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친두들과 2박3일 제주도 간다네요
이미 결정하고 몇일전에 통보
물론 반대할 생각은 없고
기왕 가는거 재밌게 놀다 와라 생각은 해요
그러나
별로 부부사이 나쁜편도 안닌데
사전에 여차저차 제주도 한라산 등반 을 간다.어쩌고저쩌고
했음 속으로 별로여도 그러냐 잘 다녀와라 했을거같은데
떠나기 몇일전에 알게되니
기분은 참 별로네요
이제 50중반 서로 이해하고 안쓰러워하고 배려하며
늙어가고싶은데...
내일 아침 뱅기
짐꾸리는 남편에게
당신이 이런식이면 나는
혹시 당신에게 미안할 짓을 하게돼도 안미안할것이다.
했어요
물론 잘 못알아듣는것 같지만요
마음이 쓸쓸해지는 느낌
제가 좀 오버인가요?