좀 반감이 덜했던 거 같아요.

중학교 들어가면서 처음으로 학원 (진짜 학원ㅋㅋ)에 갔는데 거기서 영어를 엄~청 빡세게 시켰어요. 
단어랑 문법... 그때 배웠던 문법으로 중3때 모의 텝스도 진짜 잘던 기억이 나요. 
그때 했던 문법이 대학 와서 토플 칠때까지 남더라고요. 
그리고 단어!!!
진짜 외우기 싫었는데 제가 공부욕심이 생기니까 억지로 외우긴 했었어요. 그래도 많이 남았네요.

아 그리고 중학교때 아침에 엄마 아빠가 저희를 깨웟던 방법은 오디오 북...
오디오 북 시리즈가 3갠가 있었는데 그걸 중학교 3년 내내....
다 외울 정도였어요 ㅋㅋ 진짜 나중에는 질려가지고 엄마 제발 저것 좀 아침에 안틀면 안되냐며...

고등학교는 외고를 들어갔는데 진짜 신기했던게 제가 영어회화 시간에 늘 1등이었고 다른 애들이 선생님이 하는 말을 못알아들어서 제가 통역하곤 했어요.
전 그게 너무 신기했어요. 왜 저걸 못알아듣지??
제 생각엔 어릴때 그냥 영어를 계~~속 들어버릇해서 그게 익숙해진 탓이 큰 거 같아요. (물론 제 생각ㅋㅋ)
고등학교 가고 나서는 학원은 안다녔고 저희 동네에 어릴 때 미국으로 이민갔다가 돌아온 통역하시던 분이 있었는데,
그분이랑 1주일에 한번 2시간인가 회화 했어요. 
그게 진짜 제 영어의 전환점...

별표별표 중요중요!!!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그 선생님이랑 있는 동안은 무조건 영어만 썼어요.

그 선생님이랑 처음 1시간 정도는 그냥 수다 떨었고요. 요즘 어떠냐~ 학교 어떠냐~ 그냥 이런 이야기.
그리고 제가 말하다가 발음이 틀리거나 표현이 어색하면 그걸 고쳐줬어요. 저는 따로 받아 적거나 그러진 않고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계속 대화.

그리고 나머지 1시간은 같이 책 읽었어요.
선생님이랑 저랑 제 수준에서 쪼~금 어려운 책을 골랐어요. 
존 그리샴 책이었는데 한 페이지에 제가 모르는 단어나 이해가 안가는 게 한 1/4-1/5 정도 되는?
선생님이랑 마주 앉아서 저는 그 책을 소리 내서 읽어요. 이게 진짜 중요!!!!
제가 발음이 틀리면 선생님이 제 발음을 고쳐주고요. 똑같은거 계속 틀려도 선생님이 계속 지적해줬어요.
그리고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온다거나 이해가 안가면 물어봐요.
그러면 선생님이 그 단어를 설명해주고 대체로 그 단어랑 연관된 자기 얘기를 들려주곤 했어요.
제가 선생님이랑 좀 친했어서 (제 장점 중 하나가 선생님들 잘 따르는 것ㅋㅋ) 저도 그럼 그런 관련 얘기를 했고요.
그러다가 수다 삼매경~~~~
그러다가 다시 책 읽고 그랬어요. 
선생님이랑 너~~무 친해져서 제가 그 선생님들 아들하고 딸 한국어 과외도 했었어요 ㅋㅋ
원래는 2시간짜리 수업인데 너무 친해져서 막 자정 넘어서 3-4시간 동안 수다 떠는 게 거의 일상이 될 정도로요...
제가 많이 배웠죠 그때 ㅠㅠ 발음도 많이많이 교정받았고요.

그리고 또 중요한건 그 책 오디오북을 사서 그 오디오북이 제 고등학교 1학년 모닝콜이 됐죠 ㅋㅋ
근데 이 오디오북이 진짜 재밋엇어요. 선생님이랑 한번 읽어서 대충 내용은 알지만 그래도 단어도 까먹고 표현도 까먹고 그러잖아요?
근데 오디오북을 계~~~속 듣다보면 그게 "아 이게 이런거였지" 하고 자동 복습 효과가 됐던 거 같아요.

암튼 그 선생님이 처음 저랑 대화했을 때 너 당장 유학가라고 햇엇거든요.
그때 선생님 말씀 들을걸 대학 내내 후회했었어요. 지금은 안하지만...
선생님이 제 영어 실력이 미국 고등학교 가도 살아남을 정도라고 진짜 한국에서만 산 거 맞냐고 계속 물어봣었어요.
근데 집안이 저 유학보낼 상황도 안되고 (외고도 등록금 넘 비쌌어요ㅠㅠ 장학금 받을라고 눈에 불을 켜고 악착같이 했네요 흑 ㅠㅠ)
제 영어가 미국 갈 실력이 안된다는 생각이 넘 크기도 했고요..

암튼 고 2부터인가 입시를 위하야 그 선생님하고 영어는 그만뒀는데 
영어로 책 읽던 버릇이 남아서 공부하다가 쉬고 싶으면 영어로 된 소설 봤어요.
(이건 저희 언니도 마찬가지. 언니도 외고 갔는데 공부하다가 딴짓하고 싶을 때 한게 영어로 된 소설 보기 ㅋㅋ)
그때 봤던 게 코마. 이건 좀 어려워서 -.- 대학와서 다시 읽었네요. 
그래도 뭔가 내 스스로 영어 소설 (어린이용이 아닌!!)을 읽어 낸다는 게 스스로가 기특하고 그래서 더 열심히 봤었어요.
수능 영어는 공부 하나도 안했고요. (결국엔 수시로 붙어서 수능 영어는 점수 볼 기회가 없었네요...)

그리고 대학에 갔고 그 뒤는 진짜 영어 안했어요.
한거라고는 가끔 땡기는 영어 소설 있으면 그거 읽는 거랑 오디오북 듣는거 정도? 근데 늘상 한건 아니고 간헐적으로요.
교환학생 가려고 토플 치는 거는 그냥 서점 가서 영어 교재 쭉 보고 제일 어려운거 골랐고요.
그거 문제집 한 2-3주 풀어보고 토플치고 그랬어요.
아 그리고 학교에서 쓰는 모든 교재는 그냥 영어 원본 교재 그대로 했어요.
전공 공부할때 다른 애들보다 시간이 좀더 걸리긴 했는데 번역체가 전 너무 곤욕스러워서 그냥 영어 원서로 봤어요.


그리고 대학교 3학년 때 교환학생을 갔는데.....
충격.. 
제가 영어를 너무 못하는거에요 (반전 있음ㅋㅋ).
1. 일단 하고 싶은 말을 하나도 못했고
2. 나름 발음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하는 말을 애들이 잘 못알아듣고
3. 애들이 말하는 거 너무 빨라서 다시 말해달라고 한 3번 얘기다하가 포기하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와 나는 진짜 영어 못하는구나 싶었어요.

반전은 제가 그 학교 교환학생 온 애들 중에서 영국/호주 애들 빼고 영어 제일 잘했다는 거..
근데 제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가 있었는데 그게 충족이 안되니까 (저는 막 술술 될 줄 알았거든요 -.-) 너무 충격이었죠.

그래서 시작한게 만나는 모~~든 애들한테 내가 말하는 거 틀리면 바로바로 고쳐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리고 고쳐주면 바로바로 수첩에 받아 적고요.
안 받아 적으니까 자꾸 단어를 까먹더라고요.
그리고 애들이랑 얘기하다가 애들이 무슨 얘기를 했는데, 그게 바로 제가 며칠 전 하고 싶었던 표현인 경우가 어마무지하게 많았어요.
아직도 기억나는 예가 있어요. 
제가 무슨 일인진 모르겠으나 음식이 상한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는데 그게 decay 썩는다는 말밖에 기억이 안나는거에요. 
근데 그건 뭔가 아닌거 같고ㅠㅠ
그 다음날인가 친구가 sushi goes bad easily 이 말을 햇어요. 그때 악!!! 이거다!!!! 이랬죠.
그리곤 받아 적고 ㅋㅋㅋㅋ
굉장히 간단한 말이고 다 아는 단어인데 왜 난 저걸 몰랐을까 밤마다 하이킥 해댔어요.

그리고 수업은 오히려 알아듣기 쉬웠어요. 그래도 못알아듣는 부분이 있으니까
1. 무조건 예습. 그날 배울 내용은 실라부스에 적혀있으니까 그 부분 책 찾아서 꼭 읽고 갔고요.
책은 무조건 원서로요. (유학생들 중에 한국어 번역된 책 보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그것도 충격이었음..)
2. 교수한테 허락 받고 강의 녹음했어요. 영어로 필기하려니까 너~무 어려워서 ㅠㅠㅠ
하는데까지 필기하고 집에 와서 강의 녹음 들으면서 필기를 메꿧어요. 

그렇게 한학기가 지났고 방학을 틈타 여행을 다녔는데 그때 만나는 애들이 다 제가 미국사람인 줄 알았다고 했어요.
처음으로 그런 말 들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 학기는 진~짜 기 펴고 다녔어요.
여전히 친구들이 영어는 계속 고쳐줬고 저는 여전히 수첩 들고 다녔고 그랬지만
그 학기에 사귄 친구들도 제가 적어도 미국에서 중고등학교 정도는 나온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학기 중에 교환학생들을 위한 무비 나잇, 공연, 필드 트립 이런건 진짜 꼬박꼬박 다 갔어요.
가서 친구들 사귀고 더 놀려고요 ㅋㅋ 근데 그게 정말 큰 도움이었어요. 
처음에 너무 외롭거든요 ㅠㅠ

장소가 바뀐다고 해서 영어가 절대 늘지 않는다는 걸 배웠어요. 아주 어린이라면 모를까요.
다 커서는 가서도 진짜 미친듯이 치열하게 영어 공부해야 영어가 늘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서 15년동안 유학한 한국 사람들보다 제가 더 영어 잘하게 됐어요.

그리고는 다시 한국 와서는 영어 거의 안했어요.
그냥 가끔 영어 소설 보는 정도?
유학 나오려고 토플 칠때도 그냥 서점 가서 젤 어려운 책 골라서 리딩하고 리스닝 문제 풀었고요.
그때 처음으로 토플 스피킹이 생겼어요.
제 친구 중에 어릴 때 미국 살다온 친구에게 밥 사주면서 나 영어 회화 좀 봐달라고 했죠.
제가 인터넷에 올라온 스피킹 예상질문들을 쫙~ 뽑아 가서 그 친구가 저한테 그걸 물어보게 시켰어요.
그리고 시간 재고, 저는 그 시간내에 영어로 대답하고.
그럼 친구가 거기서 이런 말은 이상하다 저런식으로 해라 이렇게 좀 코치 해주고요.
그렇게 한 3-4번 1-2시간씩 연습하고 토플 쳤어요.
그냥 한방에 118점인가 나왔어요.

지알이는 사실 영어공부에 도움이 됐다고 하긴 좀 애매한게...
일단 무지막지하게 하루에 300개씩 외워된 단어가 잘 기억이 안난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하루 300개씩 2달 동안 외웠어요.... 뜨아...)
한편으로는 그 하루 300개 중에 적어도 10개는 머리에 남았어요.
그래서 지금 미국 와서 페이퍼 읽고 이러는 데 진짜 도움이 되긴 했어요.

이제 시간은 흘러 지금 제가 있는 학교로 박사를 오게 되었는데
또 충격....
나 영어 잘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엇네!?!?
그래서 다시 시작했어요.
1. 강의 녹음하고 복습하면서 강의 다시 듣고 필기 메꾸기.
2. 모든 친구들에게 나 영어 틀릴때마다 고쳐달라고 하기. 그리고 수첩에 적고요.

그렇게 1년 지나니까 진짜 답답함이 없어졌어요. 말하고 싶은데 말을 못하는 그 답답함이 사라졌어요.
그렇다고 막 수려하게 엄청 말을 잘하는 건 아니고 여전히 좀 영어 쓰는 데 에너지가 소요되긴 하지만 
적어도 답답함은 없어졌어요.
(영어에 답답하다는 말이 없어서 더 답답했음... 그 뭔가 가슴이 탁 막히는 심정을 너무 말하고 싶은데 그 표현이 고작 frustrated라니.. 더 답답함)

그리고 2년차 끝나고 나니까 진짜 영어로 꿈꾸기 시작했어요.
와 처음 영어로 꿈 꾼날 엄마 아빠한테 전화했네요 ㅋㅋㅋㅋ
엄마!!! 나 영어로 꿈꿨어!!!!!! 꺄!!!

그리고 나서부터는 진짜 영어 할때 생각 안하고 말해요.
듣기가 오히려 더 어려워졌어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제 다 하고 사는데 미국애들이 안봐주고 막 cultural reference쓰고 슬랭 쓰고 빨리 말하고 이러면 저 여전히 못알아 듣는 거 많아요.
그래도 뻔뻔하게 뭐라고? 다시 물어보고 꼭 알아듣고 넘어가게 해요.

여전히 쓰는 건 진짜 못해요.
제가 한번 페이퍼 쓰고 교정 받았는데 교정하는 사람이 나보고 장난하냐 그랬어요.
말은 이렇게 잘하는 게 쓰는 게 왜 이모냥이라며.....

암튼 영어가 이제 부담이 안되니까 여행가서든 여기 살면서든 불편한 점은 진짜 없네요.
이제 미드나 영화도 자막 없이 보고 (그렇다고 다 알아 듣는 건 아니라는 게 함정..ㅠㅠ 그럼 막 10번이고 돌려서 봐요. 이해 될때까지) 그래요.
여기 왔을 때 처음 1-2년 동안은 자막 없이 보면 이해가 잘 안갔거든요. 
오히려 보고 나면 뭔가 굵직한 줄거리랑 반전같은건 다 스포일 당했는데 자세히 그게 왜 그렇게 됐는지는 모르는?ㅋㅋㅋ 그래서 영화 스포일 당한 느낌?
근데 요즘은 심지어 연극까지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셰익스피어 빼고요 =_= 진짜 못알아듣겠더라고요. 의상하고 무대장치만 구경하다 나온듯...)
그래도 계속 연극 보러 가요. 그렇게라도 가서 안들려도 계속 앉아 있어야 나중에 알아들을까봐요.
이게 최선인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머리도 식힐 겸 바깥 나들이 하는 겸 영어공부 하는 겸 가곤 해요.



아 너무 두서 없이 썼네요 ㅠㅠㅠㅠ
제가 결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언니와 저의 영어 실력에는 엄마의 노력이 지대했다는 점, 
엄마가 어릴 때 그냥 학원에 보내 놓은 게 아니라 엄마랑 같이 영어를 했다는 점,
정말 괜찮은 선생님을 잘 수소문 해줬다는 점,
그리고 영어 책은 무조건 소리내서 읽고, 읽은 내용을 똑같이 오디오북으로 듣는게 효과가 엄청 나다는 점,
영어를 늘 일상 가까이 두고 반감이 없이 계속해서 영어에 노출되었다는 점,
그러다보니 영어가 공부 대상이라기보다는 그냥 뭔가 늘상 하는 거라는 인식이 들었고,
그냥 가만히 있는다고 영어가 느는 게 아니라 영어가 늘려면 그만큼 어마어마한 노력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건, cultural reference가 정말 중요해요. 

컬처럴 레퍼런스 때문에 못알아듣는 예를 들면
음.. 사인펠드라는 미드 코메디가 있는데 이거 웬만한 미국 사람들 다 알거든요.
여기 숩 나찌라고 수프 파는 가겐데 너무 독단적이라서 숩 나찌라고 불러요.
제가 사인펠드 보기 전까진 숩 나찌가 뭘 의미하는 지 전혀 몰랐죠. 단어는 분명히 다 아는 단언데...
근데 하루는 제 친구가 결혼준비하면서 자기 케익 담당하는 사람이 완전 케익 나찌라고 ㅋㅋㅋㅋㅋ
그 말을 저만 알아들었어요. 그 친구는 미국애였고 주변에 같이 대화하던 사람은 저 포함 다 외국인이었는데 정말 저만 알아들었거든요.
이건거는 영어를 모른다기 보다는 문화를 몰라서 그런건데, 이게 또 어마어마한 부분을 차지하더라고요.

그래서 3학년 때부터는 운동할 때 꼭 뉴스 듣고요.
미국 역사도 많이 찾아봤고, 미국 의회 시스템, 투표 시스템, 정당 시스템 이런거 엄청 많이 알아보고 친구들한테 물어보고 그랬어요.
토론회 같은거 (얼마전에 공화당 토론회 같은거) 있음 꼭 챙겨보고요. 은근 재밌어요 ㅋㅋㅋ
그런식으로 점점 미국 문화를 좀 알아가다보니 그나마 좀 대화할 때 못알아듣는 게 덜하더라고요.
여전히 근데 정치 얘기 나오거나 역사 얘기, 스포츠 얘기 나오면 전 꿔다놓은 보릿자루가 되긴 해요 ㅠㅠㅠ
제 친구 (역시 외국인)는 스포츠랑 드라마 영화 쪽으로 완전 파서 그쪽 컬쳐럴 레퍼런스에는 아주 강해요. 그것도 그 친구가 영어를 더 잘 알아듣기 위한 전략이었던거죠. 마치 제가 역사 찾아보고 토론회 보는 것 처럼..


아 이제 전 이만 물러갈게요ㅠㅠㅠ
이 두서업고 정신없는 글이 과연 도움이 될까 모르겠으나 ㅠㅠㅠㅠ
그나마 유익한 점이 한 톨이라도 있길 바랍니다^^








IP : 50.244.xxx.137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yFairLady
    '15.8.14 2:03 PM (50.244.xxx.137)

    근데 다 쓰고 보니 딱히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정말 없네요 ㅠㅠㅠ 죄송해요 ㅠㅠ 나름 도움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설레발 치면서 썼는데 제가 다시 읽어보니 이건 뭐... 술먹고 쓴 거 같이 정신없기만 하네요ㅠㅠㅠ

  • 2.
    '15.8.14 2:04 PM (116.125.xxx.180)

    긴 글 요약하면

    1.영어에 돈 투자 많이 할것
    2. 중딩때 다닌 학원 선택 탁월했음
    3. 미국에 오래산다고 영어 잘하는 거 아님
    4. 영어 잘하기까지 시간 오~~래 걸림

  • 3. 쓰기는
    '15.8.14 2:04 PM (73.153.xxx.66) - 삭제된댓글

    한국말로 글 잘쓰면 영어로도 잘 쓰더라고요.
    남편이 한국에서 영화 시나리오 작가가 꿈이던 공학도였어요.
    미국와서 엔지니어로 밥벌어먹고살면서 그꿈은 다 잊었지만 남편이 고쳐주었던 제글을 울 교수님이보고 출판하고싶다고 했었다는..
    분명 제가 쓴 내용에 몇가지 표현을 바꿨는데 그 표현이 너무 시적이고 아름답다면서요.

  • 4. 그레이스앨리
    '15.8.14 2:05 PM (221.149.xxx.39)

    도움 많이 되었어요

    좀 시간 있을 때 다시 읽으려고 읽다 말았지만..

    고마워요

  • 5. ````````
    '15.8.14 2:05 PM (114.206.xxx.227)

    딸이 1월에 이과생인데 미국으로 교환가네요 지금 유럽여행중인데 오면 읽어보라해야겠어요
    영어실력이 없어 어찌 따라갈런지 걱정은 되요

  • 6. ````````
    '15.8.14 2:05 PM (114.206.xxx.227)

    풀어주신글 감사해요

  • 7. ㅡㅡㅡ
    '15.8.14 2:06 PM (14.39.xxx.201)

    헐!ㅠ정말 도움 많이 되었어요 기본적으로 노력파네요
    저도 지금 중딩초딩이랑 같이 영어하고 있는데
    응용거리주셔서 감사해요^^

  • 8. ??
    '15.8.14 2:08 PM (110.70.xxx.231)

    감사해요♡♡♡

  • 9. ??
    '15.8.14 2:10 PM (110.70.xxx.231)

    1.끊임없기 쉬지않고 하기
    2.듣고 읽고 받아쓰기
    3.무대뽀정신
    4.즐겁게
    5.좋은선생님 만나기

  • 10. 하마콧구멍
    '15.8.14 2:37 PM (223.62.xxx.14)

    아까 글올렸던 인데 너무 감사해요~
    그냥 영어습득 노하우는 둘째치고 원글님이 이쁜 따님이신거 같아 어머니가 부럽습니다!
    앞으로도 공부 열심히 하시고 좋은 커리어 쌓으시길...
    저도 두딸램 욜씨미 키워야죠^^

  • 11.
    '15.8.14 2:41 PM (222.98.xxx.195)

    젊을때 원글님처럼 좀 더 치열할껄 ... ㅠㅠ
    중딩딸 보여줄께요 좋은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12. 저 방금
    '15.8.14 2:44 PM (223.62.xxx.59)

    애들한테 영어테이프 틀어줬어요ㅎㅎ
    아까 답글로 써달라고했었는데 감사해요
    저도 찬찬히 읽어보고 영어공부 같이해야겠어요
    엄마는 힘드네요^^;;; 감사해요 원글님~

  • 13. 제 영어 공부담
    '15.8.14 2:47 PM (220.244.xxx.177)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영어학원을 중학교때 잠깐 보내주셨는데 도통 관심을 못가졌어요. 급기야 고등학교 2학년 부터 학교 영어 시간에 도망다니기 까지.... ;;;

    어찌 어찌 대학은 괜찮은데 갔는데 적응을 못하고 휴학을 했다 이렇게 나태하게 살지 말고 뭐라도 하자 싶어서 영어 쥐뿔도 못하는게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왔죠.

    뭘 믿고 그랬는지 지금도 이해 안가지만 여기서 학교를 다니기로 하고 입학했는데 참 수업 따라가기도 힘들더라구요.(유학생은 돈이 되니 왠만함 다 입학 시켜 줘요ㅎ) 그래도 적성에 잘 맞는 과를 공부한 덕에 영어는 못해도 내용이 재밌으니 겨우 겨우 따라가고 학교 다니면서 나름 봉사활동도 하고 생활비 벌려고 일도 하고 열심히 살았어요.
    종교가 있나요 친인척이 있나요. 그냥 바쁘게 살았습니다.

    이렇게 산지 한 5년째 되니 다들 너 여기 학교 어디 다녔어? 라며 고등학교 때 유학원 사람인줄 알더군요. 한 8년째 되니 사람들이 다들 제가 쬐끄마할때 온 가족이랑 이민온줄 알구요. 이제 여기서 말로 먹고 살아요.

    이 글을 쓰는 이유가 나 잘났어요.. 가 아니라 나이 들어도 내가 간절하면 가능하다.. 라고 용기를 드리고 싶어서...

  • 14. 영어공부경험담
    '15.8.14 2:48 PM (118.37.xxx.175)

    감사해요~

  • 15. 제 영어 공부담
    '15.8.14 2:48 PM (220.244.xxx.177)

    부모님이 영어학원을 중학교때 잠깐 보내주셨는데 도통 관심을 못가졌어요. 급기야 고등학교 2학년 부터 학교 영어 시간에 도망다니기 까지.... ;;;

    어찌 어찌 대학은 괜찮은데 갔는데 적응을 못하고 휴학을 했다 이렇게 나태하게 살지 말고 뭐라도 하자 싶어서 영어 쥐뿔도 못하는게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왔죠.

    뭘 믿고 그랬는지 지금도 이해 안가지만 여기서 학교를 다니기로 하고 입학했는데 참 수업 따라가기도 힘들더라구요.(유학생은 돈이 되니 왠만함 다 입학 시켜 줘요ㅎ) 그래도 적성에 잘 맞는 과를 공부한 덕에 영어는 못해도 내용이 재밌으니 겨우 겨우 따라가고 학교 다니면서 나름 봉사활동도 하고 생활비 벌려고 일도 하고 열심히 살았어요.
    종교가 있나요 친인척이 있나요. 그냥 바쁘게 살았습니다.

    이렇게 산지 한 5년째 되니 다들 너 여기 학교 어디 다녔어? 라며 중/고등학교 때 유학 온 사람인줄 알더군요. 한 8년째 되니 사람들이 다들 제가 쬐끄마할때 온 가족이랑 이민온줄 알구요. 이제 여기서 말로 먹고 살아요.

    이 글을 쓰는 이유가 나 잘났어요.. 가 아니라 나이 들어도 내가 간절하면 가능하다.. 라고 용기를 드리고 싶어서...

  • 16. 경험담
    '15.8.14 2:53 PM (175.215.xxx.67)

    영어 경험담 감사해요..
    밑의 글 보다가 글 올리셨다길래 와서 순식간에 다 읽었습니다..

  • 17. MyFairLady
    '15.8.14 2:56 PM (50.244.xxx.137)

    저도 자랄 땐 엄마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시간과 노력을 할애했는지 전혀 몰랐어요ㅠㅠ 다 크고 나니까 너무너무 감사하더라고요. 난 저렇게 못할거 같은데 ㅠㅠㅠ

    제 생각엔 돈 투자라기 보다는시간과 노력과 의지의 투자인 거 같아요. 사실 제가 돈 낸게 아니라 부모님이 내주신거니까 딱히 할말은 없지만 ㅠㅠ 학원비가 얼마였는지 정말 기억은 안나는데 제 학교 친구들 중에서 제가 학원 제일 안다녔었어요. 그리고 저희 집이 정말 빠듯했었어서... 학원비가 많이 나갈 수 있는 사정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고등학교때도 장학금 받을려고 기를 썼고 대학 와서도 학자금 대출받고 싶지 않아서 장학금 받으려고 공부 열심히 했구요.

    좀 서글픈 얘기이긴 한데요. 토종이라서 그런건지 아님 제가 아직 갈길이 멀어서 그런건지..
    그렇게 치열하게 영어 공부했고 여전히 노력하는데도 불구하고 원어민처럼은 절대 안되더라고요.
    제 친구들 중에서 고등학교때나 중학교때부터 외국 나가 사는 애들이 많아요.
    근데 그 친구들도 다 하나같이 하는 소리가 아무리 미국 유럽에서 15년 이렇게 살아도 벽이 있는 거 같다고요.
    한동안 엄청 영어가 늘다가 딱 벽을 만나고, 또 한동안 하나도 영어가 안늘다가 돌아보면 쪼~금 늘어있고 그렇다네요.
    적어도 원어민처럼은 절대 못한다고요. 하고싶은 말 하고 듣는 거 다 잘 알아듣고 직장생활도 잘하는데도 뭔가 넘을 수 없는 벽 같은데 느껴진다네요.

    그래도 토종으로 이정도 실력까지 오게 된게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해요!
    어릴 땐 토종이니까 더 영어공부해야한다는 게 좀 억울하기도 했는데, 이건 정말 내가 ( 부모님의 서포트로) 온전히 성취한거잖아요. 그래서 제 스스로가 대견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제 영어에 자심감이 붙고 나니까 토종이라는 게 전혀 억울하지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러워졌어요.

  • 18. ㅎㅈ
    '15.8.14 2:58 PM (50.137.xxx.131)

    영어공부방법
    완전도움됨 감사

  • 19. 감사감사
    '15.8.14 3:01 PM (116.36.xxx.82)

    초등아이 영어공부하는데 도움 많이 돼요.
    매일 영어에 노출시키고 일주일에 한번 원어민 선생님 만나고 그래요.
    요즘 영어읽기에 소홀했었는데 다시 시켜야겠네요.
    감사해요.

  • 20.
    '15.8.14 3:02 PM (116.125.xxx.180)

    미국에서 공부한자체가 돈이죠
    국내 학원비랑 비교할수없이 들고
    수천만원대~
    생활비100쳐도 1200이잖아요

  • 21. ㅡㅡ
    '15.8.14 3:07 PM (61.244.xxx.10)

    하다못해 교포들도 토종 미국애들이랑은 다르게 말해요
    부모로부터 내려오고 문화로 전해지는거 못따라가는거죠
    근데 필요한만큼 하면 된다고 생각
    교수들도 영어 그렇게 안잘해도 실력이랑 연구성과로 되잖아요

  • 22.
    '15.8.14 3:07 PM (116.125.xxx.180)

    여기댓글 별로 안달리죠?
    이정도 조언이면 100개쯤 달리며 저장한다고 난리인데..

    왜냐
    님 공부 방식 돈이 많이 들어서 그래요
    미국 유학에 토플 자체도 돈이고 ~
    저두 토플 준비해봤는데 돈 많이 들죠
    학원비 최소 50 시험비 20

    아마 님 영어 발음이 뛰어나실거같아요
    그래서 한국서 영어 잘한다 소리 들었나봐요

    저야말로 토종인데
    님에 비하면 돈 별로 안들이고 영어 잘하게 된건데
    별로 추천안해요
    시간낭비도 심했고 시행착오도 겪고
    힘들었어요

    -.-

    걍 돈 펑펑 들이니게 최고 확실하고 무엇보다
    빠른 길같아요

  • 23. 대다나다
    '15.8.14 3:07 PM (122.36.xxx.29) - 삭제된댓글

    엄마가 극성이시네요

  • 24. MyFairLady
    '15.8.14 3:13 PM (50.244.xxx.137)

    그러게요. 말씀 듣고보니 돈이긴 돈이네요.
    근데 제 돈으로 돈 낸 게 아니라서 돈이라는 생각이 잘 안들었던 것 같아요.
    일단 고등학교때 등록금은 거의 다 장학금으로 받아서 제 학비는 하나도 안들었고요.
    대학교때는 외부 장학금 받아서 매달 용돈이 나왔거든요. 그거 용돈 안쓰고 저축해뒀다가 교환학생 가는데 보탰고요.
    학교 다니는 내내 과외하고 학교에서 조교로 일하고 그랬어요. 그런 돈 다 모아서 대학교, 교환학생, 석사 용돈으로 썼어요. 물론 석사때도 장학금 받고 조교하고 과외하고 학교에서 일해서 돈 계속 모았고요.
    돈을 들이긴 했는데 그 돈 제가 벌었다고 생각해서 그랬는지 돈이라는 생각이 안들었네요.
    그리고 지금 미국에 있는 것도 장학금이에요. 장학금 없었으면 애초에 박사 올 생각도 없었고 올 형편도 안됐어요.

  • 25. ....
    '15.8.14 3:16 PM (58.122.xxx.187)

    도움받아갑니다^

  • 26. 릴렉스
    '15.8.14 3:31 PM (183.100.xxx.191)

    글 감사합니다..정독할께요^^

  • 27. 빛의속도
    '15.8.14 3:46 PM (121.175.xxx.228)

    너무 재미나네요^^

  • 28. 친구가 필요해
    '15.8.14 3:56 PM (81.141.xxx.227)

    고마워요. 재미있게 읽었어요

  • 29. ㄴㅁ
    '15.8.14 3:58 PM (182.216.xxx.87)

    여지껏 나온 영어공부법, 영어공부경험담중에 제일 생생하고 확 와닫네요.
    제일 재밌고 유익하고 공감되는 글이예요.

    나 이렇게이렇게해서 여기까지왔다.
    영어유치원 필요없다. 어릴때 영어 필요없다. 뭐 이렇게 극단적? 인 글들보다
    제일 현실적인 글 같습니다.

    저도 지인들한테 늘 얘기하는게 영어는 돈과 시간과 노력 그리고 타고난 센스라고 하거든요.
    그중에 하나라도 빠지면 어려운게 언어.

    성시경이 광고하는 토익은 기술이다. 이거 사람들은 거슬리고 불편하다지만 저는 맞는 말 같아요.
    어학은 기술이 맞고 (돈 들인만큼 나옴) 언어는 타고난 센스

  • 30. ,,,,
    '15.8.14 4:06 PM (39.118.xxx.111)

    원글님 감사 영어 참고해요~

  • 31.
    '15.8.14 4:24 PM (182.226.xxx.56)

    원글님 방법이 큰소리영어학습법이랑 비슷하네요.
    근데 저, 그 방법으로 넉달 째 하고 있는데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힘들기만 하고 포기..할까 하다가
    이 글 보고 용기 내서 계속 해야겠어요.
    큰소리 저자도 빠른 사람은 3개월 늦어도 1년은 하면 효과 본다니 전 늦는 축에 속하나 봅니다.

  • 32. 오기
    '15.8.14 4:30 PM (223.33.xxx.45)

    저도 영어가 늘지 않아 넘 고민이었는데 정말 현실감있는 영어공부법이네요 넘 감사합니다~~^^

  • 33. 이자벨
    '15.8.14 4:35 PM (223.62.xxx.191)

    미국에서 영어공부하는 법 -우리애 보여줄게요
    감사해요

  • 34. 오늘
    '15.8.14 5:37 PM (124.50.xxx.70)

    글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원글님은 상당히 겸손하신 분 같아요. 배움에 대한 자세도 좋고... 노력파에 꼼꼼함에...
    영어유치원, T3 영어학원 좀 다니고 유치원생 초등저학년이 해리포터 읽느니 원어민 수준이니
    후회안한다느니 그런 얘기들 보다 님 글 읽으니 정말 현실적으로 확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어요.
    영어는 발 들여놓는순간 평생 숙제이네요.

  • 35. 어른으로살기
    '15.8.14 5:51 PM (39.7.xxx.141)

    영어공부경험담
    완전 유익했어요^^

  • 36. 감사해요
    '15.8.14 8:10 PM (175.115.xxx.68)

    저장합니다

  • 37. ...
    '15.8.14 8:48 PM (125.137.xxx.80)

    저장하고
    경험글 감사해요

  • 38. ss
    '15.8.14 8:48 PM (119.206.xxx.65)

    저장해요~

  • 39. 저장이요~
    '15.8.14 8:54 PM (210.221.xxx.221)

    저장해놓고 다시 정독해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40. 수박
    '15.8.14 10:01 PM (120.50.xxx.108)

    영어공부경험담
    고맙습니다.

  • 41. 감사해요
    '15.8.14 10:14 PM (39.113.xxx.188)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겠어요. 참 예쁜 딸이네요.

  • 42.
    '15.8.14 10:27 PM (121.108.xxx.27)

    원글님처럼 잘하긴커녕 안써먹어서 아예 한마디도 못한케이스인데요
    중학생때 처음 접한 알라딘이랑 미녀와 야수 애니에 꽂혔었는데 당시 저희집 비디오랑 오디오가 연결이되서 외부기기 세팅하면 비디오사운드가 테이프에 녹음이됬어요
    그때 알라딘이랑 미녀와야수 녹음해서 공부하기 질릴때 계~속틀어놓고 들었어요
    그러다가 뭐라는 내용인지 궁금하면 비디오 한글 자막으로 내용 확인...아~이런 내용이구나~하고 넘어가고.....
    3년 이러고 모의수능보는데 듣기평가가 완전 잘들리는거에요.
    스스로도 당황;;;;;;
    그때알았어요 매일 즐겁게 꾸준~히 듣기의 중요성!!

  • 43. 이분...
    '15.8.14 10:31 PM (124.56.xxx.186) - 삭제된댓글

    진짜네요. 그동안 82에 영어에 관해 많은 글들을 봐왔는데...
    저도 영어 전공하고 해외 거주자인데...
    부끄럽네요. 특히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44. 이분...
    '15.8.14 10:33 PM (124.56.xxx.186)

    진짜네요.
    그동안 82에 영어에 관해 많은 글들을 봐왔는데...
    절대 공감가는 글은 없었거든요.

    저도 영어 전공하고 해외 거주자인데...
    부끄럽네요. 특히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해외거주 5년 가까이 했는데 크면 알아서 하겠지했더만 다 까묵고...
    울 애한테도 읽으라 할꺼예요.
    님좀짱!!!

  • 45. ..
    '15.8.14 11:05 PM (223.62.xxx.82)

    저장합니다.감사해요.

  • 46. 웃자웃자
    '15.8.15 12:21 AM (211.36.xxx.33)

    영어경험담 감사해요.

  • 47. dream121
    '15.8.15 1:10 AM (114.205.xxx.140)

    영어 경험담 감사해요 . 화이팅

  • 48. !!
    '15.8.15 9:43 AM (118.217.xxx.176)

    영어공부법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 49. ...
    '15.8.15 9:57 AM (209.6.xxx.4)

    영어공부법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22

  • 50. 감사
    '15.8.15 9:59 AM (112.198.xxx.191)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역시 하루아침에 되는건 없네요

  • 51. maybe
    '15.8.15 3:15 PM (211.36.xxx.42)

    저두저장하고 계속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52. 궁금
    '15.8.15 4:11 PM (221.146.xxx.172)

    자란 동네가 학군 센 지역에, 어머님이 고학력이시지 않나요? 그 당시에 그런 교육 하기 흔치않을 텐데요.

  • 53. 아침해
    '15.8.15 6:06 PM (219.240.xxx.40)

    소중한 경험을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54. 감사합니다
    '15.8.17 1:40 AM (211.187.xxx.126)

    영어 공부 경험담 저장!

  • 55. 어랍
    '15.8.17 2:56 PM (121.129.xxx.187)

    영어 공부 경험담

  • 56. 붕붕카
    '15.8.20 1:25 PM (112.170.xxx.188)

    잘 읽었어요~~
    어려서 디즈니 만화로 보셨다고 쓰셨는데 영어로 듣고 자막이 있는것으로 보셨었나요?

    요즘 아이들 원어로 된 만화 많이 나오는데 자막이 있는것을 보여주어야 하는지
    아니면 자막이 없는것으로 보여주어야 하는지 헤깔려요.
    자막이 없는것을 보는게 무슨뜻인지도 모르고 잘 들리지도 않는것을 보여주는것이 아이에게 지루한
    영어환경을 만들어주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 57. 영어
    '15.12.8 5:50 PM (121.142.xxx.243)

    영어 갈길 감사합니다!

  • 58. 가삼
    '15.12.24 12:51 AM (1.254.xxx.85)

    영어공부방법 감사해요
    매일 읽고 듣기

  • 59.
    '16.1.12 9:22 PM (117.111.xxx.189)

    저장할께요

  • 60. 휴~나만힘든건아니다
    '16.2.16 11:03 AM (211.253.xxx.235)

    영어공부법

  • 61. 감사
    '16.9.2 4:37 PM (211.54.xxx.5)

    영어공부법 저장해요

  • 62. 봄스
    '17.7.5 8:20 AM (115.143.xxx.123)

    영어공부 저장해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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