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맛집블로그 보고 갔다가 망했어요.

돈아까워 조회수 : 4,210
작성일 : 2015-08-14 11:24:55

홍대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식사를 하러 갔는데, 찾아갔던집이 점포이전을 하느라 지금 영업을 안하더라구요.

급히 다른음식점을 찾다가  블로그들을 쫙 훑어봤는데,

그럴듯한 집이 있길래 한참을 찾아서 갔어요.


한두번도 아니지만, 급하게 찾다보니  또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됐네요ㅠ


메뉴가 함박스테이크랑 카레 두가지만 있다고 해서 설마 딱 두가지만 하는데 맛이없겠나 했어요..

함박스테이크는 시판제품 같았구요. 카레는 건더기는 찾아볼수도 없고

물에 카레가루와 녹말을 풀어놓은 듯한 밍밍한 맛이었어요.

심지어 밥도 어제한 밥 같았어요. 밥알이 불어있다고 해야하나...

들어갔을때 손님도없고 썰렁했는데... 이른시간이라 그렇겠지 했는데ㅠ

밥을 먹는데 갑자기 음악을 빵 하고 크게 트는 거에요.

뭐야 하고 돌아봤더니 웬 느끼하게 생긴 남자가 버터미소를 짓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무슨 모델인가 탤런트라는데 듣도보도 못한 분이네요.

맛이없어도 너무 없어서 짜증나 죽겠는데.  좀 외모에 굉장한 자부심이 있는것 같았어요.

온사방에 그분 사진 걸려있고.

정말 3분카레 사먹는게 훨씬 나을뻔했어요.

아! 동네 4500원짜리 돈까스집 함박스테이크가 백만배는 맛있어요ㅡㅡ

어떻게 저런음식을 내놓고 장사를 하는지.


혹시 82님들 모르고 가셔서 돈날리지 마세요ㅠ




IP : 115.21.xxx.2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4 11:30 AM (220.86.xxx.131)

    아들이 신촌에서 대학 다니는데요
    시골에서 올라간 아이라 맛집도 모르고 지리도 모르는데
    맛집 찾는 노하우를 배웠대요.
    검색에 오빠 맛집이라고 키워드치면 진짜 맛집이래요

  • 2. ㅎㅎ
    '15.8.14 11:31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그 버터남은 또 나에게 반했군 생각할지도 ㅎㅎㅎㅎ

  • 3.
    '15.8.14 11:37 AM (223.62.xxx.58)

    맛집블로거들 돈받고 한다는데요.
    맛없다 리플하면 지워버리거나 저는 쪽지도 받아봤네요.
    왜 그렇게 썼냐고.
    어떤 사람은 지우고 차단해놓기도해요.

  • 4. 돈아까워
    '15.8.14 11:38 AM (115.21.xxx.251)

    맞아요. 딱 그런 표정이었어요ㅠ

  • 5. ㅁㅁ
    '15.8.14 11:41 AM (223.62.xxx.58)

    저는 이제 블로거들이 올려놓은 음식점은 안가기로 작정했어요.
    와. 정말 더럽고 맛없는집을 얼마나 찬양일색으로 써놨는지.

  • 6. 돈아까워
    '15.8.14 11:41 AM (115.21.xxx.251)

    더 어이없는건 테이스티 로드에도 나왔다는게....

  • 7. 믿지 말아요~
    '15.8.14 11:52 AM (116.41.xxx.233)

    제 매장근처에 정말 파리날리는 식당이 있어요.
    적당히만 해도 잘되는 식당들 천지에 홀로 파리날리는..
    열심히 블로거들 불러 공짜로 밥먹이고 사진찍게 해서 인터넷에 올리니 외부사람들이 오긴 하더라구요.
    문제는 한번만 오고 끝...

  • 8. ㅎㅎ
    '15.8.14 12:02 PM (58.140.xxx.232)

    제가 홍대 사는데 저도 많이 당했죠. 오빠 맛집 가르쳐주신 분 감사해요. 근데 기본적으로 홍대는 걍 젊은애들이 데이트 하러 오는 곳이라 깊은 맛이 있는 맛집이라기 보다는 저렴하고 줄서서 먹으면 다 맛집이 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이젠 외식 거의 안해요.

  • 9. ㅎㅎ
    '15.8.14 12:06 PM (58.140.xxx.232)

    쳇. 지금 검색해보니 요즘은 죄다 포스팅에 오빠랑을 집어넣는다네요. 초창기엔 순수포스팅을 구별하는 단어였는데 이미 작전세력이 접수한 단어가 돼버렸어요 ㅜㅜ

  • 10. ........
    '15.8.14 12:28 PM (203.251.xxx.124) - 삭제된댓글

    테이스티 로드 전부 광고 던데요?
    얼마전에도 yg에서 고기집차렸다고 나와서 거기연예인들이 나와서 자기맛집이라고..에휴..
    이젠 아예 대놓고 가게 홍보 해주더만요...

  • 11. 햇살
    '15.8.14 12:41 PM (211.36.xxx.71)

    이름 불러주세요.,

  • 12. ㅇㅇ
    '15.8.14 1:53 PM (118.130.xxx.164)

    함박스트라이크? 여긴가보네요 ㅋ

  • 13. ㅠㅠ
    '15.8.14 4:12 PM (211.211.xxx.71) - 삭제된댓글

    딴 얘기지만 수요미식회도 돈받고 하는건지
    거제 짬뽕 맛집 갔다가 돈 아까워 죽을뻔했어요
    억울해서 그냥 화풀이겸 댓글로 남기고 갑니다
    원글님 죄송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084 위기 극복한 오래된 커플... 자꾸만 믿음이 흔들리고 그러는 데.. 4 남ㅈ친 2015/10/04 1,951
487083 어떤 이유로. 든간에 2 궁금맘 2015/10/04 824
487082 납골당 갔다가 ..젊고 아름다운 이들의 죽음은 ..왠지 더 안타.. 7 프라우 2015/10/04 5,298
487081 (입시문의)카이스트보다 서울대 공대가 더 높은가요? 21 ㅇㅇ 2015/10/04 5,108
487080 사회성이 약하신 분들..회사 생활 잘하고 계시나요? 10 ,,,, 2015/10/04 5,127
487079 문유석 판사의 개인주의자 선언 책 좋네요 2 ... 2015/10/04 1,820
487078 '12~13년에 집값 하락한 이유가 뭔가요? 4 .... 2015/10/04 2,591
487077 따뜻한 롱패딩 사려면.. 11 ㅇㅇ 2015/10/04 4,581
487076 심심하신 분들, 제가 무개념, 백치인지 평가 좀 해주세요 7 콤플렉스덩어.. 2015/10/04 1,461
487075 요즘은 입시가 끝이 아니더라구요 1 요즘 2015/10/04 2,555
487074 추락사고 있었던 아파트 37 ㅇㅇ 2015/10/04 16,313
487073 단시간 체력키우기 뭐가 좋을까요? 2 ㅠㅠ 2015/10/04 2,315
487072 8억 전세 얻었는데 복비 49 2015/10/04 8,176
487071 집나왔는데 막상 할게없네 4 ㅇㅇ 2015/10/04 1,682
487070 명퇴 후유증으로 못버티고 이사갑니다 ㅠㅠ 49 리모델링 2015/10/04 20,119
487069 엄마 칠순 마음이 아프네요. 20 열매사랑 2015/10/04 6,088
487068 학생 편애하던 선생님도 있죠. 3 우리만 2015/10/04 1,749
487067 복면가왕 ..같이볼 시간입니다^^ 101 지금 시작 2015/10/04 4,880
487066 얼굴 대충 가리는 방법 뭐 있을까요..? 10 배고프당 2015/10/04 2,236
487065 공부 중간중간 소설책 읽는거 괜찮나요? 3 bb 2015/10/04 1,014
487064 비오템 바디로션 어떤가요?? 1 바디로션 2015/10/04 2,085
487063 고3 용돈을 하나도 못모으고 다써버리네요 ㅠ 12 ㅇㅇ 2015/10/04 3,457
487062 지금 불경기 맞아요? 36 dma 2015/10/04 16,471
487061 허리보정속옷 괜찮은거 없을까요 사미 2015/10/04 1,002
487060 DKNY 싱글노처자들 컴온 25 싱글이 2015/10/04 1,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