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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상 산소 벌초 하다 이제는 안하는 집들도

있으시죠? 조회수 : 3,374
작성일 : 2015-08-14 13:17:31

제사 하다 안하는 집들 많듯 벌초도 더이상 안하는 집들도 많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부모님 세대에서야 보통 다 산소를 쓰니 어른신들 대에서야

다 벌초도 하고 성묘도 가고 하겠지만 이제 우리 부모님들도 돌아가심

대부분 화장 하고 그러는데 과연  손자대에 와서

부모님도 안계신데 조부모 묘지에 벌초 하러 가는지 궁금하네요.

전 제사 못지않게 이 벌초 문화도 현대에 와서는 참 쓸데없는 짓 같거든요.

옛날에야 부모님 산소가 내가 사는 동네에 있으니 시간 날때마다 가서

풀을 벤다고 하지만 지금시대 와서 몇시간이나 차를 타고

교통체증을 겪어가며 꼭 벌초를 해야하는지..

이 벌초라는 것이 보통 비슷한 시기에 다같이 하다보니

고속도로 혼잡은 말도 못할 정도인데 벌초 시기 다가오니 또 스트레스 받네요.

사람은 죽음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세월 지남 강산 변한다고

산소도 세월 따라  풀숲에 뭍히는 것이 당연한데  뭣하러 애써 벌초를 하냐구요.. 

진짜 사람 잡는 이놈의 유교문화 확 없어졌음 좋겠어요.

IP : 112.173.xxx.19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4 1:21 PM (220.86.xxx.131) - 삭제된댓글

    농협이나 산림조합에 의뢰하면 한기당 8만원입니다.
    우린 그렇게 했어요.다들 멀리 사는데 모이는것도 힘들고
    하는 사람만 늘 하니까 돈 걷어서 위탁했구요.
    지금은 화장하고 제사도 없애버려서 안하지만요

  • 2. 요즘은
    '15.8.14 1:25 PM (220.73.xxx.248)

    매장 안하더라구요 집안 어른 때문에
    벽제에 갔을때 90프로 정도는 화장한데요

  • 3. 산사랑
    '15.8.14 1:29 PM (1.246.xxx.13)

    한번도 뵌적 없는 조부모님 이시지만 아버님 생전에 약속해서 제가 살아생전에는 벌초를 하려고 합니다.
    부친은 국립묘지에 계시니 걱정할것없고요.
    닉넴에서 알수있듯이 쉬는날이면 무조건 산에 갑니다. 그냥 산이 좋습니다.
    산에 다닌지 30년도 넘는듯한데 산에가면 묘지에 아름드리 나무가 서있는것을 아주 많이 봅니다.
    언젠가는 끝어질 세대를 그리고 잊혀질것인데 관리도 못할거면서,, 매장문화는 바꿔야 할것 같더군요.

  • 4. 휴..
    '15.8.14 1:31 PM (175.192.xxx.83)

    저희 시댁에 현재 벌초하는 산소 6개에 시부모님까지 돌아가시면 8개 되네요.
    시부모님 보아하니 화장은 원치 않으시는 듯 하고 벌초하러 가면 본인 묻힐 자리도 벌초(?) 시키던데 답답하네요.
    작은아버지, 사촌들이랑 틀어져서 신랑 형제 둘이 벌초하는데 6개 산소도 묘를 엄청 크게 해놔서 반나절 넘게 걸리는데 8개를 어찌하나요.. ㅜㅜ

  • 5. ..
    '15.8.14 1:42 PM (1.238.xxx.91)

    부모님이 화장보다 매장 원하시면 자식 된 도리로 원하는대로 해드려야지 생각 해왔지만..
    당장은 덜 애닯프고 만족스러울지 몰라도 세월 지나면서 보통 문제가 아니겠더라구요.
    선산은 거리가 너무 멀고..근교공원묘지는 갱신 하면서 기간 늘리긴 한다는데..장례법이
    언제 어떻게 몇 년 이내로 바뀔지 모른다고 하더라구요.만약 5년 된 묘지들은 다 화장 해서
    안장 하라고 하면 그렇게 해야 된다고 해요.말이 쉽지..다시 묘지 파내고 수습 해서 화장 절차
    밟는건 더 엄두가 안날거 같아요.어른들도 살아있을때나 화장이 좀 꺼려지시는거지..돌아가심
    뭐 아무것도 모르시게 될텐데..여러모로 화장이 답인거 같더군요.

  • 6. 댓글님
    '15.8.14 1:49 PM (112.173.xxx.196)

    시부모님 원하시면 매장 해 드리시되 벌초는 장담 못한다고 못 박아 놓으세요.
    저는 부모님께 원하는대로 해 드리겠지만 제사도 벌초도 안한다는 말씀은 꼭 드릴거에요.
    물론 친정엄마부터 이제 나이가 드시니 제사 더이상 못하겠다 하시고 아들한테 제사 안물려준다 하시니
    이것도 몇년 안남았다 싶어요.
    아버지 형제가 7남매지만 아무도 자기 부모 제사 가지고 갈려는 사람도 없어요.
    죽으나 사나 우리 엄마만 고생 하다 결국 끝나네요.
    딸 말 들었음 20년 전에 제사 해방되었을텐데 이제 늙고나니 형제들도 점점 안오고..
    다 소용없다는 걸 느끼시고 아들한테는 제사 안주신답니다.

  • 7. dlfjs
    '15.8.14 2:06 PM (116.123.xxx.237)

    조부모야 할수 있지만..
    깡촌에 작은 선산 있는데 거기로 가자기에
    우린 딸 하나라 그 산소 돌보지도 찾아가기도 어려워 싫다
    했더니 첨엔 난리더니 수긍하더군요

  • 8. ---
    '15.8.14 2:11 PM (119.201.xxx.47)

    진짜 매장문화는 바꿔야되요
    벌초때마다 차밀리며 더운데 산에 가서 벌때문에 힘들게 일하며
    얼굴 본적도 없는 조상무덤에 ..
    것도 오는 후손만 오고 안오는 사람은 장땡이고..
    얼마전 시아버지 호국원으로 모셨고
    어머니도 화장할꺼고...
    마음의 짐을 덜었습니다.
    아까운 산과 들 전부 무덤으로 덮혀있는 시골이 싫어요

  • 9. 제제
    '15.8.14 2:27 PM (119.71.xxx.20)

    형제 돌아가며 돈 내고
    사람 써서 벌초해요.
    근데 가까이 살면 돈 내고도 들여다봐야 욕 안먹어요.
    다들 욕심은 많으신지 산꼭대기에 묘를 써 일꾼들도 꺼려하네요.

  • 10. 그러게
    '15.8.14 2:29 PM (112.173.xxx.196)

    죽어서까지 그렇게 후손들에게 민폐를 끼쳐서야 되겠냐구요.

  • 11. 저희는
    '15.8.14 3:01 PM (220.86.xxx.20) - 삭제된댓글

    벌초가면 주변산소 두 개 같이 해드리고 와요..
    몇 년전 부턴가 안오시더라구요.
    사정이 있으려니..하고 하는 김에 해드리고 술 한잔 따르고 해요.
    돌아가신 분 영혼이 헷갈려해서 안되는 일인지는 모르지만요.
    할 수 있을때까진 그렇게 하자고 형제들도 그러네요

  • 12. 벌초 안하려면
    '15.8.14 8:03 PM (121.145.xxx.49) - 삭제된댓글

    묘를 없애야죠.
    묘도 안없애고 벌초도 귀찮으니 안하고,
    그 묘자리 흉합니다.
    묘 없애는데 큰돈 드는거 아니고 대행해주는 업체 있어요.
    대행해서 없애세요.

    제가 아는집은 이번에 십여기 없앴어요?
    한거번에 그 정도하면 목돈이 좀 듭니다.
    그런 경우는 각자 자손들이 각출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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